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이 마사키 : 가면라이더 류우키 / 안도 켄지 : 가면라이더 고스트 / 오오야마 류 : 가면라이더 쿠우가 / 사카모토 요이치 & KOMA : 가면라이더 포제
4개의 피규어로 시작된 조형사들의 배틀도, 드디어 결착! 그래서 여기선 격투를 막 마친 다섯 조형사들이 모여
이례의 배틀을 되돌아보기로 했다. 최전선에 서는 프로 조형사들은 서로 피규어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그리고 20주년을 맞이한 S.I.C의 신경지 SUPERIOR IMAGINATIVE COLOSSEUM이 가리키는 액션 피규어의 새로운 미래란...?
우선, 싸움을 마친 감상부터 부탁드립니다.
(안도 켄지 : 타케야 타카유키와 함께 SIC 시리즈를 이끌어온 조형가 중 한명.)
사카모토 : 이번에 불러주신 것도 포함해, 정말 행운이었다 싶습니다(웃음). 특히 포제의 경우,
지금까지 S.I.C 상품화가 없었던 캐릭터여서 마음껏 했고, 그 만큼 신선하게 보여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로도 정말 행운이었습니다.
KOMA : 우리에게 있어, 포제가 '승부할 수 있는 캐릭터'였던 게 정말 컸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전 메카쪽을 그리는 사람이었고,
이게 바이오계 라이더였음 승부가 안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메카계 라이더란 의미로, 캐릭터에게 구원받은 부분이 꽤나 컸다고 보네요.
아사이 : 행운이었다고 얘기를 듣자하니, 이번에 저 이상으로 행운으로 베풂을 받은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이야기를 듣는 단계에선 전혀 몰랐는데,
타이밍을 맞춘 듯이 가면라이더 지오에서 류우키편이 시작되고, 투표땐 비디오 패스에서 라이더 타임 류우키까지 공개되었죠.
트위터에서 류우키라고 검색하면 그 화제로 가득했고, SIC 이야긴 잘 찾기 힘들 정도였으니까요(웃음).
아무튼 류우키를 뜨겁게 이야기해주는 게 많아서, 그런 의미론 이번 투표에서도 꽤나 순풍이 불었다고 봅니다.
오오야마 : 저는... 처음 엔트리 작품의 사진이 4개 나열되었을 때, "아차! 나만 뭔가 다르네!?"라고 생각했는데요(웃음).
쿠우가는 지금까지 몇번이고 SIC로 나왔는데, 개인적으론 메카스러운 건 특기가 아니라서 쿠우가라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4위이긴 하지만 생각 이상으로 투표되어 있어서, 다들 착하시다~라고 생각했습니다(웃음). 디자인 그림에 관해서도 꽤나 마음껏 했고,
이쪽에서 브레이크 거는 것도 이상한데다, 과하다고 들음 고칠까 생각했는데, 결국 아무 얘기 안 들어서 "좀 과했나?"란 생각도 들긴 했습니다(웃음).
득표수에 관해서는 쿠우가가 지금까지 몇번이고 입체화된 만큼 불리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안도 씨는 어떠셨나요?
안도 : 저는 팔린 수 외엔 평가된 건 처음이라서(웃음), 이 기획 자체가 신선했었고요. 옛날엔 타케야(타카유키) 씨랑 비교하면서
"메카계는 안도"같은 얘길 들었었고, 지금도 인터넷 평판은 보기도 하는데, 확실히 "이 중에서 뭐가 좋아?"같은 입장에 선 건 처음이었으니까요.
아사이 씨 말씀대로, 류우키 이야기가 들어오면서 아사이 씨의 류우키가 불타오르기도 하고, 타케야 씨가 "안도 씨에게 투표하면 친구라서 한 거냐고 듣겠어"
라고 하거나, 유저분들도 이래저래 생각한 뒤에 투표해주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각자의 다양한 이유를 느낄 수 있어, 주최측으로서도, 매우 즐거웠습니다.
이번 득표를 되돌아보면, 비교적 연령층이 높은 페이스북에선 안도 씨의 고스트가 강했고, 인스타그램에선 아사이 씨의 류우키가 엄청난 인기였네요.
(아사이 마사키 : 액션 피규어 기본설계뿐만이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많은 활동을 보이는 조형가. figma 시리즈로 유명.)
아사이 : 류우키의 경우, 해외에서도 가면라이더 드래건 나이트로 알려진 것도 있으니까요. 그런 의미에서도 류우키는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뭐라 해도 그 거울을 뒤로 둔 사진이 엄청 멋있었습니다. 그 배경을 만드신 건 실은 안도 씨입니다. 안도 씨가 몸을 깎으면서 류우키의 득점을 벌어주셨습니다(웃음).
