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게시판 통해 질문드렸던 두 가지 문제를 어찌어찌 자체적으로 다 해결해서 혹시라도 같은 문제로 고통받는 분들께 도움이 되실까 싶어서 글 남겨봅니다.
첫 번째로 라이브 게이머 hd2의 사운드 볼륨이 굉장히 작다는 문제를 문의로 남긴 바 있는데요,
이건 콘솔기기-리시버-캡쳐보드를 거치는 제 오디오 환경 문제였습니다.
제가 사용 중인 rx-v767 리시버의 경우 hdmi out단자가 2개 있어서 한쪽은 모니터로, 한쪽은 캡쳐보드로 연결해서 사용 중입니다만
이렇게 리시버를 한 번 거치는 동안 사운드 출력이 대폭 약해진 상태로 캡쳐보드로 음성 신호가 전달되는 것 같더군요.
이전에 쓰던 캡쳐보드들은 이런 환경으로 사용해도 문제가 없었습니다만
live gamer hd2는 이상하게도 이런 문제가 발생하고 있네요...생각지도 못한 문제라 헤맸었네요.
현재는 다소 불편하긴 하지만(여러 콘솔기기를 동시에 사용 중이라 리시버가 유용히 쓰였거든요).
캡쳐보드로 가는 hdmi선은 리시버를 거치지 않고 바로 연결해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두 번째 문제로 기본 프로그램인 recentral 및 xsplit에서의 프레임 드랍 및 느려짐 문제입니다만
이건 그래픽카드와 cpu의 강제 클럭다운 때문에 벌어진 문제였습니다.
해외 유저 중에서도 저와 비슷한 문제를 겪어서 그들의 질답을 보고 저도 문제를 해결해볼까 했는데
다른 유저들은 cpu나 그래픽카드 둘 중 하나의 문제만 있었던지라 저는 엄청나게 헤맸네요.
그래픽카드 클럭 다운 문제는 엔비디아 제어판-3d설정 관리-프로그램 설정에서 recentral및 xsplit을 등록하고
전원 관리 모드를 '최고 성능 선호'로 바꿔주면 해결되었습니다.
평소에는 xsplit의 경우 그래픽카드 클럭이 800에서 시작해서 시간이 지나면 400까지 자동적으로 떨어지며 프레임 드랍이 발생했는데요,
최고 성능 선호로 바꾼 이후에는 클럭이1500으로 고정되며 프레임 드랍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recentral도 문제가 해결되었구요.
그리고 cpu 클럭의 경우 제어판-전원 옵션이 '절전'으로 설정되어 있어 발생한 문제였습니다.
왜 노트북도 아닌 데스크탑이 이렇게 설정되어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아무튼 균형 및 고성능으로 설정을 바꿔주니 역시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관련 문제 해결 법을 찾다보니 bios에서 cpu 클럭 설정을 건드려보라는 답도 있었는데
굳이 바이오스를 만지지 않아도 제어판 설정 변경만으로 해결이 되네요.
아무튼 거의 일주일을 캡쳐보드와 씨름하느라 마음고생이 좀 있었는데 문제를 해결하고나니 속은 후련하네요.
혹시라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계신분들이 있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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