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인생] 아빠가 싫어요 [16]




(1175864)
작성일 프로필 열기/닫기
추천 | 조회 7710 | 댓글수 16
글쓰기
|

댓글 | 16
1
 댓글


(IP보기클릭)121.132.***.***

BEST
상처는 평생 안 잊혀집니다. 전 제 친형이 절 그렇게도 패서 관계가 소원해졌고, 나이 먹어서도 성질을 못 버리고 지랄을 떨길래 바로 연을 끊었지요. 30년 넘게 의지가 안 되던 새끼다 보니, 쉽게 연을 끊을 수 있었습니다.
17.07.23 03:48

(IP보기클릭)121.171.***.***

BEST
나이가 좀 있으시다면 그냥 독립 하세요 대화로 해결 될 일 이었다면 지금 상황 까지 오지는 않았겠죠 사람의 본성은 변하지 않습니다 가족 간이라도 애정이 없는 관계라면 남이랑 다를 바가 없습니다 지금 상황으론 그냥 피하는 방법 밖엔 없네요
17.07.23 05:19

(IP보기클릭)14.48.***.***

BEST
비슷한 문제를 겪고 성장해온 입장에서 말하자면, 할수만 있다면 독립해서 연을 끊고 사는게 답 입니다.그냥 참고 살면되지 해봐야 의미가 없어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라며 헛된 희망으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자신이 뒤틀립니다. 위에 한분이 이야기 한거처럼 사람은 잘 안변합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더 그래요. 상대가 변한게 없는데 그대로 지낸다면 결국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사이에 자신이 변하고 뒤틀리는 겁니다. 사회생활 하면서 다른 사람과 어딘가 다르다고 의식이 되면 이미 늦어버린 시점이더군요.
17.07.23 09:05

(IP보기클릭)222.233.***.***

BEST
저도 남말할 처지는 못 되지만, 그동안 겪은 바로는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라는 사실만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과거의 자신의 잘못을 절대 인정하지 않아서 미안해하지도 않더군요. 인연을 끊고 사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인데, 그게 힘들면 멀리 떨어져서 지내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ㅠㅠ 특히 폭력은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지만 가슴에 꽂히는 폭언은 평생 잊혀지지 않습니다. 더 분노하는 건 본인은 나중에 그런 말을 했다는 사실조차 모른다는 거죠.
17.07.23 08:00

(IP보기클릭)220.117.***.***

BEST
-_-;; 저게 말이야 방구야 내가 널 죤나게 사랑하니까 떄리는거다 하면서 불구만들어도 가만히 있으셔야겠네 -_-
17.07.23 10:04

(IP보기클릭)121.132.***.***

BEST
상처는 평생 안 잊혀집니다. 전 제 친형이 절 그렇게도 패서 관계가 소원해졌고, 나이 먹어서도 성질을 못 버리고 지랄을 떨길래 바로 연을 끊었지요. 30년 넘게 의지가 안 되던 새끼다 보니, 쉽게 연을 끊을 수 있었습니다.
17.07.23 03:48

(IP보기클릭)121.143.***.***

먼저 위로드려요. 어찌보면 아버님도 피해자일 수 있어요. 당신이 그렇게 교육받고 자라왔기 때문에 자식들에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모르는 거죠. 이혼 등 극단적 방법도 해결방법이 될 수 있겠지만 세월이 흘러 후회없도록 좀 더 서로 노력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아마 아버님도 말씀은 안하셔도 미안해하고 후회하실거예요.
17.07.23 04:49

(IP보기클릭)121.171.***.***

BEST
나이가 좀 있으시다면 그냥 독립 하세요 대화로 해결 될 일 이었다면 지금 상황 까지 오지는 않았겠죠 사람의 본성은 변하지 않습니다 가족 간이라도 애정이 없는 관계라면 남이랑 다를 바가 없습니다 지금 상황으론 그냥 피하는 방법 밖엔 없네요
17.07.23 05:19

