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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와우 스토리 총정리 6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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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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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우 스토리 1부 : 아제로스의 새벽 (태초 ~ -1만 2천 년)

■ 와우 스토리 2부 : 세계의 분리 (-1만 년 ~ -45년)

■ 와우 스토리 3부 : 갈색 피부의 전사들 (-3만 년 ~ 0년)

■ 와우 스토리 4부 : 1차, 2차 대전쟁 (0년 ~ 15년)

■ 와우 스토리 5부 : 3차 대전쟁 (15년 ~ 20년) 

■ 와우 스토리 6부 : 얼어붙은 왕좌 (20년 ~ 21년) - 현재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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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목록 보기 링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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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랄과 신생 호드는 배를 타고 칼림도어로 향했다. 그러나 도중 사나운 폭풍우를 만나 다수의 오크들과 헤어지게 되었다. 전쟁노래 부족과 그롬마쉬도 그중 일부였다. 쓰랄은 그들의 생사를 알 수 없었다.


남은 오크들은 일단 근처의 군도로 대피했다. 그곳은 마엘스트롬(영원의 샘이 있던 자리에 생긴 거대한 소용돌이) 근처의 화산섬이었다. 시간이 지나자 구름이 물러가고 바다는 평온을 되찾았다. 하지만 여행을 재개하려면 먼저 폭풍우에 피해를 입은 선박을 수리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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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험난한 쓰랄의 여정



쓰랄은 한동안 섬에 머물며 그곳에서 정글 트롤의 한 분파인 검은창 부족을 만났다. 그들은 본래 잔혹한 구루바시 제국의 일원이었다. 그러나 검은창 부족만큼은 다른 분파와 달리 야만적이거나 무자비하지 않았다. 특히 부족의 연로한 족장 센진은 매우 선하고 지혜로운 자였다. 센진은 결국 부족을 데리고 구루바시를 떠나 지금의 섬에 정착했다.


쓰랄은 검은창 트롤과 그들의 지도자에게 동질감을 느꼈다. 신생 호드와 그들 부족 사이에는 공통점이 많았다. 두 부족은 모두 잔혹했던 종족의 과거를 털고 새롭게 살아가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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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패의 대가 센진



쓰랄은 센진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자 했다. 그러나 그러지 못했다. 그들 모두 섬의 어인족 멀록들에게 습격당해 납치된 것이다. 멀록들은 쓰랄 외에도 일단의 트롤과 오크들을 모두 화산섬 지하로 끌고 갔다. 사실 화산섬은 처음부터 멀록들의 서식지였다. 그들은 이전부터 틈틈이 검은창 트롤들을 습격해 제물로 잡아가곤 했다.


멀록의 기원은 불확실하지만 판다리아의 어인족인 진위의 조상이라는 것 정도만이 알려져 있었다. 그들은 본래 바다에서 살던 종족이었다. 그러나 심해의 '어떤 존재' 때문에 그들은 점차 대지 가까운 곳으로 이동해야 했고, 이후 화산섬에 머물게 된 멀록들은 '바다 마녀'라는 존재를 섬기며 살아갔다. 그들이 제물을 데려가는 이유도 그들을 지배하는 바다 마녀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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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슈퍼스타, 멀록!



갑작스러운 습격에 정신을 잃었던 쓰랄이 눈을 뜬 곳은 멀록들의 지하 감옥이었다. 쓰랄은 즉시 주술을 이용해 감옥에서 탈출했다. 그리고 다른 오크와 트롤들도 찾아 세력을 다시 규합했다. 그렇게 상황이 어느 정도 수습되자 제법 큰 전투가 벌어졌다. 멀록들은 끝도 없이 달려들었고 오크와 트롤은 연합 전선을 펼쳐 그들을 격퇴했다. 그러나 결국 그 과정에서 센진은 목숨을 잃고 만다.


그즈음 갑자기 화산 지하가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일행은 센진의 죽음을 뒤로하고 일단 지상 밖으로 탈출했다. 그 길에서 일행은 마침내 멀록들이 섬기고 있던 바다 마녀와 조우했다. 바다 마녀의 정체는 바로 나가족의 마법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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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엘프에서 변질되었던 종족 '나가'



섬 아래 동굴은 자르지라라고 불리는 나가 마법사의 소굴이었다. 그 증오에 찬 바다뱀들은 아주 오래전 화산섬에 가장 먼저 정착한 자들이었다. 이후 멀록들이 어떤 큰 존재의 위협에서 도망쳐 섬으로 왔을 때 나가는 그들을 굴복시켜 수하로 삼았다. 그리고 또 한참이 지나서 트롤들이 섬에 흘러왔을 때 그들은 멀록을 시켜 트롤을 제물로 삼았고, 오크가 흘러왔을 때는 더욱 공격적으로 행동했다.


얼마 후 섬의 화산이 터져 섬 전체가 가라앉기 시작했다. 오크와 트롤들은 다시 한 번 힘을 합쳐 나가와 멀록 무리를 물리치고 함께 섬을 탈출했다. 바다 마녀는 그들이 언젠가 더 큰 존재 '고대신 느조스'에 의해 파멸을 맞이할 것이라 저주를 퍼부으며 바닷속으로 다시 사라졌다.


쓰랄이 고군분투하는 동안 부서졌던 그들의 함선이 모두 수리되었다. 이제 떠날 시간이었다. 이때 쓰랄은 전사한 족장 센진을 기리며 검은창 트롤을 호드에 초대했다. 엉망이 된 섬에서 미래를 장담할 수 없었던 트롤은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에 적극적으로 협력한 것은 센진의 아들이자 새로운 검은창 부족의 지도자 볼진이었다. 젊은 어둠사냥꾼 볼진은 최대한 물자를 수집한 후 오크를 따라 서쪽으로 출발했다. 그들은 쓰랄의 신생 호드에 합류한 첫 번째 동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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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에서 플레이어가 선택한 트롤은 모두 볼진의 검은창 부족 트롤이다.



또 한 번의 기나긴 항해 끝에 쓰랄과 볼진 일행은 마침내 칼림도어 대륙에 상륙했다. 쓰랄은 해안 근처에서 함선의 잔해를 발견했다. 그롬마쉬 헬스크림과 전쟁노래 오크들이 폭풍우에서 살아남아 먼저 도착한 듯했다. 그러나 그들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쓰랄은 그들이 스스로 길을 개척해 나갔으리라 짐작했다. 


제이나의 피난민 일행 역시 한 발 뒤늦게 도착했다. 그들은 후발로 출발했지만 폭풍우를 만나지 않았기에 비교적 빨리 건너올 수 있었다. 양 진영이 모두 칼림도어에 도달했음을 안 메디브는 두 일행을 모두 칼림도어의 특정한 장소, <돌발톱 봉우리>로 불러들였다. 돌발톱 산맥에 위치한 그곳은 신성한 기운이 깃들어 중요한 장소라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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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도 부르네;



쓰랄이 처음 발을 디딘 곳은 <불모의 땅>이라 불리는 붉은 황무지였다. 황무지 너머의 날카로운 언덕에는 야생의 가시멧돼지와 맹독 전갈이 어슬렁거렸다. 하피, 펄볼그 등의 미지의 종족도 볼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만남은 바로 타우렌과 켄타우로스였다.


칼림도어의 두 토착 종족은 전쟁을 벌이고 있었다. 두 종족은 모든 게 달랐다. 소를 닮은 타우렌은 거대한 몸집과는 달리 온화한 성품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대지모신이라고 부르는 신을 통해 자연과 깊은 유대를 맺었다. 또한 오랜 주술의 전통을 통해 아제로스의 정령과도 소통했다. 반면 켄타우로스는 잔혹한 전쟁광이었다. 그들은 타우렌의 신비주의적인 행동을 나약함으로 보고 놀이 삼아 타우렌을 사냥했다. 말을 닮은 그들의 강력한 하체는 칼림도어의 넓은 평원에서 싸우는 데 적합했다.


수 세대 동안 타우렌들은 켄타우로스의 간헐적인 공격에 지쳐 갔다. 타우렌은 충분히 강했지만 전쟁을 좋아하지 않았기에 켄타우로스의 공격을 피해 계속해서 유랑 생활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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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로스 반신의 후예들 간단 계보



쓰랄은 많은 타우렌이 대지를 존경하며 주술을 연마하는 데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는 타우렌의 지혜로운 지도자 케른 블러드후프와 곧 친구가 되었다. 타우렌들은 고귀한 마음을 가졌으나 끊임없이 전쟁에 휘말려 고통받고 있었다. 쓰랄은 그것을 모른 채 할 수 없었다. 불모의 땅이라 불리는 먼지투성이 땅에서 호드는 타우렌과 손을 잡고 함께 싸웠다. 그들의 단합된 힘은 어렵지 않게 켄타우로스 부대를 박살 냈다. 켄타우로스는 패배에 충격을 받고 불모의 땅에서 물러났다. 그리고 다시는 타우렌을 손쉬운 사냥감으로 여기지 않았다.


