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펑크 2077의 사회.모든 설정은 기술은 축복이자 저주라는 점 위에서 만들어진다. 인류는 자신들을 괴롭히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오히려 증가시켰다.
사이버펑크 2077의 세계는 어두운 미래의 비전을 제시한다. 기술 발전은 사회의 쇠락과 발을 맞추어 진행되었다. 신체 강화의 발명은 사회 문제를 증가시켰고 때로 거리를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았다. 새로운 발명은 중독과 가난을 더 심각한 문제로 만들어 놓았다.
사이버펑크 2077의 플레이어는 어두운 미래로 내던져진다. 나이트 시티의 시가지는 거리에서 자라난 한 인간이 죄악과 타락의 도시의 밑바닥을 벗어나 부스터갱과 대기업의 횡포 속에서 살아남을 길을 찾아가는 이야기의 무대가 된다. 약물, 폭력, 가난, 소외는 2077년에도 사라지지 않았다. 사람들은 언제나 그랬듯이 탐욕스럽고 옹졸하며 연약하다. 하지만 과거라는 이름의 망령만이 아닌 새로운 문제들도 인류를 괴롭힌다. 싸이코들(극단적으로 신체를 강화한 인간)은 폭주한다. 거리는 새로운 형태의 엔터테인먼트이자 더 신나는 삶을 살아가는 타인의 감정과 자극을 값싸게 경험할 수 있는 브레인댄스 중독자들로 가득하다.
브레인댄스는 한 사람의 경험을 디지털로 기록한 것이다. 사용자는 BD 플레이어라는 이름의 특별한 두뇌 강화를 경유해 브레인댄스를 직접 자신의 신경망으로 전송할 수 있다. 브레인댄스 사용자는 기록한 사람이 받은 감정과 근육 움직임, 자극을 포함해 기록된 모든 두뇌 활동을 경험해볼 수 있다.
기록의 테마는 그 종류가 다양하다. 대기업에서 제작한 단순한 브레인댄스 중 하나는 탐험가가 신체의 연약함과 공포를 이겨내며 지평선의 한계를 넘어가는 스릴과 땀, 냄새, 경치, 소리, 진짜 호기심의 감정을 완전히 경험하게 해준다. 하지만 논란이 되는 브레인댄스도 존재한다. 지하에서 불법적으로 만들어진 어떤 기록은 연쇄살인마의 마음 속에 들어가서 그가 저지른 참상을 단순히 볼 뿐 아니라 살인 욕망과 달성감까지 느끼게 된다.
뉴 헐리우드에서 나온 최신 기록을 아직 경험해보지 못 했는가? 이 세상 사람 맞나? 거리는 브레인댄스로 넘쳐난다. 이 새로운 엔터테인먼트에 미쳐서 유행에 끼고 싶어한다. 어떤 사람들은 더 나아가서 다른 사람의 삶에서밖에 살 수 없게 되기도 한다. 지금 당장 브레인댄스에 연결되어 있지 않다면 저번에 경험한 브레인댄스를 이야기하고 있을 것이다. 물론 모든 훌륭한 문화가 그랬듯 BD 역시 비평가들이 있다.
이것이 2077년의 세계다. 상류층과 하류층의 간극은 더욱 더 커졌다. 약물, 폭력, 브레인댄스, 싸이코가 만연하다...당신은 이 쇠락한 사회에서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결국 아무 것도 남지 않은 BD 중독자가 되어 남의 삶을 살며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신경쓰지 않는 쓰레기로 취급될 것인가? 좋든 싫든 지금은 브레인댄스의 시대이다. 이것이 사이버펑크 207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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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설정/분위기 완벽하게 재현한다면 정말 끝내주는 작품하나 더 나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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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댄스에서 엄청난 사이드퀘스트의 기운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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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레알 무궁무진한 스토리텔링의 재료일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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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갓 cdpr 내돈을 가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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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브레인댄스를 잘 차용한 영화가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의 스트레인지 데이즈였던것 같습니다. 2000년이 되던때의 세기말 분위기와 함께 아주 인상깊게 본 영화였네요. 영화자체는 성공 못하긴 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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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거 일반판 10만원에 팔아도 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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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댄스에서 엄청난 사이드퀘스트의 기운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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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레알 무궁무진한 스토리텔링의 재료일듯 ㅋㅋ | 17.03.30 07: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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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그런 사이드퀘들이 메인퀘들과 연결되는 위쳐3의 강점들이 기대됩니다 ㅠ | 17.03.30 08: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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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왜 얘네들이 이것을 차기작으로 택했는지 알만하군요 "특히 사이버웨어를 이용한 신체 개조 부분은 정말 다양한미친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흔히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신체 개조가 가능하다. 손목에서 기관총이 튀어나오거나 눈에서 레이저를 발사하는 정도는 애교. 이빨에 폭탄을 장치했다가 이걸 던져서 폭파시킬 수도 있다." 요런 부분은 참 신박하군요.레알기대하게 만드네. | 17.03.30 08: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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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갓 cdpr 내돈을 가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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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브레인댄스를 잘 차용한 영화가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의 스트레인지 데이즈였던것 같습니다. 2000년이 되던때의 세기말 분위기와 함께 아주 인상깊게 본 영화였네요. 영화자체는 성공 못하긴 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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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거 일반판 10만원에 팔아도 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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