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조기사 - [인터뷰] (위쳐 3 스포)사펑 디렉터 "사펑에서 XX가 등장하는지 더 이상 묻지 말아달라"
CDPR의 Adam Badowski 디렉터가 사이버펑크 2077 비공개 시연에 코지마 히데오가 관람을 왔을 때에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언급이 있었는데 어떤 사연이 있는지 찾아보니 시연 후에 소동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해당 기사를 썼던 폴리곤 기자가 다른 기사(출처 참조)를 통해 어떤 일이 있었는지, 최근 E3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밝히고 있습니다. 번역된 내용은 다소 의역되어 있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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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에서 벌어진 공포스럽고 광적인 순간은 쇼가 놓치고 있는 점이 무엇인지 보여주었다.
- 한 개발자의 만남은 어떻게 완전히 탈선하게 되었을까
By Charlie Hall
게임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트레이드 쇼인 E3는 올해로 일반 관객도 맞게 된지 두 번째 해가 되었습니다. 만약 티켓 값과 LA로 여행갈 여비만 낼 수 있다면, 출시되지 않은 대작들을 모두 직접 볼수 있는 거죠. 그러나 E3가 일반에 공개되면서 놓치게 된 점이 있는데, 필자는 그 사례를 유명한 작품의 비공개 데모를 본 직후에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그 전모는 이렇습니다.
E3에서 제 마지막 취재 일정은 목요일이었는데, 컨벤션이 끝나는 마지막 날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CDPR의 '사이버펑크 2077'의 비공개 데모를 코지마 히데오를 비롯한 여러 초청 인원들이 관람하는 동안, 옆방에서 CDPR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CDPR의 디렉터인 Adam Badowski씨는 코지마 감독과 사진도 찍긴 했지만, 정작 그가 정말로 하고싶었던 것은 사이버펑크 2077에 대해 이 전설적인 게임 개발자의 생각을 물어보는 것이었습니다. 저 또한 거기서 스토리의 냄새를 맡고, 그 대화을 같이 들어볼 수 있을지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필자는 컨벤션센터 2층에 CDPR이 비공개로 대절한 공간에 사람들이 점점 모여드는 것도 보았습니다. 당일에는 프레젠테이션 스케줄이 더 이상 없었기 때문에, 이들이 다음 자리를 기다리는 건 아니었습니다. 그냥 서있거나, 어깨에 부스 기념품 가방을 둘러맨 채 벽에 기대어 있었죠. 올해는 E3에서 전시 출품 관계자나 언론사 기자들을 제외하고 백팩 사용이 전면 금지되었기 때문에, 이들이 인터뷰를 하러 온 기자들도 아닌 게 명확했습니다. 어쨌든 그런 류의 사람들이 매우 많았는데, 그 때 코지마 감독이 데모를 보고 나온겁니다.
그리고 완전 난리가 났습니다.
Badowski씨는 코지마 감독과 일행 세 분께 사이버펑크 2077의 캐릭터 스태츄를 전달하려고 했습니다. 비공개 데모를 보면 기념품으로 주는 것이긴 한데 꽤 부피가 크고, 정작 코지마 감독을 포함한 네 분은 기념품을 받기보다는 본인들의 공간을 유지하는데에 신경을 쓰는 것 같았습니다. 성의를 무시한 것은 아니고, 개인 안전 쪽이 더욱 다급했던걸로 보입니다. 사람들이 물밀듯이 밀어대기 시작해 코지마 감독의 일행도 제치고 감독에게 다가가려고 했습니다. 언론사 일원이었던 어떤 분은 Badowski를 볼펜으로 밀어대면서 자기 배지에 코지마 감독의 사인을 받으려 했죠. 코지마 감독이 자리를 피하려 하자 이 분은 셀카를 찍으려고 몸을 돌렸고, 그 와중에 저랑 부딪치기까지 했는데 그가 알아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필자는 키가 6피트 반(약 198cm)에 미식축구 라인맨도 했었지만 이정도로 인파가 몰려드는 것은 본 적도 없었습니다. CDPR 부스(쇼 플로어도 아닌) 밖에서 만난 이 인파는 제가 여러 해 동안 E3를 다니면서 처음 위험하다고 느낀 때였습니다.