그렇게 타우렌의 유랑 생활이 끝이 났다. 이제 그들은 비로소 새로운 미래를 기약할 수 있었다. 케른 블러드후프는 오크들에게 감사해하며 신생 호드의 두 번째 동맹이 되어주었다. 그는 오크들이 돌발톱 봉우리까지 가는 동안 필요할 물자와 몇 명의 타우렌 전사들을 보내주었다. 나머지 타우렌들은 모두 불모의 땅 남쪽에 있는 <멀고어>라는 초원으로 향했다. 그들은 그곳에 마침내 영구 정착지 <썬더 블러프>를 건설할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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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드의 영원한 우방 타우렌을 이끄는 '케른 블러드후프'



그동안 제이나 일행은 <잿빛 골짜기>라 알려진 울창한 숲 외곽에 들어섰다. 그곳은 깨끗한 강과 호수, 사냥감이 가득한 곳이었다. 그러나 위험이 없지는 않았다. 제이나가 돌발톱 산맥의 기슭에 도착했을 때 한 무리의 오크가 숲 덤불 속에서 적대감을 보이며 일행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쟁노래 부족의 오크들이었다.


그롬마쉬와 제이나는 오랜 시간 불모의 땅을 떠돌다가 잿빛 골짜기에서 마주쳤다. 그롬마쉬는 인간들에게 여전히 적대적이었지만 제이나는 전투를 피했다. 그녀는 피난민들을 데리고 서둘러 돌발톱 산맥으로 올라갔다. 일부 병력이 뒤에 남아 방어선을 구축하여 오크의 추적을 막았다.


그리고 뒤이어 쓰랄과 나머지 신생 호드가 산기슭에 도착했다. 쓰랄은 전쟁노래 부족과 다시 만난 것에 기뻐했다. 하지만 곧 상황을 파악하고는 쓸데없는 분쟁을 피하기 위해 전쟁노래 부족을 잿빛 골짜기 깊은 곳으로 보내 전초기지를 세우도록 했다. 전쟁노래의 오크들은 지시에 따랐다. 그들은 잿빛 골짜기의 고목들을 마구 가르고 베어 넘겼다. 하지만 그것은 쓰랄의 판단 실수였다. 그곳은 나이트 엘프의 땅이었다. 그들은 숲을 훼손하는 것을 절대 간과하는 자들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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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엘프의 등장



높다란 나무 위에서 폭풍처럼 화살이 쏟아졌다. 밤호랑이라 불리는 거대한 야수와 히포그리프라는 날개 달린 야수들이 숲을 훼손하는 오크들을 덮쳤다. 야수의 등에는 보랏빛 피부를 가진 나이트 엘프들이 올라타 있었다. 심지어 그들을 비호하는 것은 무려 야생신 세나리우스였다. 그들은 오크가 만났던 어느 적보다도 위협적이었다.


오래지 않아 오크들은 자신들이 크게 열세임을 깨달았다. 그롬마쉬는 간만의 전투에 흥분했지만 숲의 지형에 익숙한 나이트 엘프들에게 당할 재간이 없었다. 전투에 대한 열망은 식지 않았으나 패배는 임박한 듯이 보였다. 그 절망적인 순간, 어둡고 익숙한 형태의 에너지가 그롬마쉬와 전쟁노래의 오크들에게 닿았다. 오크들은 그 마법의 흔적을 추적했다. 그들은 곧 울창한 숲의 한쪽에 숨겨진 에메랄드빛 액체의 웅덩이에 다다랐다. 그롬마쉬 헬스크림은 그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었다. 피였다. 악마의 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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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게 왜 여기에...



그롬마쉬와 그의 오크들이 악마의 피를 발견한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아키몬드의 명령에 따라 칼림도어에 먼저 도착한 악마 만노로스와 티콘드리우스는 칼림도어에 있을 방해 요소를 물색했다. 가장 귀찮은 건 야생신 세나리우스의 존재였다. 그들은 고대의 전쟁에서 불타는 군단에게 격렬히 저항했다. 군단이 두 번째 영원의 샘을 손쉽게 차지하려면 먼저 세나리우스와 숲의 동맹을 쓰러뜨려야 했다.


만노로스와 티콘드리우스는 야생의 힘을 무마하기 위해 <굴단의 해골>을 칼림도어까지 가지고 왔다. 그 유물은 군단의 손아귀에 들어간 후 변화했다. 악마들은 굴단의 해골에 더욱 많은 지옥 에너지를 주입하여 훨씬 더 강력하게 만들었다. 만노로스와 티콘드리우스는 그 에너지를 끌어내어 잿빛 골짜기의 숲을 오염시키고 세나리우스의 힘을 빼낼 계획이었다. 느리지만 확실한 방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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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림도어에 먼저 도착한 악마 만노로스



그런데 때마침 그들은 다른 호재를 발견했다. 세나리우스와 싸우고 있는 오크들이었다. 상황을 재빨리 파악한 티콘드리우스는 오크들을 이용해 세나리우스를 처리할 계책을 짰다. 바로 만노로스의 피를 계곡에 있는 웅덩이에 흘려 오크들을 다시 한 번 군단의 노예로 만드는 것이었다. 오크가 만노로스의 피를 처음 들이킨 후 오랜 시간이 지났으나 저주는 아직 그들의 핏속에 남아있었다. 만노로스는 티콘드리우스의 말대로 자신의 피를 웅덩이에 쏟아 놓았고, 그 타락한 기운은 오크를 강하게 유혹했다.


예상대로 그롬마쉬는 웅덩이를 이끌렸다. 그롬마쉬는 그것을 마시는 것이 위험하지 않을지 의심하면서도 세나리우스와의 전투에서 승리하려면 다른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롬마쉬는 힘에 대한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또다시 악마의 피를 깊이 들이켰다. 부하들도 그의 뒤를 따랐다. 그롬마쉬는 과거에도 최초로 만노로스의 피를 받아들여 오크들을 타락시킨 장본인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도 그 역할을 하고 말았다. 이계의 힘이 몸을 타고 흘렀다. 본래 갈색의 피부에서 한 번 피를 마시고 녹색으로 변했던 그들의 몸은 이번엔 아예 검붉은 핏빛 피부를 가지게 되었다. 그 모습은 흡사 악귀와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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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악마의 피를 마시고 악귀가 되어버린 그롬마쉬 헬스크림



전쟁노래의 오크들은 잿빛 골짜기를 누비며 날뛰었다. 수많은 나이트 엘프와 숲의 생명체들이 그들의 굶주린 칼날에 쓰러졌다. 그롬마쉬 헬스크림은 직접 세나리우스를 상대했다. 야생신 세나리우스는 모든 원시의 분노를 동원하여 싸웠으나 그조차 그롬마쉬의 초자연적인 힘을 이겨낼 수 없었다. 도끼가 세나리우스의 몸을 갈랐다. 세나리우스가 쓰러진 순간, 하이잘 주위로 그늘이 드리웠고 숲이 떨렸다. 드리아드와 키메라, 나무 정령, 요정들이 공포에 질려 물러났다. 그롬마쉬는 뒤늦게 그 힘의 원천이 무엇이었는지 깨달았다. 그러나 그롬마쉬와 전쟁노래의 오크들은 이미 저항할 수 없었다. 그들은 만노로스의 의지에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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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신 세나리우스의 죽음



한편 돌발톱 봉우리에 도착한 쓰랄과 제이나 일행은 처음으로 서로를 대면하게 되었다. 즉시 검이 들리고 전선이 형성되었다. 제이나와 쓰랄은 전쟁을 원하지 않았지만 모두가 그럴 수는 없었다. 그때 일행들을 칼림도어로 부른 예언자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메디브는 양쪽을 진정시킨 후 비로소 이야기를 시작했다. 스컬지의 탄생 배경, 그 배후에 있는 불타는 군단의 계획, 만년 전 있었던 악마의 침공... 심상치 않은 이야기에 모두가 예언자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메디브의 목적은 동부 대륙의 종족들과 칼림도어의 종족들이 모두 연대하여 스컬지와 불타는 군단의 위협에 맞서게 하는 것이었다. 

