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GN ENTUS Ace, 우승
- OGN ENTUS Ace, HOT6 PSS Beta 우승하며 상금 4천만원 획득
- 종합 순위 2위 FaZe Clan, 3위 4:33
- 강태민(taemin/4:33) 19킬로 최다킬 MVP 상금 400만원 추가 획득
- 대회 영상 다시 보기, 티빙 OGN유튜브 등, 대회 관련 정보 www.ognpss.com 에서 확인
▲ HOT6 PSS Beta 스쿼드 우승을 차지한 OGN ENTUS Ace 선수들(왼쪽부터 성장환, 정효일, 조영민, 이준수)
OGN ENTUS Ace가
CJ E&M 게임채널 OGN이 방송하는 펍지주식회사(대표 김창한)의 배틀로얄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e스포츠 대회
총 5라운드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1라운드는 북미/유럽 대표로 나온 Team Vitality가 마지막 안전구역에서 FaZe Clan, Afreeca Ghost, OGN ENTUS Ace등을 잡아내며 1위로 앞서 나갔다. 2라운드는 1라운드에서 4위를 기록한 OGN ENTUS가 마지막 안전구역까지 네 명이 남으며 홀로 살아남은 FaZe Clan의 Anssi Pekkonen(mxey)를 잡아내며 마지막 1팀이 됐다. 이후 3라운드는 3명이 출전한 Afreeca_Snow 1위, 2위는 OGN ENTUS Ace가 차지하며, OGN ENTUS Ace가 3라운드 누적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4라운드는 KongDoo Reddot이 1위, 5라운드는 4:33이 1위를 차지하며 결국 OGN ENTUS Ace와 FaZe Clan중 한 팀으로 우승팀이 좁혀졌다.
마침내 경기 후 발표된 종합 순위에서 3라운드까지 1위를 차지한 OGN ENTUS Ace가 총점 1585점으로 2위 FaZe Clan(총점 1510점)에 75점차 간발의 차이로 우승 상금 4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3위는 5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한 4:33이 차지했고 4:33의 강태민(taemin)은 이 날 가장 킬을 많이 한 선수로 5백만원의 추가 상금을 받았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솔로부문과 스쿼드 부분의 시상이 진행됐고, 시상자로 나선 펍지주식회사의 조웅희 부사장은 “한 달 동안 PSS 베타를 빛내준 140명의 선수 여러분과 OGN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진지하게 임해주신 선수들의 땀과 열정이 있었기에 저희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 안정적인 환경을 구축하고 더 박진감 있는 배틀그라운드가 될 수 있도록 약속드리겠다.”며 대회를 마무리하는 인사말을 남겼다.
우승팀 OGN ENTUS Ace 인터뷰
- 우승 소감은?
정효일(hyoil) : 일단 정말 기분 좋다. 최고다. 그 동안 제가 팀에서 제일 못했었는데 형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
조영민(SomeP) : 두 달 동안 쉴 새 없이 게임만 한 것 같다. 그 결과 중간에 역경도 있었지만 결국 우승을 해서 연습의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기쁘다.
이준수(CRISTIS) : 우승을 해서 정말 기쁘고 다음 리그에서도 열심히 해서 꼭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
성장환(Seongjang) : 3라운드까지는 잘했는데 4,5라운드는 일찍 탈락하며 다른 팀에 의해서 우승이 확정됐다. 다음 대회에서는 우리 힘으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
- 꾸준히 성적이 성장세에 있다. 비결이 있는지?
조영민(SomeP):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은 기본이고 효율적으로 했던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 매판 감독님과 함께 피드백을 주고 받는다. 이런 부분이 매우 효율적이었다고 생각하고 성적이 오른 이유라고 생각한다.
성장환(Seongjang) : 연습 경기나 스크림 등을 할 때 감독님과 코치님이 우리 팀과 타 팀 플레이를 분석하고 피드백을 주면 그에 맞는 연습 방법을 스스로 생각하면서 플레이 하다 보니 효율적으로 게임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 것 같다.
- 리그 중반에 PSSC로 내려갔었는데?
성장환(Seongjang) : 우리가 잘하는 팀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 안 좋은 성적은 처음이라 충격이었다. 그 때 다시는 그런 기분을 느끼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더 열심히 연습했던 것 같다.
- 오늘 경기 내용 중 3라운드까지는 무난했지만 이후 흔들렸는데?
조영민(SomeP) : 3라운드까지 성적이 좋아서 다들 좀 들떠있었다. DDD의 이주성(Phenom)에게 뒤를 잡히면서 빠르게 탈락했는데 그 후 좀 의기소침해지긴 했었다. 4라운드 후에 감독님께서 오셔서 도움되는 말들을 해주셨고 우리도 스스로 4라운드는 잊고 남은 5라운드에 잘하자고 서로 다독였다.
- 5라운드에서 해우소에 한명을 잡고 들어갔는데 뒤에 FaZe Clan이 있었다. 혹시 알고도 들어간 것인가?
조영민(SomeP) : 능선 쪽에 세 명이 있다는 것은 알았다. 일단 자기장이 걸치는 곳이었고 나가기도 좋은 지형이었기 때문에 모두 다 같이 들어갔는데 결과는 좋지 못했다.
- 야스나야가 랜드마크다. 마지막 라운드에 다른 팀(QG Diners)이 따라서 들어왔다. 혹시 순위 방어하는데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나?
조영민(SomeP) : 항상 연습 때 발생하는 상황이라 당황하거나 방해되지는 않았다. 연습한대로 일찍 파밍을 마무리하고 자기장 안쪽으로 가서 좋은 자리를 잡았다. 4라운드에서는 오버 파밍을 하고 늦게 자리를 잡아서 일찍 탈락했다.
- 5라운드에서 선수들이 모두 죽고 난 뒤 타 팀의 성적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는 상황이었는데 선수들끼리 어떤 이야기를 주고 받았나?
조영민(SomeP) : 상위권에 있던 팀들이 모두 떨어진 것을 봤고 FaZe Clan만 살아 남았었는데 중국팀들이 잡아주는 것을 보고 환호를 질렀다. 그래도 자력으로 우승을 결정짓지 못하는 상황이라 지켜보고만 있어야 한다는 것이 안타까웠다.
- 그렇다면 5라운드 언제쯤 우승을 확신했는가?
성장환(Seongjang) : 마지막 세 팀이 남았을 때 4:33등 10위권팀이 남아 있는 것을 보고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조영민(SomeP) : 5라운드가 끝나면서 FaZe Clan보다는 우리가 더 점수가 높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해외 6개팀과 함께 경기했다. 평가한다면?
조영민(SomeP) : 해외팀들이 지난주 동안 한국 스크림에서 연습 경기를 치렀다고 들었다. 그 때 성적이 안 좋았는데 그건 속임수였던 것 같다. 실제로 경기를 해보니 역시 잘한다고 느꼈다. 1인칭, 3인칭 시야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깜짝 놀랄 정도로 총을 잘 쏜다는 생각을 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정효일(hyoil) : (팀원들에게) 형들 정말 고생 많았고 집에 가서 푹 쉬자!
조영민(SomeP) : 내일부터 휴식 기간이다. 마음 편히 쉴 수 있을 것 같다. 정규 시즌에는 1등만 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연습할 계획이다.
이준수(CRISTIS) : 엄마 사랑해!
성장환(Seongjang) : 타의가 아닌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는 강팀이 되도록 노력하고 쉬는 동안 재충전 잘하고 돌아오겠습니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