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 저거, 이스즈 쨩 아냐?
아이들 : 지난번에 TV 나왔었지?
아이들 : 엄청 반짝반짝거려!
슬레타한 무녀 : 난 코이마리 이스즈. 인플루엔서로서 충실한 매일을 보내고 있어. 지금 최대 관심사는...열 살부터 시작한 깐프의 수제 사진집이 다음 걸로 200권째를 맞이한다는 것!
슬레타한 무녀 : 내 카메라 실력도 올랐으니, 다음 한 권은 현시점에서의 집대성이라고 할만한 사진집을 만들고 싶어!
슬레타한 무녀 : 그 표지에 걸맞는 엄청 반짝반짝한 깐프를 찍어야지!
프로스페라 깐프 : 어머, 이스즈, 어서 돌아와요. 어머, 찍어줄 건가요?
프로스페라 깐프 : 그것도 좋지만 당신의 자전거, 빌려도 될까요?
슬레타한 무녀 : No!!!!!
현명한 사람이라면 깐프에게 탈 것을 빌려주는 일은 결코 하지 않을 것이다.
슬레타한 무녀 : 자전거로 어디 가려고?
프로스페라 깐프 : 그건 거, 건강을 위해 싸이클링....
슬레타한 무녀 : 경정장 가려는 거지?
슬레타한 무녀 : 모시는 신이 20km 밖의 경정장에 자전거 끌고 가는 건 무녀 입장에서 NG야.
슬레타한 무녀 : 지난번에 막 서서 페달 밟고 국도 폭주하다 소문 났잖아!
프로스페라 깐프 : 노리고 있던 레이스에 늦을 것 같아 필사적이었어요!
슬레타한 무녀 : 애당초 이제 이번 달 용돈 안 남았다고 하지 않았어?
프로스페라 깐프 : 어제 없는 돈 긁어모아 200엔으로 산 스크래치 복권에서 단박에 살짝 당첨됐어요! 이걸 밑천 삼아 경정에서 대박 낼 거예요!
슬레타한 무녀 : 지난번에 빌려준 2천 엔, 안 갚았었지?
프로스페라 깐프 : ?????
슬레타한 무녀 : 분명 열흘에 1할 이자도 괜찮으니까 빌려주세요, 라고 했었지? 살짝 당첨, 됐다며?
프로스페라 깐프 : !!!!!
슬레타한 무녀 : 상환 완료. 이자는 깎아줄게.
프로스페라 깐프 : 경정장 가기 전에 빈털터리네요...
프로스페라 깐프 : 빈털터리니까 정원 손질이라도 할게요. 이스즈도 도와줄래요?
무녀 : 그래, 하이라의 정원 좋아하니까.
슬레타한 무녀 : 그리고 여기라면 하이라의 반짝반짝 사진 찍을 수 있을 것 같고 말이야!
슬레타한 무녀 : 하이라의 정원, 다양한 식물들이 있단 말이지. 이건 뭐라고 불러?
프로스페라 깐프 : 둥굴레랍니다. 새싹이나 땅속줄기에 단맛이 있어서, 튀김이나 무침으로 하면 맛있어요.
프로스페라 깐프 : 머위예요. 조림, 츠쿠다니, 볶음 등으로 하면 맛있죠.
프로스페라 깐프 : 쇠비름이랍니다. 샐러드로도 가능하지만 참깨와 마늘로 나물로 무치는 게 맛있죠.
슬레타한 무녀 : 여기 있는거, 먹을 수 있는 들풀밖에 없어?
프로스페라 깐프 : 당신도 어제 맛있다, 맛있다 하며 먹었잖아요? 띵띵초 참깨 무침.
슬레타한 무녀 : 그게 띵띵초(냉이)였어?
프로스페라 깐프 : 봄의 일곱 나물 중 하나죠. 일곱 나물은 전부 다 튼튼한 식물들이라 추운 겨울에도 얻기 쉬워요. 옛날부터 소중한 영양 공급원이었죠.
슬레타한 무녀 : 띵띵초 하면 내 이미지는...갓길에 나 있는 걸 하이라가 타카미미 신사에 선물로 가져간 일일까.
프로스페라 깐프 : 차, 차라도 끓일까요? 자자, 갓 딴 민트로 릴렉스랍니다.
슬레타한 무녀 : 반짝반짝한 깐프는 커녕, 한 장도 못 찍었어.
프로스페라 깐프 : 이스즈, 뭐 보고 있나요?
슬레타한 무녀 : 리포터로 간 농가에서 찍은 괴물 무.
프로스페라 깐프 : 어머, 경륜 선수 허벅지 같네요.
슬레타한 무녀 : 그런 표현 일일이 끼워 넣지 마.
프로스페라 깐프 : 인플루엔서? 라는 일 시작하고 나서부터 무척 즐거워 보이는구나 해서요.
프로스페라 깐프 : 즐겁긴 하지만. 저는 이 카나자와의 신이기도 하니까, 여러 세상을 작은 새처럼 날아다니는 당신이 조금은 부럽답니다.
슬레타한 무녀 : 딱히 계속 카나자와에 있지 않으면 안 되는 건 아니잖아. 히로미미 신사의 블랙 깐프는 잔뜩 여행 다니시는 모양이던데.
슬레타한 무녀 : 아니 근데...내가 어디에든...데려가 줄 건데...
