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스키친 입니다.
역시나 사진정리를 오랜만에 하다가 나온 닭간빠테 작업기 입니다.
이때는 허브도 직접 베란다에서 잔뜩 키울때라 신났던 기억이 나는군요.
아무튼 작업기 시작하겠습니다.
2년전에는 베란다에 나가면 12종의 허브가 저를 반겨줘서 정말 즐거웠던 때가 있었습니다.
금방 올킬 시켜버리고 시무룩해서 지금은 하나도 안 키우네요. ㅜㅜ
듬뿍듬뿍 수확해서 요리에 넣어줄 생각에 신이 납니다.
오늘 요리는 닭간빠테니까 닭간이 빠질 수가 없겠죠.
비주얼이 그렇게 아름답지는 못 하지만 좋은 식재료 입니다.
아주 가볍게 물로 세척하고 바로 미림과 물을 섞은 곳에 몇시간 담궈둬서 피와 냄새를 빼줍니다.
그 사이에 야채 손질을 해줘야겠죠. 우선은 샐러리...
당근도 손질해 줍니다.
양파도 샤샤샥 잘라주다보면 어느새 야채 손질 끝! 물론 여기에 마늘도 다져 준비했습니다.
피물과 냄새가 어느정도 제거된 닭간은 물기를 싹싹 제거해 둡니다.
그 시간동안 냄비에서 마늘을 먼저 볶기 시작해서....
남은 향신야채들을 향이 잘 나올 때 까지 볶아줍니다.
물기가 제거 된 닭간은 강한 불에서 겉면만 색을 내주며 익혀줍니다.
제가 간이라는 재료를 매우 좋아해서 이대로 더 구워서 먹고 싶기도 합니다 ㅋㅋㅋ
향신야채가 슬슬 향이 올라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합니다.
우선 포트와인을 넣어주고....
포트와인도 완전히 졸여준 뒤에...
육수와 허브들을 넣어 끓여줍니다.
여기에 아까 구워준 닭간을 넣어준 뒤,
버터 한 숟가락만 넣어줍니다.
여기에 생크림도 넣고 농도와 간을 맞춰주면 거진 완성.
믹서기로 열심히 갈아준 뒤, 체에 쳐서 내려줍니다.
나중에 먹기 좋게 라메킨에 넣어도 주고...
이쁜 캐릭터가 그려진 봉투에 친구들 것도 포장해 줍니다.
이제 슬슬 먹을 준비를 해야겠네요.
호두는 군내를 없애기 위해 오븐에서 토스트 해줍니다.
같이 먹을 빵은 코스트코의 프렌치롤 입니다.
집에서 갓 구운 빵을 빠르게 준비하기엔 이 놈 만한게 없습니다.
이렇게 해서 먹을 준비를 마칩니다.
빵과 무화과잼, 로스팅한 호두, 닭간빠떼와 직접 키운 차이브 챱. 그리고 레드와인까지.
완벽한 낮술 조합이네요
중요하니까 사진 한 장 더.
부드러우면서도 녹진하고 맛이 깊은 닭간 빠떼와 달콤한 무화과 잼. 고소한 호두가 어우러져
행복한 맛이 납니다. 여기에 레드와인까지 곁들이면 캬... 취할 때 까지 마시는 수 밖에 없죠.
우리나라에서는 취급하는 곳이 별로 없어서 먹기 힘든 닭간빠테를 이렇게 하면
매우 잔뜩 먹을 수 있습니다!
221.146.***.***
왜 버터 한숟가락 계량에 대해서는 아무도 지적하지 않는거죠!?!?!?
211.227.***.***
한숟갈에 담겨있으니 한숟갈 맞네요
106.240.***.***
한국사람의 마늘 조금과 같은 이치입니다.
61.245.***.***
와 당근 다져진 수준이 거의 기계신데요 ㄷㄷ
125.176.***.***
냉장으로는 한 4일은 괜찮긴해서 4일내로 먹을 것 빼고는 전부 진공압축으로 냉동해 버립니다.
