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오디세이는 한줄로 평하자면 마리오 갤럭시 시리즈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그만큼 잘만들었지만 갤럭시를 뛰어넘었다는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저에게는 오디세이는 갤럭시 시리즈랑 동급으로 느껴졌습니다.
확실히 갤럭시를 처음 접했을 때, 그리고 스테이지를 클리어 해 나갔을 때의
그 즐거움과 두근 거리는 느낌 보다는 덜 했습니다. 반대로 갤럭시를 접하지 않고
오디세이를 처음 접했다면 그런 즐겁고 두근 거리는 느낌이 들었을 것 같습니다.
갤럭시는 플레이어가 게임을 하면서 질릴 때 쯤 참신하고 재미있는 기믹이 나타나
게임을 더 새롭고 더 풍부하게 해줬습니다. 오디세이는 그것에 더해 캡처 액션이 추가되어
다양한 액션과 스테이지에 존재하는 다양한 적들을 캡처해 많은 즐거움과 재미를 줬습니다.
오디세이를 하면서 2가지 포인트에서 감동과 놀라움을 크게 느꼈는데
오디세이 전체적으로 마리오 올드 유저들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요소가 많았습니다.
뉴 동크시티 페스티벌에서 많은 감동을 받았고 엔딩 직전 마지막 플레이가 정말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과연 닌텐도 아니면 그런 센스를 부릴 제작사가 있을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디세이 엔딩을 보면서 한가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코스 클리어형 마리오는 갤럭시에서
완전히, 완벽히 완성되었다면 이번 오디세이는 샌드박스형 마리오의 완성형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다음 마리오 후속작은 코스 클리어형으로 나올 시 갤럭시 넘을 수 있을지, 아니면 샌드박스형 나올 시
오디세이를 넘을 수 있을지.
여튼 오디세이는 스위치 유저를 떠나 게이머라면 반드시 해봐야 할 타이틀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