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하자드 1편을 처음 접했던 것은 중학생 시절이었는데,
당시 세가 새턴을 소유중이었던 저는 PS1 에서 뒤늦게 이식된 SS 버전을 접하였습니다.
당시엔 공포의 3D 가상저택 공간에서 좀비들과 조우하던 이 게임이 왜 그리도 무서웠는지(::)
으어어어어..~ 하는 좀비들의 음성과 음산한 BGM덕분에 한낮에도 서늘한 기분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무튼, 당시에 저는 공포감을 떠나서 게임이 너무 어려워 중도 포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후에 2편 3편은 1편의 기억덕분에 자연스레 스킵을 하게 되었고
TPS장르로 변신한 4편부터는 최신작인 레벨레이션2 까지 모두 클리어를 하였습니다. ^^
그래서 제게 있어 바이오 하자드1 은 언젠가는 해결하고 싶은 그런 숙제같은 그런 게임이었어요.
트라우마가 되었는지 HD 리마스터 버전을 사놓고도 이제서야 뜯을 정도로 시작이 쉽지 않더군요^^:
무튼, 세월이 많이 흘렀고 다시 접한 바이오 하자드..
일단 너무나 친절한 게임들이 난무하는 지금에서 즐기기엔,
공략없이는 진행이 굉장히 힘든 그런 난이도 인것 같습니다.
목적지 어디로 가라던가,
이걸 어찌어찌 하라는 힌트같은것이 전혀 없기 때문에 그냥 플레어는 툭 던져진채
온전히 저택안에서 혼자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부딪히고 머리를 쥐어뜯어가며 해결을 해야 합니다.
하나를 해결해도 다음에 어디로 진행해라 라는 그런것 자체가 없어요.
거기다 탄약 한발 한발이 아주 소중해서 함부로 낭비도 할 수 없고,
소지 아이템 칸도 꼴랑8칸 (크리스는 6칸..) 밖에 안되서 관리에 심한 스트레스를 동반하며,
심지어 세이브 마져도 잉크 아이템을 소비해서 지정된 장소에서만 가능합니다.
굉장히 고전 게임의 (사실 고전이죠 ㅎ) 전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대단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드는게,
일단 맵구조 자체가 소울 시리즈 처럼 전체가 하나로 연결되어있습니다.
요기로 들어가면 저기로 연결되고 저기로 나가면 이리로 나와서 요기로 돌아오는?
96년 발매된 게임인데 시대를 상당히 앞서간 맵디자인 임을 느낄수가 있었네요.
어쨌든 지금해도 뭔가 쪼이는 그런 느낌이 드는것이,
서바이벌이라는 주제를 제대로 전달한 그런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바이오 하자드 리버스가 2002년 작품으로 알고 있는데,
이 리메이크 버전 또한 15년이 지난 지금 기준에 봐도 위화감이 없을만큼 훌륭하네요.
원작과 리메이크 둘다 시대를 초월한 작품이라는게 대단하지 않나 싶네요.
캡콤이 이번 7편을 기점으로 정신차리고 다시 예전처럼 양질의 게임 좀 발매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얘네들은 하면 잘 할수 있는 회사인데 자꾸 우려먹기만 할려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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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판으로 40시간 해봤는데 길치 빼면 할만함 도아처럼 미친듯이 흔들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가슴이 흔들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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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만에 보는 질의 리즈시절 모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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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니 스타일은 달라도 바하4,5,6 와 상통하는 부분도 많더라구요. 지금에 와서 하기엔 구 바하 시리즈는 너무 불편한 부분이 많아서 레벨레이션2 를 베이스로 발전 시키는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 17.01.19 14: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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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판으로 40시간 해봤는데 길치 빼면 할만함 도아처럼 미친듯이 흔들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가슴이 흔들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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