(IP보기클릭)110.70.***.***

본인 아버지도 인간으로선 썩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주위사람과 얘기도 해보고 이래저래 고민해본 결과 그런 아버지들도 결국 그러했던 사회분위기의 피해자였다 라는 결론밖에는 내지 못하겠더군요. 정말 인간말종인 아버지들은 작성자님의 아버님처럼 자식들에게 너희는 나에게 관심이 없다 이런 말도 하질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 말이라도 꺼내는게 지금이라도 어디에선가 어긋나버린 관계를 회복하고 싶어서 하는 말일수도 있고요. 뭐...이래저래 말해봐도 가정환경에 따라선 미운정으로 그냥 평생 같이 살수도 있고 참다참다 이혼을 택할수도 있지만 시간이 좀더 지나고 아버님께서 젊은 시절의 패기나 기력도 잃고 짠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싫었던 아버지라도 뒤에서 힘있게 확 끌어안고 싶다고 생각할 날도 올수 있습니다. 본인 아버지도 남의 말은 귓등으로도 안듣는 소위 말하는 꼰대같은 사람이었지만 이제는 나이도 차서 기력도 잃고 자식들이 커서 말로든 무력으로든 금전적 능력으로든 뭐하나 당해낼게 없으니 자연스레 부드러워지고 그런만큼 자식들도 좀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아버지도 새로운 시도도 많이 하시고 그렇게 지내게 되더라고요. 이런식으로 말하는거 자체가 꼰대같은 말이라고 생각하지만 시간을 '굉장히' 많이 쓰고 대화를 '필요 이상으로 많이' 하셔야지만이 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으실겁니다. 물론 그 시간과 대화에 쓰이는 에너지를 낭비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아버지가 싫다면 당장 독립을 하셔도 틀린 선택이 아닙니다. 길게 적었디만 이래 말하면 별 실질적인 도움이 안될테니.... 개인적잉 팁을 하자면 아버님이 객관적으로 봤을때 50~60점정도의 그럭저럭 가장으로서 신용할수 있을만하다면 그냥저냥 핏줄의 정으로 가족으로 지내는게 맞다고 보고 0~20점정도 범죄자수준의 인간말종이라면 당장 연을 끊어야 하고 20~50점이라면 다른 가족과도 상담을 많이 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17.07.23 05:39

(IP보기클릭)222.233.***.***

BEST
저도 남말할 처지는 못 되지만, 그동안 겪은 바로는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라는 사실만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과거의 자신의 잘못을 절대 인정하지 않아서 미안해하지도 않더군요. 인연을 끊고 사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인데, 그게 힘들면 멀리 떨어져서 지내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ㅠㅠ 특히 폭력은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지만 가슴에 꽂히는 폭언은 평생 잊혀지지 않습니다. 더 분노하는 건 본인은 나중에 그런 말을 했다는 사실조차 모른다는 거죠.
17.07.23 08:00

(IP보기클릭)14.48.***.***

BEST
비슷한 문제를 겪고 성장해온 입장에서 말하자면, 할수만 있다면 독립해서 연을 끊고 사는게 답 입니다.그냥 참고 살면되지 해봐야 의미가 없어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라며 헛된 희망으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자신이 뒤틀립니다. 위에 한분이 이야기 한거처럼 사람은 잘 안변합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더 그래요. 상대가 변한게 없는데 그대로 지낸다면 결국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사이에 자신이 변하고 뒤틀리는 겁니다. 사회생활 하면서 다른 사람과 어딘가 다르다고 의식이 되면 이미 늦어버린 시점이더군요.
17.07.23 09:05

(IP보기클릭)220.117.***.***

BEST
-_-;; 저게 말이야 방구야 내가 널 죤나게 사랑하니까 떄리는거다 하면서 불구만들어도 가만히 있으셔야겠네 -_-
17.07.23 10:04

(IP보기클릭)211.216.***.***

저는 잘못했을 때만 맞았지만 아버지와 성격이 정말 맞지 않아서 자주 말다툼을 하는 타입인데요 독립하면 자주 뵐 생각 없어서 1년에 한두번 전화통화만 하려구요 그냥 연 끊는게 답인것 같습니다.
17.07.23 10:55

(IP보기클릭)211.216.***.***

지나가는 공돌이
결정적으로 글쓴이 아버님의 문제는 자신의 잘못을 잘못이라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자랑스럽게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렇게 까지 말씀 하셨는데도 일말의 미안한 감정도 없다면 더 이상 이야기 나누어 봤자 입만 아프고 상처만 받으실 뿐입니다. 연 끊으세요 | 17.07.23 10:57 | |

