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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60년만에 답장한 연애편지.jpg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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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2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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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교실 시 전시회 가볼만함 할머니들 100% 리얼 감성은 픽션 씹어먹음
20.04.16 17:45

(IP보기클릭)2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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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6 17:59

(IP보기클릭)2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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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6 17:59

(IP보기클릭)1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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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하게 이런 걸로 우는 놈도 있냐
20.04.16 17:49

(IP보기클릭)21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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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6 19:00

(IP보기클릭)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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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몰라 서러웠던 세월이 수십년 쌓였으니....
20.04.16 17:53

(IP보기클릭)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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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달 전 먼저 떠난 집사람에게 편지 한통 써야겠네요 ㅎㅎ..
20.04.16 19:12

(IP보기클릭)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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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특수한 상황임. 할머니들이 처음으로 글을 배우고 진정성으로 무장한 상황에서 진부함이나 과장을 따지면 요즘말로 삽시간에 인간쓰레기 되는 거니까. 저기서 맞춤법 틀린 것 조차 감동요소인데. 하지만 현대 문학에서 저런 똑같은 글이 있다면? 따질 요소가 많은 것임. 이런 지점 때문에 저것이 좋은 글이다? 애초에 다른 영역임.
20.04.16 20:14

(IP보기클릭)221.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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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머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0.04.16 18:17

(IP보기클릭)118.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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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특수한 상황이라니요... 생각을 잠시 멈추고 느끼세요...
20.04.16 20:24

(IP보기클릭)14.34.***.***

ㅠㅠ
20.04.16 17:43

(IP보기클릭)117.111.***.***

ㅠㅜ
20.04.16 17:43

(IP보기클릭)175.223.***.***

로맨티스트
20.04.16 17:44

(IP보기클릭)22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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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교실 시 전시회 가볼만함 할머니들 100% 리얼 감성은 픽션 씹어먹음
20.04.16 17:45

(IP보기클릭)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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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구글
글 몰라 서러웠던 세월이 수십년 쌓였으니.... | 20.04.16 17:53 | | |

(IP보기클릭)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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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Supremacy
이건 특수한 상황임. 할머니들이 처음으로 글을 배우고 진정성으로 무장한 상황에서 진부함이나 과장을 따지면 요즘말로 삽시간에 인간쓰레기 되는 거니까. 저기서 맞춤법 틀린 것 조차 감동요소인데. 하지만 현대 문학에서 저런 똑같은 글이 있다면? 따질 요소가 많은 것임. 이런 지점 때문에 저것이 좋은 글이다? 애초에 다른 영역임. | 20.04.16 20:14 | | |

(IP보기클릭)118.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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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키
님아....특수한 상황이라니요... 생각을 잠시 멈추고 느끼세요... | 20.04.16 20:24 | | |

(IP보기클릭)59.17.***.***

Mix&Collaborate
이봐...별 말도 안했는데 벌써 이러잖아. 님..저 글이 좋다 나쁘다는 말이 아니라요... | 20.04.16 20:29 | | |

(IP보기클릭)61.85.***.***

을키
내가 문외한이라 잘 모르지만 저런 글도 현대문학의 범주에 들어가는 거 아님? 아니면 현대 문학이라는 건 문학을 배운 사람만이 창작하거나 향유할 수 있는 문화였나 | 20.04.16 21:24 | | |

(IP보기클릭)61.85.***.***

을키
심지어 현대 예술이랍시고 점 하나 찍는 것보다 저거 하나 쓰기 위해서 훨씬 노력하고 고뇌하고 했다는 것도 느껴지는데다가 사람들 마음도 훨씬 잘 움직임. 표현 자체는 투박하지만 대중적이기까지 함. 저게 현대문학이 아니면 뭐임. | 20.04.16 21:25 | | |

(IP보기클릭)59.17.***.***

루리웹-6725314177
음..다른 문제라고 하는 게. 우린 글 외에 상황을 알고 저 글을 보는 거잖아요. 몇 달 동안 암투병 하다 돌아가신 어머니께 어머니 보고 싶어요, 라는 글에 미학적인지 아닌지 따질 수는 없는 것처럼. 현대 문학..이라는 건 실제가 아니라 재현이거든요. 작가의 사정이나 상황을 알고 글을 보는 게 아니라 글만 보고, 글의 내적 논리에 따라 평가가 됩니다. 할머니의 글이 감동적이지 않다라는 라는 말이 아닙니다. 상황이 아무리 진부하더라도 그것이 실재라면 거기서 오는 진정성은 어마어마하죠. 하지만 저 글이 다른 걸 다 떼고 그러니까 작가가 저런 글을 썼다면 감동은 달라지죠. 그런 부분을 말하는 것 뿐입니다. 저도 전공자라, 윗 댓글이 전공자분이 다셨길래 말씀드린 거예요. | 20.04.16 21:32 | | |

(IP보기클릭)61.85.***.***

을키
아니 내 생각이 너랑 완전히 반대가 되는 부분이 오히려 현대문학이야말로 외적인 부분까지 같이 고려되는 경향이 점점 커진다는 부분인데. 누가 썼느냐, 왜 썼느냐 같은 것들. | 20.04.16 21:35 | | |

