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혼자 원룸에 살땐,
적막한 방이 싫어서 항상 폰으로 노래를 틀어놓곤 했는데
어느샌가 블루투스 스피커를 찾아보고 있더라구요
현재는 집으로 돌아와서 가족들이랑 같이살면서도
블루투스스피커가 갖고싶은건 변함없어서 여러 제품을 찾아봤습니다.
그 중 제가 찾던 조건은
1. 블루투스 : 당연한거죠
2. 북쉘프형 : 친구집에서 북쉘프형 2채널스피커 들어봤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크기가 깡패
3. 흰색 : 개취...
그러다가 딱 이 세조건에 부합하는 마이크로랩의 제품을 발견했고 작년부터 계속 살까말까, 조금 부담되는가격(다나와 최저가15만원 중반)에 망설였는데 검은동네에서 마침 특가로 9만원에 팔아서 잽싸게 샀습니다.
배송왔을때 딱 이렇게 싸서 왔더라구요. 겉박스가 없어서 당황;;; 뭐 이러나 저러나 던지는건 똑같으니까 겉박스안에 바로 제품박스 넣느니 차라니 저렇게 뽁뽁이로 싸서 오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제품상자 전면에 깔끔하게 상품의 전면 모습과 블루투스, NFC지원을 나타냈습니다
상단에는 제품상단모습, 1:1 크기는 아닙니다. 상자에 붙은 사진이 더 커요
유럽쪽에 주로 수출하는가보네요
옆에는 간단한 제품 사양
상자 뚜껑을 여니 저렇게 스티로폼 완충제와함께 사용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보통의 PC제품 수입사들은 걍 수입해온 제품에 AS해준다는 표시로 수입사 스티커만 붙여놨는데
여기는 사용설명서도 한글화해서 넣어놓은걸 보니 기분이 좋네요.
스티로폼완충제 아래에는 이렇게 몇 안되는 구성품이 들어있습니다.
스피커 본체X2, 파워케이블x1. PC연결용 Y케이블, 스피커 좌우연결용 케이블
본체는 이렇게 부직포에 한짝씩 싸여있습니다.
완충제에 견고하게 고정되어온걸보니 배송충격은 신경안써도 되겠어요
스피커 본체의 모습입니다. 보시는거처럼 우측스피커 상단에 노브가 달려있고 전면은 철제그릴로 탈착은 불가합니다,
하우징 겉은 인조가죽이고 마감은 매우 좋습니다. 모난데 없어요
하긴 정가가 16만원이 넘으니 마감이 좋은게 당연해야하죠
작은 PC스피커만 쓰다보니 상당히 크고 무겁더라구요 사진으로 볼때보다 훨씬 큽니다.
좌측 그릴에 얼룩이 묻었는데 처음에는 그릴 도색이 까진줄 알았으나 지워지는걸로 보아서 조립시에 접착제가 묻어서 먼지가 묻은모양
제품후면으로 각각 좌,우측입니다.
뒤도 굉장히 마감좋고 깔끔합니다.
사실 단자류는 오디오를 잘 몰라서 설명할수가 없네요.
우측스피커에 파워단자랑 INPUT단자 사이에 USB포트가 하나 있는데
USB음악재생같은 기능 없고 그냥 폰 충전용입니다_-;;
블루투스 해놓으면서 독처럼 충전하라는 건가봅니다.
우측스피커 상단에는 이렇게 볼륨노브와 전원버튼, 블루투스 컨트롤 버튼이 있습니다.
특이한건 볼륨조절노브가 하한, 상한이 있는게 아니고 무한으로 돌아가면서 볼륨이 상하 조절되는식입니다.
처음에는 조금 불편한가 싶었는데 다행히 볼륨을 조절할땐 상단의 파워표시 LED가 점멸하고
최대,최소일경우 점멸하지 않아 불편한점은 없습니다.
오히려 마우스 휠 굴리는것같아서 재밋어요
볼륨노브 상단에는 NFC라고 적혀있는데 저기에 NFC지원기기를 갖다되면 알아서 연결됩니다.
스맛폰 NFC기능 첨써봣어요.
