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물건이 그렇듯이 게임기도 영원하진 않습니다. 언젠가는 수명을 다하죠.
하지만 유독 게임기를 애지중지하는 이유는 어릴 적에 돈이 없어서 소장을 해본 적이 없었던 기억 때문에 그런 거 같습니다.
(저는 패미콤으로 게임을 시작한 세대입니다)
사실 어릴 때는 물건을 어떻게 써야 깨끗하게 쓰는지 알지도 못했고, 일단 무엇보다도 돈이 없기 때문에 게임 플레이에 더 집중을 했죠.
게임 하나 클리어하고 나면 동네 게임가게로 휘리릭 달려 가서 교환비 주고 게임 바꾸기에 바빴기 때문에 소장? 뭐 이런 건 사치일 뿐이었어요.
그런데 세월이 흐르고 나니 흘러간 추억들에 아쉬움이 생겨서 그런지
지금은 '평생 소장'은 아닐지언정 적어도 쓰는 몇 년 동안만큼은 늘 새것처럼 쓰고 싶다는 마음입니다.
저도 사실..처음에만 애지중지하지 같은 기기 몇 년 쓰다보면 마음이 식기도 하고 별 느낌이 없어지기도 합니다.
휴대용기기는 언젠가는 기스가 날 수밖에 없고, 기스 같은 게 나서 맘에 안들면 솔직히 새로 사면 됩니다.
하지만 되도록이면 깨끗하게 사용하는 것이 쓰는 동안 더 애정도 생기고 그렇더라구요.
보호케이스 쓰고 필름 붙이고 이런 게 다 그런 마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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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만에 슈패가 미니클래식으로 복각되었듯이 2054년 되기전에 스위치도 복각될겁니다. 그때쯤이면 전체 플렉서블에 둘둘말아서 종잇장처럼 휴대가 가능하던지 암튼 상상하기 힘든 신박한 형태로 나올테니까 기대하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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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너무 공감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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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게 다 맞습니다만 뭐든지 과하면 문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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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 케이스는 미세한 흠집 방지 목적보다는 떨어졌을 때 충격으로 인한 파손이나 깊게 파이는 상처 방지 목적이 강하죠 케이스 안으로 미세한 먼지가 들어가서 눈에 잘 안 보이는 흠집이 계속 생기고 있는 건 케이스 안 씌운 거나 마찬가지니까요 액정 필름은 플레이할 때 많이 거슬리고 실제로 신경이 많이 쓰이는 부분이니 애지중지보다는 신경 안 쓰려고 당연히 붙이는 걸로 인식돼있는데 이조차도 신경 안 써서 생으로 쓰시는 분들도 은근 계십니다. 최근 스위치 게시판을 보면 이런 작은 흠집이나 미세한 마감 불량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글들이 자주 보이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어렸을 적 게임기에 대한 추억이 일정 부분 영향이 있는 것 같네요 이는 플라모델도 마찬가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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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의 경우엔 특히 더 그런 거 같아요. 처음에만 진짜 애지중지하죠..ㅋ 아무래도 2~3년 뒤면 어차피 바꾸는 물건이라 그런듯해요. | 17.12.15 10: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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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럴 거 같아요 ㅋ 뭐 스위치 본체 맘 먹으면 하나 더 살 수야 있지만, 직장인에게도 그냥 맘 편하게 다시 사기 쉬운 금액은 아니죠. | 17.12.15 10: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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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게 다 맞습니다만 뭐든지 과하면 문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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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과하면 좋지 않죠.. 저도 막상 쭉 소장해야지 라고 사놓고 그렇게 오래 쓰진 않습니다.. 그나마 제일 오래 쓴 게 플4를 4년 쓴 거네요. | 17.12.15 10: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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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만에 슈패가 미니클래식으로 복각되었듯이 2054년 되기전에 스위치도 복각될겁니다. 그때쯤이면 전체 플렉서블에 둘둘말아서 종잇장처럼 휴대가 가능하던지 암튼 상상하기 힘든 신박한 형태로 나올테니까 기대하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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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쫌..너무 나가신듯.. | 17.12.15 10: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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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너무 공감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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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한텐 어릴 적부터 게임을 해오다보니 게임이란 게 단순한 취미의 차원을 넘어섰지.. | 17.12.15 10: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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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 케이스는 미세한 흠집 방지 목적보다는 떨어졌을 때 충격으로 인한 파손이나 깊게 파이는 상처 방지 목적이 강하죠 케이스 안으로 미세한 먼지가 들어가서 눈에 잘 안 보이는 흠집이 계속 생기고 있는 건 케이스 안 씌운 거나 마찬가지니까요 액정 필름은 플레이할 때 많이 거슬리고 실제로 신경이 많이 쓰이는 부분이니 애지중지보다는 신경 안 쓰려고 당연히 붙이는 걸로 인식돼있는데 이조차도 신경 안 써서 생으로 쓰시는 분들도 은근 계십니다. 최근 스위치 게시판을 보면 이런 작은 흠집이나 미세한 마감 불량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글들이 자주 보이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어렸을 적 게임기에 대한 추억이 일정 부분 영향이 있는 것 같네요 이는 플라모델도 마찬가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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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집에 신경을 쓰건, 안 쓰건 이건 어차피 개인 차이니까 서로 그냥 이해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가끔 보면 이해가 안된다는 식으로 자기 생각을 강요하는 듯한 글을 쓰시는 분들도 보이는 거 같아서요. | 17.12.15 10: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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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서로 다른 건데 존중해주는 게 맞죠 틀린 걸 교정해주는 거면 고마운 거지만 다름을 잘못으로 강요하는 것은 잘못된 거죠 | 17.12.15 11:0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