(IP보기클릭)61.85.***.***

을키
네가 말하는 건 현대 문학의 범주가 아니라 하나의 픽션 장르만을 말하는 것으로 보이거든. 현대 예술 영화를 볼 때도 완전한 픽션인지 실제 사건인지를 설명하거나 전제하는 경우가 많은데. | 20.04.16 21:36 | | |

(IP보기클릭)61.85.***.***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EvaSupremacy
아니 현대 문학은 꼭 픽션이고 실제가 없는 것을 전제로 깔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 자체가 문제 아님? 현대 문학 장르에서 사실이나 실제 사건을 다루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데. 문외한이어도 이정도는 앎. | 20.04.16 21:37 | | |

(IP보기클릭)61.85.***.***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EvaSupremacy
미술에서 현대 사회의 문제나 전쟁 같은 것들을 다룬 그림은 현대예술이 아니라 고전예술에 들어가나? 난 잘 모르겠거든. | 20.04.16 21:39 | | |

(IP보기클릭)59.17.***.***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EvaSupremacy
요즘 제3세계문학이 문법이 이상하거나 언어구사능력까지 감안할 정도인가? 아프리카 문학도 그런 수준을 감안하지 않을 정도로 수준급이던데. 출판사에서 번역을 잘한건가? 아무튼, 작가가 처한 상황을 감안하는 건 외재비평이고. 내재비평이 더 바람직하다고 봐. 어쨋든 우린 전공자잖아. 실재와 재현은 구분해야 한다고 봐. | 20.04.16 21:4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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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Supremacy
난 남는다고 봄. 영화에서 잘 만든 칼에 찔리는 장면을 보면 실제로 아플 것 같다고 느끼잖아? 픽션인 걸 알면서도. 표현이 완벽하다면 당연히 감동은 실제와 비슷해질 수 있고 중요한 건 그 작품을 바라보는 사람의 몰입도의 차이일듯. | 20.04.16 21:44 | | |

(IP보기클릭)59.17.***.***

루리웹-6725314177
뭐..관점이 다르고 내가 맞다 라는 건 예술에는 없으니까. 다만 내 관점은 작가가 처한 상황을 보고 외재비평이 이뤄지면...예술은 정치나 사회에 이용당하거나 작가가 이용을 하는 부작용이 있어. 예를 들면 일제시기에 문학들은 대부분 독립운동으로 해석되는 게 많아. 님의 침묵에서 님은 조국이라는 거지. 님의 침묵을 미학적으로 보면 사랑의 부재를 해석한 거거든. 사랑시는 대부분 이별 후 쓰여지는데, 좋을 때 글은 안쓰니까 ㅋ. 이별을 어떻게 해석하는가가 미학적으로 중요해. 님은 날 떠난 것이 아니라 침묵하고 있을 뿐이라는 해석을 외재비평으로가면 그냥 다 조국이고 애국심이야. 이게 독재시대면 정치적 자유를 노래하게 되는 거고. 작품이 시대에 착취를 당하게 돼. 작가 중엔 예술을 하는 게 아니라 상징으로 수수께끼를 내면서 정치 논설문을 쓰기도 하고. 그게 과연 좋은 예술인가? 에 대한 관점은 다를 수 있겠지만, 난 글은 글만 가지고, 글 안에서 끝을 봐야한다고 생각해. 물론 이 말이 저 할머니들의 진심에 대한 비평은 결코 아니야. | 20.04.16 21:47 | | |

(IP보기클릭)39.7.***.***

을키
에라이시이발 좀 그냥 넘어가면 안되냐 반박논문쓰냐 | 20.04.16 21:47 | | |

(IP보기클릭)61.85.***.***

을키
하지만 현대 문학에서 저런 똑같은 글이 있다면? 따질 요소가 많은 것임. 이런 지점 때문에 저것이 좋은 글이다? 애초에 다른 영역임 제가 지적하는 부분은 이 부분임.. 다른 영역은 아니지 않느냐 그 말. | 20.04.16 21:4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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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EvaSupremacy
그런데 귀여니 글도 현대 문학에 포함될 수 있는 거 아니냐. 아니라고 하면 왜임? | 20.04.16 21:52 | | |

(IP보기클릭)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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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Supremacy
그럼 둘이 딴데가서 해 먹물오징어 둘이 서로 뿜뿜하니까 댓글 내리다가 다 기겁하고 뒤로가기 누른다 | 20.04.16 21:53 | | |

(IP보기클릭)59.17.***.***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EvaSupremacy
내가 순문학..이라는 말도 우습지만 이쪽이라서 그럴 수 있어. 글은 내재비평만으로, 내재된 논리와 설정 혹은 지배적 인상만으로 우선 평가 돼야 한다고 생각해. 이유는 그렇지 않으면 다른 것에 이용당하거나 이용되기 때문이야. 문학적 평가는 거기까지. 물론 해석을 어떻게 하건 그건 작가의 몫이 아니니까 비평을 어떻게 하든 할 수 없는거지만. | 20.04.16 21:56 | | |

