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살 직딩 유부남 입니다.
2012년 2월에 입사해서 현재는 대리 2년차가 됐네요. 지난 3월 초 회사 대표님께서 회사 조직개편에 대해 설명을 하셨습니다.
TES라고 Technical Engineering Support Team인데 삼성으로 따지면 미래전략실 같은 부서를 만든다며 굉장히 Twinkle 한 팀이니
저희 회사 부사장님께서 총괄 부문장님이 되시고 함께 일할꺼니까 착출되는 사람은 절대 거절하지 말라 하시며 저희회사 경력10년이상의 직원들을 뽑을거라 하셨습니다.
저는 경력이 안되고 그러니 전혀 기대도 안하고 있었죠
그런데 갑자기 며칠 후 밤에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TES팀에서 같이 일해볼 생각 없냐면서 말입니다.
그 팀에 들어가면 회사 CEO부터 해서 중역들하고 일을 해야되니 업무 압박감도 장난이 아니고 야근도 잦을꺼 같고 굉장히 업무량이 빡쌜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거기에 저희 회사는 기본적으로 Overtime을 하면 무조건 그 시간에 비례하여 별도의 급여를 추가적으로 받을 수 있지만 그 팀에 들어가면 Overtime에 대한 보상이
제거가 되는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에 가기 싫다고 윗분들께 말씀을 드렸지만 그런 OT으로 인한 급여때문에 좋은 기회를 날리냐며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 하며
제의를 지속적으로 저에게 하였고 회사의 높으신 분께서 계속 설득을 하니 차마 끝까지 거절은 하지 못하고 고민 끝에 승락을 하였지만
작년 기준 세전 6500가량 받던 급여가 오히려 올해 인상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5800수준으로 깎이고 말았습니다.
인사쪽에서는 미래에 더 빠른 승진이 가능하고 급여는 OT가 없어지더라도 기본급자체가 중요한 것이고 기본급이 많이 올랐으니 더 잘된거라 하지만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과연 잘 한 선택인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당장 가족의 생활을 위하자면 부서이동을 하지 않고 현재 급여수준을 유지하는게 나을듯 한데
또 미래를 보자니 가는게 맞는거 같고...
안가면 원래 했던 업무를 하면되니 크게 부담도 없는데 가면 새로운 업무를 회사 임원급들과 함께 해야하니 심적 부담이 매우 크네요.
일단 발령은 났으니 되돌릴수는 없지만 아직도 마음속으로는 잘한짓인지 잘못한 선택인지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저 잘한거 맞죠?? 직장 생활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IP보기클릭)27.35.***.***
이직이 자유로운 업무거나 그런 계획을 갖고 계시지 않은 이상 받아 들이실 밖에 다른 방법이 없겠죠. 글 쓰신거 보니 높은 사람들 앞에서 튀어보이려 오버하진 않으실꺼 같고 그저 이런 자세를 되뇌이며 꾸준히 견지해 보시는건 어떨지요. 침착함, 성실함, 면밀함. 이왕의 계기에 쓸데 없이 위축되지도 마시고 겸손하게 배우고 커리어 쌓는다 생각하세요. 오 이거 좀 빡쌔겠지만 흥미진진한 퀘스트네 하시면서 ㅎㅎ
(IP보기클릭)59.4.***.***
댓글 감사합니다 ㅎㅎ 저도 지금은 마음을 다잡고 마지막에 말씀하신것처럼 게임 퀘스트 깬다 생각하고 직장생활에 임하고 있습니다 ㅋㅋ 퀘스트를 깨다보면 점점 제 레벨도 올라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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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렙 하세요, 화이팅임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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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이 자유로운 업무거나 그런 계획을 갖고 계시지 않은 이상 받아 들이실 밖에 다른 방법이 없겠죠. 글 쓰신거 보니 높은 사람들 앞에서 튀어보이려 오버하진 않으실꺼 같고 그저 이런 자세를 되뇌이며 꾸준히 견지해 보시는건 어떨지요. 침착함, 성실함, 면밀함. 이왕의 계기에 쓸데 없이 위축되지도 마시고 겸손하게 배우고 커리어 쌓는다 생각하세요. 오 이거 좀 빡쌔겠지만 흥미진진한 퀘스트네 하시면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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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사합니다 ㅎㅎ 저도 지금은 마음을 다잡고 마지막에 말씀하신것처럼 게임 퀘스트 깬다 생각하고 직장생활에 임하고 있습니다 ㅋㅋ 퀘스트를 깨다보면 점점 제 레벨도 올라가겠죠?! | 17.03.29 10:57 | |
(IP보기클릭)27.35.***.***
웅써아빠
광렙 하세요, 화이팅임다!! ㅎㅎ | 17.03.29 12:4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