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삿포로 메이드카페, 메이드리밍 방문

[dochira]

두근두근 말로만 듣던, 메이드카페에 방문했습니다.

일본 전국 체인인거 같은 메이드리밍 삿포로에 방문했습니다.

따로 예약은 하지 않고, 금요일 낮, 3시쯤 방문 했습니다.

가니깐 할아버지 한분과 여성 분 한분 계셨습니다.

할아버지는 한잔 거하게 취하셔서 주변 손님들한테 말 걸고 그랬습니다

저희들한테도 어디서 왔냐고 물으시고

앉자 마자 메이드분이 아닌(?) 할아버님이 반겨주심

카운터쪽입니다.

카운터 옆이 메이드리밍 기념촬영 포토존 같은 곳이랍니다.

지폐 다발이 있길래, 물어보니

1 리밍 = 100엔

메이드분한테 팁주는거더라구요

기분이 요상

그러더니 저희 테이블의 QR코드를 줌.

거기서 손쉽게 주문..

저는 파르페가 나오는 디저트 코스

소프트드링크 + 파르페 + 동물머리띠 + 체키 (폴라로이드 사진 or 샤메루 사진(걍 공유하기 쉽게 핸드폰카메라로 찍어주는거 인듯?))

'오이시쿠나레 모에모에뀽' 을 마음 속으로 준비했는데

디저트는 

'오이시쿠 나레 왕왕 크르릉' 이랍니다.

안하면 못먹는데요

친구는 정식코스

오므라이스 + 파르페 + 소프트드링크 + 클리어파일 + 체키 (기념촬영)

대망의

'오이시쿠나레 모에모에뀽' 을 외친 후 먹습니다.

"어 이거 의외로 맛이 괜찮은데요?"

꿈의 나라로 들어오는 컨셉이니, 입국심사를 마치고 여권도 만들어 줍니다.

닉네임 뭘로 할거냐고 그러길래 '하게오지 (대머리아재)' 라고 하니깐

에? 하게? 무슨 의미냐고 그러길래

하게타케 (대머리독수리) 의 하게 (대머리) 오지상 (아저씨) 라고 하니깐

꿈에 나라인 여기에서는 이런 말은 다메 랍니다.

그래서 그냥 본명으로 당당하게 입국

우리도 온 만큼, 라이브댄스를 주문함.

1430엔

저기는 라이브댄스 무대

일본어 아는 노래가 있냐고 그러길래

코다쿠미 큐티하니? 드립 한번 침

그건 너무 옛날노래라서 없다고 함

도오데모 이이 요루나 요루다케도 

한소절 부르니깐 '아 이마세?!' 하지만 그건 라이브댄스가 안된다고 함.

그래서

라이브댄스가 가능한 리스트를 줍니다

대부분 일본 NMB48 노래라든가 이런거가 있어서

몰랐는데,

츄 카와쿠테 고멘~

그거 하나 알아서 그거 선택함.

곧 불이꺼지고

다른 메이드가 와서 번쩍번쩍 거리는 탬버린 줍니다.

불이 꺼지더니

라이브댄스는 촬영 등이 일체 금지된다.

뭐 야유던가 그런거는 안된다는 MR이 한국어로 방송됨.

그러고선 라이브댄스 시작

츄 카와잉쿠테 고메엔~ 열심히

탬버린 춤사위를 벌어줌

춤 엄청 열심히 춤

한 테이블이 라이브댄스를 주문하면

다른 테이블도 덩달아서 같이 봄

라이브 댄스도 끝나고 주는 음식도 다 먹고

마지막에 체키라고

기념사진 찍는데

어떤 메이드랑 찍을 건지 선택하는 거 였음.

처음부터 우리담당으로 열심히 일해준 메이드분하고 기념사진 찍기로 함.

라이브무대에서 찍을 건지,

계산대 옆에 있는 메이드리밍 촬영공간에서 찍을 건지 선택하는데

그냥 라이브무대쪽에서 찍는게 나을거 같다고 얘기하고 거기서 찍음.

기념사진에 앞서 미리 포즈를 가지고 감.

전설(1)

나는 전설의 사진 포즈로 함

이 포즈에 대해서 궁금하다고 하길래

인터넷 밈 같은거 설명해줌

친구는 역하트로 선택

엔터테인먼트, '말'을 바탕으로 의사소통이 중요하다 보니

일본어 의존도가 좀 있음.

우리들은 일본어로 어느정도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보니

메이드들한테 다양한 것들을 물어보고 말을 함

한국 이야기, 메이드 친구가 한국에서 유학중인데 힘든이야기

한국갔을때 이야기, 제이팝 이야기,  케이팝이야기, 본인들은 비요뜨를 먹고 싶은데

비요뜨는 위탁수화물로도 기내수화물로 못갖고와서 한국오면 비요뜨를 꼭 먹어야겠단 이야기

댄스는 힘들지 않는지..

라이브댄스 전 후로 계속 말만 함.

다행히 시간대가 애매한건지

손님이 별로 없어서 좀 더 챙겨준거 같음.

한시간 좀 더 지났는지,

연장 할거냐고 묻길래, 높은 텐션에 이미 한계

계산서

입국료 2인 : 1,760엔

디저트코스 : 2,900엔

풀코스 : 4,000엔

라이브댄스 : 1,430엔

합계 10,090엔

돈 아깝지 않았음

다시 갈꺼냐고 물으면 '음...'

할거 같은데

아무튼 너무 재밌었음.

[호크미사일]

메이드까페 정말 많이 비싸졌네요 10년전에 갔을때는 입장료 그런것 없었고 그냥 디저트가 좀 비싼 정도였는데

[다스다스]

메이드리밍은 항상 가게 앞에 지나갈때마다 들리는 브금이 중독성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

[치킨가게고양이]

모에모에 큥!!!

[똥오줌죄수]

한 번은 가볼만 했어요!

[공허의 금새록]

야레야레 못말리는 아저씨

[늑대소년켄]

둘이가서 만엔이면 한사람에 지금 환율로 4만원 정도인데 충분히 가볼만 한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