(IP보기클릭)61.85.***.***

을키
아니 근데 저런 게 현대문학이 아니라고 하면 뭐냐니까.. 현대문학이라는 것에 무슨 특정한 형식이라도 있어? 그렇다면 저건 문학이 아니라 그냥 잉크 묻은 종이쪼가리야? | 20.04.16 22:02 | | |

(IP보기클릭)61.85.***.***

을키
과학이나 기술같은 건 오히려 현대로 올수록 다른 법칙이나 현상들을 일반화시켜서 더 넓은 범주에서 해석하려고 노력하는데 왜 현대문학을 운운하면서 오히려 범위를 한정짓는 건지 모르겠네 난. 그냥 흔히 배웠다는 사람들이 갖는 권위주의로밖에 안 보임. 나는 아는데 너넨 모른다. 고로 이건 예술이 아니다. 뭐 이런 거. | 20.04.16 22:04 | | |

(IP보기클릭)59.17.***.***

루리웹-6725314177
'실재' 와 '재현' 이 있어. 영화나 소설이나 시는 실재가 아니라 재현이야. 평가가 들어가는 건 그런 영역이야. 실재는 예술이 아니야. 어떤 사고나 슬픈 사연이 있는 실재는 평가 대상이 아니야. 여기선 리얼리티도 따질 수 없고, 어떤 진부함이나 작위성도 따질 수 없어. 저 할머니들의 글은 그런 실재야. 그래서 그런 것을 따질 겨를이 없이 감동이 오는 거고. | 20.04.16 22:0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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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키
글로 표현한 시점에서 본인의 감정이나 사상이 담겼기 때문에 완전한 실재라고 보지 않는데 난. 그러면 피카소의 실재했던 전쟁을 다룬 게르니카도 예술이 아닌 재현에 불과해? | 20.04.16 22:0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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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키
혹시 저 글을 신문기사 같은 거로 보는 거야? 나는 개개인의 주관적인 감정이 들어가는 일기도 예술이라고 보는데. 실제로 일기나 일지가 예술 작품으로 남은 경우도 많고. | 20.04.16 22:0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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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맞아. 실재를 재현한 건 재현이야. 재현은 작가가 취사 선택해서 재현하는 거야. 실재와는 엄밀히 말해 달라. | 20.04.16 22:0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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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키
막말로 저 상황과 똑같은 경험을 가졌다고 해도 글쓴이가 어떤식으로 표현을 하느냐에 따라 느끼는 게 달라질 수 있는데 그게 어떻게 단지 실재에 불과함? 충분히 예술이라고 볼 수 있지. | 20.04.16 22:10 | | |