안도 : 저는 반다이 스피리츠의 오카모토 씨한테 "이런 사진을 찍고 싶으니 만들어주세요"라고 부탁받은 것뿐이라서...(웃음).
아사이 : 안도 씨한텐 촬영직후 감사 메일을 보냈습니다만, 투표가 시작되자 "사진퀄이 치사하다", "사진이 엄청나!"같은 트윗이나 코멘트가 많아서
"안도 씨, 죄송합니다!"라고(웃음).
안도 : 그래도 오더대로 만들었더니 카메라맨 타카세 유우지 씨한테 혼날 것 같아서, 그건 촬영하기 쉽도록 만들어서...
아사이 : 거울 갯수가 많았지만, 드래그래더를 공중에 띄우기 위한 지지대도 많이 있었는데, 심지어 그 지지봉이 여기저기 거울에 찍혀져있었죠.
그래서 촬영 후에도, 그걸 수정할려고 손을 많이 썼다고 해요.
안도 : 나였음 절대로 하고 싶지 않았을 거야(웃음).
아사이 : 그래서 촬영장 분위기를 어떻게든 재미있게 하고자 생각해, 촬영땐 류우키 곡을 BGM으로 쓰기도 했었죠(웃음).
그런 희비가 교차하는 것도 포함해, 실제 작업에서 고심한 부분은?
사카모토 : 주인공 키사라기 겐타로가 변신한 것처럼 보일려면... 이런 걸로 강하게 의식하면서 만들었네요. 고안한 것이라고 하자면 그 정도인데(웃음),
그래도 그게 가장 고생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포제란 작품을 정말 좋아합니다만, 좋아하게 된 계기가,
배우랑 슈트액터분의 움직임이 링크해서, 가면라이더 포제=키사라기 겐타로가 딱 알맞는 캐릭터로 느껴진 점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그런 식으로 보여졌으면 합니다.
KOMA : 저희는 보통 건담계에서의 일이 많아서, 역시 손에 들고 갖고놀 때에 즐길 수 있는 메카니컬한 즐거움을 불어넣고 싶었는데,
SIC의 경우, 밀접감이나 디자인 부분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고, 그 외에도 꽤 어려웠지요. 손발의 메카부분 디테일도, 처음에는
좀 더 밀도가 높았는데, 과하게 집어넣는 것도 안 되겠다고 생각해, 적당선으로 조절했습니다. 허리의 월렛 체인에 대해서도,
처음엔 파이프 같은 파츠를 왼쪽 오른쪽에 달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러면 실루엣이 영 망가지는 것 같아서 한쪽에만 하는 걸로 했습니다만,
그러니 월렛 체인이 어찌 보니 양아치스런 분위기도 나지 않나 싶었죠.
사카모토 : 어떻게 하면 SIC처럼 보일까란 게 가장 어려웠습니다. 작업하다보면 점점 익숙해져서
꽤 어레인지 했을 텐데 점점 평범한 포제로 보이게 되는(웃음). 특히 서페이서 뿌린 상태에서, "야, 괜찮냐? SIC 같아졌냐?"라면서 불안해지기도 했습니다.
오오야마 : 원형사의 흔한 특징이지(웃음).
(KOMA(왼) & 사카모토 요이치(오른) : 현재 메탈빌드 콤비로서 활동하고 있다.)
사카모토 : 여러분 작품을 나열해보면, 힘에 딸려지는 게 아닐까 공포심이 엄청났습니다.
KOMA : 정말로, 도색할 때까지 공포심을 떨칠 수 없었어요.
사카모토 : 서로 격려하면서 힘냈습니다(웃음).
아사이 ;저는 류우키가 정말 좋아서, 다른 사람에게 기회를 주어진다면, 내가 다 할 거라고 생각하면서 참가했습니다만... 애초에 SIC란 게 뭘까?
그렇게 생각했을 때, 타케야 씨나 안도 씨 같은 "이 사람의 작품"이란 작가성과 원작품의 곱셈이 SIC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안도 씨는 당연하고, 오오야마 씨도 한눈에 "오오야마 씨 원형이지"라고 알아보는 작가성이 있고, KOMA 씨랑 사카모토 씨도 저는 메탈빌드 시리즈를
계속 개인적으로 산 것도 있어서, 작풍이 명확하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자신의 작풍을 돌아보자면 떠올리는 게 없단 말이죠.
결과로선 버릇이 된 것이 있어도, 작풍이라 불리는 강점이 없다고 생각해, 저 자신이 어떤 류우키를 만들 수 있을지 상상이 안 되었습니다.
