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0년 연속 세계 TV판매 1위를 달성하였다며, 기념으로 ‘TV 앞으로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이 거창한 1등을 대한민국 국민들은 자랑스럽게 느끼질 않는다는 것입니다. 삼성의 세계1등은 삼성의 축제일지는 모르겠으나, 국민들에게는 TV를 더 비싸게 판매하기 위한 하나의 이벤트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국내 TV가격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TV판매 세계2위인 LG 또한 국내 TV가격은 삼성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제 이러한 현상이 당연한 듯, 자국산 TV를 해외에서 구입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역구매가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데도, 정부나 국회, 심지어 언론이나 시민단체들까지도 아무런 지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삼성-LG 스마트폰이 해외보다 조금만 비싸도 뭐라 하면서, 왜 삼성-LG TV가 해외보다 수십만 원에서, 심지어 대형인치는 배송비+관세+부가세+대행 수수료 모두를 지불하고도, 몇 백만 원 이상 차이가 나는데도, 이러한 문제를 지적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삼성-LG TV를 국내에서 구입하면 바보소리 듣는 게 작금의 현실입니다.
국내 TV시장은 삼성-LG가 97%이상 독과점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독과점의 피해는 가격뿐만 아니라, TV를 선택하는 소비자의 권리마저 빼앗아 가고 있습니다. 삼성-LG는 소비자들이 원하지도 않고, 필요도 없는 기능을 넣어서 강매하듯 비싸게 TV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3D TV와 스마트TV, 곡면TV를 인위적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것인데, 이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묵살하고 있는 것입니다. 단순 TV만 되는 것은 한쪽 구석에 진열를 하거나, 카다록으로나 보여주어, TV를 모르는 분들은 비싼 TV를 살 수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또한 비싼TV를 손쉽게 구입하게 하기 위해, 카드로 구입해야만 유리하게 만들어, 소비자의 결제마저 자신들의 입맛대로 하면서, TV를 판매하고 있지만, 누구하나 이러한 문제를 지적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삼성-LG와 지상파방송사는 자신들이 만든 3D TV(중소업체 제조불가) 판매 확대를 위해, HD본방송 화질이 떨어진다며 반대하는 국민들의 의견을 묵살한 채, 지상파 3D방송을 하다가, 콘텐츠 제작의 어려움으로 한계에 부딪치자, 소리도 없이 지상파 3D방송이 중단이 되어, 지상파 3D방송 실시 소식에 비싸게 3D TV를 구입한 소비자들만 봉이 되었습니다. 허나 이 문제에 대해서도 그 누구하나 책임지거나,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최근에는 지상파3사가 자신들이 임의로 제정한 표준으로 지상파 4K UHD방송 수신기를 내장한 4K UHDTV를 삼성-LG하고만 협작하여 만들어 200만대 이상 판매를 해 놓고(중소업체 제조불가), 방송방식을 변경하려 하고 있습니다. 삼성-LG는 그 방송방식 변경을 주도적으로 지상파3사와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만일 지상파 UHD방송 방식 표준을 2016년 중반에 변경하면, 2016년에 구입한 4K UHDTV까지 300만대 이상이 4K UHDTV가 무용지물이 되는데도, 이에 대한 대안도 없이 방송방식 변경을 구체화 하고 있는데도, 이 엄청난 문제를 그 누고도 지적하고,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지상파 4K UHD방송 방식 변경 추진은, 2016년까지 판매한 300만대 이상의 4K UHDTV를 무용지물로 만들어, 2017년에 새로운 4K UHDTV를 판매하기위해 방송방식을 변경하려 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의구심마저 들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이러한 일들을 정말 두고만 봐야 할까요? 과연 이러한 일들이, 정상적인 국가에서, 그것도 주무부서인 미래부와 방통위가 있고, 공영방송인 지상파3사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이라는 삼성-LG가, TV판매를 위해 'TV-방송'을 자신들 입맛대로 하는 것이, 과연 정상적인 나라에서 있을 수 있는 일들일까요?
마음 같아선, 미래부와 방통위, 지상파방송사에 찾아가서 시위라도 하고픈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그것이 어렵다면, 지상파 수신료 납부 거부 운동내지는, 삼성-LG TV에 대한 가격인하 요구와 불매운동이라도 벌이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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