(IP보기클릭)61.85.***.***

을키
피카소의 게르니카가 예술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을 다 보겠네.. 더이상 답이 없다고 느껴지는데. | 20.04.16 22:1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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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키
너무 자기 주관이 강해서 엄밀한 정의도 아닌 주장을 강하게 밀어붙이는 게 아닌지 고민해보시길. 저게 단순 기사나 역사적 사료같은 것인지, 예술인지는 보는 사람들이 판단함. | 20.04.16 22:1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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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Supremacy
그래 걍 하고싶은 말 해. 늬들 댓글 파이팅 보면서 뭔가 느끼는 문학인들도 있을것 같다 근데 내 느낌은 말야 늬들 먹물배틀이 겨울날 노점 오뎅집에서 여러명이 오뎅먹는데 늬들 둘만 오뎅국물 MSG함량을 놓고 진정한 감칠맛은 다시마다. 뭔소리냐 꽃게다 하면서 소리높여 토론하는것 같아 옆 손님들은 야야 가자 이러고 있고 | 20.04.16 22:1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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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Supremacy
그런 관점에서 현대문학은 순수문학의 범주에 귀속되는 게 아니라 좀 더 넓은 영역을 포괄한다고 생각하는데. 현대문학이 현대문학이기 위해서 필요한 형식이나 권위는 순수문학처럼은 없다고 보거든. | 20.04.16 22:1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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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Supremacy
난 예대 문창과 졸업생이야. 이걸 밝히는 건 그부분에 민감한 부류였다는 걸 이해시키기 위함이야. 예전에 문단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았을 땐 그랬다고 들었어. 하지만 요즘은 안 그래. 지방문예지는 아직도 그렇지만 이른바 중앙문단이라 불리는 곳은 그렇지 않아. 물론 사람사는 곳이니 어디나 부페는 있겠지만, 적어도 글로 평가 받는 부분이 많아. 사제지간....크..우리 학교는 정말 글이 다였어. 글 잘 쓰면 최고고 문지 대표였다가 내려온 교수님도 글 못 쓰면 학생들에게 무시당했지. 암튼 적어도 이 영역은 어느정도의 순수는 있다고 생각해. | 20.04.16 22:1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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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Supremacy
굳이 따지자면 감정을 배재하고 실제 사건만을 다룬 기사나 군대에서 적는 상황일지 같은 것 빼고는 대부분의 것들이 현대 문학, 더 나아가 현대 예술에 포함될 수 있다고 봄. 범위를 한정하고 형식이나 규율, 권위를 강요하는 시점에서 현대라는 수식어가 붙을 수 없다고 봄. | 20.04.16 22:1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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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의 권위라는 프레임으로 내 의견을 받아들이는데..그런 얘기가 아니야. 내 능력이 부족해서 더 쉽게 말 못하는 걸 수도 있고. 아무튼 여기까지 하자. | 20.04.16 22:1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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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Supremacy
그 안에 포함되어야하고 그러고 싶은 관련 전공자들은 모르겠지만 일반인들한테는 그저 무의미하고 고집스러운 권위주의에 불과하다는 거임. | 20.04.16 22:1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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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키
아니; 정의도 명확하지 않은 현대문학의 범주를 정의해서 이거는 현대문학이고 저거는 아니다 하는 시점에서 권위주의가 맞음. | 20.04.16 22:1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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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Supremacy
이 댓글 토론이 끝났을때 늬들 둘 서로 얻어가는게 있기를 바래 | 20.04.16 22:2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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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키
정말 명확한 사실전달만이 목적인 기사나 상황일지, 보고서 같은 거 빼고는 내가 예술이고 문학이다라는 이름 달고 싶으면 현대 예술이고 현대 문학이라고 부를 가치가 있고 그럴 수 있다고 보거든. 프로의 관점이 아니라 일반인 관점에서. | 20.04.16 22:2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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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키
일단 저 할머니들의 글도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대상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고 글 속에서 대화를 건다는 시점에서 네가 말하는 실재랑은 동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충분히 예술적이라고 생각하거든? 어떻게 생각함? | 20.04.16 22:2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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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Supremacy
아니 뭐 그런 건 비평가적인 측면에서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보는데 절대 현대문학이라고조차 볼 수 없다라는 게 맞는 말인가.. | 20.04.16 22:2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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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Supremacy
다들 교묘하게 이 질문만 쓱쓱 회피하면서 다른 말만 하니까 슬슬 짜증남. 현대문학이 아니라고 하면 현대문학에 대한 엄밀한 정의라도 있는지 궁금한데. | 20.04.16 22:2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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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Supremacy
애시당초 비평이라는 행위 자체도 그 글이 남에게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그 비평에 자체에 대한 평가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비평이라는 행위 자체에 회의감을 느끼고 있거든. 그렇다고 비평하는 사람들이 기자처럼 팩트를 전달하는 직업도 아니고. 결국 다 지 주관인 것을. | 20.04.16 22:2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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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Supremacy
ㅇㅇ 봄. 최소한 별로 읽히지도 않은 문학가들이 말하는 진정한 문학성 있는 글이라고 하는 것보단 역사에 더 길고 유의미하게 남을 걸. | 20.04.16 22:3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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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Supremacy
애시당초 네가 말하는 것도 학술적인 관점에서만 그런 거지 문화를 향유한다는 예술의 본질적인 의미로 보면 학술적으로 따지고 들어야만 하는 것보다 훨씬 예술적이라고 봄. | 20.04.16 22:3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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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Supremacy
아니 권위가 있어야만 예술이라고 하는 건 전문가적인 관점이고 대중적인 관점에선 그렇지 않다는 거지. | 20.04.16 22:3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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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Supremacy
아마추어 운동선수는 운동선수가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거랑 같은 얘기잖아. 프로가 아닐지언정 운동선수라고 부를 수는 있지. | 20.04.16 22:3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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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Supremacy
그래 수많은 경험과 상상과 고민끝에 퇴고된 너의 글이 백지보다 아름답기를 바란다. | 20.04.16 22:3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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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Supremacy
프로문학가라고 부를 수는 없을지언정 아마추어의 범주에는 들어갈 수 있는 거 아냐? 왜 그건 문학조차 아니다라고 매도해야함? 그게 밥그릇을 지키는 비결인 건가. | 20.04.16 22:3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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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Supremacy
내가 오히려 전공자가 아니라 자유로운 관점에서 특정 관점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말하는 거라고 생각함. 근데 나는 예술을 논하는 사람들이 공학자인 나보다 왜 사상이 꽉 막혀있는지 모르겠음. 공학전공자들이야말로 절대로 자연법칙에서 벗어나서 뭔가를 설명할 수 없거든. | 20.04.16 22:3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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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Supremacy
귀여니글 같은 건 나는 오히려 과거의 개념이나 논리를 가지고 학술적으로 따지려고 하기 때문에 과거의 패러다임을 깨지 못하는 한계라고 보거든? 한 마디로 틀딱이라는 거. 그걸 분석하려면 새로운 배경과 개념, 이론, 논리를 갖고와야지. 그게 학문을 하는 사람들의 역할이 아닌가 싶은데. 학술인이 새로운 무언가를 보고 과거의 관점으로 문학이 아니고 예술이 아니다라고 매도하는 사람들이 아니라고 생각함. | 20.04.16 22:3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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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Supremacy
그러니까 인상주의였던 모네 같은 경우도 젊은 시절에 인정 받지 못했겠지? 후대에 미술과 예술의 패러다임이 좀 더 발전하고 나서야 그 가치를 인정받았고. 현재 알고있는 지식의 범주에서 이건 학술적이지 못하다라고 하는 시점에서 학문을 하기를 포기한 거임. | 20.04.16 22:4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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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Supremacy
근데 공학 전공자가 아닌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공학도 주관적인 부분이 엄청 많음. 결론적으론 사람에게 유용해야 하는 거라 같은 법칙을 두고도 어떤식으로 사용되어야 하는지, 혹은 이법칙이 더 좋은가, 저 법칙이 더 좋은가에 대해서 항상 논란이 있어. | 20.04.16 22:4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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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Supremacy
이 주제로 쓰는 날은 교육봉사/재능기부 나가는 학생들도 일부러 할머니들이 쓰신 글 그 자리에서 잘 안 보려고 함. 자기가 울거 뻔하니까. <- 아 이거보니 생각이 정말 많아지네요. | 20.04.16 22:4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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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Supremacy
가령 통신공학에서 원음을 왜곡하는 대신 잡음을 줄이는 것과 원음을 보존하는 대신 잡음은 조금 남기는 기술이 있다면 사람마다 뭐가 더 좋은지에 대한 판단이 다르겠지? 결국은 주관으로 귀결 된다. | 20.04.16 22:4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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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Supremacy
과학같은 딱딱한 영역도 결국은 사람들에게 이로운가가 최대의 핵심이고 논제임. 왜 문학은 그렇지 못한지 모르겠네. 아무리 봐도 밥그릇 싸움이 가장 큰 이유라고 보임. | 20.04.16 22:4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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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6725314177
에바님의 관점도 이해가지만, 내 관점은 달라. 귀여니든 뭐든 재현을 하고 작품으로 내면 다 현대문학이지. 여기에 좋은지 나쁜지의 관점은 제쳐두고라도. 내가 말한 건 실재와 재현의 문제야. 이 토론이 시작된 곳으로 돌아가서, 할머니들의 글은 글만으로 이해되는 게 아니라, 처음으로 한글을 배운 할머니들의 묵혔던 그리움을 표현한 글이잖아. 이게 텍스트야. 글만이 텍스트가 아니라 저 할머니들의 진짜 상황. 실제. 저게 정말 편지가 아니라 할머니들이 시라고 하고 묶어서 낸다면 저것도 현대문학이야. 실제와 다르게 작가가 의도를 갖고 재현을 했다면 말야. | 20.04.16 22:47 | | |

