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컴뱃 가상 세계관에서 발행된다는 설정의 가상의 과학 잡지 "OUR SCIENCE" 2018년 8월호가 에이스 컴뱃 7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되었습니다.
아래는 해당 잡지 칼럼의 내용을 번역한 것입니다.
http://bbs.ruliweb.com/game/84362/board/read/9389332
에이스 컴뱃 시리즈 입문자분들은 위 글을 읽으시면 본문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실겁니다.
August 21, 2018 특집
"유지아 부흥 : 우주 엘리베이터가 거의 완성"
유지아 대륙 적도에 위치한 항구 도시 세라타퓨라. 그 앞바다에 하늘을 관통하는 거탑이 우뚝 솟았다. 탑의 꼭대기에서 뻗어나가는 케이블은 새벽 하늘을 넘어 더 아득히 먼 별들의 세계로 통한다. 인류가 처음으로 본격적인 운용을 목표로 건설하는 우주 왕래 시스템 "우주 엘리베이터". 이 엄청난 메가 스트럭처는 곧 완성된다.
대륙 부흥의 상징
오전 6시. 아침의 떠들썩함이 넘치는 세라타퓨라 항에서 정기선이 격랑한다. 해상의 인공섬 "어스 포트"까지는 30분 정도의 항해가 걸린다. 건설 중의 해상 교량을 곁눈질하며 지나간다. 동승한 사람들은 유지아 대륙 전역에서 몰려든 이주 노동자들. 다양한 언어와 바닷바람에 섞인 커피 향이 뱃머리에서 펼쳐진다. 무역항 특유의 엄청난 컨테이너선의 왕래. 그 너머에 거대한 탑이 모습을 드러낸다. 아침 해가 뜨면서 탑의 윤곽이 드러난다. 그 라인은 고도 12000m의 탑 꼭대기에서 곧장 땅바닥으로 향했고 서서히 호를 그리며 산 자락처럼 수평선으로 이어진다. 그 위용에 숨이 멎는다. 압도적인 크기이다. 인간은 이런 것을 만든 것이다.
접안 하는 순시선이나 유조선 등의 배들이 보인다. 우리가 탄 페리는 무인 운행이지만, 만약 유인이라면 거리계가 필수일 것이다. 멍하니 있는 나를 본 배의 남자들이 손을 흔들어 온다. "그들은 열심히 일한다. 일도 빠르고, 고령자가 땀을 흘려야 하는 우리나라와는 엄청난 차이다". 동행한 ISEV 공법 기술 연구소 소장 블루맨 박사는 손을 흔들어주며 웃는다. 현장은 4조 3교대제로 전환되면서 24시간 내내 건설이 지속되고 있다.
섬에 접근해 방파제를 벗어나면 외각을 덮을 듯이 펼쳐진 리조트 에리어가 보인다. 잔디밭에 뒹굴면 탑 꼭대기까지 내다보이는 특등석이다. 배는 컨테이너 부두에 늘어선 갠트리 기중기를 천천히 우회하여 감속하였다. 그렇게 부두에 도착했다. 도착 플로어에서 입도 관리 게이트를 통해서 올려다보니 하늘로 뻗어져 나가는 엘리베이터 축을 떠받치는 6개의 거대한 다리가 마중한다. 마치 우리를 우주로 빨아들이는 듯하다.
과학 기술의 진보는 조금씩 꾸준히 지속되면서 대장정을 거쳐서 마침내 큰 성과를 올린다. 그것은 틀림 없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있는 거대한 탑은 그저 몇년 전까지 존재하지 않았다. 게다가 19년 전에는 다른 유지아 지역들과 마찬가지로 이곳도 소행성 낙하에 의한 피해를 받았었다. 율리시즈의 조각들이 해수면에 낙하하면서 발생한 쓰나미로 세라타퓨라 연안의 도시는 괴멸되었다. 3만명의 희생자가 나왔다.또한 난민 문제로 인해 발발한 전쟁에서 피폐해진 대륙의 부흥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어떻게 그 역경에서 여기까지 급속한 부흥을 이룬 것일까? 그 해답은 "과학 기술 입국"을 목표로 종주국으로부터의 독립과, 외국 자본에 의한 유지아 부흥 계획을 도입한 명민한 국가 전략에 있다.
메이드 인 유지아
용접의 불꽃이 튀는 중앙 로비. 여객자를 영입하기 위한 내부 공사가 한창이다. 블루맨 박사와 이야기 중인 젊은 현장 감독 야오는 에루지아 사투리를 쓰고 있다. 그가 중학생이던 12년 전까지 이곳은 에루지아 령이었다. 박사는 배선 오류 대책법에 대해서 에루지아어로 설명하고 그의 등을 두드려 주었다.
