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 너무 내돈을 멋대로 쓰는데 솔직히 야마가 도네요.
간단하게 상황 설명을 하자면
제목 그대로 입대전에 알바로 약 500만원을 모아두고 갔는데
날짜를 보니 엄마가 글쎄 군대가 있는 동안 입대후 2틀만에 500만원을 모조리 다 써버렸어요.
그리고는 지금까지 현재 진행형으로 받지 못하는 상태에요.
솔직히 존나 어처구니없고 개빡치는데 뭐 엄마는 미안하다는 말도 없고
그냥 결혼할때 주겠다는 말만 하고 있어요.
전역하고 한달지나서 전역적금 100만원 있던걸 찾으러 갔는데 찾고 다음날에 아빠가
갑자기 100정도를 빌려달라고 전화가 오길래, 솔직히 나도 그땐 거지라서 해주고 싶진 않았는데 해줬어요......
이렇다보니 전역하고나서 돈없어서 꽤 힘들었어요. 이건 빌려주고 10개월이 지나서 겨우 받긴 했네요.
그리고 16년이 되고 다시 일자리구하면서, 알바하고 일당 뛰면서 한 500정도를 모았는데
11월에 다시 아빠에게 전화가 오더니 수술비 필요하다고, 2주일 뒤에 붙여줄거라고 300을 더 빌려달래요.
뭐, 갑자기 전화하고 뭔 수술인지 제대로 이야기만 들은 거도 아닌데 그래도 아빤데, 엄마처럼 몰래 쓰는 것도 아니고
그냥 빌려줬죠.....
근데.... 빌려주고 나선 이미 10개월이 또 지나는데 내 전화도 안받고 뭐 어디서 뭐하는 지도 모르겠네요.
전역하고 아빠를 만나본게 동생 군대간다고 가족끼리 볼때 한번정도밖에 없네요.
이렇다보니 솔직히 모든 의욕이 다 없어지더라고요 ㅋㅋㅋ
뭐 좀 열심히하면 내가 보는건 통장에 잉크뿐이고 아무리 가족이라지만
아들을 그냥 ATM기로 생각하는거 같기도하고 솔직히 몰래쓰고 잠수타고 이러다보니 화는 나죠.....
여하튼 이러이러하다보니 가끔씩 어른들이니 친척들이 너 돈 얼마나 모았냐 하면
~~ 정도 있어요 > 뭐하느라 그거 모은거야?? > 가족들이 이래이래해서요 ㅋ
이렇게 뭐 얘기하다보면 존나 신기하게 어른들은 다 엄마아빠편을 들더라고요 ㅋㅋㅋ
글쎄 그렇다보니까 어른들이랑 이런일로 대화해보면 내가 은혜도 모르는 존나 나쁜놈으로 만들더라고요
솔직히 그렇다보니 좀 주변에 편들어주는 배운사람도 없고,
뭐라고 말해야 아줌마들이 조용하게 만들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어서
그냥 루리웹에라도 쓰게 되었어요.
긴글 읽어줘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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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분위기라는게 너무 케바케라 쉽사리 간섭하기 어렵네요. 그저 제 상식으로는 아무리 부모라도 주인 동의없이 돈을 빼갈 수 있도록 관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몇 백씩 모으시는거 보면 아주 품안의 자식 스타일도 아니신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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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부모라고 해도 참 너무 하신거 같습니다. 보통 부모들은 자식이 모은 돈 쓰기 힘들지 않나요. 게다가 아버지 쪽은 돈만 받고 아예 연락도 안되신다니.. 가족이 뭐 그런가요 돈 아쉬울때만 가족이고 볼일 다 봤으면 나몰라라하고.. 제3자라 뭐라 할 입장은 아니지만 전 이해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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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손아랫 사람)을 그냥 자기 리소스(자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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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경우 사회 초년일때 1년넘게 다니던 직장에서의 월급의 대부분을 드렸습니다.... 적금한다고 하셔서 드렸는데 10개월 동안 적금은 안하고 쓰고 계시더라구요...(대략 1500 정도) 이사실을 알고 화나서 따졌는데...무슨 불효자식인거 마냥 쳐다보시던 부모님.... 밖에서 담배피면서 정말 내가 불효자인가? 정말 잘못된건가? 수백번을 자신한테 물었던 일이 생각나네요.. 지금은 제가 돈을 관리하면서 매달 용돈을 드리는 방식으로 가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깨달은게 부모형제 다 제쳐두더라도 "자기자신"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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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답답하시겠지만, 걍 가족들 줬다고 마음 가지시는게 좋습니다. 앞으로 취직해서 일하고 그럴때 같은 일이 안 일어나게 조심하시는 수 밖에... 문제는.... 동일한 일이 반복되거나 도저히 자신의 인생을 위협받는다는 지경이 될 수 있습니다. 쉽게 그 방향성이 바뀌질 않거든요. 그럴때는 어서 독립하셔야 합니다. 군에서 가스상황일 때, 일단 자기가 방독면 쓰고 나서야 주위에 경보하고 도움주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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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전 장남인데... 전에 돈필요하면 동생 꺼 쓰면 되잖아 했는데 군대간애돈을 어떻게 쓰냐고 그러더라고요 ㅋㅋ 아....근데 자기도 돈없는데 미안하다는 말도 못하고... 이게 솔직히 뭐하는짓인지 답답하네요 | 17.08.22 20: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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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분위기라는게 너무 케바케라 쉽사리 간섭하기 어렵네요. 그저 제 상식으로는 아무리 부모라도 주인 동의없이 돈을 빼갈 수 있도록 관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몇 백씩 모으시는거 보면 아주 품안의 자식 스타일도 아니신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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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가니까 그냥 집에 제 카드있던걸 썻네요. 비밀번호는 옜날부터 쓰던통장이라 알았던거 같고.. | 17.08.22 20: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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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답답하시겠지만, 걍 가족들 줬다고 마음 가지시는게 좋습니다. 앞으로 취직해서 일하고 그럴때 같은 일이 안 일어나게 조심하시는 수 밖에... 문제는.... 동일한 일이 반복되거나 도저히 자신의 인생을 위협받는다는 지경이 될 수 있습니다. 쉽게 그 방향성이 바뀌질 않거든요. 그럴때는 어서 독립하셔야 합니다. 