(IP보기클릭)61.85.***.***

을키
제목이랑 이름 쓴 거랑 그림까지 그린 거 보면 시라는 의도를 갖고 쓴 거로 보이는데 왜 현대문학이 아니냐고 | 20.04.16 22:48 | | |

(IP보기클릭)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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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Supremacy
비꼰거 아니야 문학과 관련없는 신문사 편집기자들조차 '너의 지면이 백지보다 아름다운가?' 라는 말을 마음에 둔다구 시작이 기묘한 이 토론과 나의 깐족댐을 겪고 난 다음에는 너도 뭔가를 배워가겠지 다시 말하거니와 너의 문장이 백지보다 낫기를. 그리고 대충 정리하고 푹 자라 | 20.04.16 22:48 | | |

(IP보기클릭)61.85.***.***

을키
하물며 반대로 예술이라는 의도를 갖고 쓴 글이나 창작물이 아니어도 사람들이 예술로 봐주면 그야말로 예술이라고 생각하는데. | 20.04.16 22:49 | | |

(IP보기클릭)61.85.***.***

을키
심지어 인간이 전혀 가공을 하지 않은 수석조차 예술품으로 취급되며 비싼 값에 거래되는데? 그 이유 자체가 그 돌멩이를 예술로 보는 것 그 자체 아닌가. | 20.04.16 22:50 | | |

(IP보기클릭)6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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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Supremacy
이건 뭐 정치적으로 무너뜨리지 않는 이상 개개인이 무너뜨릴 수 있는 영역이 없으니까 점점 더 썩은물이 되어가는 거겠지. | 20.04.16 22:53 | | |

(IP보기클릭)6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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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Supremacy
상대적으로 문학 등의 문과적인 직업인들은 과학이나 공학을 전공하는 사람들보다 보수적인 경향도 큰 듯. | 20.04.16 22:53 | | |

(IP보기클릭)61.85.***.***

루리웹-6725314177
내가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게 내가 문학 자체를 심도 깊게 판 사람은 아니어도 미술이나 음악사 관련 사례나 지식들은 많이 관심 갖고 살았거든. 평생 취미이기도 하고. | 20.04.16 22:56 | | |

(IP보기클릭)2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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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Supremacy
저는 EvaSupremacy님 말씀에 공감이 가는게,저도 원래는 현란한 기교를 부린 문장을 좋아했거든요? 근데 어느 순간부터 멋 부리지 않더라도 진심을 담아 써내려가는 글이 훨씬 가슴에 남더군요. 물론 기교 부리는 글이 무작정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다양성을 위해서 꼭 필요하겠죠. 그래도 말씀하신 "문학의 벽"이 타파되기 위해서라도 쉬운 글쓰기가 장려되지 않아야 할까 싶습니다. 문학계가 그들만의 리그화 되어 간다는 우려는 저도 여러번 들은적이 있어요. | 20.04.16 22:59 | | |

