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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니어 디렉터는 인류에게 '해피 엔딩'따윈 없다고 믿는다.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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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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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인터뷰는 처음 보네요. 게임 개발의 철학을 명확하고 자세하게 말해주는 인터뷰라니... 여태까지 정치인들 얘기처럼 두루뭉실하고 질문 주제를 벗어난 대답만 하는 인터뷰밖에 못봤는데...
17.03.21 02:55

(IP보기클릭)39.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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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사람 팬됐다
17.03.21 02:42

(IP보기클릭)21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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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게임 산업을 주무르는 저 잉여 꼰대 새끼들이 다 뒤져야, 내 꼴리는 대로 게임을 만들 수 있을 텐데!"
17.03.21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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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장난스럽게 대답하거나 요리조리 회피하는식의 대답이 전부였는데 질문의 수준이 높아서 그런지모르겠지만 대답 하나하나가 진솔하고 명확하네요.
17.03.21 03:20

(IP보기클릭)175.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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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과격하면서 소년, 소녀적인 감성을 때리는 소재와 스토리텔링은 AAA급 게임에서 흔치않습니다. 그걸 어두운 색채로 칠한 배경에서 마음껏 전개하는 유니크한 게임이 니어 오토마타라고 생각합니다. 전작들은 안해봤지만 어쨌든 푸쉬를 팍팍 받는 AAA급 자본이 투입된 게임은 아니었으니까요. 게임은 종합예술이지만 동시에 언제나 동심의 세계와 떼어놓을 수 없는 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어른이 된 게이머가 눈을감고 사유를 즐길 수 있고 동시에 재미도 향유할 수 있는 니어같은 게임이 오랜만에 나온것은 참 즐거운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단지 서사의 방식이 다분히 일본 서브컬쳐스럽다고 중2병적이라는 한마디로 일갈하는건 너무 따분하고 식상한 감상이 아닐지 싶어요
17.03.21 02:56

(IP보기클릭)182.222.***.***

인간은 여러면을 가진 주사위
17.03.21 02:31

(IP보기클릭)182.221.***.***

짜잘한 얘기긴 한데 감독 본인이 생각하는 해피 엔딩의 개념은 "등장인물이 자신이 원하던 목표를 이루었을 때" 라고 정의했는데 바로 다음 대답에서 살육을 벌이던 인간들이 해피 엔딩을 가지진 못할 거라는 말은 조금 이상하네요. 감독 말에 따르면 살육이 목적인 인간들은 해피 엔딩을 맞았다고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ㅋ
17.03.21 02:42

(IP보기클릭)211.107.***.***

야리꿀라
죽을때까지 그런 생각만 하는 인간은 해피엔딩일지 모르겠으나, 현실에서 범죄를 이루고 멀쩡히 행복하게 죽는 경우는 흔치 않지요. | 17.03.21 03:05 | | |

(IP보기클릭)220.124.***.***

야리꿀라
살육은 욕구가 아니기 때문이 아닐까요? 살육을 벌이는 인간들이라고 했지, 살육이 목적인 인간들이라고 말한 건 아니니까요. 실제로 사이코패스가 아닌 이상 살육은 무언가(주로 권력)를 이루기 위한 수단일 뿐이지, 그 자체가 목적인 경우는 역사적으로 거의 없었고... | 17.03.21 03:09 | | |

(IP보기클릭)182.221.***.***

뉴비형 보루보루
저도 살육을 벌이는 인간이 행복하다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않아요. 그냥 읽다보니 어떤 뒤틀린 욕망이라도 자신이 원하는 것이면 해피 엔딩이라고 말하다가 바로 다음 질문에서 말이 바뀌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한거죠. 사실 게임 속 폭력이 사람들의 가식이라고 하는 것부터 제 생각과는 많이 다르네요. 게임 속 폭력은 경쟁과 승리의 기호화지 사람들이 실제 폭력을 원하는 건 아니잖아요. | 17.03.21 03:22 | | |

(IP보기클릭)182.221.***.***

왁난청
다시 말하지만 어디까지나 짜잘한 지적이고 더 따지자면 타인이 저지르는 살육이 개개인의 해피 엔딩과는 또 무슨 상관인가요. 인간이란 종 전체를 아울러 행복한 결말은 없다고 말한 것이면 모르겠지만 감독님이 스스로 개개인의 해피 엔딩은 각자가 추구하는 것이라고 말을 했잖아요. | 17.03.21 03:33 | | |