좌우 스피커 연결용 케이블인데 처음보는 방식이라 매우 신기했습니다. 이제까지는 그냥 스피커 일체형이거나 좋아봤자 바나나단자였는데
그냥 피복에 쌓인 쌩 구리선을 보낸줄 알았어요
겉에 굵은피복을 벗기고 내부선을 단자에 끼운후 내부선 피복이 파여서 들어갈정도로 쪼이면 되는듯?
설명서에도 없어서 우왕좌왕하다가 인터넷 찾아서 겨우 연결했어요.
후에 좋은선으로 갈아끼우기는 편할듯?
안그럴거지만
전원은 전원버튼을 꾸욱 1초가량 누르면 켜지고 블루투스모드로 먼저 켜집니다.
블루투스모드가 켜지면 저 옆에 블루투스마크 램프가 적,청색으로 점멸하면서 블루투스신호를 찾고
연결되면 파란색으로 불이 들어옵니다.
전원버튼을 짧 누르면 Line in으로 들어온 소리를 들려주는데
저는 PC스피커 겸용 블루투스스피커를 사면 블루투스 소리랑 PC소리랑 동시에 들을수 있을줄 알았는데 그런게 아니군요. 한번에 하나만
OTL
전원OFF는 전원버튼을 길게 누르시면 다시 꺼집니다.
책상 셋팅샷입니다.
사실;; 지금 데스크탑에 쓰는 크리에이티브 A220 2.1채널스피커를 대체하고자 산 물건인데
왜 노트북이랑 같이 있냐면
일단 공간이 없습니다;;, PC전용 책상을 가진분들이면 모르겠지만 공부하는 책상 겸 PC책상에
북쉘프 스피커는 올려놓을 자리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흰색이 어울리지 않습니다. PC모니터는 검은색이고 책상은 가구이다보니 원목의 색감이지,
이런데다가 저렇게 커다란 흰색스피커를 올려놓으면 매우 붕떠서 이상하더라구요.
아직 작은 19인치모니터를 써서거대한 흰 스피커 2개사이에 모니터가 불쌍하게 끼인 모양새가 되기까지.
이거 사진을 찍어뒀어야 했는데,
북쉘프랑 흰색때문에 이런 곤란을 겪는군요. 그치만 다른부분에서 만족이니 노트북용, 스맛폰용으로 씁니다.
소리는 제가 오디오 매니아가 아니라서 객관적으로 평가드리기 매우 힘듭니다.
사실 어디가서 따뜻한소리 차가운 소리 이런소리 해봤자 와닿지도 않아요.
이전에 쓰던 스피커가 2만원초반대라서 그런지 명백히 소리는 다르고 깔끔합니다.
출력차이에서 나는 박진감에서 큰 차이를 보이구요.
다만 2만원이라도 2.1채널이니 쿵쿵울리는 저음은 비교불가합니다.
이 이상은 듣고도 몰라서 설명 못드리겠네요.
놀란건 블루투스 연결하나 Line연결하나 거의 차이가 없네요 매우 좋아요.
쓸대없이 서술 그만하고 요약하면
장점
1. 블루투스
2. 흰색이라 이쁘다
3. 커서 소리가 맑고 박진감있다.
4. 마감이 좋다
단점
1. 좌우스피커 연결용 선을 제외한 선(Y선,전원선)이 품질에서 부실하다.
2. 흰색이고 커서 PC스피커로 쓰기 매우 애매하다.
3.이퀄라이저 노브가 없다.
4.전원 어댑터는 외장형인데 넙대대해서 다른코드와 간섭이 심하다
거실, 사무실, 가게에 북쉘프 스피커를 놓을만한 충분한 공간이 있는 흰색콘솔등 흰색가구나 밝은색 컨셉으로 인테리어를 구상하고 있는데 거기에서 박진감 있는 소리를 들려줄 흰색 이쁜 블루투스스피커가 필요하다.
하시는 분들께 마이크로랩 H21을 추천합니다.
오디오 문외한의 주관적 시선으로 그외 분들께는 이런제품을 추천합니다.
PC스피커 겸용 블루투스스피커가 갖고싶다=크리에이티브 T30이나 T50사세요.
PC스피커로 싼 2.1채널 사고싶다 = 크리에이티브 A220사세요.
책상위에 북쉘프놓을 공간도 충분하니까 PC스피커로 북쉘프 사고싶다 = 보노보스 h1사세요.
정말로 좋은소리 관심있으시면 각종 전문 커뮤니티 찾아보세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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