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문 게시글: https://blog.naver.com/6116949/221268492550
메인 컴퓨터를 바꾸면서 자연스럽게 서브 컴퓨터가 생겼습니다. 서브 컴퓨터는 제 방에서 사용하게 됬는데 고장난 모니터를 사용 중이라서 눈이 너무 아팠습니다. 그래서 싼 것을 하나 업어올려고 조건을 정하고 결정했습니다. 제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 HDMI 포트가 있을 것
- FHD일 것
- 모니터에 스피커가 있을 것
- 24인치 이상일 것
- 위 4가지 조건을 만족한 제품 중에 제일 쌀 것
위와 같은 조건을 가지고 결정한 결과 제가 오늘 쓰고 있는 '한성 Ultron 2454c'가 싸면서 적정한 것 같아서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모니터에 대해서는 "무조건 대기업!"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중소기업도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오늘은 처음으로 중소기업 모니터를 자의로 사봤습니다. 일단, 한성이라고 하면 저에겐 '인민에어'로 잘 알려진 기업이예요. ㅋㅋ 그런 기업의 모니터는 어떨지...
일단 이 모니터는 인터넷에서는 제이시현 같은 유통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판매하는 것 같아요. 오픈 마켓 셀러를 보면 '한성 컴퓨터' 즉, 기업 명으로 되어 있더라고요. 그게 가격 비결 중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
포장을 먼저 봅시다. 상당히 견고해보이는 포장이예요. 모니터 박스의 겉을 에어캡으로 감싼뒤에 택배 송장이 붙혀서 옵니다. 에어캡 포장은 내부 내용물 대신 충격을 흡수하고 움직이지 않게 고정하는 역할일텐데 저렇게 에어캡으로 감싼건 글쎄요...
집으로 돌아와서 에어캡을 벗겨냈습니다. 에어캡은 절반을 기준으로 잘라주면 잘 잘라집니다. (손으로도 가능)
저는 게이밍 목적보다는 사무용 목적이기 때문에 '게이밍' 명칭은 무시하고 구매했습니다. 게이밍으로 했으면 화면 비율, 해상도, 주사율, 지연시간 등... 요즘 따지는 스펙을 보면서 샀겠지요. 그런데 75hz, 24인치는 게이밍 모니터라고 부르기에는 좀 아닌 것 같아요.
상자 위에는 '개봉식별라벨' 즉, 미개봉 씰이 있습니다.
미개봉 씰을 자르고 여니 모니터를 품에 꼭 안고 있는 스티로폼을 볼 수 있습니다. 별도 에어캡 없어도 잘 고정되고 충격을 받을 것 같지는 않네요.
스티로폼을 꺼냈습니다. 꺼내는 방향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구성품이 보이는 쪽이네요. ㅎㅎ
사진에는 몇 개가 누락되어 있지만 구성품은 전원 케이블, HDMI 케이블, 모니터 받침대, 모니터 다리, 나사 6개, 모니터 본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니터 본체. 본체는 소중하니깐 스티로폼에 또 비닐까지 씌어져있습니다.
본체를 까서 포트를 확인해보니 HDMI, VGA, DC(전원) 순서로 있습니다. 이 모니터는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의 Audio Out이 없습니다.
이 제품은 사면 조립을 직접 해줘야합니다. 하지만 조립은 간단합니다. ㅎㅎ
모니터 다리를 구멍에 맞게 포갠 다음 제공된 나사 2개를 이용하여 조입니다.
나사 조이는 구멍이 밑으로 오게 조립해주세요! 제가 반대로 했다가 다시 조립했습니다. ㅠㅠ
조립 완료된 모니터입니다.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당연하지만, 모니터 화면 각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책상에 뒀습니다. 제 개인적으론 햐얀색 모니터라면 측면도 하얀색으로 해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하네요. 그리고 측면과 상단 베젤이 상당히 얇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오른쪽 아래에 여러 버튼 가이드가 보이는데 버튼이 글자 바로 밑에 있는게 아니고 약간 손을 뻗어야 버튼이 있어요. 이건 좀 마이너스.
그 다음 아래 사이트에서 결점 테스트를 해본 결과...
제 눈에는 아직 데드픽셀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만세! 하나 쯤은 있겠지만 저에게만 안 보이면 장땡입니다.
상품 설명에 기재된대로 FHD에 75hz를 지원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모니터의 경우 사용 모드를 통해 한성에서 정한 색 온도로 바꿀 수 있고, 별도로 색 온도를 결정 할 수도 있습니다. 자유도가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피커가 약간 울린다고 해야하나 소리가 크면 클수록 뭉게지고 울리고 그래요. 하지만 가격이 가격이고 저는 소리만 들리면 된다는 생각으로 구매했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ㅎㅎ
지금 2시간 정도 사용하고 있는데 가격 대비 품질이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이제 특별한 목적이 있는 모니터가 아닌 이상 꼭 대기업을 고집할 이유가 없는 것 같아요. 제가 양품을 뽑아서 그런건지 아직 AS를 경험해보지 못해서 그런건지 몰라도 상당히 만족스럽고 재구매 의사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게이밍 용도로 구매하신다면 모르겠지만 저 같이 단순 사무용으로 구매하신다면 추천드릴수 있는 모니터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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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as가 문제군요... 저는 서브 컴에 쓰는거라 싼맛에 구매는 했지만 메인으로 쓸거면 제외시키고 봐야겠네요 ㅎㅎ | 18.05.13 12:3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