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도, 말하자면 사무라이를 소재로 한 게임은 많은 것 같으면서도 의외로 적다.
2018년엔 "Ghost of Tsushima"라는 해외에서 개발되는 본격 오픈 월드 사무라이 게임이 발매된다.
개발자인 서커펀치는 이 의욕작을 이미 3년동안 개발하고 있고, 사무라이가 되어 고대 일본에서 자신의 길을 개척한다는 설정을 넣었다.
무대는 1274년 쓰시마의 원구(몽골 제국의 일본 침공)에서 플레이어는 사무라이가 되어 큐슈의 쓰시마 섬을 자유롭게 탐색할 수 있다.
무사도 팬과 역사 매니아에게 있어선 견딜 수 없는 작품이 될 것이다.
바로 플레이를 시작하고 싶지만 안타깝게도 구체적인 발매 시기도 아직 미정이다.
"Ghost of Tsushima"의 발매까지는 검의 수행을 하거나 정신 통일을 도모하거나 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우리는 게임이야말로 궁극의 수행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인상적이었던 무사 게임을 픽업하여 소개하려 한다.
용과같이 켄잔
PS3의 런칭 타이틀로 "용과같이"시리즈 최초의 스핀 오프 타이틀 "용과같이 켄잔"에서 키류는 다름 아닌 미야모토 무사시가 되어 있었으며
라이벌 코지로 등의 역할도 시리즈 친숙한 얼굴들이 맡는다.
1605년 교토·기온의 번화가도 "용과 같이"만의 활기가 넘치는건 물론이고 밤의 놀이도 충실하게 구현되었다.
이외에도 키류가 사카모토 료마가 된 2014년의 스핀 오프 "용과 같이 유신"도 있는데, 다음에 시대극을 한다면...키류 노부나가!?
사무라이 스피리츠
"사무라이 스피리츠"는 이름대로, 사무라이가 등장하는 격투 게임...??? 확실히 타치바나 우쿄, 야규 쥬베이 정도는 사무라이로 꼽힌다.
주인공인 하오마루도 아슬아슬하게 사무라이로서, 외국인 닌자, 아이누의 무녀, 가부키 배우, 요괴 등 인외도 등장하는 본작의 어디가 "사무라이 스피리츠"인가!
그건 바로 1대 1의 가혹한 대전에 있다. 강공 공격 한방 맞으면 2할 3할은 당연하고 분노 상태의 강공 공격이라면 바로 죽음을 각오하게 하는 큰 타격.
연출 면에서도 큰 죽음을 의식하는 피투성이 표현들. 그야말로 무사도란 것은 죽음이라는걸 알게 해준다.
당시 초등생이었던 필자가 보기에는 상당한 임팩트였었다.
SNK는 그 후에 "월화의 검사"라는 격투 게임을 내놓게 되며, 이것 또한 사무라이 게임의 역사에 깊은 인상을 주었다.
포아너
세계가 파멸하고 나이트,바이킹,사무라이 3개의 세력이 살아남아 세기 말의 싸움을 벌인다는 엉뚱한 스토리의 "포아너"이지만,
검술 액션의 모션과 애니메이션은 생생하여 정말 현실적이다.
사무라이 세력은 5타입의 전사에서 고를 수 있고, 눈에 보이지 않는 속도의 검술 곡예로 적의 허를 찌르는 "오로치"부터
나키나타로 견제해서 리치를 살리는 "노부시"까지 있어 개발진이 일본의 검술과 옛 무술을 정중하게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자, 바이킹과 나이트의 거인들을 일본의 기술로 농락해보지 않겠는가!
부시도 블레이드
솔직히, 팬이라도 이 게임에 나오는 캐릭터들이 사무라이라고 해야할진 의문이지만(초대의 숨겨진 최종 보스" 킨다치"는 사무라이라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무사도"를 여기까지 앞세운 게임은 드물고, 사무라이 느낌이 강하다.
단차를 오르고 있는 중에 베는건 무사도에 반하여 게임 오버라면서, 모래를 뿌리며 칼질하는건 OK라는 촌스러움, 발을 베겠다 하면 카이샤쿠를 요구할 수 있다던지
일격 필살의 상쾌감이 환상적인 사무라이다움을 연출하고 있다.
할복이 없는 것은 매우 유감이지만, 릴리스로부터 시간이 지난 지금도 사무라이 게임하면 게임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존재이다.
인왕
푸른 눈의 사무라이, 윌리엄 애덤스이자 미우라 안진이라는 실제 인물을 바탕으로 한 것은 좋지만
10년이 넘는 개발 기간을 거쳐서 2017년 2월에 드디어 출시한 "인왕"은 꽤나 판타지스러운 타이틀이였다.