쓰랄이 특히 충격받은 내용은 조금 전 벌어진 전쟁노래 부족에 대한 이야기였다. 메디브는 잿빛 골짜기에서 그롬마쉬에게 일어난 일을 들려주며 그를 먼저 속박에서 풀어줘야 한다고 전했다. 얼마 간의 논의 후 쓰랄과 제이나는 마침내 힘을 합치는데 동의했다. 인간과 오크들은 서로를 완전히 신뢰할 수는 없었지만 잠시 오랜 증오를 뒤로하고 협력할 의사가 있었다. 그 미약한 동맹의 첫 번째 시험은 그롬마쉬 헬스크림과 전쟁노래 부족을 상대하는 것이었다.

3일 후, 쓰랄과 제이나 일행은 불모의 땅 최북단에서 그롬의 타락한 오크 부대와 마주했다. 그들은 피아도 구분하지 못한 채 피에 굶주려 있었다. 쓰랄은 전쟁노래 부족의 전선을 과감하게 돌파하여 그롬마쉬를 붙잡았다. 동시에 호드의 주술사와 얼라이언스의 사제가 마법 주문을 읊어 그의 피에서 피의 욕망을 정화했다. 그것은 효과가 있었다. 며칠 만에 처음으로 그롬마쉬의 눈에서 증오의 구름이 걷혔다. 그롬마쉬는 자신이 어떤 괴물이 되었는지 깨닫고 수치심에 휩싸였다.

그롬마쉬는 자신에게 그런 짓을 한 자를 기억해 냈다. 호드와 얼라이언스 피난민 부대가 전쟁노래 부족의 나머지 오크들을 치료하는 동안 그롬마쉬와 쓰랄은 만노로스를 추적했다. 두 오크는 잿빛골짜기 동남쪽, 지옥의 마력에 오염된 협곡에서 만노로스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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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노로스와 조우한 그롬마쉬와 쓰랄


만노로스는 그롬마쉬가 자신에게 복수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감히 주인인 자신에게 맞설 수는 없었다. 실제로 그롬마쉬의 영혼에는 피의 저주가 아직 타올랐다. 그러나 그보다 더 밝게 타오르는 무엇인가가 있었다. 그것은 종족을 해방시키려는 욕망이었다. 그롬마쉬는 만노로스의 가슴 깊이 도끼를 박아넣었다. 치명상을 입은 악마의 몸은 조각나기 시작했다. 만노로스는 폭발했다. 그 불타는 지옥 에너지가 협곡을 뒤덮었다.

지옥의 군주는 사라졌다. 그러나 대가가 뒤따랐다. 폭발로 인해 그롬마쉬가 큰 상처를 입고 말았다. 그롬마쉬는 쓰랄의 곁에서, 만노로스를 처치하고 자신을 되찾았다는 사실에 만족하면서 숨을 거두었다. 그롬마쉬는 악마를 쓰러뜨렸고 마침내 오크 종족에게서 피의 저주를 완전히 정화했다. 그들은 해방되었다.

쓰랄은 그롬마쉬 헬스크림을 가장 위대한 영웅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비록 그는 한때 오크 종족이 타락하는 데에 큰 일조를 해버렸던 인물이었지만, 마지막은 자신을 희생해 오크를 구원하고 숨을 거뒀다. 그롬마쉬의 숭고한 희생이 깃든 그 장소는 후일 <악마벼락 협곡>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 후일 그곳은 군단의 저주에서 종족을 해방시킨 전사를 기리는 많은 오크의 순례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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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의 구원자로 삶을 마무리한 영웅 그롬마쉬


만노로스는 비록 죽었지만 임무를 완수했다. 세나리우스가 죽었다. 남은 숲의 정령들이 군단의 침공에 저항하겠지만 원시의 힘은 크게 약화되었다. 아키몬드는 군대를 끌어모았다. 칼림도어를 침공할 시간이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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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림도어의 하늘에서 지옥불정령이 비처럼 떨어졌다. 잿빛 골짜기 동쪽 가장자리에선 수천 마리의 언데드와 악마가 모습을 드러냈다. 아키몬드의 군대는 나이트 엘프와 숲의 정령, 그리고 얼라이언스와 호드 연합군의 저항에 맞닥뜨렸다. 그러나 군단은 손쉽게 적들을 제압했다. 아키몬드의 불굴의 군대는 마주치는 모든 적과 숲을 짓밟으며 서서히 내륙으로, 하이잘 정상을 향해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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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화된 군단의 칼림도어 침공



티콘드리우스는 군단의 본대보다 앞서갔다. 그는 하이잘 근처 숲의 평온한 구석을 찾았다. 그리고 가지고 있던 굴단의 해골의 지옥 에너지를 끌어내어 대지에 주입했다. 유독한 마법이 부글거리며 땅을 가로지르자 나무들과 근처 야생 동물들이 군단을 섬기는 괴물로 바뀌었다. 숲 사이로 흐르던 맑은 강은 역겨운 녹색으로 변했다. 그 오염된 숲은 후일 <악령숲>이라 알려졌다. 지옥 마법은 계속해서 하이잘 산까지 퍼졌고 닿는 모든 것을 오염시켰다. 지옥의 에너지가 두 번째 영원의 샘 가에 닿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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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후쿠시마인가요...



나이트 엘프의 수장 티란데 위스퍼윈드는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다. 세나리우스는 죽고 잿빛 골짜기는 더럽혀졌다. 그녀는 그것이 단지 시작일 뿐임을 알고 있었다. 1만 년 전 그녀는 많은 경험을 했었다. 군단이 칼림도어에 발을 들인 목적은 숲 정복이 아니었다. 악마들은 전 아제로스를 집어삼키기를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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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간 나이트 엘프를 이끌어온 티란데 위스퍼윈드



티란데는 하이잘 방어를 위해 모든 전력을 동원해야 했다. 그것은 에메랄드의 꿈속에 체류 중인 드루이드를 깨우는 것을 의미했다. 말퓨리온을 비롯한 나이트 엘프의 드루이드들은 꿈의 여왕 이세라의 요청으로 오래전부터 에메랄드의 꿈속에 들어가 정화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세나리우스의 죽음으로 그들은 혼란에 빠져 스스로 깨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티란데는 말퓨리온을 강제로 깨웠다. 말퓨리온은 잿빛 골짜기의 상황을 접하고 충격에 빠졌다. 지옥 불길이 숲을 집어삼키고 유독한 언데드 역병이 골짜기의 모든 생명을 질식시키고 있었다. 말퓨리온은 숲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남은 야생신과 다른 드루이드들을 서둘러 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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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만에 꿈에서 깨어난 말퓨리온



말퓨리온은 인간과 오크들이 악마들과 맞서는 모습을 보고 든든한 동맹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티란데는 그들이 세나리우스를 죽인 자들이라며 반대했다. 대신 그녀는 다른 것에 관심을 두었다. 그녀는 하이잘의 지하굴 속으로 들어섰다. 그곳은 말퓨리온의 쌍둥이 동생, 배신자 일리단의 감옥이었다.


일리단과 그의 동족들은 고대 전쟁 시기에 함께 싸웠다. 그러나 마지막에 그는 동족들을 배신하고 마력의 유혹에 빠졌고 그 죄로 1만 년간 감옥에 갇혀 있었다. 티란데는 일리단을 풀어주어 전력을 보강하고자 했다. 일리단은 뛰어난 마법사였고, 게다가 악마에 대한 지식은 나이트 엘프 중에서 누구보다도 해박한 자였다.


말퓨리온은 그 의견에 격렬히 반대했다. 시간이 지난 후에도 배신자 일리단에 대한 말퓨리온의 생각은 바뀌지 않았다. 그는 지금도 일리단이 아제로스 세계에 위협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티란데는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일리단을 풀어주기로 결정했다. 그녀가 홀에 다가가자 수천 년 동안 배신자를 지키고 있었던 나이트 엘프의 조직, 감시자가 그녀의 길을 막았다. 그들은 일리단을 풀어주라는 티란데의 명령을 거부했다. 그리고 그에 대해 감시자들은 대가를 치렀다. 아제로스의 운명이 기울어가는 지금, 티란데는 거역을 용납할 수 없었다. 티란데는 자신을 막은 감시자들을 쓰러뜨리고 일리단의 감옥에 다가갔다. 지하굴의 어둠 속에서 배신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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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간 갇혀있던 일리단을 찾아온 티란데



일리단 스톰레이지는 만 년 동안 어둠 속에 갇힌 채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냈다. 끝없는 고독은 그의 이성의 가닥을 풀어헤쳤다. 그러나 티란데의 생각대로, 악마들을 잘 아는 일리단은 시간이 지나며 아제로스가 군단에게서 스스로를 보호할 나름의 방법을 고민해왔다. 그리고 한 가지 결론에 이르렀다. 아제로스는 절대 방어적인 전쟁을 통해선 군단을 무찌를 수 없었다. 악마들이 쫓겨났다고 해도 그들은 다시 돌아오게 되어 있었다. 고대의 전쟁에서 거둔 승리도 일시적인 유예에 불과했다. 어찌어찌 방어한다고 해도 그들은 아제로스를 차지할 때까지 계속 돌아올 것이 분명했다.