(IP보기클릭)6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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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Supremacy
솔직히 늙은이들일수록 현대 사회의 meme 같은 요소에 대한 반응이나 이해가 느리거나 극히 떨어짐. 현대문학을 포함한 현대예술은 훨씬 복잡해지고 다양해진 문화적, 사회적 요소들을 고려해서 분석하고 평가해야하기 때문에 과거의 늙은 문학 전문가들은 더이상 그것들을 판단할 능력이 안 되기 때문에 쓰레기라고 치부한다고 생각함. | 20.04.16 23:00 | | |

(IP보기클릭)6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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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Supremacy
웃긴게 그런식으로 현대사회의 문화는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서 그들만의 독자적인 생태계를 조성해서 이게 예술이다라며 민중들한테 그걸 강요함. 어리석기 그지없는 일이야. | 20.04.16 23:01 | | |

(IP보기클릭)59.17.***.***

루리웹-6725314177
혼동이 있었어. 난 한글교실에서 나오는 할머니들 글에 대한 말이었고, 님은 본문의 시화를 두고 하는 말이었으니. 시화는 물론 시라고 생각해. 시라고 쓰면 다 시이고 영수증도 시가 될 수 있으니까. 물론 저 본문의 시는 감동적인 지점이 있어. 내가 말한 건 한글교실에서 할머니들이 쓴 글들을 말한 거야. 저 댓글들에서 보이는 그런 편지나 그런 것들. 누구라도 시라고 쓰면 다 시야. 그게 좋은 시인지, 같이 볼만한 시인지는 다른 문제고. | 20.04.16 23:06 | | |

(IP보기클릭)6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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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Supremacy
아니 애시당초 미술에는 사실을 극사실적으로 다루는 하이퍼리얼리즘이라는 현대 예술의 장르도 있는데 현대 문학은 사실을 사실로 다룬 게 왜 문학도 예술도 아닌 게 되는 건지; | 20.04.16 23:07 | | |

(IP보기클릭)61.85.***.***

을키
아니 근데 그런 것들도 예술의 관점에서 볼 때 누군가가 길바닥에 떨어져있는 돌을 보고 예술적이다라고 생각하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하면 예술이라고 볼 수 있는 거라고. 특정한 권위가가 그게 예술이라고 정의를 내려야만 예술인 게 아니다 이 말이야. | 20.04.16 23:08 | | |

(IP보기클릭)59.17.***.***

미원
어쩐지 문학이 화려한 기교나 수식어가 있는 글이라는 것 같아서 저도 댓글을 답니다. 글을 쓸 때 제일 중요한 건 지우는거라합니다. 현학적인 부분과 장식적인 수사를 지우고 과장을 한만큼 잉여의 부분을 책임져라고 배웁니다. 글에 진심을 담고 정제된 감정과 줄이고 줄여서 단단한 글자를 담는 것은 어디에서나 미덕이랍니다. | 20.04.16 23:09 | | |

(IP보기클릭)6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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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Supremacy
특정한 몇 명을 말하는 게 아니라 그 분야 자체의 풀 자체를 말하는 거야. 네가 위에서 귀여니 작품을 예술이라고 볼 수 있냐고 질문을 던진 시점에서 문학이라는 풀이 어떤지는 잘 알 수 있었어. | 20.04.16 23:09 | | |

(IP보기클릭)2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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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Supremacy
저는 학계는 잘 모르는데 "그들만의 리그"를 비판하는 독자를 정말 많이 봤어요. 순문학은 둘째 치더라도 오죽하면 상업소설 시장에서도 일본책이 그렇게 범람하느냐고요. 일본어가 우리랑 문법이 비슷하다고 해도 어쨌든 외국어지 않습니까? 웃긴게 그 외국어에서 번역된 책이 더 쉽게 읽힌다는 거에요. 저는 쉬운 글쓰기에 대해서 전 국민이 공감대를 얻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글쓰기와 문학이 모든 대중문화와 예술의 근간이라는 얘기를 듣고나니 더 그렇게 생각되어 집니다. | 20.04.16 23:10 | | |

(IP보기클릭)218.54.***.***

을키
그런 의미는 아니었습니다. 원래 제가 문학(소설이든 순문학이든) 또는 다른 분야 글쓰기에서도 화려한 문체를 좋아했거든요. 막 어려운 단어 쓰고 수사 휙휙 붙이는거요. 그러다 어느날 생각이 바뀌게 되고 명료한 글쓰기가 좋아졌다는 이야기입니다^^ | 20.04.16 23:11 | | |

(IP보기클릭)61.85.***.***

미원
애시당초 문학계는 그 부분에서 대중들과 공통분모가 적음. 대중들이 원하고 만족하는 글을 쓰는 게 아니라 자기들이 좋다고 생각하는 글을 쓰는 게 우선인 사람들임. 그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면 대중들을 우민이라고 비난하는 것도 많이 봤고. | 20.04.16 23:12 | | |

(IP보기클릭)59.17.***.***

루리웹-6725314177
자꾸 실재와 재현을 혼동하는데... 현대에 누군가 의도를 갖고 쓰여진 작품은 질을 떠나서 다 현대문학이야. 하지만 길바닥에 떨어진 돌이 예술은 아니야. 그걸 의도를 갖고 프레임과 방향을 정해 사진을 찍는다면 그건 예술이고. | 20.04.16 23:13 | | |

