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두병들어가서 그런지 인생이 서글픈게
나는 사실 왼쪽눈이 안보이는 시각장애인이야
왼쪽은 아예 안보인다 빛도 안보여
그나마 오른쪽 눈은 시력이 좋은 편이야
우리집은 처음엔 그리 가난하진 않았지만
아버지가 내 유치원시절 카센터에서 일을 하시다
수리도중 차가 빠져서 허리를 크게 다치시고
지금은 시장에서 수산업을 하시고 계셔
10대때에 중학생시절 왕따를 당하고
자1살을 할까도 수없이 생각을 했었어
이건 부모님들도 모르는 이야기야
고등학생때는 친구들이랑도 잘어울렸어
그러다 그나마 잘보이던 오른쪽눈이
학교축제때 씨름을 하고 난 후에
눈에 날파리같은게 많이 보이더니
눈앞이 점점 흐려지고 까매지더라
선생님한테 말씀드리고 조퇴하고
집으로 가서 처음엔 집안에서만 있었어
학교는 휴학을 했고 헬스장 다니고 운동이나 하고
1년정도 있으니까 맹학교라는곳에서 와서
이야기를 들어보고는 가기로 했어
점자랑 기본적인 과목들을 가르치고
조금 다른게 해부학, 침구학, 안마실기가 위주야
그 이후 힘든점도 좋은점도 많았고
졸업하고는 벌써 14년차 안마사라는
직업으로 먹고 살고 있어
그나마 감사한거는 왼쪽눈은 안보여도
오른쪽은 잘보인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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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01.16 04:0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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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고민은 피부랑 과민성대장중후군이야 | 21.01.16 04:0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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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 21.01.16 04:0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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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 21.01.16 04:0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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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유! | 21.01.16 04:0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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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의 피해를 부모님께서 모르신다는 부분에서 내 과거가 떠오르는데 내 나름 그게 진짜 ㅈ같이 싫었지만 왕따 수준은 아니었는데 나는 내 가족들에게 진짜 존나 징징거리면서 표현했거든 | 21.01.16 04:1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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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나는 가해자들 지금 만나면 싹다 조패버릴 자신있어 ㅋㅋㅋㅋㅋㅋㅋ | 21.01.16 04:1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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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수학은 깽값 계산 외에는 부모가 안가르치는 애들이 양아치짓 하는데 그냥 더 나은 인성과 삶으로 찍눌 해라 그새기들 그게 약점이야 ㅋㅋㅋ | 21.01.16 04:1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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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네도 늙으면 결국 허리아프고 무릎아파서 나같은 사람 찾아오더라 ㅋㅋㅋㅋ | 21.01.16 04:2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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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안되니까 ㅋㅋㅋㅋ | 21.01.16 04:2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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