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이발소 머리 깎는 수준.JPG

[아리쓰리아리랑]

나도 예전 살던 동네에 나이드신분이 하던 단골 이발관이

있었고 견본 가져가면 참 맘에 들게 깎아주셨던 기억 난다.

아쉬운건 나이가 드셔서 학생 이제 힘들어서 문닫을거라고

마지막은 공짜로 해줄께하고 그만두셨어서 섭섭했는데.

[Mr.dogdog]

난 이발소에서 머리 깍는데
잘깍음

[마 자씬인나]

나도 이발소가서 깍는데
아저씨가 헛소리도하고
피곤해서 좀 졸았더니
머리대주는거 0점이라 지랄해서
옮길려구ㅋㅋ

[Ποινικό]

머리깍는데 잘수가 있어?

[마 자씬인나]

졸았다고ㅋㅋ 피곤한데
머리 만지면 노곤노곤 해지지않나?

[죄수번호279935495]

진짜 오래된 가게는 원하는거 설명만 똑바로 하면 다 해줌
요샌 그런 가게 찾기도 힘들지만

[IMES]

난 표현을 잘 못하는 타입이라 그런지 이발소는 힘들더라

[솔캠]

리빙포인트 그럴땐 사진을 보여드리면 된다

[IMES]

사진 보여드려도 어느정도 설명은 해야하는데 그게 힘들어 그냥 그런 머리 많이 항 곳에서 하는게 편하더라

[Superton-]

그럼 미용실은 더 힘들거같은데

[IMES]

미용실은 비슷한 머리를 한 경험이 있으니 견본 사진만 있으면 알아서 해주더라

[Hawkeye]

에라이

[루리웹-5280267128]

난 그래서 그냥 가격보고 제일 싼데로감. 잘하던 못하던 어짜피 내 얼굴은 그대로거든.

[체어맨의체어샷]

ㅆㅇㅈ

[악룡]

넌 이미 답을 알고 있다.

[꿈캐릭]

우리도 이미 답을 알고 있지..

[호아파참☆HoAPaCharm]

OTL

[하이른]

이발소도 이발소 나름임. 들어가면 알콜 냄새가 진동하거나, 동네 사람들이랑 도박하고 있으면 실력을 의심해볼만 하다.

[루리웹-12984124]

생각해보면 이발소가면 머리맘에안든이유가 다 타의로 가서그런거임 아빠나엄마랑 가서 엄마아빠가원하는 스타일로 자르기때문에 설령혼자간다해도 이미 부모님이요구한스타일이 아저씨한테 등록되있음

[altrise]

하긴 그렇네.
애들이 오면 애들이 좋아하는 스타일보단 부모님이 좋아하는 스타일로 깎아주실테니.

[UTADA]

이게 큰거같음
내가 찾아간게 아니라 보통 어릴때 아빠가 원하는 스타일로 잘랐기때문에
알게 모르게 그렇게 박혀있는듯

요새 스타일로 안 자르신거지
못 자르신게 아니었는데

[Signalist]

머리깍으러 이발소밖에 안감....

[그리프스76]

우리 동네에 할아버지 때부터 이용한 이발소가 있는데, 궁금해서 가봤는데 3대가 머리 깎은 곳이 되더라. 면도를 기깔나게 잘 해주심.

[MegaGengar]

근데 영알남 요새 질레트 광고 너무 나와서 짜증나던데 ㅋㅋ
거기다 넘기기도 안되는 15초짜리로;;

[PhD. Kim]

집앞 블루클럽 이발사가 공군 이발병 출신이라서 군인머리는 잘 자르더라ㅋㅋㅋㅋㅋ

[루리웹-8022615163]

요새 바버샵 하나둘 늘어나는 추세 아닌가

[Mr X]

그건 아님

[rollrooll]

바버샵은 일반 이발소랑 다른거일꺼.
바버샵은 미국 고전? 스타일로 남성전문 관리샵 같은거라 일반 미용실과 비교하면 많이 비쌈

[루리웹-8022615163]

그런가? 난 서양식 이발소 = 바버샵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루리웹-12984124]

바버샵이 이발소가맞긴한데 엄청늘어남다기보단 그 포마드컷이나 특정스타일위주로돌아가긴함

[rollrooll]

글에서 나온 이발소는 이런느낌이고

[rollrooll]

바버샵은 빈티지?한 느낌으로 좀 고급스러움. 예전에 나도 수염때문에 찾아봤는데 일반적인 업소보단 많이 비싸더라구

[leopaard]

맞음 요즘 바버샵 우후준숙으로 겁나 많이 생김. 그래서 실력없는 애들도 겁나 많음.