높은 기량을 요하는 시공 부분이나 트러블의 대책은 인간들이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자재 운반이나 천장 등의 고층의 작업은 건설 로봇이 하고 있다. 제조업과 달리 어려운 작업 현장을 모두 자동화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광대한 어스 포트의 건설 현장에서는 각 교대에 1만명이 종사하고 있다. 유지아 각지에서 단기 취업 비자로 받아들여진 파견 근로자들이다.그들은 여기에 2 주 동안 VR 교육을 받고 두 달간 일하게 되며, 최첨단 건축 시공 기술의 지식과 비교적 좋은 월급을 받은 뒤 본국으로 돌아 간다. 이 시설에서만 총 100만 명의 유지아 사람들이 건설에 참여하게 되고, 그들의 경험은 유지아 각지의 부흥에 반영되어 간다.
국제 궤도 엘리베이터 공사 "ISEV"는 그 국제 공동 사업을 진두 지휘를 하는 단체이다. 오시아 연방 전 정권의 주선으로 2011년에 설립되었다. 초기 투자와 기초 기술 공여는 오시아 정부가 맡았지만 전문 분야의 연구나 노동 인력 확보는 기본적으로 유지아 내부에서 실시한다. 이는 재해지에 돈만 뿌리는 것만으로는 더 이상 재건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오시아의 의도도 있다.
대륙 전쟁에 승리한 대륙 국가간 경제 동맹은 구 에루지아 공화국과의 강화 조약 체결 후에도 FCU을 중심으로 유지아 각국을 묶고 있었다. 그러나 군사 동맹인 ISAF가 발전적으로 해산하고 평화 유지 기능을 국제 연합이 물려받은 때부터 난민 문제가 재연되었다. 각지에서 발전소 재가동에 관련된 에너지 문제도 차례차례 겹쳐지면서 구심력 저하가 발생해 동맹 이탈이 잇따랐다.
그동안 환태평양 전쟁을 치른 강대국 양웅은 번영을 구가하였다. 유크토바니아는 1차 산업품의 무역 상대국 확대와 조선 산업의 다각화에 의해서 세입을 늘렸고, 오시아는 정보 통신, 금융 서비스, 군수, 그리고 우주 개발 등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 성공을 거뒀다. 심화되는 국가간 격차를 메우는 데는 부흥을 넘은 시책이 필요한 것은 분명하였다. 그러므로 오시아는 우주 엘리베이터를 "메이드 인 유지아"화 하고 싶었다.
실마리가 된 것은 궁극의 자연 에너지인 태양을 이용한 "우주 태양열 발전"이었다. 적도 상공 고도 36000km의 정지 궤도에 태양광 발전 위성을 건조하였다. 위성은 태양 광선을 모아 전기를 생산하고 그 에너지를 마이크로파로 지상 렉테나(수전 시설의 안테나)로 보내 이용한다. 이로써 유지아 대륙 전역에 대한 공평하고 영구적인 에너지 자원의 공급을 도모한다는 것이다.
그 기지인 어스 포트의 건설 후보지에는 세라타퓨라가 나섰다. 적도 부근 바다에 접하며, 자유 무역항으로서 출입하기 쉽고 구 에루지아 공화국의 간섭이 없는 유일한 독립 국가이며, 지정학적으로도 손색없는 다국적 기업체의 자본 투하에 의해 전세계의 사람들과 비즈니스가 모인 세라타퓨라는 이들을 통해 급속한 기세로 성장하고 있었다. 그 제안을 오시아는 거절할 수가 없었다.
"에루지아는 당연히 반대했어요. 하지만 우리는 이제 새로운 것에 도전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죠". 2012년 봄, 야오 일행이 다니는 공대에서 ISEV에 의한 시공 로드맵과 12개월 분의 강의가 공유되어 오시아, 노스 포인트에서 교육자가 파견되었다. 블루맨 박사도 이때 강사로 초청됐다.
또 궤도 엘리베이터는 거대하기 때문에, 테러리스트의 좋은 표적이 될 수 있었다. 이를 토대로 평화 유지군의 주둔 기지 증가나 새로운 방어 기능의 정비 계획도 발표됐다. 이를 계기로 에루지아에선 시민들의 반대 운동이 격화되었지만, 강화 후 잠정 자치 시대의 에루지아 정부는 그것들을 거부할 권리는 없었으며, 자국 본연의 자세를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인류 최대의 건축물
어스 포트는 지구와 우주에 이르는 우주 엘리베이터의 핵심이다. 지상의 사람과 자재의 수송 기지이며 그것들을 우주로 이송하는 클라이머의 발착을 실시한다. "우주 엘리베이터"라고 한마디로 말하더라도 관련 구조물은 많고 그 시행 대상은 넓다. 크게 나누자면 "승강용 케이블","클라이머","지상 시설" 그리고 "우주 시설"이다. 각각의 완공 시기에 시간 차이는 있지만, 정지 궤도 우주 정거장의 사용 개시를 마지막으로 완성으로 전체 공사 기간은 70개월에 이른다. 아니, 겨우 70개월이다.