(IP보기클릭)182.221.***.***

Desthpsyce
확실히 개인의 해피 엔딩과 인류 전체의 해피 엔딩을 따로 놓고 보면 틀린 말은 아니네요. 폴아웃 같은 세계관에서도 개인의 해피 엔딩은 있겠지만 인류 전체로 놓고 보면 불행이듯이. 해피 엔딩에 대해서 이렇게 고민해보기는 첨이네요. 물론 전 잘 먹고 잘사는 엔딩이 해피엔딩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만 ㅋㅋ | 17.03.21 09:04 | | |

(IP보기클릭)183.101.***.***

야리꿀라
아좀걍 | 17.03.21 11:46 | | |

(IP보기클릭)39.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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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사람 팬됐다
17.03.21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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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게임 산업을 주무르는 저 잉여 꼰대 새끼들이 다 뒤져야, 내 꼴리는 대로 게임을 만들 수 있을 텐데!"
17.03.21 02:43

(IP보기클릭)39.7.***.***

나쁘게 말하면 중2병 스럽다.
17.03.21 02:44

(IP보기클릭)175.192.***.***

BEST
루리웹-3217799633
이런 과격하면서 소년, 소녀적인 감성을 때리는 소재와 스토리텔링은 AAA급 게임에서 흔치않습니다. 그걸 어두운 색채로 칠한 배경에서 마음껏 전개하는 유니크한 게임이 니어 오토마타라고 생각합니다. 전작들은 안해봤지만 어쨌든 푸쉬를 팍팍 받는 AAA급 자본이 투입된 게임은 아니었으니까요. 게임은 종합예술이지만 동시에 언제나 동심의 세계와 떼어놓을 수 없는 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어른이 된 게이머가 눈을감고 사유를 즐길 수 있고 동시에 재미도 향유할 수 있는 니어같은 게임이 오랜만에 나온것은 참 즐거운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단지 서사의 방식이 다분히 일본 서브컬쳐스럽다고 중2병적이라는 한마디로 일갈하는건 너무 따분하고 식상한 감상이 아닐지 싶어요 | 17.03.21 02:56 | | |

(IP보기클릭)220.77.***.***

Submat
게임 서사같은게 아니라 디렉터의 사상이 중2병 같다는 소리 아닌가요. 성공한 삶을 살아온 사람들을 저주했다, 서로를 학살해간 인류는 결국 멸망할것이다, 어렸을때 꼰대새끼들이 다 뒤져야 내가 원하는 게임을 만들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등등 | 17.03.21 04:20 | | |

