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질 기사 개발사의 닌자 액션 ‘사이버 섀도우’, 나무삼!
8비트 고전 게임의 향수를 현대에 부활시킨 ‘셔블 나이트’ 개발사가 더욱 야심 찬 신작으로 돌아왔다. 요트클럽게임즈는 28일, 북미 서브컬처 축제 2019 팍스 이스트를 맞아 아르네 ‘메카스컬’ 훈지커가 개발하고 자사가 퍼블리싱하는 횡스크롤 액션 게임 ‘사이버 섀도우(Cyber Shadow)’를 전격 발표했다.
때는 지금으로부터 먼 미래, 괴기스러운 인조 생명체에게 점령당한 메카시티는 나날이 파멸로 치닫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도심의 폐허와 옛 함정을 넘어서 테크노 괴수들을 베어 넘길 닌자의 복수뿐. 과연 그는 하나뿐인 사랑과 자신의 가문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사이버 섀도우’는 뛰고 달리고 미끄러지며 스테이지를 주파하는 플랫포머 게임이다. 특히 아르네 ‘메카스컬’ 훈지커는 닌텐도 패미컴 시절 명작을 즐겨하여 전체적으로 어둡고 음습한 미장센은 ‘배트맨’, 긴장감 넘치는 액션은 ‘닌자 가이덴’, 위협적인 보스 디자인은 ‘콘트라’ 시리즈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사이버 섀도우’ 또한 뭇 플레이어의 도전의식을 자극하는 8비트 시절 고난도 레벨 디자인을 충실히 계승했다. 스테이지 곳곳에는 탐험할 수 있는 샛길과 업그레이드 아이템이 숨겨져 있으며, 그 끝에는 싸움만을 위해 태어난 십여 마리의 세기말적 보스가 버티고 섰다. 이 모든 장애물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게임을 진행하며 얻는 강력한 인살 능력이 필요할 것이다.
‘사이버 섀도우’는 PC, PS4, Xbox One,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되며 정확한 시기는 발표되지 않았다. 가격은 15,500원으로 책정됐으며 공식 웹사이트에서 사전 예약도 가능하다. 한편, 요트클럽게임즈는 금번 2019 팍스 이스트에서 본 작 외에도 ‘셔블 나이트’ 세번째 확장팩 ‘킹 오브 카드(King of Cards)’ 추가 정보를 공개할 전망이다.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