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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지스타 BTC 전시관 넷마블게임즈 부스 앞은 인파의 물결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걸그룹 '걸스데이'의 '민아'가 초청 행사에 참석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민아는 MMORPG '테라M'에서 '엘린 민아'라는 애칭으로 회복형 영웅 힐러 모델을 맡고 있다.
너무나 많은 사람이 몰려 안전 대책을 세우느라 당초 예정됐던 시간인 1시보다 20분 지연되었으나, 사람들은 움직이지 않고 끝까지 민아를 기다렸다.
이윽고 우뢰와 같은 함성 소리를 들으면서 민아가 무대에 올랐다. "나 자신이 엘린 같다."고 말한 민아는 피곤해보이는 사회자들을 향해 "피를 충전해드릴게요"라고 유쾌하게 말했다.
'걸스데이에서도 게임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지 않느냐'는 사회자의 멘트에는 "그렇다. 내가 걸스데이의 힐러 역할을 맡고 있다."고 응수했다.
다음은 관객들을 위한 퀴즈 이벤트 순서였다. 열화와 같은 지원자의 수 때문에 누구를 골라야 할 지 곤란해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그리고 즉석 이벤트로 6명의 관객을 선발, '민아'로 이행시를 짓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처음에는 '테라'로도 지으려 했으나 참가자들이 어려워해서 민아로 통일했으며, 현장에서 직접 선물을 증정했다.
모든 코너를 마친 민아는 "엘린으로 찾아 뵙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며 "내년에 또 지스타를 찾아 뵙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아직 입장을 못 한 분들도 많다는 사회자의 말에 "이번에 못 뵈는 분들은 아쉽지만 다음에 꼭 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무대를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