(IP보기클릭)175.192.***.***

변불칸
왠지 아침 일찍 눈이 떠져서 습관적으로 루리웹에 들어와 알림을 보니 댓댓글 하나가 달려있네요 창작자로서의 사상과 철학에 크게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비몽사몽한 정신을 부여잡고 좀 거창하게 댓글을 달아봅니다. 그가 이야기하는 과거 시점의 자신은 아마 철이 들고 세상 속의 자신이 어느정도 위치인지 알게되었을 법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이야기 일것입니다. 그의 정확한 학력은 모르겠지만 어쨌든 완벽한 사회인으로서 활동하던 시기는 아니었겠지요. 먹고살고 직업으로서 자아를 실현하는 것보다 인기없는 자신에 대해 비관하는 한편 눈앞의 애니, 게임 등으로 오타쿠적인 취미를 표출하던게 가장 중요하던 시기였을것입니다. 이 시기에 잘생기고 여자 잘 꼬시는 또래 남자나 번듯한 대기업에 회사원으로 취직한 선배 등 '인싸'들을 저주하던 '아싸'였을것입니다. 동시에 자신이 푹 빠져있던 게임에서도 점점 작품성보다는 벌이만을 생각하고 과거의 영광에 안주하여 자기복제나 하던 게임 시장에 막연한 염증을 느꼈을 수도 있겠지요. 실제로 2017년 이 시점에서도 게임의 서사에서 이런 비주류의 캐릭터에 집중하여 스토리텔링을 이끌어낸 AAA급 게임은 희귀하기 짝이없습니다. 라오어나 위쳐3같이 스토리텔링을 중요시하는 게임들은 여전히 찬사를 받고 있지만 소수의 이런 대작들 말고 평범한 작품들은 과거보다 더더욱 감동적인 서사에서 이탈하고 있습니다. 아직 날개를 펴지못한 수많은 요코타로들은 이야기를 게임에 표현할 기회를 갈수록 박탈당하고 있겠지요 이러한 생각들을 솔직하게 인터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추악하고 부끄러웠던 생각을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인터뷰에 저렇게 덤덤하게 털어놓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중2병이란 그 무렵의 청소년들이 약하고 흔해빠진 자신을 포장하기위해 피와 죽음, 악마나 살인 등을 막연히 동경하며 자기 자신에게 특별한 존재라고 최면을 거는 포장입니다. 그러나 요코 타로는 누구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살아가는 최소한의 포장을 벗기고 자신은 이런 아싸였고 이런 나쁜 생각도 서슴없이 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중2병과 오히려 반대되는 꽤나 용기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요즘 니시 카나코라는 작가의 사라바라는 소설을 읽고있는데 화자이자 주인공인 남성은 자신의 어린시절을 반추하며 자신의 아름다웠던 어머니나 못생겼던 누나의 성적매력 등에 대해 덤덤하게 이야기합니다. 결코 근친상간 등을 주제로 하지 않았음에도 누구나 생각은 하지만 말은 안하는 잠깐의 터부들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사실 많은 소설과 영화들이 그런 편입니다. 죽음과 살인과 왜곡된 성적 행위들은 주제 그 자체로서, 또는 인간을 드러내는 도구로서 흔해빠질만큼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2000년이 넘도록 타인을 살육해왔던 인간이 해피엔딩을 맞이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중2병적이기 이전에 문학사, 영화사에서는 정말 클리셰 수준으로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사상입니다. 뭔가 큰 계기가 있기 전엔 앞으로도 그의 작품은 이럴것이라는 단서가 되는 발언입니다. 이런 것들을 그저 한쪽 눈을 가리며 흑염룡이나 찾는 중2병과 동일시하는건 아쉬운 일입니다. 게임을 즐기셨는지 아니신지는 모르겠지만 그 어떤 설정분석글이나 스토리해석보다도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 좋은 인터뷰입니다. | 17.03.21 06:30 | | |

(IP보기클릭)39.7.***.***

루리웹-3217799633
아무 생각이 없으면 이런 얘기가 쉽게 나온다 ㅎㅎ | 17.03.21 08:56 | | |

(IP보기클릭)121.129.***.***

Submat
글 잘쓰시네요. 간만에 좋은 댓글 봤습니다. | 17.03.21 09:43 | | |

(IP보기클릭)175.223.***.***

변불칸
중이병 맞음. 헌데 왜 이런 견해에 비추가 달리느냐? 거리낌 없이 악을 행하는 디오에 동경을 하고마는 이들, 혹은 나스의 달빛에 취해버린 달빠들 생각하면 편함. | 17.03.21 12:59 | | |

(IP보기클릭)49.174.***.***

루리웹-7383626474
생각 참 짧으시네 뭐 죄수번호 부캐 아이디니까 납득할게요 | 17.03.22 01:15 | | |

(IP보기클릭)70.68.***.***

저는 진성 오타쿠입니다. 여자한테 인기있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고, 그저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게임이랑 애니속으로 현실도피 해왔습니다. 만일 세상을 명과 암으로 나눌 수 있다면 제 삶은 명백히 '암'에 속할 것이라 느꼈으며, 그런 저는 성공한 삶을 구가하는 모든 이들을 저주했습니다. ---- 이거 완전 루리ㅇ..
17.03.21 02:46

(IP보기클릭)58.3.***.***

록서스
전부 재 예기입니다. ㅠ ㅠ 이 사람 팬되었음 | 17.03.21 08:04 | | |

(IP보기클릭)123.143.***.***

록서스
??? : (비추를 누르며) 부들부들... | 17.03.21 09:42 | | |

(IP보기클릭)174.201.***.***

나에겐 머리부터발끝까지 해피그자체임
17.03.21 02:48

(IP보기클릭)58.127.***.***

말 시원시원하게 해서 좋네요.
17.03.21 02:49

(IP보기클릭)121.133.***.***

내(요코타로) 해피엔딩이지 너희들(플레이어)의 해피엔딩이라고 한적 없다. 이런느낌인데...
17.03.21 02:51

(IP보기클릭)121.159.***.***

Be폭력왕 간디
정확히 말하면 보편적인 행복이 아닌 케릭터가 행복을 느낀다면 결과가 어찌됬든 해피 엔드라고 하는거 같네요 그리 생각하면 전작은 해피엔딩 이라고 한 말이 또 틀리지는 않네요 | 17.03.21 07:53 | | |