거기에서 감상적으로 만드는 것은 피하고, 다시 자신의 안에서 류우키를 재구성하는 것부터 다시 하자고 생각해, 류우키 본편을 계속 재주행했습니다만
류우키를 포함한 13 라이더의 공통 디자인부분부터, 이 세계의 디자인 규칙을 생각할 수밖에 없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우선 각 라이더들의 공통부분이면서
공업적인 것이 아닌, 미러 월드쪽의 요소로 보이는 부위를 우선시켜봤습니다. 허벅지라든가 엉덩이라든가 배, 윗팔부근 디자인부터 파악하고
자기 나름대로 SIC로서의 정보량에 알맞다고 생각하는 점까지 정하면서, 다음에 거기에서 역산하는 형태로, 드래그래더의 디자인으로 옮겼습니다.
갑자기 드래그래더를?
아사이 : 머리 부분이나 무기는 나중에 류우키에 맞춰서 조정했습니다만, 우선 드래그래더의 디자인을 정하면서, 미러 몬스터의 형태는 이러니까
류우키의 모습은 이렇게 된다, 고 정의하고 싶었습니다. 13 라이더의 벨트나 지펫 스레드(류우키 고유의 하드 포인트), 메카 부분 등의 요소는
인간을 미러 월드에 대응시키기 위한 칸자키 시로가 만든 배려 없는 장비에 불과하다. 그래도 그 외의 부분은, 사람 형태에 옮겨진 미러 몬스터를 모방하고 있다...고
분리시키고, 그 두개를 합치면 나름 이론적이지 되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오오야마 : 제 경우, 조형을 시작한 계기가 타케야 씨랑 안도 씨 작품이었고, 그런 의미로 계속 영향을 받고 있어서,
이번엔 불리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심사윈원 코멘트 중에 타케야 씨에게 들은대로, 여러 측면에서 충분히 의식하면서도 맘껏 뽐낸다고 들었습니다.
저로선 그냥 흉내내는 것 뿐이지만요(웃음). 그래서 처음에 제출한 러프는 자신을 조절하면서 개성을 죽이는 정도로 딱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면서 그렸습니다.
하지만 반다이 스피리츠쪽에서 좀 더 오오야마 씨다운 걸 원한다고 들어서, 이것저것 아이디어를 생각하면서 다시 만들었습니다.
그러자 작업이 엄청 즐거워져서, 결과적으론 저 자신이 원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되었고... 타케야 씨한테는 "만들면서 즐기는 것 같다"고 들어서, 정말 감사함을 느낍니다.
안도 씨는 어떠셨습니까?
(오오야마 류 : 미술대에서 학습하다 중퇴, 그 후 좋아하는 조형계에 들어가 활동 중. 크리처 디자인도 담당하고 있다.)
안도 : 이번 고스트에서 반향이 컸던 건 유루센이었습니다만, 실은 그건 고지마 (쥰) 씨가 제공해준 소재였습니다.
고스트라 들은 것만으로 옆에서 이것저것 아이디어를 내줘서,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부탁받았습니다(웃음). 그 뒤에는... 오레 다마시에서 무사시 다마시로의
환장 기믹을 준비했습니다만, 블랭크 상태가 되면 해골 얼굴이 보이도록 했습니다. 주인공이 죽은 사람이니까, "타케루 님~!"이란 마음으로(웃음).
후편에 계속.
SIC 가면라이더 포제 베이스스테이츠
반다이
2019년 9월 예정
12,960엔
SIC 가면라이더 고스트 오레 다마시
반다이
2019년 9월 예정
12,960엔
SIC 가면라이더 류우키
반다이
2019년 12월 예정
12,960엔
SIC 가면라이더 쿠우가 마이티 폼
반다이
2019년 12월 예정
12,960엔
(IP보기클릭)211.59.***.***
포제는 진짜 잘뽑힌듯. 다음 고비는 에그제이드인데...
(IP보기클릭)211.59.***.***
포제는 진짜 잘뽑힌듯. 다음 고비는 에그제이드인데...
(IP보기클릭)222.108.***.***
진짜 포제 특유에 건들거리는 그 맛을 포즈를 잘잡은 건지 너무 멋짐.. | 19.05.15 02:42 | | |
(IP보기클릭)183.108.***.***
(IP보기클릭)112.156.***.***
(IP보기클릭)1.240.***.***
(IP보기클릭)119.65.***.***
(IP보기클릭)175.207.***.***
(IP보기클릭)223.38.***.***
(IP보기클릭)121.152.***.***
뉴건담 HG 급이요. HG치고는 키가 큰데 MG보다는 한참작은. | 19.05.16 17:31 | | |
(IP보기클릭)110.35.***.***
17~20cm 7인치요 | 19.05.18 19:35 | | |
(IP보기클릭)58.233.***.***
(IP보기클릭)119.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