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호모) 갑자기 이유 없이 패드립 들은 썰

[귀요미정찰병]

한 학생이 커밍아웃했다는 이유로 에타에서 집단적으로 모욕 당한 사건이 있었는데

내가 성소수자 게시판 관리자라는 이유로 미친 것들이 쪽지를 보내더라고

자식이 호모새끼라니 부모님 억장 어떡하냐 뭐 이런 내용의 쪽지들이었음

근데 어차피 부모님은 내가 호모든 아니든 나를 안좋아해서 데미지는 없었음

애초에 난 호모도 아니고 바이고

제목에 호모 태그 붙인 이유는 이런 얘기 싫어하는 애들 걸러가라고 써둔 거

[상온방치]

이상한 사람들 ㅁ낳넹

[귀요미정찰병]

세상은 넓으니까
어차피 그런 걸로 욕 먹어도 기분나쁜 건 없어서 괜찮음

[상온방치]

[귀요미정찰병]

후훗

[귀여운게 달려♂있어]

스탠바이..?

[귀요미정찰병]

지금은 솔로니까 스탠바이 맞네

[퍼런곰팽이]

욕많다 힘내라

[퍼런곰팽이]

남한테 피해안주는 선이라면 어떤 인생을 선택하던

본인의 자유인데 참견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귀요미정찰병]

뭐 힘낼 것 까지야
애초에 욕하는 수준이 힘들 것도 없는 수준의 노잼이었음

[귀요미정찰병]

일반적이지 않은 애들은 존재 자체가 피해라고 규정하는 시선이 없는 건 아니니까 뭐

[퍼런곰팽이]

[귀요미정찰병]

후후

[둥근안경]

힘내

[귀요미정찰병]

힘낼 것 까지도 없는게 바위에 모래알 하나 던진다고 바위가 아파하겠니?

[둥근안경]

그래도 욕 먹는데 멘탈에 타격이 없는건 아니니가...

[귀요미정찰병]

차라리 나한테 우울증 걸린 건 너의 노력이 부족해서야! 라고 하면 기분나쁠텐데
내가 컴플렉스라고 여겨본 적 없는 게 약점일거라는 지레짐작으로 욕한 거라서 좀 가소로웠음
거기에 나한테 욕 보내고 자기 쪽에서 쪽지를 차단해버린 꼬라지가 되려 불쌍하더라고
쟤는 얼마나 자존감이 떨어지면 남한테 다짜고짜 욕을 하고도 감당할 자신이 없을까 싶어서

[귀요미정찰병]

솔직히 좀 놀라긴 했음 저거랑 이거랑 무슨 상관이지 싶어서
근데 뭐 어쩌겠어 자존감과 우월감을 타인의 존재에서 찾겠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