첫 케이블 운반 로켓이 코모나 우주 기지에서 발사된 게 2013년 1월이다. LEO(Low Earth Orbit:저궤도)에서 건조된 건설용 우주선은 지상에서 조사되는 레이저 빔을 받아 MPD(Magneto Plasma Dynamic) 추진으로 지구를 선회하면서 상승하여 5월에 GEO(Geostationary Earth Orbit:정지 궤도)에 도달하였다. 그 후 지구의 자전과 같은 회전 속도로 회전을 시작한 우주선은 한쪽을 지구, 다른 한쪽을 우주를 향하는 동시에 케이블을 투입하며 상승을 계속했다.
그 해 9월, 지구 측의 케이블이 지상에 도착하고 어스 포트 맨 밑에 정착된다. 한편 고도 96,000km에 이른 우주선은 카운터 웨이트가 되어 우주 엘리베이터의 기본형이 완성된다. 그러나 이 단계에서는 케이블 한개당 지지력은 500kpf 정도로 약하며, 자동차 한 대도 버틸 수 없다. 그렇기에 거기에서 보강 케이블을 붙여나가며 점차 지지 능력을 높이는 보강 공사를 한다.
"이 시공 속도가 전체의 공사 기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우리는 최대한 머리를 짜냈습니다". 박사의 아이디어는 이러했다. 우선 클라이머는 승강에 필요한 2개뿐 아니라 6개의 케이블을 지그로 모아 잡은 채, 상승하면서 모두 동시에 보강해 나간다. 첫번째 클라이머가 12,000km에 도달한 시점에서 2 대째를 출발. 조금씩 클라이머를 늘려가며, 클라이머 자체를 상단에서 카운터 웨이트로 한다. 이를 반복해 최대 24대의 클라이머를 동시에 가동시켰으며, 가속도 적으로 지지 능력을 높인다. 이를 5년에 걸쳐 실시해, 최종적으로 100톤 사양의 클라이머의 실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미 상공에는 정지 궤도 정거장이 시험 운용을 개시하고 3 대의 여객용 클라이머가 가동 준비를 하고 있다.
실제로 승강 시험을 보여달라고 했기에, 클라이머 착륙장으로 향하였다. 시설 가운데 거대한 엘리베이터 축은 바람이나 외적으로부터 클라이머를 지키기 위한 방재 실드로 커버되고 있다. 승강 플로어의 유리창 너머에 하얀 큰 우주선과 같은 클라이머가 지하에서 나왔다. 공사 중이어서 우리도 안전용 여압복을 착용하였다. 기분만으로는 우주 비행사이다.
"위로 갑시다". 헬멧을 쓴 박사와 야오의 하얀 치아가 보인다. 클라이머의 문이 닫히고 천천히 올라가기 시작했다. 이번은 샤프트 내에 3대 있는 클라이머들의 엇갈림에 의하여 발생되는 기압 변동 측정을 위함이라 유감이지만 우주까지 가진 않는다. 그래도 메인 샤프트는 세계의 어떤 건물보다도 높은 인류 최대의 건조물이다. 출발 할 때는 쾌적한 속도로 오르기 시작했으며 점차 힘차게 땅이 멀어지고 시속 200km에 이르렀지만, 가속도도 걸리지 않는 쾌적한 이동이 됐다. 구름을 뚫은 시점에 다른 클라이머와 엇갈리고, 곧바로 또다른 한대와 엇갈렸다. 기압 변화로 분명히 조금 흔들렸지만 객실 안은 바로 안정됐다.
서서히 속도가 떨어지고 탑 최상부에서 정지했다. 바로 위를 보면 6개의 케이블이 검푸른 하늘에 사라질 뿐이다."옆을 보세요. 우리가 좋아하는 풍경입니다". 야오가 가리킨 곳에 퍼지는 것은 고도 12000m하늘. 구름을 내려다 보면 둥근 지구의 모습을 알 수 있었다. 멀리 세라타퓨라의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그리고 태양은 눈부신, 대기가 얇은 항공기의 시점이다.
"우리의 바로 밑은 과거엔 크레이터였어요. 거기서 꽤 높은 곳까지 왔네요 ".
먼 미래의 얘기가 아니다. 우리 세대에서 반드시 완성시키겠다는 강한 의지가 이를 실현했다. 박사의 미소엔 일을 해낸 남자의 모습이 보였다.
우리는 과거 미개의 땅을 도로나 선로를 가꾸어 왔다. 그것들은 처음부터 있던 물건도, 갑자기 생긴 것도 아니다. 우리 조상들이 생각하고 행동해서 된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활동 영역과 당시까지 없었던 시점을 달성했다. 궤도 엘리베이터는 그것에서 더욱 위로 향하고 있다. 이에 의해서 인류는 어떤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인가. 그것은 곧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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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조금만 있으면 하늘 한번 날아 볼 수 있겠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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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 여러분! 에컴 7을 마음껏 즐기십시오! 저는 아직 2주를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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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우주 엘리베이터가 있는 악셀 만이 3에서도 나오는데 거기서는 안 보여서.... 뭐 3가 워낙 옛날 작품이다보니 설정 변경이 있을 수도 있고요 | 19.01.16 20:0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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