군단의 핵심적인 힘은 회복력이었다. 아제로스에서 죽은 악마들은 뒤틀린 황천에서 실체를 갖추었고 또다시 싸울 수 있었다. 그러한 효과로 군단의 병력은 끝없이 늘어갔다. 악마를 영구적으로 죽이는 방법은 황천에서, 또는 황천의 에너지가 가득한 곳에서 그들을 처치하는 것뿐이었다. 그것은 악마의 영토에서 전쟁을 수행하는 것을 의미했다.


감옥에서 나온 일리단은 전쟁에 피폐해진 하이잘 숲으로 뛰어들었다. 일리단은 군단을 꺾기 위해 더욱 강력한 지식과 마력이 필요했다. 그는 잿빛 골짜기의 북부에서 두 가지를 모두 느낄 수 있었다. 그곳의 숲에서는 막대한 지옥 에너지가 퍼져 나왔다. 일리단은 그 마법의 원천을 추적하여 곧 악령숲에 이르렀다. 그의 앞을 막아선 첫 번째 생명체는 악마가 아니었다. 죽음의 악취를 풍기는 인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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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단과 아서스의 첫 만남



아서스는 군단의 칼림도어 침공에 합류했다. 그러나 아서스는 은밀하게 군단의 전쟁을 방해하고자 했다. 그가 주목한 것은 굴단의 해골이었다. 티콘드리우스는 굴단의 해골을 사용해 잿빛 골짜기의 넓은 지역을 지옥 마법으로 물들였다. 그 어두운 에너지는 날마다 더 넓게 퍼져 서서히 하이잘 산 주위를 잠식하고 있었다. 만약 티콘드리우스를 쓰러뜨리고 굴단의 해골을 파괴한다면, 지옥 마법이 퍼지는 것을 막을 뿐만 아니라 군단의 전략에 막대한 타격을 줄 수 있었다. 그러나 아서스는 자신이 직접 티콘드리우스를 처치하면 아키몬드가 리치왕의 배신을 눈치챌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던 차에 일리단을 만났다. 아서스는 일리단에게서 마력에 대한 채울 수 없는 갈망을 감지했다. 일리단의 야망을 무기로 사용하기는 쉬운 일이었다. 아서스는 굴단의 해골이라는 강력한 유물이 근처에 있다는 정보를 일리단에게 알려주었다. 그러나 그 유물은 찾기가 쉽지 않았다. 아서스는 티콘드리우스라는 교활한 공포의 군주가 악령숲을 떠돌고 있다고 경고했다.


일리단은 아서스를 무척이나 의심했지만 이미 악령숲에서 퍼져 나오는 강력한 마력을 감지하고 있었다. 무시하기에는 너무도 달콤한 유혹이었다. 일리단은 아서스를 뒤에 남기고 유물을 찾아 나섰다. 도중 악마들을 연이어 쓰러뜨린 일리단은 마침내 굴단의 해골을 찾아냈다. 일리단은 그 유물이 강력한 에너지는 물론 수많은 지식을 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 기뻐했다. 오래전 굴단은 메디브의 정신에서 많은 지식을 흡수했고, 굴단의 해골은 그 기억을 간직하고 있었다. 일리단은 단순히 유물의 마력을 흡수하는 대신 그 에너지를 통째로 집어삼켰다. 


일리단의 피와 살 속에 지옥 마법이 몰아쳤다. 일리단의 두개골에서 거대한 뿔이 솟아났고 등에서는 끔찍한 날개가 돋았다. 나이트 엘프였던 일리단은 무언가 다른 존재로 변화했다. 그것은 악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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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를 잡기 위해 악마가 되어버린 일리단



마력과 함께 굴단의 기억이 일리단에게 밀려들었다. 일리단은 굴단의 고향 행성, 드레노어에 대한 지식을 얻었고 살게라스의 무덤 속 수수께끼와 고대 유물에 대해 알게 되었다.


새로운 힘을 얻은 일리단은 티콘드리우스를 찾아내어 쓰러뜨렸다. 계략으로 흥했던 티콘드리우스였지만 그 역시 아서스와 리치왕 넬쥴의 계책에 당한 셈이었다. 덕분에 굴단의 해골이 제거되자 타락의 에너지는 하이잘까지 퍼지지 않았다. 일리단은 분명히 군단의 전력에 타격을 입히고 나이트 엘프의 전쟁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말퓨리온과 티란데는 일리단의 모습을 보고는 오히려 경악했다. 일리단은 나이트 엘프 종족이 그토록 힘겹게 싸우고 있는 존재인 악마가 되어 있었다. 일리단은 선을 넘었다.


말퓨리온은 일리단을 나이트 엘프의 땅에서 추방했다. 일리단은 그것을 받아들였다. 그는 어차피 하이잘에 머무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나이트 엘프가 이번에 군단의 침공을 저지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한 차례 패배한다고 해도 군단은 다시 돌아오게 되어 있었다. 일리단은 자신의 전쟁을 치러야 했다. 일리단에게 중요한 전쟁은 그것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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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근본적인 해결책을 지향하게 된 일리단



군단이 서서히 하이잘 산에 오르며 두 번째 영원의 샘에 다가가는 동안 수천 명에 이르는 나이트 엘프 파수대와 드루이드가 하이잘 산 정상에 모여들었다. 그들은 혼자서 싸우지 않았다. 비록 야생신을 불러내지는 못했지만 드리아드와 숲의 수호자 등 많은 숲의 정령들을 대의에 끌어들였다. 호드와 얼라이언스 피난민들도 온 힘을 다하여 악마의 군대와 싸웠다.


종족들 간의 이러한 연합은 고대의 전쟁 이후 볼 수 없던 것이었다. 그럼에도 그들의 전력은 수적으로 열세였다. 게다가 대부분은 제대로 협력하지 못했다. 나이트 엘프와 숲의 생명체들은 호드와 얼라이언스 피난민들을 경계하고 있었다. 특히 티란데는 군단을 칼림도어로 끌어들인 책임이 두 진영에 있다고 생각했다.


이틀 후, 메디브는 쓰랄과 제이나, 티란데, 말퓨리온을 불러 모았다. 만남은 긴장감이 가득했다. 티란데는 얼라이언스 피난민은 물론 호드와 연합을 한다는 제안에 망설였다. 그러나 메디브는 편견을 덮어두고 아제로스를 생각하자며 티란데를 설득했다. 논의 끝에 결국 이질적인 진영이 서로 단결했다. 이로 인해 마침내 아제로스 최대의 연합이 탄생했다. 제이나 일행의 인간, 하이엘프, 드워프. 쓰랄 일행의 오크, 타우렌, 트롤. 그리고 말퓨리온의 드루이드와 나이트 엘프들, 숲의 정령들, 펄볼그 등 모두가 같은 목표 아래 뭉쳤다.


말퓨리온은 티란데에게 나지막이 이야기했다. 만 년 전 나이트 엘프들에게 불멸의 삶을 부여해주었던 세계수 놀드랏실에 그 영생의 힘을 돌려줄 때가 왔다고. 티란데는 처음에 그게 무슨 말인지 몰랐다.


다음날, 아키몬드의 군단이 하이잘 산으로 침공해왔다. 아제로스 연합은 전력을 다해 이들을 막았다. 오크와 인간, 나이트 엘프와 타우렌, 트롤과 드워프 모두가 파도처럼 밀려드는 무자비한 언데드와 악마를 상대로 잔혹한 전투를 벌였다. 아네테론, 아즈갈로, 레이지 윈터칠 등등 군단의 쟁쟁한 악마들도 가세했다. 뭣보다 아키몬드의 힘이 그 무엇보다 강대했다. 그의 압도적인 힘 앞에 아제로스 연합은 점차 밀렸다. 그날 수천 명의 연합군이 쓰러졌다. 시간이 흐르며 결국 연합의 모든 기지는 초토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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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잘 산을 침략해온 공포의 군주들



아키몬드는 마침내 놀드랏실 앞에 서서 아제로스 세계의 종말을 확언했다. 이제 놀드랏실을 제거하고 두 번째 영원의 샘을 통해 차원문을 열면 되었다. 그러면 그의 주군 살게라스와 모든 군단이 아제로스로 넘어올 수 있었다. 그것은 되돌릴 수 없는 파국이었다.


