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전문 출판사 허블에서 한국과학문학상 10주년을 기념하여
수상 작가 다섯 명과 함께
SF 앤솔러지 『토막 난 우주를 안고서』를 선보인다.
허블 편집부는 김초엽, 천선란, 김혜윤, 청예, 조서월 작가에게
“지금 가장 쓰고 싶은 이야기”,
“솔직하게 마음이 가는 이야기”를 써달라 요청했고,
작가들은 “죽음 너머의 세계”,
“그곳에 남은 사랑”이라는 공통된 응답을 내놓았다.
서로 의견을 나누지 않았음에도 작가들이
“죽음”, “사랑”을 공통 주제로 쓰게 된 이유는 작가노트에서 엿볼 수 있다.
죽음과 멸망의 징후가 일상이 된 현실의 영향을 받아,
다섯 작가는 죽음 너머의 이야기를 꺼내들었다.
죽음 이후의 세계에는,
그리고 그런 세계에 속한 우리의 마음에는 무엇이 어떻게 남을까?
이 질문에 대해 다섯 작가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사라진 존재와 남겨진 존재 사이의 관계를 그려낸다.
김초엽, 「비구름을 따라서」 •007
작가노트 •088
천선란, 「우리를 아십니까」 •091
작가노트 •161
김혜윤, 「오름의 말들」 •165
작가노트 •205
청예, 「아모 에르고 숨(Amo Ergo Sum)」 •209
작가노트 •265
조서월, 「I’m Not a Robot」 •269
작가노트 •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