올해 E3에서는 모든 입구에 금속탐지기를 설치했습니다. 저는 컨벤션 센터에 드나들 때마다 가방 수색도 받았습니다. 사설 보안팀은 2인 1조로 구역 외부를 순찰하고, 경찰과 경찰견이 닌텐도 부스를 순찰했습니다. 프레스 룸의 입구는 LAPD 경찰이 무장한채로 12시간 가까이 지키는걸 목격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도 코지마 감독에게 벌어진 일을 막기엔 부족했던 모양입니다. '초청인원 외 출입금지'라는 표가 붙어있는 문앞에서 넘쳐나는 인파가 보기좋게도 소란을 일으키고 있었죠. 그들은 그저 유명인을 만나보길 원했던 걸까요? 그게 목적이었다면 소원 성취는 한 것 같습니다.
결국 Badowski는 비공개 데모 상영 후에 코지마 감독과 대화할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를 데리고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코지마 감독의 한 수행원이 이렇게 말하고 코지마 감독 일행은 빠져나갔습니다. Badowski는 눈에 띄게 화가나보였고, 저라고 그에게 뭐라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는 E3에 많은 관람객을 허용함과 동시에, 어떠한 형태로든지 적정하고 통제된, 개발자들의 공간을 별도로 제공해주지 못하면서 생긴 허점일 것입니다. 이 두명의 창작자들이 그저 몇 분만이라도, 만나서 게임 디자인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를 주었다면 어땠을까요? 이번엔 도리어 관객과 개발자간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안전에 위협이 되는 상황이 되어버렸지만 말입니다.
E3는 성장통을 겪고 있지만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는 없는 일입니다. 도쿄 게임쇼 같은 다른 이벤트에서는 관계자와 일반 관객의 관람일을 별도로 나누고 있습니다. 팬들이 자신들이 우상과 만나는 일 자체는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벌어진 것 같은 일은 적절한 때도, 장소도 아니었고 안전하지도 않았습니다. E3는 모두를 위한 쇼가 되는 방법을 배워가는 와중입니다만 아직 갈길이 멉니다. 그리고 이번같은 일이 쇼가 개선될 지점을 보여주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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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코지마 히데오가 사이버펑크 2077 비공개 데모를 보러감.
- CDPR의 Badowski 디렉터는 데모를 보고 나온 코지마와 대화를 하고싶었다.
- 근데 일반관객이 코지마에게 몰려들어 대화는 커녕 기념품도 못 줬다.
- 일반 관객들과 개발자, 또는 개발자들간의 만남과 소통에 있어 안전과 통제된 공간이 제공되어야 한다는 기자의 주장.
코지마 히데오 트위터의 사진. 소동이 벌어지기 전에 찍힌 것 같습니다. 트윗 내용은,
'「사이버펑크 2077」봤다. 이게 발매되면 폭발적으로 팔릴 것은 틀림없다. CDPR의 Adam Badowski와 함께.'
