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확정, ‘건담 배틀 오퍼레이션 2’ 한국어판
건담이 대지, 아니 반도에 선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는 4일, 멀티플레이 액션게임 ‘기동전사 건담 배틀 오퍼레이션 2’의 연내 한국어화 정식 서비스를 확정했다. 지원 플랫폼은 PS4이며 F2P(부분유료화)로 출시 예정.
‘기동전사 건담 배틀 오퍼레이션 2’는 이제껏 100만 회 이상 다운로드된 2012년작 ‘기동전사 건담 배틀 오퍼레이션’의 정식 속편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인기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에 등장하는 여러 주역 기체로 최대 6vs6 온라인 대전을 펼칠 수 있음은 물론, 이번에는 새롭게 우주를 무대로 한 전투도 체험 가능하다.
해외에서는 이미 비공개 테스트도 진행됐으나 한국 이용자는 참여할 수 없어 아쉬움을 산 바 있다. 4월 테스트 빌드에선 이용자간 커뮤니케이션과 MS(모빌슈트) 강화 등을 수행하는 ‘베이스 캠프’, 우주 전장 ‘암초 공중 영역’, 지상 전장 ‘추락 철거지’가 공개됐고, 이와 함께 건담 G-3, 육전형 건담, 릭 돔, 고기동형 자쿠, 양산형 겔구그 등 십 수종에 달하는 MS를 선보이기도 했다.
‘기동전사 건담 배틀 오퍼레이션 2’의 가장 큰 특징은 사실성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즉 ‘건담 브레이커’와 같은 시리즈가 프라모델을 조종한다는 컨셉을 내세운 것과 달리, 이용자가 직접 1년 전쟁의 파일럿이 된 듯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유사시에는 기체를 탈출해 개인 화기로 필사의 저항을 펼치는 장면도 연출할 수 있다.
전작 ‘기동전사 건담 배틀 오퍼레이션’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성황리 서비스되며 백 여종이 넘는 MS를 업데이트한 바 있다. 국내에도 두터운 건담 마니아층을 위한 멀티플레이 액션게임이 부재한 상황에서 ‘기동전사 건담 배틀 오퍼레이션 2’가 가뭄의 단비가 되어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오는 21일에 발매하는 ‘New 건담 브레이커’ 예약 특전으로 ‘기동전사 건담 배틀 오퍼레이션 2’에서 사용 가능한 코스튬의 프로모션 코드가 동봉된다.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