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서든 내정에서든 워싱턴 본인의 능력이 그렇게 압도적으로 뛰어난 인물은 아니었지만
해밀턴, 제퍼슨 같은 쟁쟁한 사람들과 함께 큰 문제 없이 국가의 기틀을 세웠고
무엇보다 대통령 취임할때든 임기를 마칠때든 깔끔하게 전혀 미련없이 내려왔다는거. 이게 참 대단함.
난 제도의 무결성도 믿지 않지만 동시에 사람의 선의에 기대서 사회를 돌리려는 시도 역시 어리석다고 생각해서
정치적 구조에 대한 사회제도는 다수의 사람이 다수의 사람을 견제하도록 하는것만이 해답이라고 생각함.
그런데 저 조지 워싱턴은 인간 사회에서 가장 강력하고 가장 매력적이고 가장 가치있는 사회권력이라는것을
전쟁영웅/민족운동가 등 -> 독재자 테크를 타는 수많은 인물들과 달리 그냥 조용히 내려놓고 떠남.
일반적으로 사람에게 기대하기 어려운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떠났으니 얼마나 대단한지.
진짜 이정도는 되야 한 나라의 국부라는 소리를 들을 자격이 있는게 아닌가 싶음.
자원빨 이전에 이런 사람빨을 받은 미국은 참 복받은 나라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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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서 워싱턴이 뇌절하고 독재했으면 미국이 못컸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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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시작부터 자발적 의병가인 자기하고 선을 달리하던 구 귀족계층 식민지 지식인이랑 피타지게 싸우면서 올라간거라(헌법2조가 그렇게 만들어진거) 정치에 염증느껴서 그렇다는 말도 있더라 아일랜드 처럼 친영파 다 죽이면 국가가 반토막 나니까 포기하고 걍 내려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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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내려놓고 떠나면서 연임제한도 전쟁때문에 어겨지기 전까지는 비공식적 제도로 정착했었고 말이지. 초대 대통령이 욕심 부리지 않고 깔끔하게 떠났으니 후임 대통령들도 제도적으로 규정된게 아니라도 하고 싶어도 사릴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이상적인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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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서 워싱턴이 뇌절하고 독재했으면 미국이 못컸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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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내려놓고 떠나면서 연임제한도 전쟁때문에 어겨지기 전까지는 비공식적 제도로 정착했었고 말이지. 초대 대통령이 욕심 부리지 않고 깔끔하게 떠났으니 후임 대통령들도 제도적으로 규정된게 아니라도 하고 싶어도 사릴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이상적인 환경. | 20.04.08 01:5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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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유럽 국가들처럼 왕이 됐겠지 | 20.04.08 01:5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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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시작부터 자발적 의병가인 자기하고 선을 달리하던 구 귀족계층 식민지 지식인이랑 피타지게 싸우면서 올라간거라(헌법2조가 그렇게 만들어진거) 정치에 염증느껴서 그렇다는 말도 있더라 아일랜드 처럼 친영파 다 죽이면 국가가 반토막 나니까 포기하고 걍 내려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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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뻔히 알아도 권력을 못놓고 집착하다가 결국 끌려내려오는게 사람인데 그걸 아무렇지도 않게 해냈으니. | 20.04.08 02: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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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난놈은 난놈이었다는 거지 | 20.04.08 02:0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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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히나타 미호2
언젠가 반드시 무너지게 되는게 독재체제의 한계이니까 말이지. | 20.04.08 02:0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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