프로스페라 깐프 : 그럼 전 라스베가스에 가고 싶...!
슬레타한 무녀 : 절대 싫어!
프로스페라 깐프 : 어머, 그래요? 재밌을 것 같은데.
프로스페라 깐프 : 뭐 하지만 딱히 어디에 못 간다 해도 상관없어요. 이스즈와 함께라면 어디에 안 가도 즐거운걸요.
슬레타한 무녀 : 남의 스마트폰으로 멋대로...!
프로스페라 깐프 : 귀엽게 찍혔을까요?
슬레타한 무녀 : 레이아웃도 엉망진창이고, 초점도 나갔고. 하지만...
[울트라 레어야! 다음에 또 놀자. -이스즈]
[우라미미노미코토 사진집 煌 기념 특대호]
무녀 : 하이라 님 사진집, 200권 째래.
깐프 : 조, 좋은 사진이네, 이 표지.
무녀 : 여전히 사이좋아 보이네, 이스즈 쨩이랑 하이라 님.
깐프 : 뭐, 사진집은 필요 없지만.
프로스페라 깐프 : 데드 오어 얼라이브!
오전 5시 20분. 무녀의 아침은 이릅니다.
하루의 시작으로 거행하는 건 모시는 신에 대한 공물 준비입니다.
무녀 : 엘다, 아침이야. 레드불, 두고 갈게.
오전 5시 30분. 경내 청소, 참배로 청소는 매일 거르지 않고 합니다. 경내를 아름답게 유지하는 무녀의 마음은 지금 그야말로 명경지수의 경지.
...까지는 아니고.
무녀 : 아침밥, 뭘까?
오전 6시, 코유즈가 만든 아침 식사를 먹습니다.
그리고 오전 7시, 등교 전에 신령체께 인사.
무녀 : 엘다? 아침이야, 엘다! 나 이제 학교 갈게. 꼭 일어나야 돼!
깐프 : 알았어. 일어났어.
무녀 : 자고 있네.
12시 주간에 무녀는 학업에 전념합니다.
무녀 : 하이힐, 멋있지 않아?
친구 : 안 어울릴 것 같아.
무녀 : 이쪽의 파랑이라면 어쩌면...
친구 : 안 어울려.
오후 3시, 학업을 마치고 잠시 친구와의 휴식.
무녀 : 무라이 생화점네 타마!
친구 : 여전히 미인이다냥!
무녀 : 좀 만질게.
오후 4시. 귀가 후 바로 수여소에 들어갑니다. 고슈인을 쓰는 일도 무녀가 할 일. 방문하는 참배자들에게 마음을 담아서.
무녀 :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후 5시, 타카미미히메노미코토에게 축문 올리기.
무녀 : 정신 좀 차려!
오후 8시, 목욕을 마친 모습. 목표로 하는 어른스러운 여성이 되기 위해 우유 매일 1리터.
여전히 키는 안 크지만,매우 건강합니다.
오후 10시. 타카미미히메노미코토께 오늘 하루에 대한 감사를 올리고 참배합니다.
깐프 : 이바라 가게에서 파는것은 대인기라 사기가 어렵단 말이지.
깐프 : 그러니까 이건 그게.....무녀도 같이 먹을래?
오후 10시 30분, 무녀는 살짝 늦게까지 깨어서 엘프와 대화를 나눕니다.
깐프 : 그러고 보니 낮에 무라이 생화점네 타마가 안뜰에 왔거든. 귀여웠어.
무녀 : 나도 봤어, 3쵸메 근처에서.
깐프 : 고양이는 참 귀엽지? 타마는 특히 귀여워.
무녀 : 응, 츠키시마 제일의 미인 쨩이니까!
오후 11시. 그리고 무녀는 잠듭니다, 더 나은 내일을 바라면서.
여신께서는 츠키시마에 계시옵저, 이 땅엔 그저 평화가.
깐프 : 나날이...노 걱정!
프로스페라 : 마따끄....한동안 도박도 못하고 신사에서 놀았더니 좀이 쑤시는걸. 내일로서 신파극은 이제 끝이지....
프로스페라 : 그러면 내일은 또 어떤 건끼야아아아아악을 보여줄까나...
218.147.***.***
난데없이 왠 프머닌가 했더니 하이라 성우가 연기해서였군요
174.212.***.***
수성너구리가 도박에 미쳐버린 혼야짱 어머니때문에 여러모로 고생하는군요…. 그래도 혼은 낼줄 안다는.
115.22.***.***
이거 본 다음 수성을 보면 기분이 참 묘해지죠
182.221.***.***
그것만이면 별 거 아닌데 이스즈 성우가 슬렛타를 맡았으니 네타거리가 될 만 했던 거...
218.147.***.***
난데없이 왠 프머닌가 했더니 하이라 성우가 연기해서였군요
182.221.***.***
나노크림
그것만이면 별 거 아닌데 이스즈 성우가 슬렛타를 맡았으니 네타거리가 될 만 했던 거... | 23.06.11 17:21 | |
174.212.***.***
수성너구리가 도박에 미쳐버린 혼야짱 어머니때문에 여러모로 고생하는군요…. 그래도 혼은 낼줄 안다는.
115.22.***.***
이거 본 다음 수성을 보면 기분이 참 묘해지죠
58.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