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쓴 덕분에 영상평가에 관한글이 대폭 수정되었습니다.
게시물이 올라오자마자, 처음 이 글을 읽었던 분들꼐 양해 부탁드립니다. )
이전 일본 인터넷 최저가 사이트(価格:카카쿠)에서,
어느 일본의 할아버지가 도시바의 TV 레그자(REGZA)의 수리기로 올라온 리뷰입니다.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도시바, 일본기업의 제품에도 불구하고, 1년 조금 넘어서 고장이 날줄 몰랐습니다..
수리를 불렀지만, 수리기사는 건성건성 TV를 분해하지 않고 증상만 확인하고, "수리비 8만엔 나오겠는데요" 해서,
열받아서, "도시바는, 일본 제일의 기업이잖아?! 너네는 건성건성 TV를 분해하지도 않고도 증상이 어쩌구 저쩌구 말할수 있냐?!"
해서, 수리기사는 조금 불만스러운 듯이 억지로 TV를 분해하며 대충 보는 시늉만 하더니,
도시바 수리기사:"고장은 패널 불량입니다, 원인은 사용에 따른 열화고요.."
할아범:"아니, 그러니까 정확한 원인은 무엇이고, 무슨 TV가 1년 조금 넘어서 고장이 나냐고 그러니까!!
일본제품인데 이렇게 책임없이 만들수 있는거냐!!"
도시바 수리기사:"예?! 근데요 이 제품이요, 원래 일제가 아니거든요?!"
무상수리기간이 1년지났음에 따라서 수리비를 청구하는데,
저렇게 화내는 일본의 할아버지 행동도 조금 이해를 할만한 행동은 아니지만,
구입한 전자제품이 1년 조금 지나서 고장나면 누구나 개짜증나는건 똑같겠죠
(특히 요즘 또.씨.발 제품은 악명높아서, 세탁기 냉장고 거의 모든 제품이 일년 딱 지나면 고장남 ;;)
옛날에 일본의 버블경제 시대떄는, 거의 기기가 고장나는 일도 적었고,
지금같이 통째로 기판교환등의 수리로 거액의 수리비가 청구되는것 보단,
정말 해당부분만 부품만 교환하는 수리로 수리비도 상대적으로 적었기 떄문에.. (보통 수리비가 나오면 20~30이 보통)
지금부터 소개하고자 하는, 소니제품과 전혀 상관없는, 도시바의 이야기를 왜 썻냐면,
제가 지금까지 고추(ㅈ)도 모르고, 한국기업 존나게 깟던 조금의 반성과,
일본제품은 스고이 하다능.. 한국제품은 주모를 부르게 만든다능..등
국적론 TV는 이젠 종식하지 않았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곁들여서 말하기 위해서 이 글을 적습니다.
참고로, 위 수리기사의 말대로 도시바의 TV는 일본내에서 설계만 조금하고, 중국공장에서 위탁생산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즉, 설계외에, 생산에는 도시바가 아예 관여를 안하기 떄문에, 도시바 제품이라고 말하기 민망할 정도로 라고 말하수 있죠.
그나마 작년에, 분식회계로 장난질을 해서 회사가 풍비박산이 난 덕분에..
백색가전 철수, 해외 TV 생산및 판매 철수
반도체, 핵발전소, 에너지 사업, 일본내에서만 TV를 판매(물론 지금과 똑같이 위탁생산 제품)로 사업을 축소하게 되었답니다.
지난번에 소개한 소니의 명기 LCD TV KDL-40X5000
디자인도 개짱 멋지고, TV방송, 게임도 괜찮은 화질을 뿜어주고, 꽤나 마음에 들었었는데..
영화 감상을 가장 중시하는 제개는, 영화감상떄에 너무 불만점이 많은 제품이였습니다.
LCD답게, "너무 밝다"점
이거전에 자금난으로 팔아버린 플라즈마 TV가 너무 그리워지더군요..
야후옥션에 플라즈마 TV를 찾아보니, 부품보유기간이 아직 남아있는 TV의 경우는 가격이 너무 비싸거나,
가격이 그나마 싼 제품은 부품보유기간이 지나서, 고장나면 수리도 못하고 꼼짝 없이 갔다 버려야 하는 제품밖에 없더군요 ㅠ
그러다가 눈에 뛴 TV가 바로 이 TV, KD-55X9200B였습니다.