군에서 가스상황일 때, 일단 자기가 방독면 쓰고 나서야 주위에 경보하고 도움주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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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제일 현실적인 답변 감사합니다 ㅠ | 17.08.22 20: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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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부모라고 해도 참 너무 하신거 같습니다. 보통 부모들은 자식이 모은 돈 쓰기 힘들지 않나요. 게다가 아버지 쪽은 돈만 받고 아예 연락도 안되신다니.. 가족이 뭐 그런가요 돈 아쉬울때만 가족이고 볼일 다 봤으면 나몰라라하고.. 제3자라 뭐라 할 입장은 아니지만 전 이해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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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순후추
가족 (손아랫 사람)을 그냥 자기 리소스(자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 17.08.22 18: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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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솔직히 이해가 안되요. 뭐 몰래쓰고 잠수타고... 그냥 미안하다고 말도 못하는지 | 17.08.22 20: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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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일부러 피하는 것도 미안하다고 죄책감들어서 그런건 이해가 되는데 자식상대로 잠수타는건 너무 이해가 안되요 ㅠ 솔직히 돈때문에 이런건 싫은데 말이네요 | 17.08.22 20: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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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으면 좋겠네요 ㅋ | 17.08.22 20: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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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이모부가 처음엔 부모가 얼마나 썻냐고 뭐라하셨는데 ㅋㅋ 800이 넘어간단말하니까 그제서야 제편을 들더군요ㅋㅋ 근데 한국에선 유교문화가 강해서인지 어른들은 죄다 엄마편만 드는거 같아요... | 17.08.22 20: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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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다녀와도 맞춤법 1도 모를수도 있지 왜 기를 죽여요? 빼애액 | 17.08.22 21: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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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그런 성향이 강한거 같더군요. 진짜 내껀 내꺼, 자식꺼도 내꺼. 어른들이랑 집안이야기하면 이거란 생각만 들어요 | 17.08.22 20: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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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엉뚱한데 안썻기를 바래야죠 ㅠ | 17.08.22 21: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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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저도 빌려달라고 하고 연락만 잘되면 딱히 상관은 없는데 몰래쓰고 잠수타니까 문제죠... | 17.08.22 21: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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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경우 사회 초년일때 1년넘게 다니던 직장에서의 월급의 대부분을 드렸습니다.... 적금한다고 하셔서 드렸는데 10개월 동안 적금은 안하고 쓰고 계시더라구요...(대략 1500 정도) 이사실을 알고 화나서 따졌는데...무슨 불효자식인거 마냥 쳐다보시던 부모님.... 밖에서 담배피면서 정말 내가 불효자인가? 정말 잘못된건가? 수백번을 자신한테 물었던 일이 생각나네요.. 지금은 제가 돈을 관리하면서 매달 용돈을 드리는 방식으로 가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깨달은게 부모형제 다 제쳐두더라도 "자기자신"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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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불효 자식 아닙니다 제 주변에 30이 넘었는데 경제 생활 못하고 부모 등골 빼먹는 애들 겁나 많습니다 님 경우와 비교했을때 누가 과연 불효 자식일까요? 그런 갱거루 같은 애들 부모님도 자식이 그러고있다고 불효자식이라고 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걱정만 할뿐 나로다아 말씀대로 결국 자기자신이 앞가림이 먼저 되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 17.08.28 17: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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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함께 진득한 대화를 시도해보시는것도 괜찮을거같습니다. 보통 옛날 어르신들이 나이 어린 사람에게 다가가는게 님이 생각하시는거만큼 쉽지가 않습니다. 자식이 먼저 다가가면 부모님도 마음을 열고 이야기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아버님께서 수술하는데 어떤내용인지도 자세히모르는 자식의 입장도 솔직히 바람직해보이지 않는건 사실이네요. 그리고 진짜 수술비에 쓰셧다면 500이 아니라 몇천을 가져가셔도 전 아깝지 않을거같네요. | 17.08.24 11: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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