99.167.***.***
125.176.***.***
냉장으로는 한 4일은 괜찮긴해서 4일내로 먹을 것 빼고는 전부 진공압축으로 냉동해 버립니다. | 23.05.30 01:56 | |
221.138.***.***
125.176.***.***
제가 만들었지만 매우 맛있습니다. | 23.05.30 08:23 | |
125.134.***.***
125.176.***.***
닭간 맛있어요! | 23.05.30 12:32 | |
61.245.***.***
와 당근 다져진 수준이 거의 기계신데요 ㄷㄷ
125.176.***.***
사실 믹서로 갈아버릴거라 저럴 필요는 없지만 요리일을 그만두고서는 가끔 손 기술을 잊지 않을라고 저러기도 합니다 ㅋㅋ | 23.05.30 17:56 | |
100.11.***.***
역시 빠요엔..! | 23.06.18 07:31 | |
1.243.***.***
125.176.***.***
저도 먹고 싶습니다 ㅜㅜ 무려 2년전에 먹었던거다보니 안 만든지가 너무 오래 되었네요. | 23.05.31 19:50 | |
221.146.***.***
왜 버터 한숟가락 계량에 대해서는 아무도 지적하지 않는거죠!?!?!?
211.227.***.***
Arsmagna
한숟갈에 담겨있으니 한숟갈 맞네요 | 23.06.16 17:08 | |
125.176.***.***
한 숟가락 떴으니 한 숟가락 맞습니다 | 23.06.16 17:20 | |
14.55.***.***
그것이 양식이니까.. | 23.06.16 17:57 | |
106.240.***.***
Arsmagna
한국사람의 마늘 조금과 같은 이치입니다. | 23.06.16 18:54 | |
125.134.***.***
저정도면 서양요리 기준으로 한 숟갈이 확실합니다!!! | 23.06.16 19:52 | |
121.135.***.***
마치 우리의 마늘 적당량 같은 | 23.06.17 21:27 | |
125.191.***.***
확실 하구만! | 23.06.18 00:08 | |
106.102.***.***
간 버터 한 숟가락에 푸아그라 생각나서 그냥 내렸어요 | 23.06.19 10:43 | |
220.79.***.***
125.176.***.***
비슷한 말로 적당히가 있습니다 | 23.06.17 03:21 | |
118.33.***.***
125.176.***.***
비리지 않고 아주 고소하고 녹진합니다! | 23.06.17 03:20 | |
125.142.***.***
125.176.***.***
앗! 언제나 게시물 잘 보고 있습니다. 유튜브는 개설하셨나요? | 23.06.17 03:19 | |
125.142.***.***
그게... 아직입니다. 너무 오글거려서 진짜 막말로 한대 때리고 싶더군요. 제 자신을 ; - ; ㅋㅋㅋㅋ 그래서 계속 미루고 있네요. 허허 | 23.06.17 19:47 | |
125.176.***.***
앗 그렇군요 ㅜㅜ 언젠가 만드시면 꼭 팔로우 하겠습니다. 샤퀴테리쪽 배우고 싶어요! | 23.06.17 19:48 | |
223.39.***.***
125.176.***.***
버터 한 꼬집 입니다 | 23.06.17 19:49 | |
221.154.***.***
125.176.***.***
프랑스 음식맛의 비밀은 버터, 버터, 버터 입니다 | 23.06.18 17:48 | |
175.201.***.***
125.176.***.***
아직 안 드셔보셨다면 꼭 제대로 만드는 곳에서 드시길 바래요! | 23.06.18 17:48 | |
125.134.***.***
125.176.***.***
저는 대구 파떼 이야기를 들으니 블랑다드를 오랜만에 하고 싶어지네요 | 23.06.18 17:48 | |
122.47.***.***
125.176.***.***
전 경력에 비해서는 칼질이 매우 서툽니다 ㅜㅜ | 23.06.18 17:49 | |
211.234.***.***
125.176.***.***
자랑이지만 제 닭간빠떼는 세계구급 입니다! | 23.06.18 17:49 | |
175.211.***.***
125.176.***.***
덩어리로 굳혀서 잘라 먹어도 빠테가 될 수 있으니 오케이 입니다! | 23.06.18 17:51 | |
1.232.***.***
125.176.***.***
매우 살찌는 맛입니다. 그만큼 맛있죠. | 23.06.19 10:52 | |
112.152.***.***
125.176.***.***
진공포장기는 푸드세이버 제품을 쓰고 있기는 한데 업장에서 챔버형 쓰던 저한테는 매우 불만족이라 올해 돈 좀 모아서 챔버형으로 하나 살라고 준비중입니다. | 23.06.19 10:5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