(IP보기클릭)124.51.***.***

자식을 그렇게 대해놓고서는 나이들고 연약해지자 관심과 대우를 받고 싶으신가 보네요.. 가족 다 모인 자리에서 과오를 인정하고 최소한의 용서를 구하는것도 아니고 자기합리화 하기에 바쁜 모습이라니 아무리 가족이라지만 그렇게 폭력을 행사해 놓고서는 잘 못했단 한 마디 없이 아버지의 대우만 받으려 하고, 자식들에게 이제와서 무관심이 서운하다느니 하시는게 오히려 글쓴이의 미워하는 심정이 더 이해가 갑니다...
17.07.23 11:28

(IP보기클릭)106.129.***.***

힘내세요 저도 어렸을땐 집안 돈문제 때문에 아버지가 때리진 않았지만 툭하면 집안 물건들 던지고 부수고 했었죠 저와 동생이 일 하고 어머니도 일하고 해서 어느정도 살림 펴니 안그러십니다. 환경이 바뀌니 사람이 바뀌는 경우도 있더군요. 아버지께서 지금도 얘기하십니다. 그때 어린 너희들에게 못보여줄 모습 보여준거 미안하다고 너희 자식들에겐 절대 그러지 말라고. 계속 마음에 두고 계십니다. 사람마다 다르니 변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변하지 않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지만 환경을 바꾸도록 노력해볼건지 아님 인연 끊고 독립 할건지는 본인이 결정할 문제지만 한번쯤은 가능성을 체크 해볼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아버지 외 가족들 모두 모여서 얘기도 해보고. 정 안되면 어쩔수 없지만
17.07.23 12:10

(IP보기클릭)112.171.***.***

음... 제가 서른넘게 살면서 부모님이 대단하시다고 느끼는 것 중에 하나가 때리신 적이 없다는 거랄까요. 친형이 아버지께 딱 한번 맞은것도 동생이랑 안놀아준다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때리신거 정도? 사람이라는게 쉽게 바뀌질 않습니다. 아버님과의 사이가 맞는진 몰라도 저 정도시면 그동안 곁에서 쓴소리를 하는 사람이 없었을수도 있겟군요. 우선 독립하시고... 힘내세요.
17.07.23 14:38

(IP보기클릭)122.46.***.***

나중에 늙으면 대접 안해주면 됩니다.그때까지만 기다리세요.
17.07.23 18:28

(IP보기클릭)116.121.***.***

권위가 강하고, 자신이 성공적인 삶을 살았을 수록, 자신의 가치관을 수정하지 못하는 기성세대가 되기 쉽습니다. 물론 연을 끊는 것도 방법일 수있지만, 정말 뭔가 개선하고 수정을 하고싶다면, 인간적인 소외감을 충분히 느끼게 해주셔야 합니다. 그분을 제외한 모든 가족이 밖으로 나가거나 단절시켜서, 가족에게 자신이 잘못했고, 자신의 인생에도 실패한 부분이 있다는 좌절감을 느끼기 전까지는 대화만으로는 수정이 되기 쉽지 않습니다. 왜냐면, 자신은 성공적인 삶을 살았고, 그런 가치관으로 충분히 세상에서 통용이 되었다는 경험치가 쌓였기 때문입니다. 정서적 괴로움을 느끼게 하고 가족이 자신을 미워한다는 고통을 받게 하는 것이 잔인할 수 있지만, 어설픈 애정으로 적당히 이어가는것은 절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상담을 통해 그분이 다른 가족의 고통을 이해하게 하는것도 좋을 수 있겠죠. 차후에 인연을 끊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수정을 위해 나름 노력해보는것도 어떨가 싶기는 하네요. 병행해서 가족은 일단 밖으로 나가든 대화를 완전 절단하든지 하고, 제3자를 중재자로 세워서 전문의등에게 상담을 반드시 받도록 관철시키는 것도 권할만한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관련해서 학식이 있고 중재의 스킬이 있는 전문가의 설득이 더 효과가 있을수있으니까요. 언젠가는 그분도 깨달을 날이 오겠지만, 그날이 멀어질수록 가족이 고통을 받기에 약간은 극단적인 처방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17.07.24 17:05

