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gel Beats! / LiSA - Thousand Enemies (Instrumental)
오랜만에 친구와 만나 레포데를 해보고 있노라면 과거, 피방에서 뭐할까 고민하다 친구의 권유로
레포데를 처음 했었을 때가 생각나곤 합니다. 2010년 쯤엔 중국에 거주하고 있었는데 여기에 한인
학생들은 피방에서 일반적으로 즐기는 서든, 스포, 메이플, 겟엠 같은 게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선택지가 많지 않았는데 보통 피방에서 스타나 카오스 정도 밖에 할게 없었죠.
(당시 중국에서 한국 게임사이트 접속 불가. 그래서 중국의 한인 학교에선 당시 접속이 가능하고
주민만 요구되는 일부 게임들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대표적인 예시가 로스트사가 입니다.
초,중학생 한정이었지만요. 현질은 동네에 있었던 모닝글로리에 가서 문상을
구매하는것으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한인 타운이다보니 한국 노래방, 음식점, 문구점, 학교,
학원 등이 있었기에 구매엔 문제가 없었죠. 그때 문상이 당시 1만원에 70위안이었으니... 마진 ㅗㅜㅑ )
그때, 막 친구가 한번 해보자며 레포데를 틀어줬는데 거기에 푹 빠져 나중에 스팀으로 구매하고도
피방에 종종 모여 레포데 한탕 뛰러 간게 기억이 납니다. 당시 피방팟 인원이 7명이어서 3명 팟은 자리가
남을 수 밖에 없었는데 이때문에 피방에 접속해있던 다른 중국인이 갑자기 난입해서 같이
즐기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유일하게 중국인들과 재밌게 놀았던 순간인듯 싶네요. ㅋㅋ
여튼 간만에 레포데를 해보니 재밌었는데 또 심심할때 다시금 즐겨봐야 겠습니다.
모드 이것저것 신기한게 많아서 깔다보니 20기가쯤 되버렸는데 용량 압박이 점점 더
심해질 것 같아 오래두진 못하겠네요. 레포데 이상의 재미난 코옵 게임을 앞으로도
만나볼 수 있음 좋겠습니다. 그때 같이 즐겼던 친구들과 함께 다시금 게임들을
즐겨보고 싶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