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마블 영화들의 깨알같은 엄청난 연속성 디테일

[DZshk]

Dorkly에서 저번주에 올린영상인데 보고선 저도 몰랐던 부분들을 알게되서 한번 올려봅니다.

다 MCU영화들이고..하나만 울버린 솔로영화 얘기라 그부분은 제외했습니다(2탄에서 울버린이 어떻게 죽는지에 대한 얘기)
영상이랑 같이 보시면 이해가 훨씬 빠르실겁니다 ㅎㅎ

#1 토니 스타크는 생각보다 꽤 노스텔지어에 빠진다
토니는 돌아가신 아버지와 외모도 닮았고, 사고도 비슷하고, 아마 돈더미를 헤엄치는 방법도 똑같을것.
옷도 비슷하게 입음. 하워드 스타크가 에이전트 카터 단편에 입고 나온 로브는 아이언맨 2에서 토니가 입었음.
1탄에서 '페퍼, 사람들이 나에대해 여러 얘기를 했지만 노스텔직 한다는건 없었어요'

#2 배경에 등장하는 깨알같은 소품들
캡틴 아메리카 1탄에서 스티브는 원숭이가 캡틴 아메리카 옷을 입고 우산을 쓰고 외발 자전거를 타는(자신을 광대에 비유한것)
그림을 그리는 장면이 잠깐 나오는데 시빌워에 한장면중 캡틴의 책상에 그 그림이 등장함.

아이언맨 2에서 토니와 페퍼가 잠깐 사진을 찍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사진이 어벤져스 1탄에서 토니와 로키가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뒤에 놓여 있는걸 볼수있음.

#3 피터 파커의 교장 선생님이 익숙하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모리타 교장 선생님을 연기했던 케네스 최는 캡틴 아메리카에서 하울링 코맨도의 멤버인 짐 모리타를 연기함.
여기서 교장 선생님의 설정은 이 짐 모리타의 후손이라서 동일한 배우를 캐스팅해서 설정을 살림.
교장실에 보면 교장 선생님의 조상인 짐 모리타의 사진이 있는걸 발견할수 있음.

#4 10년동안 토니 스타크 부모님의 사망일이 동일했음.
시빌워를 보면 12/16/1991이 굉장히 중요한 날짜임을 알수있음. 지모는 이 날짜에 집착함.
이 날짜는 세뇌된 윈터솔져가 토니의 부모님을 살해날 날짜임.
아이언맨 1탄에 보면 토니의 부모가 어떻게 죽었는지 신문이 나오는데 여기서 자동차 사고라고 표현하고 있고
신문의 발행날짜는 12/17/1991임. '사고'가 난후 다음날 보도된 내용으로 나옴. 신문이라면 당연히 사고(12/16) 다음날 내용을
실을수 있으니 논리적으로 발행날짜가 맞아 떨어짐.

#5 스파이더맨의 점점 망가지는 전화기
스파이더맨 홈커밍 초반부에서 피터는 오래된 아이폰 3G를 사용하고 있음. 당연히 부유하지 못한 퀸즈에 사는 아이로서는 맞는 설정.
영화에서 꾸준히 전화기를 쓰는걸 볼수있음. 영화 10분정도에서 전화기가 다시 등장하는데 이때 화면에 조금 금이 가있음.
몇번 다른 일들을 겪고난후에 화면에 보이는 전화기는 상처가 더 많이 나있는 상태. 영화 에필로그에 보면 전화는 완전히 망가져있는 상태.

#6 말단 에이전트가 인정받음
윈터솔져에서 보면 헬리 캐리어의 발진협박을 거부하는 에이전트가 나옴. 이 에이전트는 에이전트 카터가 구해줘서 살아남음.
이 에이전트는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짦게 다시 등장하는데 소코비아 주민들을 구하러 헬리케리어의 한 스테이션에서 일하는걸 보여줌.

#7 호크아이는 이걸 본적이 있음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토르의 묘니르를 들어올리려고 애쓰는 장면이 있는데 여기서 사람들이 호크아이도 해보라고 하자
그는 '난 이런 장면을 전에 본적이 있어' 하고 토르는 그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이 있음.
이 대사가 연속성이 있는 부분이 토르 1에서 묘니르를 들어올리지 못하는 토르를 호크아이는 실제로 본적이 있었기 때문.

#8 다시 언급되는 대사들
어벤져스 1탄에서 토르가 로키에 대해서 언급하는 대사중에 '걔는 내 동생이야', '그는 이틀안에 80명을 죽였어요' '걔는 입양됐어'
라는 대사가 있음. 이 농담은 라그나로크에서 다시 등장함. 이번에는 로키가 그들의 관계를 설명하는 역할을 함.

(영상 참조)

어벤져스 1탄에서 토니 스타크가 토르를 포인트 브레이크(91년도 영화) 시절의 패트릭 스웨이지와 비교하면서
토르를 포인트 브레이크라고 부르면서 놀리는 대사가 있음. 라그나로크에서 토르가 퀸젯에서 신분확인을 하려하는데
여기서 자신의 코드네임을 말해야함 . 토니가 토르에게 부여한 코드네임은 '포인트 브레이크'.

캡틴 아메리카 1탄에서 캡틴이 세계대전 뉴스릴을 보는 장면이 있는데 '자유의 댓가는 절대로 높지 않다(어떤 높은 댓가라도 가치가 있다라는 말)'
라고 앵커가 말하는 대사가 있는데 윈터솔져에서 캡틴이 쉴드 에이전트들에게 '자유의 댓가는 항상 높았고 나는 이 댓가를 치루려고 한다' 라는 대사가 있음.