4K TV 초기부터 지금까지 소니에서 시리즈로 출시하는 TV입니다.
옛날 브라운관 TV 뒤로, 디자인과 제조단가 절감 이유로, 스피커를 희생하는 방식을 보였는데..
덕분에, 한동안 TV화면과 스피커가 같이 있는 TV는 좀처럼 볼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TV의 경우는 "본래의 TV"라는 목표로 제작,
아예 대놓고 "이거 스피커요!"하는 도발적인 디자인으로, 영상과 음향 이란 두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으려고 한 TV입니다.
디자인에 매료되어 일본의 가전제품 판매점에 갔을때 이 제품을 꼭 보고 오는데,
매력적인 화면과, 음향에 매료되어 "언젠간 꼭 갖고 말꺼야!" 하며 치토스 광고의 한마리의 체스터로 빙의 할수 있었습니다.
스피커 사진
해마다 신제품이 나올때마다 업그레이드 되어서 출시합니다.
제껀 이전에 나온 두개의 제품들과 달리,
저음이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된 제품입니다.
지금나오는 제품은 하이레졸루션 음원에 대응한 스피커가 탑재되어있습니다.
옆면 디자인
소니타블랫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입니다.
카메라도 탑재
스카이프등으로 사용할수 있다는데,
왠걸.. 6월중으로 브라비아의 스카이프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하더군요 ㅠ
여튼 이렇게 굳 성능과 디자인을 자랑하는 TV인데,
일본옥션에서 이 제품을 무려 3만엔에 팔고 있었습니다!! ㅇ_ㅇ;;
단, 세상엔 공짜가 없죠.
네, 고장난 TV입니다 ;;
옥션의 사진상으로 딱 봤을때도, 패널불량의 가능성이 커보이더군요.
생산년도가 2014년 이였는데, 아마 1년조금 넘어서 패널이 고장나고,
전주인이 연장보증도 없이 유상으로 밖에 수리할수 없는 상황에 "존나 열받는다데스네" 하고 리사이클숍에 넘긴것 같더군요.
패널만 부품값만으로도 55인치의 경우엔 100만원돈 넘어가는데,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기려고 하는 찰나..
이전부터 가입해둔 전자제품 연장보증이 떠올랐습니다!
매년 3만원돈으로 TV,전자레인지,세탁기,냉장고,에어컨등 매년 400만원까지 수리받을수 있는 보증이 있는데,
TV의 경우는 제조년도 6년 범위면 수리보증대상입니다.
2014년 발매제품이니, 아직 3년밖에 안 지났자나!!!
해서, 낙찰.. 그리고 고장난 TV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공짜가 아닌 공짜로 수리받게 된 제 브라비아
소니 수리가 오기전에 제품 탐방
뒷면입니다.
아날로그, D단자(컴포넌트)와
총4개의 HDMI단자 입력부가 있습니다.
사진상으로 보면 아시겠지만, 뚜껑을 닫아서 선을 조금 깔끔하게 정리할수 있슴
요런 연장 셀렉터도 딸려오는데,
추가 전원을 넣어야되는 단점과, 기기를 직접 연결하고 싶어서 사용하고 있진 않습니다.
TV 뒷면뒷면
무려 메이드 인 제펜!
참고로, 이 TV를 뒤로, 작년부터 소니 TV는 싹다 중국, 말레이시아제로 바뀌었습니다
(아직 치바의 TV 조립 공장을 완전히 페쇄한게 아닌지라, 다시 일제가 나올 가능성은 있습니다.)
뭐 밑에 분해기를 보면 알겠지만, 일제건 중국제건 별로 큰 상관이 없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전원기판
프리볼트입니다.
중국제
음성기판이라네요
말레이시아제
스피커와 서브우퍼 인도네이사아제
패널 소니생산 중국제
엥?! 소니생산?! 이게 무슨 소리요 기사양반!
참고로 소니는 액정패널을 생산한적이 없습니다.
LCD 시절떄도, 삼성과 자본 합작 패널공장을 세운적이 있지만,
자본만 반떙했을뿐, 실제 제조와 운영은 삼성이 담당했지요.
