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다이버즈가 처음 공개될 때만 해도 그런 말이 나왔었죠. "또 인디냐?" "네 다음 인디 게임" "아 안해요 안해" 분명 그랬어요. 인디 게임을 너무나 사랑하는 저도 이때만큼은 마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이런 게임은 그만 좀 나왔으면 하는 마음마저 들 정도였어요. 이 게임이 척 보기에도 재미없어 보이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만, 탑뷰로 진행하는 슈팅 게임은 이미 충분히 해왔고 비슷한 시기에 이런 게임이 여러 개 나오기도 했으니 반감이 들 수밖에 없었죠. 척 보면 각이 나온다고 해야 할까요?
출시 후에도 정말 눈곱만큼도 관심이 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자 여기저기서 괜찮은 게임이다, 혹은 무척 재밌다는 말이 들려오는 것입니다. 물론 어떤 게임이라도 출시 직후엔 재밌다는 사람이 조금씩은 있기 마련이니 반신반의했는데, 그 수가 점점 많아지는 것이 뭔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마침 블러드 본이 나오기까진 아직 시간이 좀 남은 때였고 가격도 나름 저렴한 편이라 에라 모르겠다 하고 질렀는데, 아 이거 장난이 아니더군요. 무척이나 단순해 보이는 외관과는 반대로 각각의 룰과 시스템이 매우 촘촘하게 엮여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놀라움은 제작사를 확인하는 순간 곧 사라졌습니다. 효과적인 우정 파괴자, 쉽고 빠른 저혈압 치료제, 자동 조울증 유발기로 유명했던 '매지카'를 만든 제작사였던 것이죠. 바로 애로우헤드 게임 스튜디오입니다.
매지카의 성공으로 점점 규모가 커지고 있는 애로우헤드 게임 스튜디오. |
이번에는 신형 우정파괴기 '헬다이버즈'를 들고 돌아왔다. |
그냥 겉만 딱 봤을 때는 솔직히 좀 구립니다. 특히 배경과 유닛 디자인이 상당히 없어 보이죠. 하지만 이렇게 모양 빠지는 디자인 위에 거칠고 쌈마이한 느낌을 풀풀 풍기는 폭발 효과가 사방에서 터지고 징그럽게도 몰려오는 적들이 시원하게 갈려 나가는 모습이 더해져서, 뭔가 독특한 느낌을 만들어 냅니다. 아마 영화 스타쉽 트루퍼스를 요즘에 다시 감상하면 그런 느낌이 들지 않을까요? 애로우헤드가 대학생 5명이 모여서 출발한 소규모 스튜디오라는 점을 생각했을 때, 애써 있어 보이려 노력하기보다는 아예 이런 방향을 유지하는 것이 훨씬 좋아 보입니다.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것도 능력이겠죠.
비장미가 좔좔 흐르는 배경 음악은 게임의 분위기와 조화를 잘 이루고 있긴 하지만, 곡이 다양하지 않아서 듣다 보면 좀 질리는 느낌을 받습니다. 하지만 효과음은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하나씩 떼놓고 보면 싼 티가 팍팍 나는데, 이 촌스럽고 과장된 소리들이 섞여서 계속 팡팡 터지니까 매우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샷 건의 펑펑 터지는 소리와 라이플의 두두두 하는 소리가 정신없이 들리는데 옆에서 으아악으로 추임새를 넣어주니, 한참 스타크래프트 1을 할 때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이런 건 굳이 고급지지 않더라도 괜찮아요. 떡볶이는 학교 앞 분식집이 최고죠.
이 아쉬운 그래픽. 하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다. |
슈퍼 지구를 구하라!...가 목표지만, 사실 그런 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 |
자, 겉은 이걸로 충분히 봤으니 지금부터는 속을 좀 건드려 보죠. 이 게임은 여기부터가 진짜거든요. 거칠면서도 약간 엉성해 보이는 겉과는 달리, 이 게임의 규칙들은 섬세하게 얽혀 있으며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역할은 다양성과 협동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아이템과 스킬로 개성 있는 플레이 스타일을 만들어 낼 수 있고 아주 사소한 부분에도 팀 워크를 요구해서 긴장의 끈을 잠시라도 놓을 수 없습니다. 근데 이렇게만 말하면 너무 뜬구름 잡는 것 같으니까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죠.
우선 눈여겨 볼 것은 스트라타젬 시스템입니다. 이름이 좀 특이하긴 한데, 커맨드를 입력해서 발동시킨다는 점 외에는 다른 게임의 스킬 시스템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 스킬들이 정말 다양하고 개성이 넘친다는 것이 특징이죠. 어떤 스킬을 발동하느냐에 따라 탑승 가능한 로봇을 소환하기도 하고 공중 폭격을 요청하기도 하며, 동료들을 치유하거나 탄약을 보급할 수도 있는 등,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원한다면 람보가 될 수도 있고 매의 눈으로 적의 심장을 꿰뚫는 브라이언 킴 대위가 될 수도 있죠.