#9 (위에 언급된 울버린 죽는거)

#10 10년동안 쌓여온 토니의 팔 부상
토니의 왼쪽팔은 꾸준하게 10년동안 부상을 입음. 아이언맨 1탄에서는 왼쪽에 포탄을 맞아서 떨어지고 시빌워에서는 왼팔에 지지대를 하고 있음.
왼쪽팔을 아픈듯이 만지는 장면도 나옴. 시빌워에서 윈터솔져와 전투중에도 왼쪽팔을 다치고 나중에는 '내 왼쪽팔에 감각이 좀 없는데 이거 정상이야?' 하는 대사도 있음.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도 헐크버스터의 왼팔이 뜯겨 나감. 홈커밍에서도 보트구조후 수트를 벋고선 왼쪽팔을 만지는걸 볼수있음.
홈커밍 초반부에서 토니가 인디아에서 피터에게 전화할때 자세히 보면 왼팔을 떨고 있는걸 볼수있음.
인피니티 워 트레일러에서도 그가 왼쪽팔을 붙잡고 있는걸 볼수가 있음.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JJsSKlNKhQ8

[루리웹-3893867011]

토니는 2편에서 필라듐 중독 증상이 오기전에 이미 1편에서부터 해독 효과가 있다는 야채녹즙을 마시고 있음.

[엘루디아나]

아이언맨 1 3번째 봤을때 처음 그 부분 캐치했음. 그러고서 전율이 ㅎㅎㅎ

[굉룡]

토니 왠지 왼쪽팔 때문에 중요한 순간

해결하지 못 하고 큰일이 휘말려들 것 같다.....

[shangus]

유튜브에 마블의디테일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겁나 나르겠군

[dallop T]

그것도 불법다운로드 받은 영상을 자료화면으로 넣으면서 말이죠.

[소행성3B17호]

'충격! 우리가 몰랐던 마블 영화의 숨은 요소들 대공개'

[月山明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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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달님추ㅗㅇ성충성ㅇ]

PPT 또 열심히 만들겠네

[ㅍㅅㅍㅅ]

별거아니네 ㅋㅋㅋㅋㅋㅋ

[아마에루]

마블과 디씨 유니버스와 비교하면 디씨 유니버스의 준비성 부족과 초라함이 더욱 잘 보이네요 ^^

[루리웹-2218292330]

그 별거 아닌걸 느그디씨는 못해내지 ㅋㅋㅋ
당장 돈옵저랑 저리 설정오류만해도 한 둘이 아닌데 ㅋㅋ

[루리웹-4831837974]

이런 걸 별게 아니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DC 윗대가리들이니 마블이 DC가 꿈도 못 꿀 경지가 된거임.

극도로 추상적이고 비현실적인 히어로영화에서 현실성은 곧 관객의 몰입력과 직결되는 부분인데, 디씨와 마블은 시공간적인 장치를 활용하는 면에서 천지차이임.

[야생의소리]

이런 깨알같은 것들이 작품에 몰입하게 해주는 요소지

[클랜시]

윈터솔져에서 블랙위도우가 잠입을 위해 위장했던 여성 수뇌부 캐릭터는 어벤져스 1편에서 핵 발사 관련한 화상회의 장면에도 나옴.

[소중한날의꿈]

왼팔 디테일은 정말 놀라웠죠

[꼬록찬]

이쯤되면 로다주의 왼팔 상태가 원래 안좋은니깐
토니 왼팔에 부상속성 달아준것같네ㄷㄷ

[엑셀 로우]

윈터솔저에서 단순 자료로 슥 지나간 하워드 스타크의 부고 기사가 그렇게 큰 파급력으로 다가올 줄은 상상도 못했죠.

[루리웹-0458308129]

홈커밍서 토니가 파커한테 입힌 옷은 원래 페퍼 포츠의 옷 이런것도 있고..

라그나로크는 뭐 거의 셀프 패러디에 어벤져스도 보면 솔로 작품에서 나왔던 장면을 비슷하지만 다르게 묘사한것도 있음.

라그나로크에서 수트르로 아스가르드 박살낼때 토르가 나는 못하지. 하지만 쟤는 가능해 이런거.

시빌워때 호크아이가 비전한테 붙잡혔을때 스칼렛 위치를 두고 똑같은 말 함

[원이]

홈커밍에서 피터가 입었던 옷은 아이언맨 3에서 토니와 페퍼가 같이 누워있다가 아이언맨 슈트를 무의식적으로 불러내는 장면에서 페퍼가 입고 있던 옷이죠

[C4MASTER]

여기엔 없지만 캡1에서 스티브와 에스카인박사의 대사..어디서 왔냐, 브루클린-뉴욕 퀸즈의 대사는 이후 시빌워에서 스파이더맨과 캡틴의 대사로 오마쥬되죠. 캡의 미묘한 웃음도 포인트.

[리얼BC]

아 그래서 웃으면서 브루클린이라고 했군요

[쾌남]

마블의 영화감독들은 다 MCU덕후들같아...

[FASTER]

누가 말해주기전까진 찾기 힘들지만 깨달았을때 치밀함에 감탄하게되는듯

[Calico]

전 가장 의미있는게 토니의 왼팔 부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적당히 치료했다고 해도 아무도 뭐라 안할텐데 저렇게 계속 쌓고있는 이유가 있을거임...
다른건 그냥 즐거운 디테일정도라면, 토니 왼팔은 분명 언젠가 터질 트러블이 될듯. 이번 인워에서 안터지면 아직 예정도없는 아연맨4정도겠죠?

[soldier118]

토니는 시리즈마다 목덜미를 많이 잡힘
에오울에서 토르에게 잡히자 호크아이가 기어이
"유행인가 보네" 라며 한마디함

[황금똥기사]

호크아이 은근 말빨쎄네영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