씹 선비란 말도 좀 웃기는게
선비도 사람인지라
본래 조선시대의 선비마다 인물도 역량도 제각각 이지만
일단 선비로써 요구되는 자질이나 자격같은걸 보면
단순히 허여멀건 얼굴로 공자왈 맹자왈 하는 애들이 아님
유학(성리학)은 기본에 거기에다 교양으로 무술을 익힌다.
검술이든 격투술이든 창술이든 무예를 익히는게 미덕이자 교양이었다.
활쏘기가 교양인 것도 누구나 무술에 소양이 있는건아닌지라 정 무술에 소양없음
활이라도 쏘라는 것이다. 우리민족에게 있어 활은 생활체육 그 자체였으니까.
또 교양으로 쳐주는것이 시,서,화 같은 예술쪽 안목을 갖추는거거나
실생활과 관련된 학문 하나이상은 익히는 것이었다.
임진왜란때 서생들이 바로 칼차고 지휘할 수 있던것도 교양(!)으로 병법을 익혔기때문이고
조선 중.후기 실학이 조금씩 들어올땐 성리학 해설하다
라플라스 방정식 풀이하고, 뉴턴의 만유인력 법칙 연구하고 그랬던 인간들이 바로 선비들이었음.
그야말로 선비는 지금기준으로 봐도 엘리트 그 자체임.
부자건 가난하건 뻘로 양반소리듣고 살던게 아니었음.
애초에 조선이 과거의 귀족사회에서 양반(관료제)사회로 변화되면서
혈통 < 능력 주의 (적어도 기득권에 의한 사회경직이 이뤄지지 않는 한) 사회가 되었고.
이것이 세계사적으로 드물게도 왕조가 500년 이상 이어진 비결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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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대한 안좋은 편견을 보면, 대부분은 조선 후기~일제 시대 경에 만들어진, 딱히 오래되지도 않고 전통도 아닌 전통이 조선 전반에 대한 것인양 잘못 알려진게 많은거 같음. 물론 그것들이 점점 부폐하고 변질된건 사실이지만, 너무 안좋은 부분만 소비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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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다 좋아도 결말을 조지면 작품평가가 안좋은 그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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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그 전국시대 다 조지고 통일한 일본 사무라이들 물리친 게 조선시대 선비인데 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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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 조선시대는 호드의 시대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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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한건 양반 선비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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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국의 순간까지 목숨 내걸고 의병장으로 나선 것도 선비고, 그런 순간에도 서로 명분을 가리며 평민 의병장도 가려받는게 선비라 가장 굳건하면서 고집센 지식인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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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쏘기 자체는 육예 중 하나로 들어가서 교양이 맞는데 무예를 전문적으로 무관 수준으로 익혔다기 보다는 병법을 전문적인 수준으로 익히고 거기에 활까지 할줄 안다 이게 기본적인 양반 소양이고 정말 무장급으로 무예를 갖춘 사람은 몇안되는건 사실이긴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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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겠음? 혐오의 시대에 이유는 그저 혐오하기 위한 구실이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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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최근 기억이 강렬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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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과 돈을 준비했나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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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 조선시대는 호드의 시대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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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깐프: 조선 이즈 낫띵 | 21.01.28 11: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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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다 좋아도 결말을 조지면 작품평가가 안좋은 그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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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조졌으면 아직도 조선시대였겠지 세계사적으로 나라 말년은 대체로 조졌으니까 망했 | 21.01.28 02:3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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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게임? | 21.01.28 05:4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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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쏘기 자체는 육예 중 하나로 들어가서 교양이 맞는데 무예를 전문적으로 무관 수준으로 익혔다기 보다는 병법을 전문적인 수준으로 익히고 거기에 활까지 할줄 안다 이게 기본적인 양반 소양이고 정말 무장급으로 무예를 갖춘 사람은 몇안되는건 사실이긴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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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활 자체가 워낙 강한 병기기도 하지 않음? | 21.01.28 02:1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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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3510427552