스트라타젬의 종류가 다양한 것도 장점이지만… |
각 스킬의 개성이 뚜렷하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 |
다양한 것은 스킬만이 아닙니다. 플레이어가 주로 사용하게 될 메인 무기와 보조 무기도 종류가 꽤 다양한데, 특징까지 잘 살려서 무기만 다르게 들어도 완전히 색다른 플레이가 펼쳐집니다. 이게 끝이 아닙니다. 대개 무기와 스킬이 다양하면 보조 아이템은 그 역할이 매우 제한적인 게임들이 많죠. 하지만 이 게임은 보조 아이템마저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조준경을 끼느냐 중장갑을 끼느냐, 아니면 주사기를 끼느냐에 따라 플레이어가 담당해야 할 역할이 상당히 달라집니다.
협동 게임에서 아무리 다양한 옵션을 제공해도 옵션 성능이 크게 차이난다면, 제작사가 기껏 준비한 것이 모두 쓸모없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협동 게임을 여러 번 만들어봤던 개발사답게, 이런 문제가 크게 느껴지지 않아요. 물론 상대적으로 좋은 옵션이 있고 덜 좋은 옵션이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실제로 사람들이 선호하는 옵션은 몇 가지로 정해져 있죠. 하지만 어려움 난이도까지만 놓고 봤을 때, 자기가 생각하는 대로 스킬, 무기, 아이템을 고르더라도 그렇게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요. 남들 눈치 볼 것 없이 자기 스타일대로 하면 됩니다.
무기도 개성이 뚜렷하지만, 어차피 남자는 샷건이다.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
지역과 종족에 따라서 신중하게 장비하는 것이 중요… 하지만 대충 넘어가는 것이 대세. |
이렇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더라도, 그걸 써먹을 대상이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다행히도 헬다이버즈에는 다양한 적들이 등장해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등장하는 적들은 크게 세 가지 종족으로 나눌 수 있는데, 벌레 같이 징그럽게 생긴 버그, 기계 문명을 상징하는 사이보그, 고차원적인 존재로 보이는 일루미네이트가 바로 그것입니다. 각각의 종족마다 특징이 확연히 달라서 여기에 대응하기 위한 스킬과 무기 옵션을 적절히 선택해야 하고, 그 선택에 따라서 난이도가 어느 정도 차이가 나게 됩니다.
그리고 한 종족 안에도 10여개의 서로 다른 적들이 등장하여 독특한 패턴을 보여주기 때문에, 상대에 따라 다른 전략을 펼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버그 종족은 보통 물량이 많은 대신에 장갑이 약해서 샷건이 꽤 효율적이지만, 대형 유닛들은 강력한 껍질로 무장하고 있어서 마구잡이로 화력을 쏟기보다는 약점만 정밀하게 타격하는 전략이 훨씬 효율적이죠.
적의 종류뿐만 아니라 등장하는 방식이나 위치에 따라서도 상황이 급변합니다. 멀리서 몰려오는 적에만 신경 쓰고 있다가 갑자기 가까이에서 등장한 적에게 즉사하기도 하고, 아주 좁은 길에서 대형 유닛을 만났을 때 약점을 공격할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 멘탈이 가출하는 일도 그리 드문 일이 아닙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옵션과 여러 가지 환경이 만나 예측하지 못한 상황을 만들어내는 것이 이 게임의 독특한 매력입니다.
어떤 적들은 손발이 맞지 않으면 매우 까다로운 패턴을 보인다. |
적의 특징은 백과사전에 간단하게 나오니 미리 알아두는 것이 센스. |
다양성에 대해선 충분히 설명된 것 같으니 이제 협동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죠. 협동 플레이를 메인 콘텐츠로 하는 게임이 다들 그렇겠지만, 이 게임도 협동 시스템이 가장 핵심입니다. 참,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는데 싱글 플레이만 하시는 분들은 이 게임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난이도가 조금만 올라도 정신 건강에 매우 해로울 뿐만 아니라 싱글 플레이를 위해 준비된 콘텐츠도 거의 없다시피 하니까요. 저도 혼자 좀 해보다가 너무 고통스러워서 그만뒀습니다.
