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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 땅: 듀랑고, 현실 세계 같은 경제 활동

조회수 7656 | 루리웹 | 입력 2018.02.19 (1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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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 땅: 듀랑고’는 거대한 오픈 월드에서 유저들이 직접 게임 속 세계를 만들어나가는 방식이라 경제 활동의 비중이 매우 높은 게임이다. 또한, 수 많은 유저들이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생활을 이어나가는 게임이기에, 게임 내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경제 활동을 통해 현실 세계의 경제 활동을 엿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렵, 채집을 기반으로 한 전문화∙협업 사회


경제의 핵심은 ‘수렵’과 ‘채집’이다. 게임을 시작하면 누구나 나무를 베고, 풀을 뜯고, 불을 피우고, 도구를 만드는 등 기본적인 생존 방식을 배우게 된다. 이런 단순 작업이 ‘야생의 땅: 듀랑고’ 세계의 경제를 만드는 근간이 된다.

 

‘채집’ 경제 단계에서 부자가 되는 방법은 간단하다. 그저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면 된다. ‘야생의 땅: 듀랑고’는 다른 MMORPG들에 비해 진입 장벽이 높지 않다. 시작하면 능력 설정 후 장비를 맞추기 바쁜 다른 게임들과 달리, 한 두 가지 능력만 가지고도 여유롭게 출발할 수 있다. 주어진 환경 안에서 어떻게 살아갈 지는 온전히 플레이어의 선택에 달렸다.

 

야생의 땅 듀랑고 이미지.jpg

 

수렵과 채집 경제는 한 분야의 전문가를 요하며, ‘야생의 땅: 듀랑고’에서도 마찬가지로 전문가가 우대를 받는 경우가 많다. 누구는 옷을 만들고, 누구는 집을 짓고, 또 누군가는 공룡을 사냥해야 한다. 자기가 못하는 일은 다른 플레이어와의 협업을 통해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게임들이 힘과 권력을 가진 소수가 전체를 지배하는 구조였다면, '야생의 땅: 듀랑고'에서는 각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협업을 통해 함께 사회를 구축해나가는 공동체 사회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현실과 닮아있다. 

 

명당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부족간 경쟁


부동산은 ‘야생의 땅: 듀랑고’의 경제를 지탱하는 줄기 역할을 하며, 땅이 '부의 척도'가 될 정도로 돈만큼이나 중요한 가치를 갖는다. 사유지가 넓은 유저는 그만큼 부자로 통하고, 입지 조건도 중요하다. 현실에서도 지역에 따라 땅값이 다르듯, 사유지도 어디 위치하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플레이어들은 배산임수의 조건을 가진 땅(통발을 설치할 수 있는 강에 근접하고, 갈대가 많은 지역은 금싸라기 땅으로 통한다)이나, 워프홀과 가까운 지역을 선호한다. 그만큼 좋은 땅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할 수 밖에 없어서, 명당을 선점하기 위한 유저간 눈치 작전이 빈번히 일어난다.

 

야생의 땅 듀랑고 스크린샷.jpg

▲ 사유지는 입지조건이 중요하다. 현실에서처럼 배산임수가 명당의 조건

 

사유지를 보존하기 위해선 세금과도 같은 유지비를 지불하게 된다. 흥미로운 사실은 사유지가 넓을수록 더 많은 유지비를 내야 한다는 점. 일각에서는 현실로 쳤을 때 집이 많을수록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하는 종합 부동산 정책과 비교하기도 하며, 그러다 보니 땅이 넓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라는 말도 나온다.


야생의 땅 듀랑고_사유지 예치금.jpg

 

야생의 땅 듀랑고_사유지 확장.jpg

▲ 사유지 유효 기간을 연장하려면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야생의 땅: 듀랑고’의 경제는 지금도 변화를 거듭하고 있고, 그 주체는 다름아닌 유저들이다. 유저들은 스스로 자신들이 살고 있는 게임 속 환경을 발전시키고 있다. 유저들이 개척 및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제 활동은 이번처럼 현실 세계에 견주어 볼 수도, 혹은 반대로 나타나기도 한다. 유저들이 만들어나가는 ‘야생의 땅: 듀랑고’ 속 사회가 어떤 모습으로 진화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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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 땅: 듀랑고(Durango: Wild La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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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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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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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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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IP보기클릭)175.223.***.***