신기해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타회사에서 위탁받은 패널을 중국, 말레이시아등에서 패널을 분해한뒤, 소니 사양의 패널으로 재조립 하여,
백라이트등의 미세조정을 통해서 소니만의 화질을 추구해서 만든다고 하네요.
(사진은 과거 소니 LCD TV에 사용된, S-LCD의 패널부품중)
네, 이렇게 내부부품을 보면 아시듯,
제가 못 찾은것일수도 있지만, 정말 일제인데 일본부품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
일본의 다른 가전회사도 마찬가지로,
소니는 LG나 대만기업등의 패널을 쓰고있고,
도시바는 대만제 패널을 많이 쓰고,
일본 가전제품의 얼굴이라고 할수 있는 천하의 파나소닉도, 거의 모든 제품에 LG 패널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보면 캬~ 국뽕 취한다! 하겠지만,
한국의 경우도 부품등은 대부분 자신들이 생산하지만, 제조기술 로열티나 제조기계등이 일제가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두나라 다 국뽕에 취할수도 없는게,
대만, 중국등에 크게 의존하지 않으면 지금의 가격에 맞춰서 TV생산은 아예 불가능 하다고 하더군요.
(가격경쟁에 가격을 더 떨어트릴수도 없고 ;;)
그나마 샤프만 꿋꿋히 패널을 자신들이 생산하고 거의 모든걸 자신들이 제조하고 했지만,
결과, 대만기업의 산하에 들어가는 굴욕을 맛보게 되죠.
이전 우리집에 왔던 소니수리기사중 소니 공장에서도 일한 경력이 있던 사람이 온적이 있는데,
TV 내부에 해외 부품이 많다는점을 말하자,
자신의 회사 자존심 내새우는것 보다, 그 사람이 한 말이 참 의미 심장했습니다.
"지금 시대에 혼자서 다 할라 그러면 굶어 죽을겁니다 아마"
(いまどき、一人で全部やろうとしたら、やってられませんよ)
그리고, 대망의 수리일
출장수리 당일날에는 소니 수리직원과 일용직으로 계약된 보좌관 할아버지와 함꼐
두명이서 수리를 진행하였습니다.
수리 보좌관은 말그대로, 수리의 보조역활로,
대형TV등 한명이서 옮기기 힘든 TV를 함께 옮기거나,
TV 우측은 소니수리직원이, 좌측은 보좌직원이 분해하거나 하는 형식으로 진행합니다.
소니 수리직원은 정말 오랫동안 수리 업무를 했었는지,
스킬이 장난 아니였습니다.
나사가 섞이지 않게, 해당 기판에 나사를 끼워두던가,
아무런 망설임 없이 하나하나 다 분해하곤 했는데,
보좌직원이 신입인지, 이 TV에 관한 지식이 없는지 스피커를 분해할때 쩔쩔 매더군요 ;;
옆에 있던 소니직원이 손샅같이 "이렇게 하는거다데스네"하고 분해해주고 하곤 다시 쩔쩔 매곤 ;;
수리뒤 좌측만 제대로 조립되지 않아 고장나지 않았을까 하고 조마조마 했다는 ㅠ
이것은 부품 패널의 박스
소니의 출장수리 사무소는 거의 극비로 하기떄문에 가려두고,
패널부품에 관한 정보가 적혀있습니다.
부품명과 생산지
이전 부품과 같은 중국
새 패널의 사진
열라 깜짝 놀란게, 보통 패널 부품의 경우는 패널만 오는 경우가 보통인데,
자세히보면 아예 패널과 전면 케이스부가 같이 붙어있다는걸 알수 있을겁니다.
전면케이스부와 같이 붙어있는 패널은 머리털나고 생전 처음보네요... ㄷㄷ;;
여튼 패널 교환을 통해서, 수리 끝!
제 경우엔 정말 마음에 든 전자제품의 경우는 아무리 수리비가 들어도 수리하는 주의이기 떄문에,
앞으로 20년동안은 고장이 나도 수리를 받으면서 계속 쓰고 싶은 마음인데.. ;;
이것은 소니 공식 블로그의 소니의 제품설명 만화중 한컷
부품보유기간에 관한 설명입니다.
