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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 시간으로 10일 오후 6시 30분, 베데스다 소프트웍스가 E3 2018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흑백의 카운트다운 화면으로 출발한 쇼케이스의 포문을 연 것은 피트 하인즈였다. "오늘 밤 놀라운 것을 많이 준비했다."고 말한 그는 2017년 타이틀을 하나 하나 열거하며 "우리는 세계 최고의 퍼블리셔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뒤 이어 앤드류 W.K의 '레이지 2' 공연과 함께 ID 소프트웨어의 팀 윌리츠가 아바란체 스튜디오 담당자와 함께 등단하여 "레이지 2가 돌아왔다."고 선언했고, 아발란체 측도 "멋진 콜라보레이션 덕분에 엄청난 슈터가 탄생했다."고 화답했다. 본작에서 플레이어는 마지막 레인저가 되어 심리스 오픈 월드에서 모험을 펼치게 되며, 다양한 무기와 능력, 탈 것을 이용한 프리 알파 빌드에서의 플레이 영상이 공개됐다. 발매 시기는 2019년 봄으로 예정되어 있다.
다음은 카드 게임 '엘더 스크롤 레전드'의 순서였는데, PC와 태블릿의 경계를 넘어 PS4, Xbox One, 닌텐도 스위치로 서비스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엘더 스크롤 온라인'에 대해선 새로운 퀘스트, 크래프트, PvP 등이 추가되는 서머셋 챕터가 소개됐고, 던전 DLC와 스토리 DLC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이어진 것은 '둠'의 후속작 '둠 이터널'의 티저 영상이었다. 플레이어의 열정 덕분에 태어났다는 본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퀘이크콘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퀘이크 챔피언스'는 주류 이스포츠에 대한 접근 외에도 정식 론칭 전 이번 주(미국 현지 시간으로 10일-17일) 한정으로 퀘이크 챔피언스를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프레이'의 아케인 스튜디오는 스토리 모드, 뉴 게임+, 서바이벌 모드 등을 무료 DLC로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한 명이 미믹이 되어 1:5로 진행되는 타이푼 헌터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울펜슈타인 2'는 준비 중인 닌텐도 스위치 버전 외에도 협력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영블러드'를 2019년 선보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외에 VR 게임으로는 '프레이 타이푼 헌터'와 '울펜슈타인 사이버 파일럿'이 소개됐다.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았던 폴아웃 76 코너는 토드 하워드가 직접 단상에 올라 진행했다.
웨스트 버지니아 주를 무대로 한 이 게임은 모든 폴아웃 시리즈의 프리퀄이며, 볼트 76은 핵전쟁 후 극초기에 열린 쉘터이다. 이전까지의 작품들과 달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실제 플레이어인 온라인 게임으로 제작되고 있고, 거대한 오픈 월드 세계에서 친구와 함께 퀘스트를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며, 영웅이 될 지 악당이 될 지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달려 있다. 또한 필요한 코드를 모두 찾으면 핵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 베타 테스트도 계획되어 있는 이 게임은 11월 14일 발매 예정이며, 파워 아머 에디션도 준비된다.
덧붙여 '폴아웃 쉘터'가 PS4와 닌텐도 스위치로 서비스 되고, 스마트폰으로는 콘솔 퀄리티 그래픽을 보여주는 '엘더 스크롤 블레이드'가 발표됐는데, 가로 뿐만 아니라 세로 화면으로도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어 25년 만의 첫 오리지널 프랜차이즈이자 차세대 싱글 플레이어 게임인 '스타필드'를 소개하고, 끝으로 '엘더 스크롤 6'의 티저를 공개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 두 타이틀은 2019년 이후에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