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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편 요약 : 바쁜 하루 일과가 끝난 여우찻집,
미루와 점장은 꿈나라로! 근데.. 손님은??)
"손님, 잠시 이야기 나누시지요."
미오는 작은 손으로 내 소매를 꾹꾹 잡아당겼다.
당기는 힘이 강하지는 않았지만
뭐랄까.. 거부하기 힘든 의지가 느껴졌다..
그녀는 나를 찻집의 안쪽 방으로 끌고 갔다!
찻잎으로 어질러졌던 찻집의 안쪽 방은
언제 치웠는지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어떤 이야기를 할지 걱정하고 있던 차에,
미오와 눈이 마주쳤다.
그녀는 싱긋 웃으며 물었다.
"저희 찻집은 즐거우셨는지요?"
-응.. 정말 요즘 많이 지치고 힘든 일이 많았는데
어떻게 여기 와서 참 힐링이 많이 됐어.
거짓말 같은 하루였지만,
이 소감 만큼은 거짓이 아니다.
"그럼..."
미오는 옷소매에서 빳빳한 종이 한 장을 꺼냈다.
<근로계약서>
-...??
근로계약서?
어.. 뭐지 조건이 좀 이상한데??
...음
그래도 이정도면 싸인 할만 한가?
내가 잠시 망설이며 고민하자
미연이 슬금슬금 다가와..
계약서를 뒤집었다!
계약서 뒷면에...뭔가 더 적혀있어..?
미연이 신난듯 웃으며 물었다.
"진짜 서명할거야?"
미오는 민망한듯 계약서로 얼굴을 가린 채
서명을 종용하듯 흔들었다.
"ㅎ_ㅎ;ㅋㅋ"
-이면 계약서에.. 뭔가 이해 못할게 잔뜩인데..
생각을 좀 해야겠는데??
....
이윽고 여우찻집에
새 아침이 밝았지만 미루는 침대에서 나오지 않았다.
악몽을 꾼것도 아니었고,
잠을 뒤척인 것도 아니었다.
그저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헤어진 새친구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었다.
미루의 눈에 작은 이슬이 맺힐 때 즈음
문너머로..
-좋은아침
"!!!"
미루는 당장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결국 손님은
노예 1호기가 되었답니다.
빠밤빠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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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버닝비버(축제)에 갔다오는데
후기를 한 번 그려볼까 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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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묘한 비밀이 있답니다(스포가 될 수 있답니당 ㅎ) | 23.12.02 21: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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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하고 가신다니 정말 기쁩니덩 ㅎㅎ! | 23.12.03 01: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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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내 점원이 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