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세계관을 반영한 드라마가 제작돼 방송된다. 그리고 ‘BTS 월드(BTS WORLD)’를 잇는 두 번째 신작게임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공동체와 함께 하는 빅히트 회사 설명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1일 오전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공동체와 함께 하는 빅히트 회사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방시혁 대표를 비롯한 윤석준 공동대표, 서우석 BeNX 대표 등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경영 목표와 방탄소년단의 콘텐츠로 향후 진행할 여러 사업들의 개요를 설명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방탄소년단 세계관의 플랫폼 확장이다. 기존 팬 기반의 콘텐츠를 통해 팬 커뮤니티나 팬 사이트를 중심으로 소비되던 방탄소년단의 세계관이 드라마의 형태로 제작될 예정이다. 2020년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제작되는 드라마는 국내 유명 제작사와 함께 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방탄소년단 결성 당시 일곱 소년이었던 멤버들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빅히트 측은 “이에 대해 멤버들의 아역을 연기할 연기자를 캐스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음악 기반의 게임으로 6월 출시돼 직접 방탄소년단의 매니저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게 한 음악게임 ‘BTS 월드’를 잇는 게임도 출시된다. 이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사업 교류를 진행 중인 넷마블이 제작하는 게임 역시 방탄소년단의 세계관이 게임 그래픽으로 좀 더 구체적으로 담길 예정이다.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 경향DB
이날 등장한 세 명의 연사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경영 비전을 비롯해 이 비전을 실현할 두 개의 역점사업도 공개했다. 방 대표는 “빅히트의 목표는 ‘음악산업의 혁신’”이라면서 “기존 부가가치 생성, 확장 과정에 변화를 일으켜 매출을 증대하고 시장을 확대하며 시스템을 개선해 구성원과 산업종사자 삶의 질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고객경험의 혁신’과 ‘새로운 모델’을 축으로 꼽았다. ‘고객경험의 혁신’은 공연장 관람경험의 혁신을 위해 MD(공연부가상품)의 구입절차를 간소화하고 공연장 인근을 테마파크로 꾸미는 방법이 도입된다. 그리고 공연장에 가지 못하더라도 각종 기기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플랫폼을 확충할 예정이다. 또한 ‘위버스(weverse)’로 대표되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과 ‘위플리(weply)’로 대표되는 쇼핑 플랫폼을 축으로 공연관련 상품 구입, 현지 관광, 교통을 하나로 묶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방시혁 대표는 “최근 인수한 쏘스뮤직과 멀티레이블 관련 아티스트에게도 세계관을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며 웹툰과 소설, 게임, 애니메이션, 코믹북,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매체로의 실험도 이어갈 예정”이라면서 “회사의 경영비전을 설명하기 위해 1년에 두 번 정도 설명회의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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