하지만 코다마에에 요괴 같은 괴담이나 옛날 이야기에 등장하는 존재가 실재하는 전국 시대는 그러면서도 매력적이고 유일무이한 세계관이다.
하단·중단·상단의 자세를 바꾸며 싸우는 시스템은 파고들기 좋고, 칼을 비롯한 무기의 종류도 실로 풍부하다.
귀무자
PS2의 초기를 대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귀무자"는 아케치 사마노스케라는 전국 시대의 사무라이가 오니족과 싸우는 게임이었다.
영화 배우 등의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캐릭터 모델을 만들어 성우도 모션도 다 같은 인물에게 시키는 방법을 가장 먼저 도입한 타이틀중 하나로써,
결과적으로 어느 때보다 리얼리티가 있는 사무라이 캐릭터가 만들어졌다.
같은 풍의 테이스트로서 오니족과 싸우는 "인왕"이 올해에 발매하고 인기를 얻고 있어 시리즈를 부활시킨다면 지금만큼 좋은 타이밍은 없을 것이다.
쉐도우 택틱스
"Shadow Tactics"는 택티컬 액션의 명작 "코만도스"를 일본 에도 시대로 옮긴 사무라이 게임이다!!!
개발사 Mimimi Productions은 독일을 거점으로 한 곳이지만,
정교한 조사를 바탕으로 사무라이, 닌자 소녀 쿠노이치, 총을 장착한 의족의 노인과 개성적인 5명의 암살자를 만들었다.
사무라이가 적지 않냐고!?아니 분명히 주인공 측의 사무라이는 무겐 단 한 사람뿐이지만, 적은 장군의 군세이다.
많은 사무라이 상대로 최대 5명의 암살자로 도전하는 것이 본작의 백미.
그리고 이 게임, 어쨌든 할복이 많다. 하라키리, 할복은 외국인에게는 무사의 대명사나 다름없으며
"Shadow Tactics"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뭔가 실수를 일으키면 주군에게 할복을 소망한다. 사무라이의 어둠의 측면에 초점을 맞춘 게임이다!
사무라이의 길
2002년 PS2소프트 "사무라이"부터 시작한 "사무라이의 길"시리즈는 무사도와 오픈 월드에 가장 가까운 게임이라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개발에 별로 비용을 들지 않는 게 일목요연 하지만 복수의 세력에 자신의 의사로 따르는 사무라이스러움도 있어서 참신한 컨셉이다.
그 내용이 거칠든 당시의 콘솔 게임치고는 상당히 자유로운 게임으로서 인상적이었다.
"GTA III"가 발매한 이듬해 나온 것을 생각하면,"사무라이 풍 GTA"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한 것처럼 보인다.
시리즈는 2011년"사무라이의 길4"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그 바카게ー스러움도 초대부터 변함 없다.
토탈워 쇼군
"사무라이 게임"이라는 소리를 들으면 천하 무쌍의 무사가 활약하는 액션 게임을 상기하기 쉽다고 생각하지만
전략 장르로 눈을 돌리면 수많은 무사가 전쟁터에서 맞붙는 "SHOGUN:Total War"을 생각 할 수 있다.
속편 "Total War:SHOGUN 2"에서는 DLC로 겐페이 합전, 에도 막부 말기까지도 그려 다양한 사무라이를 맛 볼 수 있는 것도 매력적이다.
게다가 "수가 많을수록 무력도 높다"고 생각해 보면 진정한 최강이라 자부하는 사무라이 게임은 "SHOGUN:Total War"가 적합할지도 모른다.
타케시의 전국풍운아
"타케시의 도전장"을 알고 있는 사람중에서도 "타케시의 전국 풍운아"를 아는 사람은 적을 것이다.
알고 있어도 뭔지 잘 모르겠는 멀티 플레이의 주사위 게임이라는 인식정도겠지.
5개의 게임 모드 중, 본작의 백미는 "사관 게임"이다. 이름대로, 플레이어는 낭인이 되어 각각의 성에 벼슬을 얻는(취업하는)것이 목적이다.
수많은 사무라이 게임 속에서도 이러한 롤플레이가 가능한 것은 매우 드물다.
다만 플레이어는 먼저 규슈에 있는 타케시 성에 가 벼슬을 위한 소개장을 구할 필요가 있다.
더욱 벼슬을 목표로 성에서는 자기 PR을 위해서, 검술을 보이던지, 돈을 내던지, 재주를 부려 웃길 필요가 있다.