(IP보기클릭)210.96.***.***

조언 모두 감사드립니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말을 많이 해주셨는데 저도 정말 공감합니다....기본적인 인성 같은거는 절대 변하지 않는 것 같더라구요. 저도 제가 돈을 벌면 최대한 빠르게 독립할 예정입니다. 저는 아빠랑 그 날 이후로 아예 대화를 안 하고 살려고 했는데 엄마가 또 그러지 말라고 하셔서 기본적인 인사는 하고 살고있습니다. 여러분 조언 모두 감사드리고 다른 사람의 일인데도 진지하게 들어주시고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것만으로 정말 큰 도움과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17.07.24 18:29

(IP보기클릭)124.50.***.***

나중에 복수하세요 늙으면 힘없어져요
19.06.26 19:50


1
 댓글





읽을거리
[PS5] 국산 게임의 별로서 기억될 칼, 스텔라 블레이드 (56)
[MULTI] 탐험으로 가득한 사막과 맛있는 메카 전투, 샌드랜드 (10)
[MULTI] 아쉬움 남긴 과거에 보내는 마침표, 백영웅전 리뷰 (41)
[MULTI] 고전 명작 호러의 아쉬운 귀환, 얼론 인 더 다크 리메이크 (17)
[게임툰] 자신만의 용을 찾는 여행, 드래곤즈 도그마 2 (49)
[게임툰] 공주의 변신은 무죄, 프린세스 피치 Showtime! (34)
[NS]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기념사업의 끝 (156)
[MULTI] 개발 편의적 발상이 모든 것을 쥐고 비틀고 흔든다, 별이되어라2 (88)
[NS] 여아들을 위한 감성 영웅담, 프린세스 피치 Showtime! (49)
[게임툰] 해방군은 왜 여자 뿐이냐? 유니콘 오버로드 (126)
[MULTI] 진정한 코옵으로 돌아온 형제, 브라더스: 두 아들의 이야기 RE (12)
[MULTI] 모험의 과정이 각별한 경험으로 맺어질 때, 드래곤즈 도그마 2 (52)



글쓰기
공지
스킨
ID 구분 제목 글쓴이 추천 조회 날짜
118 전체공지 업데이트 내역 / 버튜버 방송 일정 8[RULIWEB] 2023.08.08
8628262 인생 장난 & 잡담 게시물에 대해서는 징계 조치 하겠습니다. (46) 루리 85 494065 2009.05.05
30580596 취미 파워울트락 1 281 2024.04.26
30580595 인생 루리웹-894505978 6 988 2024.04.26
30580594 취미 닌파라온 257 2024.04.26
30580592 인생 Lyris 491 2024.04.26
30580591 취미 캡틴실버 1301 2024.04.26
30580589 취미 메이미z 14 1470 2024.04.26
30580588 인생 Shanix 6 1954 2024.04.26
30580587 인생 포그비 2 2354 2024.04.26
30580584 이성 siakim 5383 2024.04.25
30580583 취미 pscss 1871 2024.04.25
30580582 인생 루리웹-1794253735 2124 2024.04.25
30580581 취미 혼노지학원장 2 1491 2024.04.24
30580580 인생 리케이 1582 2024.04.24
30580579 컴플렉스 쾌청한인간 1403 2024.04.24
30580578 신체 kelriia 1073 2024.04.24
30580575 인생 SUN SUKI 1 2121 2024.04.24
30580574 인생 루리웹-4379911505 6 3276 2024.04.24
30580573 인생 젖은 팬티스타킹 11 2761 2024.04.23
30580572 취미 MW69 1559 2024.04.23
30580571 인생 게으른노예 10 6907 2024.04.23
30580569 취미 메이미z 783 2024.04.23
30580568 취미 작안의루이즈 960 2024.04.23
30580567 인생 zetton 473 2024.04.23
30580565 인생 한마리그리뽕 1631 2024.04.22
30580563 인생 루리웹-2628760669 3181 2024.04.22
30580562 취미 난 이런사람이야 1 2755 2024.04.22
30580560 인생 포그비 2 4303 2024.04.22
30580559 인생 충청살아요 2 1710 2024.04.21
글쓰기 45240개의 글이 있습니다.
1 2 3 4 5 6 7 8 9 10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