BEST
그래서 현실에서 일하고 게임에서 조차 일해야 하냐는 리뷰도 있음 ㅋㅋ
18.02.19 17:33

(IP보기클릭)106.243.***.***

BEST
이제와서 왠 튜토리얼 같은 기사가...
18.02.19 15:32

(IP보기클릭)14.43.***.***

BEST
공유지 독점 탈세도 있고 그걸 공무집행하는 사람도 있는 현실성
18.02.19 16:42

(IP보기클릭)211.189.***.***

BEST
매출 20위권 밖으로 나갔던데
18.02.19 18:48

(IP보기클릭)112.167.***.***

BEST
현타와서 접으시는 분들도 꽤 있다고 ㅠㅠ
18.02.19 17:45

(IP보기클릭)106.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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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와서 왠 튜토리얼 같은 기사가...
18.02.19 15:32

(IP보기클릭)110.9.***.***

루리웹-47276731
'왠'이 아니고 '웬'입니다. | 18.02.22 13:35 | | |

(IP보기클릭)14.43.***.***

BEST
공유지 독점 탈세도 있고 그걸 공무집행하는 사람도 있는 현실성
18.02.19 16:42

(IP보기클릭)175.223.***.***

BEST
그래서 현실에서 일하고 게임에서 조차 일해야 하냐는 리뷰도 있음 ㅋㅋ
18.02.19 17:33

(IP보기클릭)112.167.***.***

BEST
현타와서 접으시는 분들도 꽤 있다고 ㅠㅠ
18.02.19 17:45

(IP보기클릭)112.175.***.***

사람들 많이 빠져나가나보네 이런거 올리는거 보니
18.02.19 18:00

(IP보기클릭)211.189.***.***

BEST
매출 20위권 밖으로 나갔던데
18.02.19 18:48

(IP보기클릭)58.103.***.***

모바일 겜치고는 진짜 참신하긴한데 게임 자체의 재미로 봤을땐 손봐야할 곳이 좀 많긴해서.....;; 뭔가 게임이 아니라 일을 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고 퀘스트 반복&채집이 게임의 대부분이라 흠;;;; 좀 모험같은 컨텐츠쪽으로 키워주지 그냥 두덕리 온라인 하는기분. 공룡은 솔직히 존재감 없음. 그렇다고 생활하는 기분 내자니 쥐꼬리만한 캐릭터에 미묘한 그래픽이라 룩딸도 애매하고 이입도 안되지 시점도 애매해서 정말 캐릭터 생활하는 기분보다는 그냥 타이쿤같은 느낌...... 조금 깊이있는 게임을 원했는데 어느시점에서 멈춰버린듯한 인상입니다. 게임의 파고드는 맛이 없어요
18.02.19 19:10

(IP보기클릭)121.178.***.***

현실 세계와 같은 경제 활동 = 혼파망 십중팔구는 자유방임주의 경제가 왜 안 되고 보이지 않는 손이 왜 안 되는지 증명...
18.02.19 19:56

(IP보기클릭)59.16.***.***

나오기전- 오 이것저것 할게 많겠네~./ 하다보니- 하....
18.02.19 20:10

(IP보기클릭)211.243.***.***

이거 매번 하다보면.. 아..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거지 하면서 끄게 됨...
18.02.19 20:34

(IP보기클릭)211.52.***.***

참신한 게임이라고는 생각하는데 무언갈 하고싶게하는 욕구가 드는게 별로없음.
18.02.19 20:56

(IP보기클릭)110.70.***.***

1. 마치 현실과도 같은 부동산투기. 2. 현실의 대륙제 물품을 보는듯한 소모품 내구도. 3. 현실을 완벽하게 반영한 거대조직의 소수핍박. 문자 그대로의 '야생'
18.02.19 21:09

