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1미 2kg 이상의 빅갈치를 구매하고,
남은 친구를 어떻게 먹을까 고민했는데, 조림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갈치조림에 소주 한잔했습니다.
칼칼하니,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나온 갈치조림입니다.
재료부터 보시죠.
빅 갈치의 꼬리 부분 두 도막 입니다.
감지와 대파, 양파, 청양고추, 양념입니다.
사실 술 안주로 갈치조림을 만들 땐 무가 좋지만,
아이들과 먹을 땐 역시 감자더라고요.
재료 손질 완료
먼저 넓고 얕은 냄비에 감자와 국간장, 양파 조금, 물을 부어 넣고 끓여줍니다.
감자가 충분히 익으면 갈치를 올려줘야 하나,
너무 넓어서 냄비를 교체했습니다.
감자 위에 갈치를 올리고, 양념장과 양파, 대파 흰 부분을 넣습니다.
뚜껑을 덮고 중불로 5분 갑니다.
햐...
좋은 냄새가 나기 시작하네요.
이제 대파와 청양고추, 고춧가루를 딱 한 스푼만 골고루 뿌려줍니다.
다시 뚜껑을 덮고 이번엔 약불로 졸여줍니다.
냄새 죽여주네요.
이제 뚜껑 빼고 국물을 찌끄려 주면서 중강불로 뽜이아 해줍니다.
완성.
국물, 감자, 갈치 전부 죽여주네요.
한 번에 다 못 먹을 것 같아서 일단 덜어서 서빙했습니다.
이거죠. 이거.
가시 발라내고, 살점 길게 떠서 초밥처럼 입에 한가득 욱여 넣으면 행복해집니다. ㅠㅠ
역시나 이번에도 사람 이 같은 건 나오지 않았네요.
이제 제일 큰 두 도막이 남았는데,
하나는 굽고, 하나는 조림으로 가야하나 싶네요.
모두 주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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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kkamanBlade
아이들이 감자랑 해치워서 그걸 못했네요. 다음번에는 그렇게 먹어야... | 24.04.15 10: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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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입니다~ | 24.04.15 10: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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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저도 볼 때마다 깜짝 놀랍니다. | 24.04.15 10: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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