[루리웹-1977680727]

사실 바버샵이 이발소는 맞는데 한국에서는 남성전문 헤어샵같은 느낌으로 변질된면이 있어서 유행하는 남성 남성스타일대로 잘라주는 느낌이긴함

[그린미스트]

늘어난지 꽤 됐음 . 여성 바버도 있고,
친한 후배가 예복 업체에 일하는데 직원 중에 절반 이상이 바버샵에서 스타일링 함.

스타일 제안도 해주고, 정장 빌려주는 업체도 있다는득

[rollrooll]

전문가시다 보니 어디든 제대로 된 예시랑 요청만 있음 어느 스타일이건 제대로 깎아주시더라

[여포신봉선]

진짜 잘깍네 심지어 비싸지도 않아

[여포신봉선]

인물이 휠씬 사네

[프라이슈츠]

그래도 이발소는 최신 스타일은 힘듬
말 그대로 투블럭 깡밀어버리기 그런건 뭐 어느정도 가능해도..

마초같은 스타일 좋아하면 가서 잘라도 되는데
뭔가 무난하고 좀 유행 따라가려면 이발소는 가면 안 됨 ㅇㅇ..

물론 사진 보여주시면 완전 똑같이 잘라주시기는 하는데
내부 머릿결이나 그런건 나중에 보면 좀 엉망임

그냥 좀 비싸도 컷트 만오천원 정도하는데 가는게 성공률 높움..

[88년 장세훈]

저게 최신유럽스타일이여??

[루리웹-6069650206]

축구선수들 저런거 많이 하지 않남

[88년 장세훈]

호동이형 머리스타일 같은데

[루리웹-6069650206]

강호동도 비슷한 헤어스타일이긴 하네ㅋㅋㅋㅋ

[leopaard]

포마드 스타일 중에 하나

[그린미스트]

정확한 명칭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 정도면 걍 하드 모히칸 같은데

[후샤.D.뉴에이지]

예전에 이글보고 동네 이발소 한번 가봤는데 귀두컷으로 짜름..

[leopaard]

원래 귀두컷이 기본임.

[hwas]

장인이시네

[루리웹-5776326958]

대학때 학교앞 미용실 가격이 너무 비싸서
어차피 투블럭이라 돈아껴볼겸 오래된 미용실갔는데
사장님한테 설명하니까 그냥 똑같이 잘라주심
친구들한테 추천해줘서 다들 거기가서자름 가격반값

[청춘돼지]

난 미용실 가서 맡김...
깔끔하게 해주세요. 라고 하면 보통 90%는 투블럭으로 해드릴게요 하고 10%는 모히칸을 권한다.
그리고 마음에 들면 계속 가. 계속 가다가 해주던 미용사가 사라지거나 하면 바꾸고

[dkdltm]

왜 안 모히칸요!

[청춘돼지]

모히칸은 대1때 많이 했어.
너무 괴물같이 생김. 투블럭도 괴물 같지만

[BFMV]

난 바버샵 다니는데 점 비싸서 저런곳 근처에 있으면 좋겠다. 포마드 스타일링이야 내가 집에서 할수 있는거고

[dkdltm]

괜히 40년할수있는게 아니고만

[dkdltm]

난 북두권에 나오는 모히칸 해보고 싶었는데..

[BroodLord]

저머리스타일 예전엔 찐따같다고생각했는데 오우 지금보니까 완전 느낌있네

[SmiIe]

최신 유럽 스타일이 뭔데

[leopaard]

설명을 제대로 안한건진 몰라도 그냥 미용실에서 바리깡으로 다 밀어버리는 식의 투블럭이네

[suzan]

나도 이발소가 더 좋음. 마지막에 면도칼로 잔털 마무리하는거 묘하게 시원하고 기분 좋더라

[미필암코양이]

여기 어딘가요?
가고 싶어요

[따마]

주호민 스타일 해주세요

[프레이어]

나도 다니던 이발소 한 20년넘게 다녔었는데...이사가서도 일부러 머리깍으러 가기도하고..
근데 연세가 있으시다보니 슬슬 눈이 침침해져서 힘들다고 문닫으심 ㅠ

[KUZI2019]

저건 이상이고.
현실은 블루클럽 하위호환인 경우도 많다. 괜한 환상은 버리는게 좋음.