(IP보기클릭)211.229.***.***

BEST
이런 인터뷰는 처음 보네요. 게임 개발의 철학을 명확하고 자세하게 말해주는 인터뷰라니... 여태까지 정치인들 얘기처럼 두루뭉실하고 질문 주제를 벗어난 대답만 하는 인터뷰밖에 못봤는데...
17.03.21 02:55

(IP보기클릭)118.33.***.***

ㅋㅋㅋㅋ 니어 시리즈나 이 개발자전작들은 안해봐서 잘 모르는데 말 진짜 웃기게 하네요 ㅋㅋㅋㅋ
17.03.21 02:56

(IP보기클릭)118.33.***.***

Up햄
그러면서 자기만의 게임 개발 철학이 뚜렷한거 보면 진짜 복합적인 캐릭터 창조에 딱인 마인드네요 | 17.03.21 02:57 | | |

(IP보기클릭)125.128.***.***

BEST
지금까지 장난스럽게 대답하거나 요리조리 회피하는식의 대답이 전부였는데 질문의 수준이 높아서 그런지모르겠지만 대답 하나하나가 진솔하고 명확하네요.
17.03.21 03:20

(IP보기클릭)108.168.***.***

이 사람 처음 알게 되었는데 정말 호감있네요
17.03.21 03:20

(IP보기클릭)175.197.***.***

마지막 질문과 답은 상당히 인상적이네요.
17.03.21 03:29

(IP보기클릭)182.230.***.***

다 좋은데... 최적화만 잘 좀 해주면 안되겟니
17.03.21 03:37

(IP보기클릭)123.212.***.***

"제발 게임 산업을 주무르는 저 잉여 꼰대 새끼들이 다 뒤져야, 내 꼴리는 대로 게임을 만들 수 있을 텐데!" 완벽히 일치하는 바램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의 작품을 더욱 기대해봅니다.
17.03.21 03:47

(IP보기클릭)110.70.***.***

마르케르스
늦었죠. 이미 지 꼴리는데로 게임은 만들고 있으나.. 드는 생각이 자기 스스로 꼰데가 되어 버린게 아닌가 싶다는건데. | 17.03.21 08:53 | | |

(IP보기클릭)123.212.***.***

친구많음
니어 이번작이 메타스코어 88에(시리즈 역대급) 반응도 이렇게 뜨거운데 뭐가 늦었다는거죠 ㅋㅋㅋ '지 꼴리는데로' 라니 요코타로한테 악감정이라도 있으신가... 개인적으로 인터뷰만 봐도 우리가 흔히 말하는 "꼰대" 랑은 거리가 상당한듯 하네요. 댓글 분위기도 그렇고 ㅎㅎ 애초에 슈팅요소 관련 인터뷰만 봐도 알 수 있죠. 우리가 흔히 말하는 꼰대였으면 "슈팅?! 요상한 시도 하지말고 돈되는 요소나 집어넣어!!" 했을텐데 이 사람은 반응 별로일거 알면서도 "내가 좋아해서 넣었다." 할 정도니까요. 이 행동도 어찌보면 꼰대라고 할 수 있지만 그만큼 자기만의 개발 철학이 확고하다는거죠. | 17.03.21 09:36 | | |

(IP보기클릭)121.129.***.***

친구많음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강요하는 것이 '꼰대'의 정의겠죠. 이 디렉터는 결코 그런 행동을 하지 않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냥 말씀대로 자기 꼴리는대로 살아갈뿐이죠. | 17.03.21 09:45 | | |

(IP보기클릭)110.70.***.***

마르케르스
뭔가 단단히 오해 한거 같은데요. 본문에 본인 스스로 언급한 내용 적은건데 제가 저 사람 한테 한 말이 아닙니다 ㅎㅎ. 꼰대들 뒤져야 내가 만들고 싶은데로 만드는데... 라고 생각 했는데 그건 이미 이뤘고(자기 맘데로 게임 만드는 꿈) 그런데 돌아보니 디렉터로써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 결국 디렉터라는 자리에 연연해서 일을 하고 보니.. 내가 증오 했던 꼰대들 처럼 참신한 생각이나 도전은 않고 일을 그저 일로만 기계처럼 대하고 있었다.. 이런 내용인지라. 결국은 딜레마에 빠진거죠. 그래서 제가 늦었다고 쓴겁니다. 스스로 꼰대라고 생각하기 시작했으니까요. 함께 일하는 밑에 사람들이 보기에는 좀 특별한 꼰대인거겠죠. | 17.03.21 19:30 | | |