그런데 이때, 뿔피리 소리가 들려왔다. 그와 동시에 위습이라 알려진 육체 없는 영혼들이 하이잘 주위의 숲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그들은 아키몬드의 주위로 몰려들었지만 그를 공격하지 않았다. 대신 말퓨리온의 요청에 따라 세계수에 에너지를 집중하여 그 안에 깃든 마력을 터뜨렸다. 놀드랏실에서 눈부신 에너지의 충격파가 터져 나왔다. 그것은 칼림도어를 뿌리째 뒤흔들 정도의 위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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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다 김위습, 칼림도어를 부숴버리렴



세계수 놀드랏실은 용의 위상에게서 주입받은 강력한 마법을 품고 있었다. 나이트 엘프 종족에게 영생을 부여하고 질병과 고통에 면역이 되도록 만들어준 마력이었다. 말퓨리온과 동료 드루이드들이 함께 그 마력을 이용해 폭발을 일으킨다면 아키몬드와 군단 침략자들을 말살하는 것이 가능했다. 그러나 그것은 놀드랏실의 마법을 파괴하는 것을 의미했고, 나이트 엘프 종족이 만 년 동안 겪지 않았던 노화와 질병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나이트 엘프 사회는 막대한 충격을 감당해야 했지만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작전은 성공했다. 놀드랏실에서 터져 나온 에너지는 아키몬드를 즉사시켰다. 대부분의 다른 언데드와 악마도 마찬가지였다. 두 번째 영원의 샘을 차지하려는 군단의 희망도 산산이 조각났다. 오래전 용의 위상들이 놀드랏실을 만들 때 염원했던 아제로스 수호의 의지가 결국 통한 셈이었다.


연합은 즉시 남은 군단의 병력에 반격을 시작했다. 분노에 찬 그들의 공격으로 칼림도어에 남아 있던 악마와 언데드는 거의 궤멸되었다. 한 발 물러서 있던 아서스는 간신히 공격을 피해 빠져나왔다. 그는 남은 스컬지를 최대한 규합하여 동부 대륙으로 되돌아갔다. 그렇게 하이잘 산의 전투는 마침내 아제로스 연합군의 승리로 끝났다.


메디브는 멀리서 전쟁에 찢긴 세계를 살피며 그 광경에 안도하고 있었다. 군단의 침공은 실패했다. 아제로스는 당분간 안전했다. 물론 메디브는 리치왕과 같은 다른 위협이 아직 아제로스의 어두운 구석에 숨어 있음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 메디브의 힘은 시들고 있었다. 그가 물리 세계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메디브는 그저 아제로스의 종족들이 지금처럼 계속 함께 싸우기를 바랄 뿐이었다. 


얼마 후, 아제로스 최후의 수호자는 모습을 감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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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업을 씻고 다시 사라진 메디브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피난민들은 승리를 거둔 후 하이잘 산에서 내려와 새 정착지를 찾아 나섰다. 티란데와 말퓨리온은 하이잘에 남아 재건 작업에 착수했다. 나이트 엘프들은 불멸의 영생을 잃었다. 그들은 이제 다른 필멸의 종족들처럼 늙고 쇠약해질 운명이었다. 그러나 한 가지 희망은 있었다. 불타버린 세계수 놀드랏실의 아래에 새로운 뿌리가 자라고 있었다. 비록 나무가 다시 자란다고 해도 용의 위상이 부여했던 예전과 같은 마력이나 영생의 힘은 존재할 수 없었지만, 그것은 존재 자체가 나이트 엘프에게 희망이었다.


한편, 하이잘의 지하굴에서 분노를 터뜨리고 있는 자가 있었다. 일리단의 감시자 마이에브 섀도송. 그녀에게 있어 일리단은 단순한 임무 대상이 아니었다. 일리단을 향한 그녀의 원한은 만년이 지나서도 유효했다. 마이에브는 일리단의 탈출을 절대 용납할 수 없었다. 그녀는 필사의 각오로 일리단을 쫓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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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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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였다. 리치왕 넬쥴은 하이잘 산의 패배를 군단에게서 벗어날 절호의 기회로 생각했다. 아직 수천에 달하는 스컬지가 로데론을 장악하고 있었다. 넬쥴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즉시 아서스와 켈투자드, 나머지 스컬지 병력을 규합해 동부 대륙에 남아있던 악마 발나자르, 바리마트라스, 데서록을 공격했다. 악마들은 역병지대로 도망쳤다. 이제 군단은 리치왕에게 맞설 수 없었다. 스컬지는 그의 것이었다. 그만의 것이었다.


킬제덴은 분노했다. 리치왕을 그리 믿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치밀하게 준비해서 배신할 줄은 몰랐다. 넬쥴은 이미 킬제덴의 영향력에서도 벗어나 있었다. 킬제덴은 이제 리치왕을 제거하여 스컬지의 지배권을 다시 찾아와야 했다. 그 과업을 수행할 적격자는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일리단. 그는 고대 전쟁에서 이미 군단과 한 번 동맹을 맺었던 자였다. 그라면 과업을 믿고 맡길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곧 일리단에게 악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킬제덴은 일리단에게 리치왕을 없애주면 원하는 무엇이든 들어주겠다고 제안했다. 킬제덴의 예상대로 일리단은 제안을 즉각 받아들였다. 하지만 그것은 착각이었다. 일리단은 킬제덴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척만 했다. 킬제덴은 그가 설마 군단을 향한 전혀 다른 목표를 갖고 있을 것이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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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허당인 킬제덴



일리단은 스컬지의 엄청난 규모를 알고 있었다. 그가 혼자서 리치왕을 정면에서 공격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일리단은 우선 다른 것에 주목했다. 그는 굴단의 해골을 통해 <살게라스의 눈>이라 불리는 유물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그것은 굴단이 그토록 갈망했으나 결국 얻지 못했던 악마의 유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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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단이 그토록 원했던 힘 <살게라스의 눈>



유물은 바다 너머의 군도, 부서진 섬에 있는 고대 건축물 <살게라스의 무덤>에 있었다. 일리단은 우선 조력자를 찾았다. 만년 전 고대 전쟁 당시 영원의 샘이 붕괴했을 때 깊은 바다 속으로 빨려 들어갔던 아즈샤라 여왕과 귀족(명가)들이었다. 그들은 바닷속에서 고대신 느조스에 의해 목숨을 부지했으나 대가가 따랐다. 뱀처럼 구불거리고 비늘 덮인 몸을 가진 나가라는 이름의 생명체가 된 것이다. 그들의 심장은 심해의 해구처럼 어둡게 변했고 증오가 그들의 이성을 집어삼켰다.


일리단은 명가의 운명을 소문으로만 들었을 뿐, 그 이야기가 진실인지 알지 못했다. 그러나 깊은 바다의 명가에게 강력한 주문을 시전하여 보냈을 때 그들은 답을 보내왔다. 나가족의 여군주 바쉬가 깊은 바다에서 비늘과 송곳니의 군대를 이끌고 모습을 드러냈다. 그들은 놀랍게도 쉽게 일리단을 따르겠다고 약속을 해왔다. 


물론 그들은 일리단을 경외하는 게 아닌 그저 고대신의 의지를 따랐을 뿐이었다. 고대신은 일리단을 눈여겨보고 있었다. 리치왕을 쓰러뜨리려는 일리단의 행보는 아제로스에 새로운 전쟁의 불씨를 일으킬 수 있었다. 언데드와 아제로스의 국가, 군단까지도 집어삼킬 수 있는 전쟁이었다. 아제로스가 혼돈에 빠져든다면 초갈과 그의 이교도는 별다른 저항 없이 고대신을 깨울 수 있었다. 고대신은 일리단이 만약 문제를 일으킨다면, 바쉬를 통해 일리단의 심장을 도려낼 생각이었다. 어느 쪽이든 고대신은 그들을 이용해 아제로스에 새로운 전쟁의 시대를 열 수 있으리라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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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단을 돕기로 한 나가족 여군주 바쉬



일리단이 부서진 섬에 도착했을 때, 마이에브와 그의 감시자들은 일리단을 바짝 쫓고 있었다. 일리단은 추적자들을 따돌리고 살게라스의 무덤 속으로 뛰어들었다. 무덤 안은 매우 위험한 곳이었지만 일리단은 굴단의 기억 덕분에 내부 길을 제법 빠르게 통과할 수 있었다. 그리고 비로소 일리단은 살게라스의 눈을 발견했다. 수많은 감시자가 일리단을 포위한 채 다가왔다. 그러나 그를 저지할 수는 없었다. 살게라스의 눈으로 마력이 증폭된 일리단은 그들이 감당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감시자는 전멸했고, 마이에브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그녀는 간신히 살아남아 무덤을 빠져나왔다. 그러나 그녀는 일리단의 추적을 포기할 생각이 없었다. 그녀의 복수심은 오히려 더욱 타오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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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살게라스의 눈의 힘



일리단은 이번엔 동쪽의 빛나는 도시 달라란으로 관심을 돌렸다. 그곳은 비록 무너졌지만 강력한 비전 지맥의 연결점이 위치한 곳이었다. 일리단은 여군주 바쉬와 나가들을 미리 보내어 달라란과 그 주위의 지맥을 조사하고 공격을 준비하게 했다.