실은 대부분의 일본기업이 부품보유기간이 지나도 계속해서 부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보통이였는데..
(실제로 87년에 출시한 ED베타맥스 EDV-9000의 경우는, 2014년까지 수리를 대응함)
인건비등의 문제도 있겠지만,
이젠 부품보유기간이 종료되면 얄짤없이 수리대응을 종료한다고 대놓고 써놓고 있더군요 ㅠ
만화에 써있기로는 오랫동안 사용한 가전제품이, 세월에 의한 열화로 화재가 일어나거나 하는 경우가 많아서 종료할수밖에 없다고
말 좋은 핑계를 ㅠㅠ
차라리 "화재가 나도 회사에 책임을 물지 않겠습니다" 하는 서약서를 쓰더라도,
회사가 망할때까지, 부품이 있는한 계속해서 수리를 해줬으면 바램이지만.. 거의 이상에 불과하죠 ;;
여튼 이렇게 수리를 종료한 제 브라비아
유튜브나 플레이스테이션 now도 문제없이 대응됩니다.
TV에서 방송중인 디지털 방송도 노이즈 거의 없이 보여주고
PC나 게임기등 별로 큰 불만은 없습니다..
다만 uhd 컨텐츠에 관해서는 크게 실망했네요 ㅠ
먼저 UHD 콘텐츠를 제공하는 VOD 서비스 NETFLIX
대충 UHD대응의 아무 미드나 돌려봤는데, 상당히 실망스러웠습니다.
아직 서비스의 초창기인 이유도 있겠지만, 이 서비스의 모든 영상과 음향이 상당히 불만스럽더군요 ;;
(파나소닉 플라즈마)
(본제품)
같은 플레이어에 같은 디스크로 재생한 하울의 움직이는 성
처음에 낮에 봤을땐 그냥 그러려니라기보단 정말 실망 했는데,
밤에 불을 어둡게 하고 보니 왠걸..
정말 영상에 감동해서 눈물이 나올정도로 찔끔 할 정도로 놀랐습니다! ㅇ_ㅇ;;
암부표현등에는 플라즈마에 꿀리는 면이 많은지라,
조금 아쉬운면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무엇보다 액정으로 이정도까지 표현할수 있다는것에 놀랐네요 ㄷㄷ;;
(자꾸 플라즈마와 비교하는걸 언잖게 여기시는분들도 있겠지만,
제갠 플라즈마는 처음으로 영상을 보고 감동해서 , 눈물을 줄줄 흘릴 정도의 엄청난 경험이였음)
(파나소닉 플라즈마)
(본제품)
암부표현 능력을 비교할때 꼭 꺼내는 퍼퓸의 부자연스러운 걸
색감표현은 정말 휼륭합니다.
빨간 색감과 블랙 표현에 버무려진 영상이 정말 말로 표현할수 없을정도로 개짱 멋짐 ㅠㅠ
음향쪽의 이야기를 하자면,
희안하게 디지털로 무장된 소니의 블루레이 레코더, 플레이스테이션3를 비교해서,
베타맥스나 레이져 디스크 플레이어가 훨씬 우수한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ㅇ_ㅇ;;
아마도 스피커가 디지털 시대에 태어났다고 하더래도, 아날로그 기준으로 최적화 되었는듯 ;;
(실제 소니 기술자에게 듣기론, 디지털이 제아무리 디지털이라도, 출력될때는 아날로그 라고 하더군요)
뭐.. 여러가지 아쉬운말도 많이 썻지만, 해상력에 관하면 괴물급 기기 이기때문에..
처음 4K(UHD)시장이 개척되었을때 부터 주목되었던 기기이니, 앞으로도 쪽 쓸 생각입니다 ㅎㅎ;;
요로코롬 달력과 함께 음악을 재생할수 있습니다
"소니의 가전은 전원이 꺼졌을떄, 그 집의 인테리어가 되었을때 완성된다"란 말을 절실히 생각하게 합니다.
제 제품은 아쉽게도 FLAC와 하이레졸루션의 음원 재생이 대응하지 않는지, MP3만 재생되더군요 ㅠ
4Kで会いましょう。
4K로 만납시다.
4K(UHD)의 새로운 시대의 장식을 기대하며..
소니의 4K TV, KD-55X9200B의 오픈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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