(IP보기클릭)175.205.***.***

4월말 한국어 정식발매만 손꼽아 기달리고 있습니다
17.03.21 03:57

(IP보기클릭)123.109.***.***

이거 보니까 니어 오토마타가 더하고싶어지네
17.03.21 04:13

(IP보기클릭)175.213.***.***

확실히 감독의 철학이 확고한 게임은 게임을 할때 그 세계관에서 풍기는 무언가가 있더라고요.. 프랜차이즈화 된 게임들하고는 좀 느낌이 달라요 특히나 유비,Ea 게임들은 잘만들었지만 상업적 가벼움이 있는데 이런 게임은 인디에서 자주 느끼는 게임적 작품이 압도를 하더군요
17.03.21 04:26

(IP보기클릭)121.130.***.***

햐.... 이 양반 역시 범인은 아니내 ㅋㅋㅋㅋ 신념이 참 맘에 드내요. 앞으로도 승승장구 했으면~
17.03.21 05:29

(IP보기클릭)211.194.***.***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다양한 개발자들이 다양한 가치관을 투영한 다양한 게임들이 나오는건 게이머들 입장에서는 반길만한 상황인 듯.
17.03.21 06:21

(IP보기클릭)110.70.***.***

우리나라도 꼰대 투자자들이 좀 뒈져야 게임이 게임다워질텐데
17.03.21 06:22

(IP보기클릭)175.223.***.***

진솔해서 좋네요. 보통 이미지 생각해서 돌려 말하거나 좋겠금 말하는데
17.03.21 06:29

(IP보기클릭)110.45.***.***

대답 하나하나가 진짜 솔직하네...두리뭉실하게 대답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사람은 너무 명확해! 특히 멀티엔딩에 관한 관점이 저랑 완벽하게 일치하네요. 마지막 대답은 괴물을 물리치기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자신도 괴물이 되어버린듯한 늬앙스가...ㅠㅠ
17.03.21 06:31

(IP보기클릭)223.33.***.***

우리나라 기레기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인터뷰네. 기레기 였음 김치 좋아하냐 이비한테 한복 입혀볼 생각 없냐 쳐물어 봤을 듯.
17.03.21 08:09

(IP보기클릭)121.139.***.***

뒤틀린 욕망이나 어두운 캐릭터라도 자기가 추구하고자 하는 욕구를 달성한 것을 '해피엔딩'이라 본다면서, 수많은 생명을 죽인 인류에게 해피엔딩이 올 수 없을 것 같다는 것은 조금 앞뒤가 안 맞는 모순이 있지 않나 싶네요. 전반적으로 좀 멋부린 대답들 같긴 한데, 마지막 질문의 답변은 끊임없이 자문자답하는 크리에이터의 모습이라 좋습니다.
17.03.21 08:26

(IP보기클릭)211.36.***.***

crossbringer
인류가 욕구를위해 살육한게 아니라고 생각하시나봐요 | 17.03.21 08:48 | | |

(IP보기클릭)218.39.***.***

mbpvjeoru
욕구를 달성하는 걸 '해피엔딩'이라는 전제로 본다면, 욕구를 위해 살인하는 인류가 자신의 욕구를 달성하기 위해 행동하는 것도 해피엔딩을 맞을 수도 있는 거잖아요? 인류가 욕구를 위해 살육한거니 욕구 지상주의로 보면 그거도 요코오 타로의 '해피엔딩'의 조건이 되잖아요. 이제 이해하시겠죠? | 17.03.21 11:55 | | |