그 사이 마이에브는 칼림도어에 전령을 보내어 말퓨리온에게 도움을 청했다. 오래 지나지 않아 말퓨리온과 티란데가 파수대와 드루이드를 이끌고 부서진 섬에 도착했다. 그들은 일리단이 나가 군대를 모아 악마의 유물을 찾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경악했다. 티란데는 일리단을 풀어준 것을 후회하지 않았지만 이제 일리단을 더 이상 동족으로 보지 않았다. 그녀가 보기에 일리단은 이제 하이잘 산을 침략했던 자들과 다르지 않은 악마일 뿐이었다. 나이트 엘프 지원군은 일리단을 주저 없이 공격했다. 일리단은 동쪽으로 탈출해 필사적으로 달라란을 향해 나아갔다. 일리단은 티란데와 말퓨리온에게 살게라스의 눈을 사용할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두 나이트 엘프가 그를 배신자라고 생각했어도 일리단은 아직 티란데에게 일말의 감정이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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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깊은 뜻도 몰라주고.. ㅜㅜ



한편 동부 대륙의 얼라이언스는 그동안 가리토스라는 자가 이끌고 있었다. 실력보다는 인맥과 운으로 자리에 오른 총사령관 가리토스는 자신의 부대에 있는 다른 종족을 경멸하고 차별하는 괴팍한 인물이었다. 일례로 블러드 엘프를 이끄는 캘타스 선스트라이더가 얼라이언스 저항군에 합류했을 때 가리토스는 마지못해 받아들였으나 노골적으로 그들에게 경멸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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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서, 투랄리온의 뒤를 이어 3대 얼라이언스 맹주가 된 가리토스



가리토스의 냉대에도 캘타스와 블러드 엘프는 헌신적으로 스컬지와의 전쟁을 수행했다. 캘타스는 쿠엘탈라스 재건에 앞서 얼라이언스와 함께 연대하여 스컬지를 완전히 박멸하는 데에 목표를 뒀다. 그래야 블러드 엘프의 앞날에 미래가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가리토스는 계속 캘타스를 난해한 전장으로만 돌려 투입시켰다.


그러던 찰나에 전장에서 캘타스가 우연히 만난 자들이 있었다. 말퓨리온, 티란데, 마이에브. 즉 일리단을 쫓아 대해를 건너온 나이트 엘프들이었다. 블러드 엘프와 나이트 엘프는 같은 조상을 두었지만 문화는 커다란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캘타스는 그러한 차이에 구애받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먼 친척인 그들에게서 배울 것이 많다고 생각했다. 말퓨리온은 자신들이 일리단이라는 위험한 자를 쫓고 있다고 알려주었다. 그들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일리단은 현재 달라란의 지맥의 힘을 끌어내어 살게라스의 눈에 깃든 파괴력을 증폭시키려 하고 있었다. 그 목적이 무엇이든 간에 말퓨리온은 그를 막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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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단 이 시키는 사고만 칠 게 뻔해!



실제로 일리단은 달라란에서 비전 에너지의 폭풍을 일으켜 더욱 강력해지고 있었다. 힘을 증폭시킨 일리단은 즉시 목표물이 있는 노스렌드로 향했다. 리치왕 넬쥴은 킬제덴이 일리단을 통해 자신을 노리고 있음을 깨달았다. 넬쥴은 새삼 자신의 약점을 실감했다. 그는 처음부터 킬제덴에 의해 얼음 속에 갇혀 어떠한 물리적 행위도 할 수 없었고, 심지어 다른 곳으로 도망갈 수도 없었다. 아서스와 그의 스컬지는 로데론 남서부에 있었기에 당장 귀환도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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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라면서 이 무슨 한심한 신세인가...



얼음왕관 성채에 도착한 일리단은 곧 빙하에 힘을 집중시켰다. 그 원초적인 힘이 드러나자 여군주 바쉬와 나가마저 경외감에 휩싸였다. 마법이 내리치면서 땅이 찌그러졌다. 그 강력한 폭격에 마침내 얼음의 감옥이 부서졌다. 리치왕은 처음으로 외부에 노출되었다. 단 몇 차례만 공격하면 일리단은 스컬지의 지배자를 끝장낼 수 있었다. 그러나 일리단은 그 마지막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나이트 엘프와 블러드 엘프의 연합군이 나타나 일리단을 덮친 것이다. 나이트 엘프의 습격은 일리단의 마법을 흩트렸고 살게라스의 눈마저 파괴시켰다. 얼음왕관 빙하를 뒤덮었던 일리단의 강력한 마법의 폭풍은 삽시간에 잦아들었다. 결국 일리단은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자리를 피해야 했다.


일리단은 킬제덴의 요구를 달성하지 못했다. 일리단은 이 위태로운 시기에 킬제덴의 분노를 끌어들인다면 계획이 엇나가리라 생각했다. 그는 우선 킬제덴의 시선을 피해 자신의 군대를 구축할 은신처가 필요했다. 일리단은 굴단의 기억 속에서 아주 적합한 장소를 찾아냈다. 생명을 잃고 황폐해진 세계 드레노어였다. 마침 달라란 근처에 현실의 장막이 찢긴 틈이 있었다. 그것은 일전에 켈투자드가 차원문을 열고 아키몬드와 군단 선봉대를 불러들인 흔적이었다. 일리단은 굴단의 해골에서 얻은 지식을 그 작은 균열에 이용하여 드레노어로 통하는 새로운 차원문을 열었다. 그러나 일리단이 차원 너머에 발을 디디자 눈앞에 펼쳐진 세상은 굴단의 기억과는 좀 다른 풍경이었다. 그곳은 드레노어가 산산이 부서진 세계 <아웃랜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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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진 드레노어, 아웃랜드



아웃랜드에는 알려지지 않은 우주의 구석으로 통하는 수많은 차원문이 버려진 땅 곳곳에서 빛나고 있었다. 일리단은 그곳에서 한동안 자신의 전력을 정비하고자 했다. 그러나 일리단은 누군가 자신을 쫓아 아웃랜드까지 넘어왔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마이에브 섀도송이었다. 나가도, 살게라스의 눈도 없는 일리단은 마이에브와 그의 감시자들에게 쉬운 사냥감이었다. 마이에브는 마침내 일리단을 제압하고 마법 깃든 우리에 가두었다. 그녀가 특별히 제작한 마력 중화용 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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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 누굴 생각했지?



일리단이 아웃랜드로 넘어오기 전, 그는 바쉬와 나가들에게 따로 임무를 하나 주었다. 자신이 드레노어를 조사할 동안 아제로스에 남아 새로운 전력, 동맹을 찾아보라는 임무였다. 그동안 말퓨리온과 티란데를 비롯한 나이트 엘프들은 칼림도어로 돌아간 상태였다. 바쉬의 눈에 들어온 것은 남은 자들, 캘타스와 블러드 엘프들이었다.


캘타스는 노스렌드 전투 후 얼라이언스로 다시 돌아왔다. 그러나 자신을 차별하는 가리토스와의 사이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었다. 바쉬는 그것에 주목했다. 그녀는 캘타스와 블러드 엘프가 마력 중독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며 가리토스의 부당한 처우로 사기가 흔들리는 것을 눈여겨보았다. 그것은 좋은 틈이었다. 바쉬는 캘타스에게 접근해 일리단과 나가들이 아무런 악의를 가지고 있지 않다며 안심시켰다. 그리고 일전의 나이트 엘프와 일리단의 반목도 과거의 동족 간에 있는 사사로운 다툼이라며 자신들의 목표 역시 캘타스와 마찬가지로 스컬지를 없애는 것이라 설명했다.