코지마 히데오는 SF 팬으로도 유명하며 90년대에는 스내처, 폴리스너츠와 같은 본격 SF 설정의 게임을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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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펑크 2077」봤다. 이게 발매되면 폭발적으로 팔릴 것은 틀림없다. 음.....그렇군 사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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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도 빡치겠다. 업계 레전드가 내 발표를 시간내서 들으러 왔고, 얘기할 기회도 분명히 생겼는데 초청도 안한 외부인들에 의해서 그 기회가 날아갔다면 쉽게 참을 수 있는 일은 아닐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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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도 그렇고 어딜가나 개념이 없는 애들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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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혼자 부랄치고 지 혼자 박수치고 지 혼자 신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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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드는건 좋은데 이성은 잃지말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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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에 SF 요소가 있는 것은 물론 맞지만 코지마 스스로 메탈기어 시리즈는 정치, 첩보물로 정의한 바 있고, 두 작품은 메탈기어 시리즈 보다도 본격적으로 SF에 포커스를 맞추었기 때문에 그렇게 서술하였습니다. SF 요소를 부정할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 18.06.21 15:2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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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도 그렇고 어딜가나 개념이 없는 애들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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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개념이 없는 걸까요? 게임 좋아하는 일반 관객 입장에선 코지마를 보면 달려드는 건 당연한 거 아닐까요? | 18.06.21 15:2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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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야메
달려드는건 좋은데 이성은 잃지말아야죠.. | 18.06.21 15:3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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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입니다만, 축제 분위기에서 동경하던 사람을 봤을 때 이성을 잃지 않기란 쉽지 않을 거 같네요.ㅎㅎ 하지만 이성을 잃지 않아야하는 건 공감하기에 추천드립니다. | 18.06.21 15:4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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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가지 뭘 또 달려들어요 | 18.06.21 17:2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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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은 저렇게 써도 저도 막상 보면 이성을 잃을.. | 18.06.23 13: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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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락비 팬들도 단순히 좋아해서 그렇구나 라는 범주를 벗어난 거하고 비슷하게 보면 됩니다 | 18.06.23 13:3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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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에 폴리스너츠 CD 있어요 :) 코지마 감독님께 싸인까지 직접 받은 CD~! | 18.06.21 15:4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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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미가 IP 팔지 않는 이상 불가능할듯... | 18.06.21 16:4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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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30년 넘은 히데오빠지만 CDPR 이 히데오 넘어선지 몇년 됐슴.. | 18.06.21 22:0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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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5959655495
지 혼자 부랄치고 지 혼자 박수치고 지 혼자 신났고 | 18.06.21 15:3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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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래서 저렇게 인기가 많고 존경받는군요? | 18.06.21 15:5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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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당장 코지마글 댓글 보고오세요 개똥철학 중2병 거의 나옴 없는말 지어낸것도 아닌데 닉값 잘 보고 갑니다. | 18.06.21 15:5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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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글이 공식의견인가요?ㅋㅋ 제가 김정은은 소신있는 지도자라고 루리웹에 글쓰면 없는 말 지어낸것도 아니겠네요 ㅋㅋㅋ | 18.06.21 16:0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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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나쁜놈이자 당장 쳐죽여도 모자랄 놈 0순위가 독재자 정은이 돼지시키인데 지도자니 뭐니하는 그런 정신나간 소릴 싸지르는 ㅁㅊㄴ들이 있다니 | 18.06.22 13:2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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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 할 뿐 ..ㅉㅉ | 18.06.22 16:3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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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도 빡치겠다. 업계 레전드가 내 발표를 시간내서 들으러 왔고, 얘기할 기회도 분명히 생겼는데 초청도 안한 외부인들에 의해서 그 기회가 날아갔다면 쉽게 참을 수 있는 일은 아닐것 같네...
(IP보기클릭)117.111.***.***
한미르드림
참여한 수준이 아니라 메인 디렉터였습니다 | 18.06.21 15:5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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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르드림
심지어 폴리스노츠 엔진을 가져다가 도키메키 메모리얼 드라마 시리즈를 만들기도 했죠. 코지마는 프로듀서를 맡고 코지마 팀에서 메기솔 제작하면서 덤으로 만들었다는게 충격... | 18.06.21 17:2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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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italIxT
여기 수준이 그정돈거죠 당장 저 위에 댓글 꼬라지 보세요 ㅉㅉ | 18.06.21 15:5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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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italIxT
메기솔 싫어하고 코지마에 별 호감도 없는 제가 어머 이건 사야해!!를 외치게 만들었으니까요. | 18.06.21 16:4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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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italIxT
난 진짜 재밌어 보이게 잘만들었구나 하고 흥미롭게 봤었는데 댓글 분위기가 흉흉해서 암말도 못했음 ㅋㅋ 보통 대세에 벗어나면 비추폭탄 먹으니까요 | 18.06.21 21:3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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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콜라샤워
Seen by Hideo Kojima | 18.06.21 22:0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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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이 뭐 그게 나쁘다고 했나? 굉장히 공격적이네. 게임과 영화를 넘어서는 새로운 무언가를 꿈꾸고 있고 응원한다잖아 | 18.06.22 08:5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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