(IP보기클릭)59.17.***.***

미원
아아...그쵸.그런 장르가 있긴 합니다. | 20.04.16 23:14 | | |

(IP보기클릭)1.230.***.***

루리웹-6725314177
싸우는것도 아닌데 보기 괜찮구만 ㅎㅎ 이런 이야기도 할줄알고 서로 얻어가는게 있으면 좋은게 좋은거지 ㅎㅎ | 20.04.16 23:15 | | |

(IP보기클릭)61.85.***.***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EvaSupremacy
아냐, 반대로 생각하고 있어. 미학적인 관점에서 사람들이 무언가를 보고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규명하고자하는 노력은 할 수 있어도 특정 근거나 편견을 먼저 갖고 이유도 없는데 왜 아름답냐고 생각하냐는 질문을 던지진 않아. 누군가 뭔가를 보고 아름답다고 말하면 반대로 학자들이 왜 그런지 이유를 찾아야 한다는 얘기야. 누군가 아름답다고 말했는데 '학자인 내가 보기에 이유를 모르겠으니 그건 아름답지 않다'라는 이유로 아름답지 않게 된는 게 아니다 그 말임. | 20.04.16 23:16 | | |

(IP보기클릭)6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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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Supremacy
그리고 모방도 예술이 맞음. 반대로 예술의 시작이 모방이라는 얘기는 들어봄? 예술에 절대적인 창작이라는 건 있을 수가 없지. 뭘 만들어도 모방의 영역 안에서 어떻게 조합하느냐 밖에는 없어. 인간은 절대 알 수 없는 외계에서 새로운 요소나 문화를 가져오지 않는 이상엔. | 20.04.16 23:17 | | |

(IP보기클릭)218.54.***.***

루리웹-6725314177
순문학 분야 글쓰기를 하는 분들은 확실히 그렇죠. 제가 말씀 드리는건 상업소설을 쓰는 작가들조차 쉬운 글쓰기가 안 된다고 비판하는 경우를 많이 봐서입니다. | 20.04.16 23:17 | | |

(IP보기클릭)61.85.***.***

을키
길바닥에 떨어진 돌도 누군가 예술적이라고 생각해서 주운 시점에서 예술이 되는 거라니까. 그게 왜 예술가들 사이에서 비싸게 팔리는지 생각은 해 봤어? | 20.04.16 23:18 | | |