평소의 타케시처럼 불합리한 게임을 만들었구만ㅡ라고 하면서도 생각해보니 역사를 돌이켜보면 이들의 선택은 의외로 사실적인게 놀라웠다.
게다가 벼슬을 얻은 뒤에도 일국 일성의 다이묘로, 그리고 전국 통일을 지향한다는 그야말로 사무라이 대출세 이야기를 그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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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있을거라고 생각한 검호가 없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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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호시리즈는 잊혀져버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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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저기 일본에서 이런 인터뷰가 나왓는데 '식음을 전폐해 가면서 무언가를 열심히 하는 행위 자체가 수행인데, 게임하는 애들이 여기에 부합한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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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도 블레이드 당시에는 엄청 신선했음 체력게이지도 없고 한방 제대로 맞으면 죽고 스테이지도 옮겨다닐수도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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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불태우고 게임 죽이고 그러던 나라라 한국만의 문화컨텐츠를 홍보할 엄두를 못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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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지의 배경인 헤이안 말기에는 아직 사무라이라고 발음 하는 단어가 확립되지 않았던 시절입니다(이 시절에는 같은 의미를 담은 "사부라이" "사부라히"라는 발음으로 읽힘). | 17.11.19 14:3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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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ps2 검호 갓겜이였는데... | 17.11.19 13:3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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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다시 해보고 싶네요 시작과 함께 찌르기 정통으로 들어가면 바로 클리어 할 수도 있었는데.... | 17.11.19 16:2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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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저기 일본에서 이런 인터뷰가 나왓는데 '식음을 전폐해 가면서 무언가를 열심히 하는 행위 자체가 수행인데, 게임하는 애들이 여기에 부합한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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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 짱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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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들면 더 잘어울리겠네 | 17.11.19 13:3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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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추 15개 박히는거봐 ㅋㅋㅋㅋㅋㅋㅋㅋ 개웃기네 킹짱웹 | 17.11.19 15:4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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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무나 마츠다 유사쿠, 쟝르노 같은 유명 배우들 리얼 페이스 쓴거 때문이 아닐까 싶은...추가 개런티를 더 줘야 한다던가 그런? | 17.11.19 13:5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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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c-k-ER/ 음악을 맡은 작곡가가 사기꾼으로 드러나는 바람에 음악도 이제 쓰지 못 함. 이것도 이유 중 하나일꺼예요. | 17.11.19 14:3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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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 현대의 베토벤이다 뭐다 귀머거리 라고 떠들던 사기꾼?인가요? | 17.11.19 23:1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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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그 양반 맞아요. | 17.11.19 23:1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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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로요? | 17.11.19 13:2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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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름이 기억 안났는데 도로로 맞네요 ㅎㅎ | 17.11.19 13:4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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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지지 않은 갓겜 | 17.11.19 14:0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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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운신선조랑 풍운막말전 | 17.11.19 14:1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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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4로 새롭게 나왔으면 좋겠네요 | 17.11.19 14:2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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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사무라이워리어 였던걸로ㅋ | 17.11.20 00:2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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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나아
만화책 불태우고 게임 죽이고 그러던 나라라 한국만의 문화컨텐츠를 홍보할 엄두를 못냈죠... | 17.11.19 14:1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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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뻔뻔함도 필요. 사무라이 닌자 둘다 유명해진게 역사적 내용이나 그런게 아니라 소설을 통해 유명해졋다죠 그러니 우라나라도 그렇게 할려면 구라좀 쳐야 하는데 역사적 내용에 대해서 2차 창작 하는거는 고증 오류로 보통 봐서 힘든듯 | 17.11.19 14:2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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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만화나 애니메이션 불모지이긴 한데 영화는 이미 일본이 흉내도 못낼 정도로 격차 벌어짐 ㅋ 한국문화컨텐츠가 일본에 엄두도 못낸다고 생각하는건 일본 애니메이션같은거 많이보는 사람들의 착각임 ㅋ | 17.11.19 14:5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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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게임에서 용과같이 켄잔에서 초반에 쓰레기 사무라이가 그나마 제대로 사무라이를 그려내고 있는데, 유럽의 기사도처럼 굉장히 미화되었죠. | 17.11.19 15:1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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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추박히는거보소 ㅋㅋㅋㅋㅋㅋㅋ 왜때문이냐 잘하는쪽엔 국뽕좀 빨수도 있지 | 17.11.19 17:0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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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ㅈ 영화는 나도 국뽕 | 17.11.20 02:3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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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ㅈ | 17.11.22 11:5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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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이건.. | 17.11.19 19:2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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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같은 혼종이네.. | 17.11.20 07:4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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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키 | 17.11.20 02:3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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