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3년 만에 즐겨보는 Invisible, Inc 입니다. DLC를 나오자마자 샀던 것 같은데 정작 플레이를 안 했군요...
우선 몸풀이 겸 DLC 적용 캠페인 모드부터 깹니다. 예나 지금이나 경비원들 싸그리 긁어모아 방구석에 넣어놓고 쇼크 트랩 3으로 전기 찜질하는 맛은 좋군요.
그리고 엔드리스 모드. 순식간에 15일차(...)로 넘어왔습니다. 인터내셔널, 뱅크스로 시작해서 샬렘 11, 샤프를 구출하여 스쿼드를 꾸렸네요.
15일차 쯤 되면 게임이 지옥이 됩니다. 위 스샷처럼 미션을 시작하자마자 바로 앞에 경비들이 넷이나 있습니다.
심지어 한 명은 요원들이 있는 방으로 들어 오려고 하네요. FTM의 특산품인 스캐너와 라우터도 다섯 개나 있습니다.
제가 선호하는, 경비들을 모조리 도륙해버리면서 게임을 진행하는 방식에 가장 큰 적인 옴니 하빈저...가 맵의 구석에서 명상을 하고 있습니다.
보안 레벨 5까지는 이 친구를 만날 일이 없습니다 ㅠㅠ
미션 난이도 18부터는 모든 경비들이 추가 아머 3을 가지고 시작하고, 보안 레벨 2가 되면 1을 더 얻어 총 4의 아머를 추가로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것이 K&O 미션과 만나게 되면....
기본 아머 4, 추가 아머 4, 총 8의 아머를 가진 엘리트 헤비 세큐리티... 초강력 경비가 탄생합니다.
기존에도 보호막 경비들이 실질적인 아머 8을 가지긴 했었지만 걔들은 방화벽을 부수면 약해지기라도 하지... 얘는 정말로 답이 없습니다.
기절에 대한 저항력도 기본 2에 추가적으로 붙기 때문에 쇼크 트랩으로 기절을 해도 플레이어의 턴이 되면 바로 일어납니다.
일단 준비는 한다고 샬렘의 관통력을 6+1, 7까지 확보해두긴 했는데, 8짜리가 나올 줄을 생각도 못 했네요.
아니 그보다 시작 대몬이 복어 2.0이 터질 줄 어찌 알았을까...
21일까지 진행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미션입니다.
잠깐 난이도 17로 내려와서 복수를 합니다. EMP 찜질을 해둔 싱싱한 경비들을 나란히 늘어놓고 레이저의 전원을 켜주면
깔ㅡ끔
기다리고 있던 손님들도 마저 해드립니다.
경비들의 기절 저항력이 오르면서 쇼크 트랩 찜질을 자주 하게 됩니다. 사이렌 2.0 두 분이 아주 좋아하시면서 보호막 경비의 아머가 24까지 오르네요...
엌ㅋㅋㅋ 시작 위치 바로 옆에 배터리가 있네 개꿀 ㅋㅋㅋ
그런 거 없고 무효화 드론 2.0이 둘...
아니 셋... 아쿠마 드론 2.0에 경비까지...
또 못 깰 뻔 했습니다.
겨우 21일까지 도착하여 도전과제를 클리어! 아주 토나오는 게임이었습니다.
오리지널 버전의 엔드리스 모드는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아 금방 질렸는데, DLC가 추가되면서 살벌하게 재미있어졌습니다. 이걸 이제야 하게 되다니...
(IP보기클릭)12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