협동에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을 꼽자면, 서로 돕지 않으면 풀어갈 수 없는 상황이 계속 등장하는 것입니다. 이 게임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명이 임무를 위해 전투에서 빠지는 사이에 다른 동료들이 서로를 지켜주는 상황이나 전투 불능에 빠진 동료를 소생시켜주는 상황과 같이 기본에 충실한 요소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죠. 그리고 독특한 것이 차량을 같이 조작하는 것인데요. 네 명이 한 차에 올라타서 한 명은 운전만 하고 다른 사람들은 부착된 무기를 사용하는 방식인데, 이게 은근히 손발이 잘 안 맞아서 황당한 상황이 꽤 나오기도 하고 어쩌다가 손발이 척척 맞으면 당황스럽기도 해서 나름의 묘미가 있습니다.
적의 시선을 돌리거나 무방비 상태인 아군을 보호하는 등 협동이 필수. |
다음 목표로 팀원들을 이끌어주는 리더쉽이 중요하다. 간단한 의사소통도 필수. |
애로우헤드 게임 스튜디오에서 만든 게임답게 헬다이버즈도 팀 킬이 됩니다. 아군이 쏜 무기에 맞아 죽는 것은 자꾸 하다 보면 그러려니 할 정도로 흔하고, 초보 때는 동료가 소환한 스트라타젬에 깔려 죽는 일도 자주 겪게 되죠. 근데 아무리 봐도 일부러 팀 킬을 유도하도록 디자인된 부분이 꽤 많아요. 적이 플레이어와 동료 사이에 나타나서 동료 방향으로 쏘지 않으면 자기가 죽게 되는 그런 상황이 꽤 나오거든요. 그때 당황해서 조준 미스가 나면 팀 킬이 발생합니다. 이쯤 되면 애로우헤드 직원들은 플레이어끼리 서로 죽이는 걸 보면서 즐기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팀원을 얼마나 죽였는지 통계도 보여주는 걸 보면 확실합니다.
그래서 이 게임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대상은 적이 아닙니다. 외부의 적보다는 내부에 있는 사이코패스와 눈치 없는 사람을 조심해야죠. 정말 대놓고 정신 나간 짓 하는 사이코패스도 있긴 합니다. 근데 그런 사람은 정말 가끔 만나고 너무 미친 사람이라 그냥 게임 접고 나가면 되는데, 눈치 없는 사람은 뭔가 절묘한 타이밍에 사람 속을 뒤집어 놓는 게 있어요. 이건 뉴비와 올드비의 문제가 아닙니다. 레벨을 불문하고 내츄럴 본 고문관은 실제로 존재합니다.
왼쪽처럼 뭉쳐 있으면 전멸할 확률이 매우 높다. 넓게 흩어지는 지역 방어가 유리. |
탄약을 어디에 소환할지, 터렛을 어디에 설치할지 등 센스가 필요한 부분이 많은 편. |
그만큼 이 게임은 고도의 눈치를 요구합니다. 마이크로는 해결이 안 될 정도로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이 정말 많기 때문이죠. 수시로 바뀌는 아군의 사격 방향을 재빨리 캐치해야 하고, 최대한 오인 사격이 없을 장소에 터렛을 깔아야 하며, 폭탄 하나를 던지더라도 아군의 이동 방향을 고려해야 합니다. 사실 처음 만나는 사람들끼리 이게 잘 될 수가 없죠. 무슨 사고라도 하나는 터집니다. 이런 상황에서 고문관 하나가 끼면, 평화로운 놀이터가 생지옥이 되는 건 일도 아니죠. 실제로 다 끝난 판에서 누가 폭탄 하나 잘못 까서 전멸한 경험이 있어요.
도움말에는 신고 기능이 있다고 쓰여 있습니다. 신고를 많이 받은 사람은 그런 사람들끼리만 매치된다고 하더군요. 근데 막상 신고를 누르려고 하니, 이게 처음부터 치밀하게 준비해온 인간말종의 짓인지, 호수처럼 맑은 영혼이 어이쿠 손이 미끄러져서 저지른 실수인지 판단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결국에는 그냥 얼마 남지 않은 머리카락만 쥐어뜯고 삭히는 거죠.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한 사람의 인성을 파괴하는 탈모촉진제 같은 이 시스템이 게임의 결정적인 재미로 작용합니다. 아무 일도 없는 평화로운 상황에서도 등 뒤에 총을 들고 있는 사람이 사탄의 자식이 아닐까 긴장을 풀 수가 없고, 트리거 한 번 잘못 눌렀다가 십년지기와 서로 물리치료를 주고받기도 하며, 모든 것이 다 끝나는 최후의 순간까지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하는 말년 병장의 마인드를 가져보기도 하는 거죠. 황당한 시스템 하나가 이렇게 놀라운 재미를 만들어 냅니다.