(IP보기클릭)121.254.***.***

생각하는 야생은 괴물들과싸우며 약초를 채집하고 살아남는거였는데.. 현실은 콘크리트정글과 비슷한 구도
18.02.19 21:59

(IP보기클릭)112.169.***.***

왜 자꾸 기사가 올라오지...
18.02.19 22:11

(IP보기클릭)1.209.***.***

생존게임이 아니라 심즈인지 심시티인지가 되어가고 있어...
18.02.19 22:11

(IP보기클릭)115.23.***.***

일단 과금구조가 매출 염두에 두고 뽑은 게임 아닌것 같고 현탐 안오려면 하루에 조금씩 걍 소소하게 즐기는게 그나마 나을듯.... 개인적으로 소일거리로 농사짓고 있는데 종자 레벨 조금씩 올리면서 남는걸로 요리해 먹는 소박한 재미가 있더군요
18.02.19 22:57

(IP보기클릭)1.243.***.***

몬헌하고 싶당
18.02.19 23:31

(IP보기클릭)125.7.***.***

핵쉴더님들 등판하셔서 비추좀 주세요~
18.02.19 23:51

(IP보기클릭)211.220.***.***

근데 게임에서 따질건 아니지만 저정도로 사람이 많고 활성화되면 이미 야생의 땅 같은게 아니잖나?ㅋㅋ 게임 설정이 어떤지 모르겠는데. 이게 플레이어가 조난된건가요 아니면 세상이 통째로 망해서 새로 시작하는건가요?
18.02.20 00:00

(IP보기클릭)221.148.***.***

너무 현실같아서 소름임. 구조요청받고 고의로 근처에 숨어있다가 캠프부활하면 가서 먹고 가방 제거해서 증거인멸후 튀는 도둑도 있고.ㅋㅋ
18.02.20 01:19