떡과 돈을 준비했나보지. | 21.01.28 01:3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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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대한 안좋은 편견을 보면, 대부분은 조선 후기~일제 시대 경에 만들어진, 딱히 오래되지도 않고 전통도 아닌 전통이 조선 전반에 대한 것인양 잘못 알려진게 많은거 같음. 물론 그것들이 점점 부폐하고 변질된건 사실이지만, 너무 안좋은 부분만 소비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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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aresqe
원래 최근 기억이 강렬한거지. | 21.01.28 02:1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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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ider
나도 이게 맞는거 같음 일본놈들이 자기들 정당화 할려고 백의 민족이니 임나일본부니 뭐니 잔뜩 만들어 냄. | 21.01.28 03:0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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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민족은 근데 사실임. 흰 옷이 너무 관리도 돈이 많이 들어가고 서민 입기엔 비싸서 제발 그냥 삼베 염색하지 말고 누리끼리한 채로 입읍시다 아니면 차라리 색옷이라도 입어 하고 왕이 나눠주고 강제로 흰옷금지 구간도 열고 했는데 위고 아래고 말 죽어라 안 들었음 | 21.01.28 07:1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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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 21.01.28 09:0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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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그 전국시대 다 조지고 통일한 일본 사무라이들 물리친 게 조선시대 선비인데 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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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선비따위가 어떻게 물리침 좉같은 기득권 새끼들 아래에서도 살아보겠다고 군역 지는 일반 백성들이 물리친거지 | 21.01.28 02:3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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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혼자서는 불가능일것 같은데 요새 너무 민족주의뽕이 강해서 명이 참전해서 트롤한것만 확대해서 그렇지 만력제가 파격적 지원과 파병 안했으면 조선 거기서 배드엔딩각인데 후대에 정조 조차도 만력제를 조선의 구원자로 가장 위에 올려 추존했고 | 21.01.28 02:4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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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들 조직해서 진두지휘를 할려면 최소 병법서를 탐독한 사람이 있어야 했다는 이야기지요. | 21.01.28 02:5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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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권율만 해도 선비(무반)중 하나고 김시민 뿐 아니라 곽재우 등등 선비들이 얼마나 많았는데 역사도 쳐 모르면서 이딴 개소릴 지껄임? | 21.01.28 03:58 | | |
(IP보기클릭)110.5.***.***
난 명나라 참전 안했어도 그닥 끝장났을 것 같진 않음 물론 더 늦게 끝날 수도 있었겠지 하지만 어차피 히데요시 뒤지는 건 똑같고 이순신이 바다 길목 틀어쥐고 있는 상황에서 버티기 잘하면 되는 상황이었으니. | 21.01.28 04: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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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국의 순간까지 목숨 내걸고 의병장으로 나선 것도 선비고, 그런 순간에도 서로 명분을 가리며 평민 의병장도 가려받는게 선비라 가장 굳건하면서 고집센 지식인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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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겠음? 혐오의 시대에 이유는 그저 혐오하기 위한 구실이지 뭐 | 21.01.28 02:3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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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각난게 베트남이나 중국에서 전왕조에 대한 인식이 어떤지 궁금하군. | 21.01.28 02:2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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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한건 양반 선비 아니냐 | 21.01.28 02:3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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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보면 맞는 말이지. 글공부도 수준 이상으로 하고 체력단련도 하고 군사학에 대한 탐구심도 두루 갖추어야 선비 문관으로 과거 합격해서 지역 목사로 부임했는데 민란이나 오랑캐들이 침입한 상황에 조정이 토벌군을 끌고올 동안 군사적인 지휘력도 발휘할 재주도 있어야 선비로서의 기본을 갖춘 것. | 21.01.28 02:5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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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래서 오히려 씹선비라는 말을 안 좋아해.ㅋㅋㅋ | 21.01.28 09:0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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