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만들었지만 그냥 자버렸습니다.
프레임만 해도 작업량이 꽤 나옵니다.
표시한 부분이 5겹으로 조립됩니다.
이 제품은 손맛이 좋지 않은 곳이 없다시피 하지만, 관절도 그렇고 팔 전체적으로 사소하면서도 신박했네요.
발목에 실린더 디테일을 해두고 실린더 숫놈이 없어 그냥 넘어갔지만
정작 저 조형마저 다른 프레임으로 가려서 뭔가 싶었던 부분입니다.
앙상한 기본 골조로도 고정성은 좋습니다.
프레임으로 완전히 덮기 전 모습.
이중 관절로, 허벅지 쪽 관절은 단순 가동이지만 무릎 쪽은 3개의 연동 기믹을 가지고 있습니다.
알려진대로 종아리 연동 기믹이 있고. 무릎을 재배치하는 연동 기믹 하나, 그리고 그 무릎 아래에서 따라 올라와 빈 곳을 채워주는 프레임의 연동.
저 부분이 무릎에 개별적으로 연동해 올라오는 프레임.
그래서 관절의 인상이 특출나냐고 묻는다면,
음.
연동 기믹이 있다는 정도로 넘어갑시다.
이것도 연동하다가 무릎에 딱하고 걸려 전개 기믹이 풀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천천히 가동시키면 또 괜찮아요.
소체입니다. 허리 스윙하는 기믹을 써주면 설정화의 두툼한 느낌을 살려 세워집니다.
단지 그 기믹을 쓰면 다리를 들어올릴 때 허벅지와 프론트 스커트의 연결부가 간섭합니다. 다리를 앞으로 들어올릴 때는 썩 도움을 주지 않아요.
어쨌든 허리를 세워도 무릎앉아는 편하게 됩니다.
슈퍼 히어로 랜딩은 적당히 비슷하게.
두 팔을 모으기는 쉽지만, 무리하면 어깨 장갑이 가슴에 닿아 조금 솟구치는 모양새가 되네요.
자립 안정도는 높습니다만, 발목이 크게 자유롭지는 않고 동체까지 무게가 나가니 마냥 편한 정도는 아닙니다.
지상액션이라면 종아리의 밀도가 월등히 높고 관절이 탄탄했던 제타 Ver.Ka가 좋았습니다.
근데 이쪽은 좀 심하게 자립 깡패라서 봐줘야하는 곳이 있습니다.
내러티브로 다시 넘어갑시다.
제타 Ver.Ka 보고 탄탄하다고 했는데, 이번 내러티브는 그것보단 부드럽습니다.
헐렁하다고 할 부분은 없고, 타이트한 건 어깨와 고관절 좌우로 드는 부분, 허벅지 수평 회전 정도.
손가락은 묵찌빠식에 중간 마디 하나 분할. 표정은 나름대로 괜찮고, 중간 마디는 조금 느슨하지만 멋대로 움직일 정도는 아닙니다.
만지다 보면 고간 중앙이 말려 올라갑니다.
상하체 고정은 소위 척추라고 불리는 그 파츠와 표시한 상체의 암핀이 주가 됩니다.
코어파이터가 고정에 관여하는 곳은 썩 없어요.
그래서 이렇게 해두어도 잘 버팁니다.
코어 블럭을 만들 때에는 표시한 돌기에 완전히 맞닿을 때까지 회색 프레임을 돌려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전면-측면-후면까지 돌기들이 제 위치에 맞춰서 제대로 접혀요.
제가 만져본 코어파이터 중에서는 가장 만족도가 높습니다. ZZ Ver.Ka는 가볍게 넘어가고.
축이 작아서 잘못 조립하면 낭패를 볼 곳이 있으니 천천히 조립하시길 바랍니다. 이곳 말고도 소체 전반으로 조립 난이도는 꽤 있는 편이었네요.
콕핏에 압축당해버린 요나.
사이코 프레임까지 끼우고 마무리 했습니다.
다 좋은데 흉부 좌우에서 아래쪽으로 슬라이드 시키는 블럭은 뭔 짓을 해도 안 내려갑니다. 안쪽을 핀셋으로 잡고 겨우 내렸습니다.
장단점 이야기하고 마무리합니다.
장점
- 상당히 신경썼다고 느껴지는 설계, 최상급 손맛
- 손의 탈부착이 쉽고, 모양새가 좋음
- 무장의 고정은 흠잡을 곳 없음
- 센서의 플라스틱 스티커
- xyz로 다 움직이는 자유로운 하박
- 오밀조밀한 무릎 관절 연동
- 최고의 코어파이터
- 상하체 결합력 우수
- 편하고 손맛좋은 사이코프레임 환장
단점
- 7000엔 치고 어딘가 부족. 품질은 좋은데, 품질만 보고 사기에는....?
- 불안한 몸통쪽 어깨 관절. 형태는 괜찮지만 크기가 작아서 팔쪽 축 움직임에 영향을 받는다.
- 프론트 스커트는 뉴, 사자비 Ver.Ka 만큼은 아니더라도 떨어지는 경우가 있고, 그보다는 간섭이 꽤나 있다.
- 심하지는 않지만 고관절이 살짝씩 빠진다.
- 무릎 관절 가동시 딱딱 걸리는 부분
- 발목이 앞으로 많이 굽어지지 않음
- 조립 실수하기 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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