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퀘스트 XI’ 한국어판 광고 주연, 심형탁과의 일문일답
그런데 반가운 얼굴이 등장한다. 치명타라는 닉네임으로 루리웹 회원들에게 친숙한 배우 심형탁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것.
한밤중에 집에서 일본어 사전을 보며 드래곤 퀘스트 XI을 즐기다 잠이 든 그의 귓가에 '용사여 깨어나세요!'라는 소리가 들려오면서 한국어 버전 영상이 펼쳐진다.
이에 기자는 광고에 출연한 심형탁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 마침내 드래곤 퀘스트 넘버링 타이틀 신작의 광고를 찍게 됐는데, 소감이 궁금하다.
게임을 사랑하는 팬으로서 굉장한 영광이며, 또 이런 기회가 오면 좋겠다. 가히 한국어화 대홍수 시대라 부를 법한, 우리 게이머들이 만들어낸 상황을 아주 행복하게 즐기고 있다.
처음 콘티를 받았을 때는 '이걸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했다. 그런데 촬영장에 도착하니 모든 스탭 여러분과 광고주분들이 편하게 대해주셔서 마음것 표현해 봤다.
● 최근 한국어 지원 게임이 많아지면서 음성 더빙을 시도하는 게임도 하나 둘 나타나고 있다. 만일 본인이 더빙에 참여한다면 어떤 역할을 해보고 싶은가?
요즘은 음성까지 한국어화 되는 게임이 생겨서 정말 기쁜 마음이다. 성우님들이 너무 잘해주시니 감히 제가 나설 순 없겠지만, 만일 기회가 주어진다면 개그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
● 광고에 일본어 버전의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가 나왔지만, 혹시 본인도 실제로 구입을 했는지?
흐흐... 나오자마자 로토 에디션을 사서 방에 설치했다. 하지만 동봉되어 있는 드래곤 퀘스트 11은 일본어 버전이라 하지 못하고 있었다.
물론이다. 히어로즈 시리즈를 제외하고, 최초의 넘버링 시리즈 한국어화인데...
● 올 하반기에는 대작이 많이 나온다. 드래곤 퀘스트 XI 외에 본인이 기대 중인 게임이 있다면?
'몬스터 헌터: 월드'를 하는 도중에 틈틈이 드래곤 퀘스트 11부터 클리어 한 후 곧바로 '마블스 스파이더맨'을 하고 있다. 10월에는 '레드 데드 리뎀션 2'도 기대 중이고... 여담이지만 몬헌 월드에서 극 베히모스를 2번 잡았는데 정말 힘들더라. 적개심 탱 1명, 극딜 2명, 피리 힐 1명이면 잡을 수 있을 것이다.
● SBS 드라마 '착한마녀전'과 tvN 예능 '오늘 내일' 이후 준비하고 있는 작품은 무엇인지 귀띔해줄 수 있는가?
쉼 없이 달려와서 조금 여유를 가질 생각이다. 일단 예능에서 좀 더 만나뵐 수 있을 것 같지만 어떤 작품인지는 아직 알려드리기 어렵고, 드라마로는 내년에 찾아뵐 수 있을 것 같다.
● 끝으로 루리웹 회원 분들께 한 말씀 부탁 드린다.
루리웹 식구님들 안녕하세요~ 가끔 글로 찾아뵙지만 오랜만에 또 정식 인터뷰로 인사드리네요 ^^ 앞으로도 멋진 취미 생활하시고요, 심형탁도 쭉 지켜봐주시고, 루리웹도 많이 사랑해 주세요. 남은 2018년에 좋은 일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 b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