(IP보기클릭)61.85.***.***

미원
그건 실력부족이지 뭐 | 20.04.16 23:1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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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Supremacy
철학이나 미학조차 개개인의 관점과 생각이 우선이고 그것을 파는 학자들은 개개인의 생각이나 감정을 규명하고자 그 학문을 파고 있는 거지 특정한 법칙을 만들어서 개개인을 미리 정의하고 본인 정의에 속하지 않는 사람을 배제하기 위해 학문을 하고 있는 게 아님; | 20.04.16 23:2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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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6725314177
미묘하지만 알고 있는 것 같네. 줍는다는 것 말고 그것을 전시한다면 예술일 수 있어. 줍는 행위 이후 그것을 표현해야해. 그리고 윗 댓글에서...학자...비평가라고 할게. 비평가가 모르겠으니 예술이 아니다..라는 경우는 내가 알기론 없어. 그들은 매니아야. 너무 흔하고 진부한 걸 무시하고 예술적이지 않다고 말하지. 예술은 새롭고 발견이 있어야 하니까. 바로 이부분이야. 비평가들이 모른다고? 걔들은 변태야. 그쪽으로 덕후야. 자신이 모르면 설렌다고. 발견이 있는 부분이니까. 새로운 부분이니까. 알려고 발버둥치고 모르면 열등감을 느끼며 닥치거나 자폭하지. 자폭하는 경우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게, 그걸 발견한 동료들에게 무시당하니까 알아서 처리돼. 사실 상상만해도 나도 설레네. 뭔지 모르겠는데 좋아....이거 흥분되는 거라고. 암튼..대부분의 경우는 반대야. 너무 진부하고 뻔하고 안일해서 무시하지, 모른다고 무시하지 않아. | 20.04.16 23:2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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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Supremacy
내가 괜히 원로 문학가들 어리석다고 비난하는 게 아니라 학문적으로 좀 더 상위학문을 파고 있는 사람들보다 생각이 닫혀있는 틀딱들이어서임. 누누히 말하지만 그 이유는 단순한 밥그릇 때문이고. | 20.04.16 23:2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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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키
중요한 건 의도를 갖고 있지 않더라도 실제로 예술이라는 건 만든 쪽보단 그걸 보는 쪽의 관점이 더 중요하다는 거라고. 나는 예술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세상 모든 사람이 예술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나만 예술이라고 생각하고 세상 모든 사람이 예술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것 어느 쪽이 예술이겠냐? | 20.04.16 23:2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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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Supremacy
모방이라는 것 자체가 근본적으로 예술일 수 있는 게 모방을 한다는 시점에서 원판과 똑같을 수 없다는 게 그 이유고 두 번째로 모방을 했는데 원판과 똑같다면 그건 원판과 똑같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예술일 수밖에 없음. 이건 철학적으로 이미 판명된 얘기야. | 20.04.16 23:3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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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Supremacy
네가 그런 부분에 대한 이해는 없어서 본인 주관이 있는 건 좋은데 이거는 그냥 논리적으로 그러함. 가치의 차이야 당연히 발생할 수 있는 거고. | 20.04.16 23:3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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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Supremacy
'내새끼가 그린 그림이 내눈에 다 예술이니 예술이라는 예시가 되어버려 그건.' 어 예술이 맞아. 예술이지. 한 사람만을 위한 예술도 예술이야. 현대 사회에서는 그래. 다원화라는 말 들어봄? 단 한 명만 보는 방송의 스트리머도 스트리머는 스트리머지. | 20.04.16 23:3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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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Supremacy
쪽수가 기준이라는 게 나와 타인의 문제야. 굳이 따지자면 나를 제외한 단 한 명만 예술이라고 인정해도 예술이라고 인정받는 거지만 오직 나만이 예술이라고 주장하면 그건 그냥 논리적으로 예술이라고 할 수가 없음. 예술이라고 말한다는 거 자체가 타인에게 주장해야하는 거니까. | 20.04.16 23:3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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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Supremacy
내가 모든 사람이라고 예시를 들어서 내가 쪽수를 기준으로 들었다고 착각을 했겠네. 엄밀히 말하면 나만, 혹은 나를 제외한 타인이 예술이라고 주장하는 경우를 말하는 거임 | 20.04.16 23:3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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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Supremacy
나를 제외한 단 한명이라도 타인이 인정을 해주느냐 마느냐의 차이는 예술이 자신만의 이데아에만 빠져있는가, 아닌가의 차이가 있음. 그 인정해주는 타인의 수가 많아질수록 경제, 사회적 관점에서의 가치가 올라가는 거고. | 20.04.16 23:3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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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6725314177
자연이 아름답다고 예술은 아냐. 구름이 예술이네~ 라고 한다고 구름이 예술은 아냐. 말이라고 다 되는 건 아니야. 작가가 의도를 가지고 재현하는 것만이 예술이야. 일상적 언어와 매체로서의 예술을 혼동하는 대화는 여기까지 했으면 해. 그리고...적어도 우리나라 문단은 새롭고 다르면 환장하는 덕후들이니까 틀딱 걱정은 안해도 돼. 접속사 안쓰는 작가, 부정어로만 이루어진 소설 등 글 변태들이 있는 곳이야. 물론 진부하고 오글한 글을 쓰는 작가도 많지만. 그들은 틀딱이라 밥그릇 지키려는 사람이 아냐.. 야...문단의 현실 보면 밥그릇..말도 안돼. 문단에서 만권 팔리면 대박이라해. 그런 책이 많지 않아. 한권에 인세가 10%라 약 천원이거든. 만권 팔리면 천만 원이야. 알바가 돈 더 벌어. 밥그릇은 개뿔... 그냥 덕후들이야. 오타쿠에도 단계가 있지? 초급을 무시하는 경향은 있지만 존나 쩌는 덕후는 열라 좋아한다고. 등단하면서부터 화제가 돼. 문예지들은 서로 그런 사람 찾으려고 하고. 사회에 많은 부분이 틀딱이니 밥그릇싸움이니 그런 논리로 해석되는 부분이 많겠지만, 가난해서 자유로운 글 덕후들은 아니니까 그부분은 걱정 안해도 돼. | 20.04.16 23:3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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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Supremacy
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게 예술이야. 잘 알고있네. 그게 왜 예술이 돼고 아름답다고 느끼는지를 규명하는 게 학자들이 할 일이고. 단 한 명이라도 아름답다고 주장한다면 그건 반드시 이유가 있음. 다만 학자의 수에 한계가 있으니 영향력 있는 것에 대해서만 논문을 쓸 뿐이지. | 20.04.16 23:4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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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Supremacy
예술이 존재할 수 없는 게 아니라 더 높은 가치의 예술과 낮은 예술의 가치가 존재하게 되는 거지. 예술은 칼처럼 딱 칼로 자른 것처럼 나뉘는 게 아니라 스펙트럼이야. 0과 1 사이에도 무한한 수가 존재한다는 건 알지? | 20.04.16 23:4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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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키
자연도 자연 그 자체로 예술이 될 수 있지. 다만 자연은 예술 그 이상의 가치가 있기 때문에 예술의 범주만으로 보지 않는 거고. 자연 그 자체로 심미적이고 아름다울 수 있어. 그것이 누군가의 소유가 아닐 뿐이지 그 가치는 누구나 인정 함. | 20.04.16 23:4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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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Supremacy
사실 모든 것이 예술이다라고 말하는 게 전문 예술가들 입장에선 제일 싫어할 발언이겠지. 하지만 가치의 차이일 뿐이지 어떤 건 예술이 아니고 할 수는 없음. 세상 모든 것은 예술로서의 가치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여지가 있음. | 20.04.16 23:4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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