방은 언제나 많이 있는 편이지만, 조건 따져보면 결국 5~6개로 좁혀진다. |
단순하긴 하지만 공동의 목표를 정해주는 것이 꽤 재밌는 요소. |
이런 시스템만 보면 마치 악마가 만든 게임 같지만, 의외로 친절한 면도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끼어들면 대참사가 일어나는 게임의 특성에 대비해서, 아주 친절하고 자세한 튜토리얼이 제공됩니다. 좀 긴 편이지만 모두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 꼭 하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매우 직관적인 조작 체계를 제공하여 누구라도 금방 배울 수 있게 배려한 점도 눈에 띕니다. 그 단순한 조작 체계 속에 수류탄 트리거를 떼는 타이밍이나 절묘한 포복 타이밍을 익혀가는 재미까지 놓치지 않고 있죠.
플레이 영상만 보면 총만 쏘다 끝나는 게임 같지만, 나름의 배경 설정을 갖춰 목표를 달성할 동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백과사전 메뉴에서 세계관에 대해서 꽤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데 심심할 때 한 번 읽어볼 만한 정도는 될 것이라 봅니다.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세계관을 그냥 동기부여 용도로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플레이어들에게 현재 상황에 맞는 공동의 목표를 제시해주는 것입니다. 사실 별로 중요한 부분은 아니지만, 서로를 같은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는 헬 다이버 형제들로 인식하게 하는 효과…그런 건 없을 것 같군요. 죄송합니다.
가끔 색다른 스타일의 조합이 나오긴 하지만 보통은 매번 보던 스타일만 본다. |
다양한 지역이 등장하지만 플레이에 주는 영향이 좀 부족한 느낌. |
일종의 딜레마라고 할까요? 만약 특정한 전략만 쓰게끔 유도한다면 자기가 하기 싫은 역할을 억지로 떠맡게 될 수 있고, 반대로 어떤 전략을 써도 어떻게든 클리어할 수 있게 만든다면 가장 효율적이거나 일반적으로 선호되는 특정 전략으로 몰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사이에서 균형을 잘 맞춰야 하겠죠. 하지만 헬다이버즈는 아쉽게도 균형을 맞추는 데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난이도가 많이 높아지면 네 명의 플레이 스타일이 어느 정도 조화를 이루어야 하지만, 어려움 난이도까진 대충 아무렇게 세팅해도 어떻게든 클리어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다 보니 어떤 방에 들어가도 거의 다 비슷한 스타일을 선택해서, 약간 단조롭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설상가상으로 임무의 종류가 많지도 않고 맵에 따라 플레이에 큰 차이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점도 이 문제를 더 크게 만들죠. 쉽게 말해서 사람들을 오래 붙잡아둘 무언가가 부족합니다. 과연 패치나 DLC로 해결이 될까요? 좀 더 두고 봐야 알 수 있을 겁니다.
출시 초기에는 네트워크와 관련한 문제가 꽤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운로드 전용 게임에서 정식 패키지 게임으로 출시된 지금은 많이 개선되어 대부분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하고 외국인과 매치되더라도 큰 지장이 없을 정도로 괜찮은 네트워크 환경을 보여줍니다. 열려 있는 방도 꽤 많죠. 하지만 많은 방 중에서 자기와 조건이 맞는 방은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닙니다. 그래서 그런지 직접 방을 만들어서 아무리 SOS를 날려도 아무도 오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는 편입니다. 구입할 때 이 점을 분명히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군요.
오래 두고두고 할 게임이라고 하기엔 좀 부족합니다. 하지만 10시간 정도 화끈하게 불타오르기엔 충분한 게임입니다. 그리고 만약 함께 불타오를 세 명의 친구가 있다면 위에서 언급한 대부분의 단점이 상쇄될 것으로 보입니다. 친구들과 이번에는 이렇게 해보고 다음에는 이렇게 해보는 방식으로, 합을 맞춰서 다양한 방식으로 클리어하면 훨씬 더 오래 즐길 수 있을 테니까요. 사이코패스와 고문관이 호시탐탐 뒤통수를 노리고 있는 세계. 꽤 매력적입니다.
복잡해 보이지만 해보면 정말 간단한 조작 체계. |
진행 방식에 대한 설명도 친절하다. |
성공적으로 지구를 지켜냈다. |
아군 오발 사상자에 주목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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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통수 주의보라고하길래 나름 후방주의 사진을 기대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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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 발을 쐈는데 아군 4명이 죽는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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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 분모 거꾸로 쓰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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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남자는 샷건이지 팀킬도 화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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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보다 초짜신병이 더 무서운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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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 분모 거꾸로 쓰셨네요 | 15.09.06 18: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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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 발을 쐈는데 아군 4명이 죽는다...... 응? | 15.09.06 20: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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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남자는 샷건이지 팀킬도 화끈하게! | 15.09.07 07: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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