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글을 각자 따로 쓰기는 좀 그래서 글을 그대로 복사해온점 양해 부탁드립니다ㅜㅜ
완성을 기다리고, 여러 커뮤니티에 좋은 후기글을 올리고 싶었던 저를 바보로 만들어버린 하이디션...정말 짜증나네요
여태 있었던 일을 낱낱이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글이 좀 상당히 길어서 죄송합니다...
어쩌면 "폭로문"이라고 얘기할 수도 있겠네요
6월 1일...수원에 있는 보청기 센터에서 귓본을 뜨고 여러번 전화상담을 통해 6월 24일에 완성된 제품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우선 느낀 첫번째 문제, 청음용으로 제공되어 있는 유니버셜에 비해 치찰음이 정말 못들어줄 정도로 심하더군요..
24일 당시에 문제점을 제기했으나 하이디션측에는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원래 NT6 PRO가 저음,고음이 강조된 모델이다보니 그런거다...유니버셜은 폼팁이라 덜들리는거다...FR 그래프 상에 문제가 없다....'
제가 계속 심하다고 얘기하니 "지금 기본으로 제공되는 KH-1 케이블은 동선인데, 주석 재질로 개조한 선이 있으니 이걸로 들어보면 그나마 치찰음이 조금 줄어들거다"라고 공짜로주더군요
케이블 몇만원짜리인데...그걸 그냥 공짜로 주는 시점에서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어야 했는데..
이건 겨우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문제점 두번째를 얘기하자면, 우선 케이블을 갈아도...그 찢어질듯한 치찰음은 줄어들 생각을 안하더군요
그래서 커스텀 케이블 및 이어폰을 제작하는 분(이하 K님)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이 치찰음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케이블 교환보다는 노즐부분에 이어폰 솜이나 필터를 추가해서 치찰음을 줄이는 방법이 있다고 조언을 하셔서 그 방법으로 조치를 받아보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필터를 넣고 빼고 하시던 중 "어.....여기 저음쪽에 필터가 없는데?"라고 하시더군요
.....???? 저는 벙쪄서 한번 유심히 살펴봤습니다.
허허... 정말 없더군요...
자세히 보니 고음부쪽에는 필터가 있습니다. 근데 중음쪽엔 필터관만 있고 망은 없는거 같고...저음은 아예 안보이더군요;
왼쪽 유닛 부분입니다.
사진상에서 위쪽에 노즐은 고음, 아래쪽은 저음입니다. 저음쪽은 그냥 텅 빈게 보이실겁니다.
오른쪽 유닛 부분입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텅텅 빈 노즐만 있습니다..
"이거 제작사항에 분명 문제있는거다. 얘기해서 조치 받아라"라고 K님께서 얘기를 하셨고 저는 다음날 바로 하이디션과 통화를 했습니다.
처음 상담원에게는 정확한 확인을 위해 노즐당 필터가 하나씩 들어가는 게 맞냐고 물어봤습니다.
뭐 당연히 "네"라는 답변을 받았고
그럼 제 이어폰은 저음쪽에 필터가 안들어가있고.. 중음쪽에는 필터 관만있고 망이 없는거 같다...이게 어떻게 된거냐고 얘기했더니 "하이디션은 기본적으로 제작사양이 다르거나 하면 출고를 하지 않는다"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럼 본사쪽에 방문해서 엔지니어나 사장과 직접 얘기를 나눠보고 싶다고 했고, 토요일에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토요일은 '그래도 아니겠지..'라는 제 마음을 산산조각 낸 날이었습니다.
방문을 했더니 총 두명이 있었습니다. 한명은 예전부터 방문할때 매번 있었던 엔지니어였고 이번에도 저와 얘기를 했습니다.
엔지니어분께서 제 상황을 모르실거 같기도 해서 제 이어폰에 대한 문제점을 얘기하고,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근데 돌아오는 답변은 정말 절 속된말로 호구로 보는건가 싶더군요...
한 5초정도 보더니 "여기 필터 있는데요?"라고 하덥니다
...아니 한 20분동안 플래시 켜고 찾아봐도 안보이던게 엔지니어 눈엔 보이는건가 싶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지금 여기 저음쪽에 필터가 들어있다구요...?"하는 도중에 안쪽 작업실에서
https://www.youtube.com/watch?v=33GncjDfATc 이 링크에서 하이디션을 소개하는 남자분이 나오더군요
그러더니 하는말은 더 어이가 없습니다.
"저음쪽은 일부러 뺐습니다"
....하 답이 없습니다... 그래서 왜 뺀거냐고 물어보니까 "고객님 귓구멍이 작아서 필터를 직접은 못넣었고 노즐을 손대서 필터를 쓴 효과를 냈습니다. 측정치엔 이상이 없습니다." 라고 하더군요
아니 분명 자기네들이 제작사양이 다르면 출고를 안한다고 해놓고...이젠 아예 혼란스럽기까지 하더군요
그냥 뭐 거기서 더 따지고 싶지도 않아서 그냥 "예 알겠습니다" 하고
제 컨넥터가 좀 헐렁해진거 같아서 더 빡빡하게 하는 수리받고 나왔네요
문제점 네번째, 주말동안에 스트레스 받아서 이어폰도 제대로 안보고 있다가
일요일 밤쯤에 다시 확인하니 컨넥터 수리부쪽에는 쉘에 금도 가있네요ㅋㅋ........
그리고 오늘은 하이디션과 다시 한번 저한테 답변했던 내용에 대한 확인 및 녹음을 하기 위해 통화했습니다.
여기서 문제점 다섯번째, 상담 내용을...조작을 하더군요
윗글에도 언급했듯이 토요일 방문전 상담에서 "고음부쪽에는 필터가 있고, 근데 중음쪽엔 필터관만 있고 망은 없는거 같고 저음은 아예 없다"라고 분명 전달을 했는데
토요일에 "여기 필터 있는데요?"라고 한 엔지니어분은 제가 "중음쪽에 필터가 없다고 했고...그래서 중음쪽에 있는걸 확인시켜 줬다"고 말을 꺼내더군요...
하 진짜 한숨만 나오더군요...
일단 여기까지가 여태 제가 겪었던 일 전부입니다.
마무리 하자면...토요일 사건때문에 정말 '이대로 가만히 있어서는 안되겠다' 싶더군요
그래서 제가 겪었던 일을 전부 ㅅㅋ 등 커뮤니티에 올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첨부파일은 제 이어폰 관련한 사진입니다.
제 글은 여기까지이고, 긴 글 읽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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