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를 시작하고 난 뒤로,
제 생일엔 부모님께 만들어 드리고 싶은 음식들을 만들어 드리는 게 연례행사가 됐습니다.
언젠가 솥밥의 왕을 한 번 만들어 드리고 싶었는데,
마침 좋은 금태가 손에 들어와서 준비해봤습니다.
올해 제가 준비한 생일상은 솥밥의 왕과 장어구이 입니다.
솥밥의 왕부터 보시죠.
어쩜 이렇게 예쁘지...
다시 봐도 예쁘네요.
밥 물부터 보시죠.
다시 물에 넣어 끓이다가,
불을 끄고, 가쓰오부시를 넣어 맛을 뽑아낸 뒤,
체에 걸러 식혀둡니다.
이것으로 감칠맛 폭탄이 만들어 집니다.
마늘, 청양고추, 홍고추, 쪽파, 참기름, 간장, 고춧가루 등등 넣고 잘 섞어줍니다.
솥에 불린 쌀을 넣고 들기름을 뿌린 뒤 잘 볶아줍니다.
밥물 붓고, 표고버섯 넣은 뒤 뽜이아
뚜껑을 덮고 밥을 지어줍니다.
미소된장 양념에 절여진 금태를 꺼내 토치로 지져줍니다.
가스 충전을 풀로 했더니, 화염방사기가 됐네요.
뚜껑을 덮고 뜸을 들여줍니다.
뚜껑 여는 순간 이 풍미가...
제가 이과라 글로 다 전할 수 없어 슬픕니다.
밥과 삭삭 비벼서 서빙합니다.
다음은 장어구이 입니다.
오랜만에 자이글 출동시켰습니다.
이런 접시가 2개 나왔어요.
운전을 해야 해서 소주를 못 마신 것이 참 아쉽습니다.
몸값 귀하신 오이 느님까지 곁들이니 호사스러운 생일상이네요.
솥밥의 왕 x 장어구이 콜라보도 절찬리에 진행해봤습니다.
케이크로 마무리 했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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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맛나보입니다. 밥하기전에 쌀볶는건 왜 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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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 침을 닦아드려야... | 24.03.24 01: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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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다시마를 찬물에 오래 담궈서 만들어 씁니다. ㅎ | 24.03.24 15: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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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맛나보입니다. 밥하기전에 쌀볶는건 왜 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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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린 쌀을 들기름으로 볶아 코팅하면, 쌀알이 익었을 때 퍼지지도 않고, 고소한 맛이 올라와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ㅎ | 24.03.24 15: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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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솥밥의 왕... | 24.03.24 15: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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