캘타스는 바쉬를 경계했지만 생각보다 호의적인 그들의 태도에 편견을 한겹 벗게 되었다. 그들은 자신과 목적이 같았으며 오히려 가리토스보다 합리적으로 보였다. 그리고 며칠 후 캘타스가 생각을 완전히 바꾸는 결정적인 사건이 발생한다. 가리토스가 평소처럼 스컬지와의 매우 불리한 전선에 캘타스를 투입시켰고, 그런 위기 상황에서 바쉬와 나가의 지원군이 캘타스의 목숨을 구했다. 이후 블러드 엘프는 나가와 함께 스컬지의 전진을 막았다. 그러나 가리토스는 전선을 성공적으로 방어하고 생환한 캘타스를 오히려 비난했다. 사악한 나가와 동맹을 맺었다는 것이 이유였다. 급기야 가리토스는 블러드 엘프들에게 족쇄를 채운 후 지하 감옥에 가두고 처형을 준비했다. 충격을 받은 캘타스는 결국 얼라이언스에 대한 모든 신뢰를 잃었다. 그런 상황에서 바쉬가 또다시 나타났다. 그녀는 캘타스가 갇힌 지하감옥에 침입해 그에게 한 가지 제안을 했다. 자신과 함께 아웃랜드로 넘어가 일리단과 함께 한다면, 블러드 엘프들의 족쇄를 풀어 자유를 주는 것은 물론 그들을 마력 갈증에서도 해방시켜주겠다고.


캘타스는 길게 고민하지 않았다. 어차피 그는 지금 블러드 엘프에게 더 나은 다른 미래를 찾을 수 없었다. 그에겐 종족을 재건할 사명이 있었다. 그것을 위해서라면 잠시 아제로스 세계 너머로 가는 것 정도는 감수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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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단과 함께 하기로 결심한 캘타스



캘타스와 바쉬는 아웃랜드에 도착한 후 광활한 지옥불 반도의 갈라진 황무지를 가로지르며 부하들을 이끌었다. 그리고 일리단을 감금하고 있던 마이에브와 그의 감시자들을 찾아 협공을 퍼부었다. 감시자들은 무섭게 반격했지만 수적 열세를 뒤집을 수 없었다. 캘타스와 바쉬는 일리단을 풀어주고 마이에브와 살아남은 감시자들을 황무지로 내쫓았다.


일리단은 바쉬가 데려온 새로운 전력에 매우 만족했다. 블러드 엘프는 잘 훈련되고 충성스러운 전사들이었다. 일리단은 그들의 마력 중독 상태를 알고 태양샘보다 더 강력하고 새로운 마법의 원천을 찾아주겠노라고 약속했다. 그러기 위해 먼저 할 일은 우선 아웃랜드를 장악하고 있는 악마 마그테리돈과 그의 수하들을 쓰러뜨리는 것이었다. 드레노어가 붕괴된 이후 현재의 아웃랜드에 넘어왔던 마그테리돈은 아직 열려있는 차원문들에서 악마들을 조금씩 소환해 세를 불리고 있었다. 


일리단은 마그테리돈의 권좌가 있는 검은 사원에 다가가면서 새로운 동맹을 발견했다. 아카마라는 자가 이끄는 뒤틀린 드레나이들이었다. 한때 드레나이의 총독이었던 아카마는 드레노어 붕괴 이후 뒤틀린 드레나이가 되어 자신과 같은 자들을 데리고 마그테리돈과 싸우고 있었다. 마그테리돈에게 장악당한 검은 사원은 드레나이의 옛 성지였고, 그곳을 되찾는 것이 아카마는 뒤틀린 드레나이들을 구제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일리단은 아카마를 회유해 동맹을 맺었다. 그리고 자신의 협력자들을 <일리다리>라는 이름 아래 하나로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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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랜드에서 대립하고 있던 마그테리돈과 아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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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단의 조력자들로 탄생한 <일리다리>. 네이밍 센스 참...



일리단과 여군주 바쉬, 캘타스는 각자로도 강력한 전투력을 가진 자들이었다. 그러나 모였을 때의 힘은 더욱 무시무시했다. 강력한 악마 마그테리돈도 결국 그들의 공세에 버티지 못하고 쓰러졌다. 이때 일리단은 마그테리돈을 완전히 죽이지 않고 살려두었다. 마그테리돈의 피가 쓸모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마그테리돈은 만노로스처럼 자신의 피를 아웃랜드에 남은 오크들에게 먹여 '타락한 오크'를 만들어 조종하고 있었다. 일리단은 그 피의 힘을 이용해 타락한 오크와 나머지 악마들도 굴복시켜 자신의 전력으로 만들고자 했다. 실제로 마그테리돈이 쓰러지고 난 후 대부분이 일리단을 새로운 주인으로 받아들였다. 일리단은 마그테리돈을 지하감옥에 유폐하여 가만히 피나 빨리는 신세로 만들었다. 캘타스와 아카마는 그러한 일리단의 행태를 보고 두려움을 느꼈지만 일리단은 대의를 위해서라며 그들을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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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랏, 일리다리!



킬제덴은 일리단의 행보를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 그는 스스로 여러 동맹을 모은 일리단이 오히려 이전보다 유용한 상태가 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킬제덴은 화신의 모습으로 일리단의 앞에 다시 나타나 예전의 약속을 수행할 것을 종용했다. 그는 아직도 일리단을 조종할 수 있다고 믿었다. 


일리단은 킬제덴의 요구를 오히려 기회로 생각했다. 그는 군단과 본격적인 전쟁을 일으키기 전에 시간이 더 필요했고 마침 킬제덴이 그러한 시간을 준 셈이었다. 일리단은 아웃랜드에 열려 있는 많은 차원문 중 하나를 이용하여 아제로스로 돌아가는 새로운 차원문을 만들었다. 그리고 아카마를 제외한 나머지 병력을 다시 한 번 아제로스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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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한 관계를 유지하는 일리단과 킬제덴



리치왕 넬쥴은 난감했다. 그는 일전에 나이트 엘프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위기를 넘겼지만 그때 얼음왕관이 일부 부서진 탓에 그의 정수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것은 필연적으로 스컬지의 지배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불렀다. 다행히 아서스는 아직 리치왕의 명령을 들었다. 그는 일리단이 또다시 노스렌드로 향하고 있음을 알고 이번엔 빠르게 넬쥴이 있는 얼음성채의 빙하로 향했다. 아서스는 일리단보다 먼저 도착하기 위해 땅속으로 뻗은 네루비안의 왕국, 아졸네룹의 잊힌 지하굴로 뛰어들었다. 그곳은 고대신의 영향력이 미치는 매우 위험한 길이었지만 아서스는 의지로 뚫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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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렌드로 향하는 아서스



일리단은 아서스와 스컬지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놀랐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곧 얼음왕관 성채의 그림자 속에서 전투가 벌어졌다. 서로를 포로로 잡거나 할 필요도 없었다. 그것은 완전한 파멸의 전쟁이었다. 


전투가 지속되는 가운데 아서스가 일리단과 단독으로 맞섰다. 리치왕은 아서스에게 자신의 남은 힘을 주입했다. 리치왕을 망각의 문턱에 더욱 몰아넣는 위험한 도박이었지만 달리 방법이 없었다. 아서스가 실패한다면 리치왕도, 나머지 스컬지도 실패할 운명이었다. 그렇게 두 군대가 지켜보는 가운데 아서스 메네실은 일리단 스톰레이지와 싸웠다. 한때 나이트 엘프였던 일리단의 전설적인 전투검, 아지노스의 쌍날검과 서리한이 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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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단과 아서스의 격돌



치열한 전투 끝에 승리한 것은 아서스였다. 리치왕의 마력에 힘을 얻은 아서스는 일리단을 강하게 몰아붙여 쓰러뜨렸다. 일리단은 남은 병력을 이끌고 불명예스럽게 아웃랜드로 후퇴했다.


넬쥴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위기는 넘겼다. 다만 아직도 얼어붙은 왕좌의 갈라진 틈에서는 그의 정수가 흘러나왔다. 이대로면 리치왕은 사라지고 넬쥴의 영혼은 노스렌드의 얼어붙은 공기 속으로 흩어질 운명이었다. 그것을 벗어날 방법은 단 하나, 아서스의 육체와 병합하여 그와 하나가 되는 것이었다. 아서스의 몸을 차지하면 넬쥴은 마침내 육체의 그릇을 얻어 얼어붙은 왕좌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리치왕은 아서스에게 마지막 명령을 하달했다. 자신과 하나가 되라고. 아서스는 그의 말대로 얼어붙은 왕좌에 다가갔다. 그리고 서리한을 한 차례 휘둘러 남은 얼음을 깨뜨렸다. 리치왕의 영혼이 담긴 마법의 투구가 죽음의 기사 아서스의 발치에 굴러떨어졌다. 리치왕은 드디어 속박으로부터 해방될 생각에 기뻐했다. 그러나 아서스의 생각은 달랐다. 아서스는 서리한으로 넬쥴의 영혼을 단 칼에 베어버렸다. 그리고 리치왕의 투구를 쓰고 얼어붙은 왕좌에 앉았다. 이제 아서스가 스컬지를 지배하는 새로운 리치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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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리치왕 아서스



한편 리치왕 넬쥴의 지배력이 처음 약해졌을 때 자아를 찾은 또 다른 인물이 있었다. 아서스에 의해 밴시가 되었던 실바나스 윈드러너였다. 그녀뿐만이 아니라 많은 언데드가 자연스럽게 자유 의지를 되찾았다. 그들은 대부분 무엇을 할지 알지 못한 채 무너진 왕국을 떠돌아다녔다. 그러나 실바나스는 확실한 목표를 재설정했다. 그녀는 복수를 원했다.