[룬나이츠]

장인은 구체적인 설명이나 도면만 있어도 뚝딱 만들어내지..

[발더스카이]

이발소 면도가 그렇게 시원하다는데

경험자있나

[leopaard]

사각사각 소리도 좋음

[로저 스미스]

그것도 이발사 실력 나름임.

서울시 송파구에 있는 어떤 이발소는 이발 가격이 싸서 그런지 사람이 오라지게 많아서 이발-면도 담당이 분리되어 있음.
(구체적인 상호명은 언급안함)

여기서 면도까지 해봤는데 차라리 내손으로 도루코2날면도기써서 한게 낫겠더라... 싶었음.
날을 제대로 안갈았는지 아니면 사람이 밀려서 바빠서 그랬는지 셰이빙파우더 바른 후에 곧바로 밀기 시작했는데 개 따가움.
게다가 깎고난 뒤에 만져보면 역방향이 아니라 정방향으로도 아직 수염이 느껴짐.

최소한 20년은 된 가게인데도 이 지경인 거 보면 뭐...

[루리웹-0143522340]

크으.. 미용실 감성 말고 이발소 감성 느껴본지
오래됬네..
우리 동메 이발소 할배 돌아가시고 난뒤..
자연스럽게 미용실만 다녔는데
뭔가 이발소만의 끌리는 감성이 있음
목욕탕 이발소 감성하곤 다름

[공챠]

어디서 봤나했더니 강호동머리같기도 ㅋㅋㅋ

[사림]

어릴때부터 동네 이발소에서 깍았었는데 2010년대 초반쯤 면도칼로 구렛나룻이랑 제비추리 정리해주는데 꽤 깊게 베인적이 있었음. 그때쯤부턴지 아저씨도 실수가 많아지고 커트가 깔끔하지 못해지더니 1년정도 지나고 접으시더라. 요즘도 이발소를 운영중이신 분들은 나이가 너무 많아져서 제실력을 발휘 못하시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해라.

[사림]

커트 끝나고 마무리로 목에 수건걸어넣고 면도칼로 쓱쓱 정리해주는게 되게 기분좋았는데 이젠 느낄수가 없네.

[블루의전율]

나도 이발소 자주 갔었는데 어느 순간 없어지더라..

[마이트]

우리동네 블루클럽 아저씨는 무조건 기계로 밀고 보던데...

[루리웹-9299718997]

경력이 몇년인데
걍 한번 쓱 보면 바로 원하는 헤어컷 다 카피 가능할듯

[브로게이머]

말로 대충 설명했는데 저정도면 뭐 ㅋㅋㅋ

[다코짱]

나도 가끔 이발소 가서 수염 깎는데. 졸라 시원함.

[OLDSEGA]

솔직히 이발소 sucks

[맛챠라이더]

이제 이발사라고 부를분들은 오래전부터 한 분들이라 다 장인화됨 ㅋㅋ

[트루치기]

사직? 부산인가

[죠니@]

경복궁임

[초록결정]

꼬꼬마 시절부터 20년넘게 다닌 이발소 있는데 이제 할아버지 되신 주인분이 아직까지 까까 사먹으라고 천원씩 깍아주신다.
이발소는 끝나고 면도칼로 잔털 정리해 주는게 넘나 시원함.

[능욕의브루마]

면도칼 공감한다ㅋㅋㅋ

[제이디엘]

이발소 아져씨에게 면도칼은 왜 이발소에서만 해주냐고 물어봤는데
이발소 자격과 미용실 자격이 다르고 이발소 자격만 면도칼 쓸수있다더라.

[칼리소나]

이발소만 보면 어릴때 기억이 나는게...
면접보러 가는데 머리카락 정리가 안돼있어서 아부지가 자신이 자주 이용하는 이발소 있다고 대려가주셨고..
아부지랑 사장님이랑 속닥속닥 이야기 하시더니 사장님이 자신있는 얼굴로 머리를 싹둑 잘라버리심..
그리고 나온 결과물은 어디 깍두기 형님 머리 스타일에 내가 생긴거도 호감가게 생긴 얼굴이 아니다보니 그 느낌은 증폭되고...
면접은 당연히 떨어졌고 아부지는 별말씀이 없으셨던 기억이 떠오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