(IP보기클릭)121.167.***.***

듀랑고 안해본 사람이 기사나 리플만 보고 느끼는점: 왜 공룡 얘긴 아무도 안하지?
18.02.20 01:22

(IP보기클릭)211.208.***.***

게임에서 현실의 피로함을 느끼며 하려니 오래 못하겠더군요.
18.02.20 01:23

(IP보기클릭)222.234.***.***

튀어나와요 공룡의숲 그래서 게임 밖으로 튀어나왔습니다.
18.02.20 02:23

(IP보기클릭)210.204.***.***

쓰레기 게임조무사
18.02.20 04:49

(IP보기클릭)58.122.***.***

툭하면 0이 되어있는 내구도에 스트레스 팍팍!!
18.02.20 05:38

(IP보기클릭)59.15.***.***

겜하는데 출근한 기분임...
18.02.20 08:13

(IP보기클릭)175.252.***.***

헬랑고
18.02.20 08:17

(IP보기클릭)58.78.***.***

원래 오래 갈만한 게임이 아니긴했음 최근에 듀랑고 글만 올라오면 빠는 사람들 부쩍 늘었지만 현실은..
18.02.20 08:56

(IP보기클릭)175.212.***.***

댓글 말따나마 공룡은 뭐 지나가는 몹1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님; 물론 고랩대로 향할수록 확실히 위협적으로 다가오는것은 확실함. 특히 스밀도론-_-; 상위 재료는 밸런스를 맞추기 위함인지 습득이 힘듬. 특히 광물 그리고 그 주위의 스밀로돈-_-; 부족에 들어갔다면 서로 하하호호하면서 잘 지내겠지만, 부족없는 유저는 게임 컨텐츠의 일부를 즐기지 못한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님. 그리고 필시 부족에 들어가면 게임을 접할때 재미의 비중보다 의무감의 비중이 더 높아질텐데, 이게 은근히 부담되는게 사실임. 물론 물품, 재료 지원받으니 편하기야 편하겠지만, 이는 역으로 말하면 나도 의무적으로 해주어야 하는 일이 늘어난다는것을 의미하니. 마음 내키는데로 게임하긴 힘들지. 튜토리얼 섬 나오고서 래밸10 섬에 사유지 만들고 움집, 작업대 등 세워놓고 하는 짓은 솔직히 랩업밖에 없음. 정말로 랩업밖에 할일이 없음; 래밸이 20되면 다른 섬으로가서 랩업, 래밸이 30되면 다른 섬으로가서 랩업의 반복임. 본인 경우에는 일정래밸 이상 오르면 제작할수 있는 물품이 많아지는 것만을 바라보고 붙잡았지만, 이것마져도 흥미가 없는 유저들에게는 노가다의 연속일 뿐이지. 만랩에 점점 가까워지고 부족에 들지 않은 유저는 과연 무얼 할 수 있을까. 애초에 부족에 들어가는것을 전제로 했으니 부족이 없는 이는 그냥 접는게 답일까. 솔직히 본인도 간간히 접속하여 거주지 관리하면서 느끼는것이 이 상태에서는 그냥 거주지만 관리하고 접겠다는 느낌밖에 들지 않더라. 시간이 지나면 떨어지는 내구도 시스템은 뭐, 제작자 입장에서는 획기적이긴하지. 생태계 순환을 가능토록 했으니까. 오래된 잉여물품은 자연스레 사라짐으로서 시장내 포화공급을 방지하여 시장안정을 도모하지. 게다가 먼 훗날 게임이 끝물에 이르렀을때 나올지 모를 내구도 유지 혹은 풀회복 아이템의 출연 가능성도 만들어놓았지. 누누히 이야기 했지만, 제작기간이 길기 때문인지 세계관은 잘 정리되어있는데, 게임 내 스토리가 없다시피함. 해본 사람들이라면 공감하듯이 퀘스트라고는 재료셔틀, 사냥셔틀이 전부임. 뭐, 제작자들도 인정하긴 했다만, 이건 순전히 저랩 유저들을 위한 랩업 코스일 뿐이지. 제작자들이 인터뷰한 것을 보면 실제 실현하지 못할 사람의 원시적 욕구인지 뭔지 이걸 게임내 표출해주었다고 자신하는데, 뭐 레알 이걸 목표로 했다면 일부는 성공하긴 했다. 그 일부가 긍정적인 방향이 아님은 확실하지만 말이다. 이제 출시한지 한달 다되가는 게임에 대고 감내놔라 배내놔라 할 처지는 되지 못하다. 하지만 제작기간이 5~6년 정도 되는것으로 알고있는데, 이 시간들을 다양한 아이템속성(튀김얼음!)과 맵의 절차적생성을 구현하는데 모조리 쏟아부은 느낌이다. 게임 제작자가 아니니 이쪽 업계 내 사정을 알 지 못하나, 감히 말하건데 다양한 맵과 컨텐츠를 기대했었던 모 우주시뮬레이션 게임이 떠오르는 이유는 뭘까.
18.02.20 09:33

(IP보기클릭)61.79.***.***

참신하긴 해요. 호기심때문에 조금씩 하고 있긴하고.. 근데 그뿐... 일단 게임이 되게 피곤합니다. 실제로 피로도도 엄청 빨리 차서 열심히 뭔가를 하면 15분정도? -_- (계속 뭘 만들고 채집하고 했을 떄) 그러면 피로회복해주는 템을 먹던가 의자나 어디 앉아서 쉬어야 하는데, 일상적인 일을 하면서 하기가 애매하더군요. 오토가 없는걸 장점이라고 볼 수 있을 수 있겠으나, 단점으로도 느껴지네요. 그리고 성장중에 전부 다 골고루 스킬을 올리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에 스킬중에 한,두개를 집중적으로 올리는데 나중에 가서는 협업없이는 힘들기도 하고. 그래서 부족시스템 이런게 발달된 것 같은데. 게임의 궁극적인 목표점을 모르겠네요. 위에 댓글처럼 점점 심시티가 되어가고 있고.. 현실반영을 많이 해서 부동산문제 기타 현실과 비슷한 상황들 ㅎㅎ 최종 컨텐츠가 부족 대 부족 전쟁인건지.. 아직 40렙정도밖에 안달아서 모르는 걸 수 있겠는데, 전 이미 지쳐가는중.. 동물 데리고 다니는것도 무슨 몇분마다 동물은 배가 고파해서 탑승만 하려해도 먹이를 줘야하고 사냥 집중적으로 안올린 사람들은 몸빵펫 없이는 자기보다 렙 낮은 공룡한테 몇대 맞고 죽기도 하고. 전 점점 스트레스 받아가는 것 같아서 요즘은 하루에 많이하면 1시간정도.. 평균 2~30분 정도밖에 안하고 있는듯요.. 퀘스트도 한 번 하고 나면 30분정도 기다려야 됐던가;; 여하튼 게임이 되게 현실적으로도 피로도가 있는 게임이네요..
18.02.2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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