 

실바나스는 자신을 괴물로 만든 아서스에 대한 증오감을 불태우며 자신과 같은 처지의 언데드들을 끌어모았다. 마찬가지로 리치왕의 지배력이 풀린 언데드들을 모으는 자들이 있었다. 아서스의 스컬지에 패퇴하여 동부 대륙에 숨어있던 3명의 악마들, 바리마트라스와 데서록, 발나자르였다. 그들은 아서스에게 증오심을 가진 실바나스가 쓸모 있는 동맹이 되리라 생각했다. 이를 경계한 얼라이언스의 지휘관 가리토스 역시 실바나스에게 협력의 손을 뻗었다. 그들은 모두 실바나스에게 자기들의 군대에 합류하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실바나스는 전쟁으로 화답했다. 그녀는 어떤 새로운 주인에게도 다시 머리를 숙일 생각이 없었다. 동맹은 더더욱 필요 없었다. 그녀는 생전에 가졌던 뛰어난 전략 전술 능력과 죽음 이후 얻은 힘을 바탕으로 악마들을 몰아쳤다. 곧 데서록과 발나자르가 쓰러졌고, 바리마트라스는 실바나스 앞에 무릎을 꿇고 목숨을 구걸했다. 나아가 실바나스의 구울들은 가리토스의 유해마저 먹어치웠다. 그들이 남긴 것은 뼈다귀뿐이었다.


이로써 옛 로데론 땅에서 적대 세력을 모조리 쓸어버린 실바나스는 곧 로데론의 폐허 지하에 자신을 따르는 언데드들을 집결시키고 자신들만의 새로운 왕국 <언더 시티>를 만들었다. 그리고 자신들을 더 이상 스컬지가 아닌, 포세이큰이라 선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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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데론 폐허에 나타난 새로운 세력, 포세이큰

 

 

 

▶ 다음편(7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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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
1


BEST
오.... 추억이 새록새록... 집에 가서 워3 캠페인 다시 해봐야겠네요.
18.07.17 11:25
(145818)

175.223.***.***

BEST
글 잘 읽었습니다! 워크래프트 시리즈만 하고 와우를 안 해본 입장에서 뒷이야기가 너무나 궁금하네요ㅎㅎㅎ
18.07.17 11:31
(33421)

175.223.***.***

BEST
군단 스토리도 충실하게 언급하시네요 ㄷㄷ 매번 요약이 너무 잘되어 있다는것어 놀라고 갑니다 슬슬 렉사르도 등장하겠네요 ㅎ
18.07.17 13:30
(454835)

116.127.***.***

BEST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ㅠ
18.07.16 23:45
(1106501)

221.150.***.***

BEST
크으으~ 자연스럽게 워크에서 와우로 넘어오는,,,, 점점 재미있어집니다! 감사합니다!!
18.07.17 18:31
(454835)

116.127.***.***

BEST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ㅠ
18.07.16 23:45
BEST
오.... 추억이 새록새록... 집에 가서 워3 캠페인 다시 해봐야겠네요.
18.07.17 11:25
(145818)

175.223.***.***

BEST
글 잘 읽었습니다! 워크래프트 시리즈만 하고 와우를 안 해본 입장에서 뒷이야기가 너무나 궁금하네요ㅎㅎㅎ
18.07.17 11:31
(246076)

221.167.***.***

이제야 워3 내용이 끝났군요
18.07.17 11:53
(33421)

175.223.***.***

BEST
군단 스토리도 충실하게 언급하시네요 ㄷㄷ 매번 요약이 너무 잘되어 있다는것어 놀라고 갑니다 슬슬 렉사르도 등장하겠네요 ㅎ
18.07.17 13:30
(1106501)

221.150.***.***

BEST
크으으~ 자연스럽게 워크에서 와우로 넘어오는,,,, 점점 재미있어집니다! 감사합니다!!
18.07.17 18:31
(953815)

14.52.***.***

드디어 와우 오리지널로~
18.07.17 19:12
(3060413)

223.62.***.***

마이에브...포도맛 그녀
18.07.17 20:01
(4899208)

222.107.***.***

늘 잘 보고 있습니다.
18.07.17 20:57
(2322681)

211.212.***.***

단 시간에 워크래프트 이해하기 딱 좋은 내용인거 같습니다!
18.07.17 22:58
일리다리 오졌다리
18.07.18 00:44
(189126)

125.143.***.***

오잉 넬줄이랑 아서스랑 합체 한게 아니였나요? 워크3 프로즈쓰론 엔딩보면 나우~위아원! 하면서 우린 이제 하나가 됬다 하던데 https://youtu.be/a0Alajzm0_w
18.07.18 10:18
(16205)

99.3.***.***

바람귀공자
저도 이렇게만 알고 잇었는데.. 와우에서 설정변경 된건가.. 좀 놀란 부분이네요. | 18.07.18 10:47 | | |
(13826)

118.45.***.***

바람귀공자
아서스 소설에서도 하나로 합쳤다가 정신세계(?)에서 아서스의 악한 인격이 넬쥴과 아서스의 선한 인격을 모두 없애고 완전한 리치왕이 되는 부분이 나오는데 설정이 바뀐 건지, 간략하게 묘사하신 건지 아리까리하네요. | 18.07.18 11:07 | | |
(447688)

110.13.***.***

바람귀공자
엔딩대로 합체했고 넬쥴이 아서스를 지배하에 두고있는 상태였는데 완전한 통합을 위해 영의 세계에서 3자대면을 하게 됩니다. 넬쥴, 언데드아서스, 인간 아서스(아이) 이렇게요 넬쥴은 언데드아서스에게 인간부분을 죽이면 완전히 하나가 된다고(아서스가 넬쥴에 흡수) 하고 종용하지만 언데드아서스는 둘다 죽여버립니다. 그래서 리치왕의 자리는 아서스가 먹게 된거죠 이 정신세계의 싸움 기간을 프로즌쓰론과 리분사이의 몇년동안 왜 스컬지가 안움직였는가 에 대한 변명으로 써먹은것 같습니다. | 18.07.18 20:55 | | |
(189126)

125.143.***.***

mikhaile
아이 아서스 지못미 ㅠㅠ | 18.07.18 22:05 | | |
(779548)

220.76.***.***

정말 제미지게오지게지게지게 보고 있네요~~~
18.07.18 15:30
(4370609)

125.7.***.***

재밋게 읽고잇습니다 감사합니다
18.07.18 15:54
한가지 수정하실 부분이 있어 댓글 남깁니다! 아제로스 반신의 후예들 간단 계보에는 타우렌에서 야운골, 타운카로 분파되었다고 나오는데, 연대기 설정에서는 야운골에서 분파되었다고 나옵니다. 남하한 야운골 무리는 그대로 야운골이 되고, 북상한 야운골 무리는 타운카, 그리고 다시 중앙으로 돌아와 세나리우스와 합류한 무리가 타우렌이 됩니다. 그리고 나하도르님께는 언제나 이렇게 좋은 글을 써주셔서 잘 보고 있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8.07.19 02:32
잘 봤습니다. 중간에 응앙앵 님의 작품도 보이네요.
18.07.19 09:06
(4731889)

211.37.***.***

노래방 아직도 많이 하나요?
18.07.21 08:49
(4767429)

182.210.***.***

캘타스는 바쉬가 데려온 새로운 전력에 매우 만족했다. 블러드 엘프는 잘 훈련되고 충성스러운 전사들이었다. 이 부분이 좀 이상한 것 같습니다. '일리단' 은 바쉬가 데려온 새로운 전력에 매우 만족했다가 문맥에 맞는 것 같아서요~
18.08.14 19:01
(126994)

49.171.***.***

오져따리 지려따리 일리다리
18.08.15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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