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게임은 FTL이다.
풀어 쓰면 Faster Than Light 이며 뜻은 빛보더 빨리? 대충 그쯤 되겠다.
* 요약하면 대충 요런 게임이라고 보면 된다.
인디 겜이다 보니 그래픽은 보잘 것 없지만 게임 특성상 상상 플레이를 하기에 딱 좋다.
제 이름은 커크. 함장이죠.
* 처음 화면을 보는 순간 으악 소리가 절로 나오지만 금방 적응하게 된다.
첫 진입이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슬슬 배워가다 보면 의외로 유저 인터페이스가 쉽고 영리하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 뒤쫓아 오는 적들을 피해 달아나 목적지에 도달하는 게 목적이다.
가는 도중 적 함선이나 해적선 등을 만나 싸우고 민간인을 돕고, 함선을 업글하며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나가야 한다.
* 전투는 실시간으로 흐르는지라 적절하게 멈춤 버튼을 눌러서 계획적으로 운용을 해야 한다.
별 거 없어 보이지만 적 함선의 어느 기관을 공격할지, 선원 배치는 어떻게 해야 할지,
전력 분배는 어떻게 하는지, 함선 내부에 불이 난다거나, 침입자가 워프해 온다거나 등등.
보기와는 달리 손도 바쁘고 머리도 빠릿빠릿하게 굴려야 한다.
스샷으로 보는 거와 달리 지금 되게 박진감 넘치게 싸우는 중이다.
부족한 비주얼은 상상 플레이로 때우자. 나는 제임스 커크 함장이다!
* 이벤트와 자원이 매번 다르게 조성되는 무작위 겜이라고 보면 된다.
등장하는 적들, 이벤트, 입수하는 아이템 등이 매번 다른 걸 이용해서 반복성 플레이를 하는 게임이다.
* 다만 직접 적의 공격을 피하거나 막고 베고 때리는 조작이 아니기 때문에 우주의 먼지가 몇 번 되다 보면 억울한 심정도 든다.
자신의 자원과 적의 자원을 가지고 전략을 세워야 하는데 운이 안 따라주면 전략이고 나발이고 정말 무기력하기 때문이다.
상황의 불리함을 타개할 요소가 전혀 없다.
* 이 꼬라지를 몇 수십 번을 보게 될 것이다. 카아아아안~!
* 장르 특성상 게임 한 판의 길이는 무척 짧은 편이다. 설령 클리어를 한다 쳐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물론 한 판 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짧은 이유는 금방 죽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게임은 가끔 허무하고 무의미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 하지만 다시 게임을 켜게 될 것이다. 가벼운 게임이니만큼 부담이 없고 장르 특유의 중독성이 있다.
내가 멍청해서 게임이 잘 안 풀리나...
그래도 혹시 이번에는...
전판보다는 더 잘 되지 않을까...
할 것도 없는데 딱 한 판만 하자...
하는 미련이 남는 감각이 있다. 이 게임을 통해 자신만의 스타트렉을 찍어보는 건 어떨까?
제 이름은 제임스 커크. 함장이죠.
(IP보기클릭)1.226.***.***
(IP보기클릭)125.129.***.***
(IP보기클릭)175.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