(IP보기클릭)123.143.***.***

crossbringer
죄송하지만 얘의 그동안 댓글을 보면 죽었다 깨도 이해 못할것 같습니다 ㅠ | 17.03.21 12:08 | | |

(IP보기클릭)218.39.***.***

Disiigner
도움이 된 면도 있고, 안된 면도 있죠. 지금 제가 지금 저 말이 맞냐 틀리냐에 대한 가치판단을 하는 게 아니예요 그냥 요코타로가 하는 말에 앞뒤가 안맞는 모순이 조금 있어 보인다는 말을 하는 거죠. 저 개인적인 생각을 굳이 말하자면 인간의 뒤틀린 욕망이 지구와 인류 전체에게 악한 영향을 준다면 당연히 그건 배드 엔딩으로 끝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욕망이 긍정적 영향을 줘서 타인에게 좋은 결과가 나오면 그건 해피엔딩이 될 만한 일이고요. 이야기의 결말이 어떻게 되든 욕망을 이뤄서 그 캐릭터가 행복하면 해피엔딩이라는 요코타로의 관점에는 동의를 안 해요. 그래도 뭐, 저런 의견과 관점도 있으니까 요코타로가 특별한 거겠죠. | 17.03.21 15:28 | | |

(IP보기클릭)116.121.***.***

crossbringer
캐릭터가 욕구를 달성해서 행복한 결말을 맞을 수 있었다면 그게 해피엔드겠죠. 근데 그거랑 살육을 반복해온 인간이라는 존재가 해피엔드를 맞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는 말이 왜 모순입니까? 당장 살해당한 사람부터가 데드엔드잖아요. 다른사람의 행복을 짓밟고 그 위에 세워진 행복이 굳건할까요? 곧바로 다른사람이 그걸 짓밟으려 하지 않겠습니까? 이러니 인간이 행복한 결말을 맞을 수 없단 얘기겠죠. | 17.03.21 22:04 | | |

(IP보기클릭)121.139.***.***

Disiigner
'다른 사람의 행복을 짓밟고 그 위에 세워진 행복이 굳건할까'라던가 '그런 건 다른 사람이 짓밟으려 할 거다' 같은 윤리적 당위성에 대한 언급은 딱히 요코 타로가 언급하지 않은 부분인데요. 오히려 요코 타로는 '만인이 비난할 정도로 뒤틀린 욕망이라 할 지라도 한 개인이 자신의 의지로 원하는 바를 이룩한 것이라면 그 인물은 행복할 것'이라고 말했으니 다른 사람의 행복을 짓밟게 될 정도로 비난받을 욕망이라도 있더라도 개인이 원하는 바를 이룩하면 해피엔딩이라고 보는 쪽에 가까운 것 아닐까요? '만인이 비난하는' '뒤틀린' 욕망이란 단어 자체가 그리 타인의 평가를 의식하지 않은 단어로 보이는데요. 또, 살해당한 사람이야 당연히 데드엔드겠지만, 살해한 사람은 어때요? 요코 타로의 말은, 살해한 사람의 욕망이 뒤틀린 욕구에 의한 것이라도 그 욕구가 이루어진 것이 소망을 이룬 것이니, 살해자에겐 해피엔딩이 된다고 생각한단 얘기가 아닙니까? 살해자도 분명히 인류고 요코 타로의 발언도 '살해자로서의 인류'를 지적해서 말한 건데, 해피엔딩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니까 오류라는 거지요. | 17.03.22 00:03 | | |

(IP보기클릭)121.139.***.***

Disiigner
물론 요코 타로가 살인자를 옹호하려는 의도에서 한 말은 아니겠죠. 생략된 부분이 많을 거라 봅니다. 하지만 저 '만인이 비난하는' '뒤틀린 욕구'에 의해 인류가 저질러온 악행이 많고 그 가운데 살해도 끼어 있는데, 그 부분을 요코 타로가 간과하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이렇게 장문으로 심각하게 적을 정도로 본인이 진지하게 말한 것은 아닐 것 같아요. | 17.03.22 00:06 | | |

(IP보기클릭)116.121.***.***

crossbringer
요코타로는 살육을 저지른 인류에게 행복한 결말은 없을거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비뚤어진 욕망일지라도 그것이 실현된다면 분명 그 인물은 '행복'을 느끼겠죠. 만약 이것이 이야기라면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나고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 인물만이 기억될 것입니다. 하지만 '인생'은 '이야기'와는 다르죠. 삶에있어 죽음 이외에 명확한 완결이 있던가요? 대체 인생의 어느 지점을 '엔딩'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인간의 삶에서는 행복한 '경험' 뒤에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요코타로는 적어도 살육을 수단으로 삼아온 인간에게 해피엔딩이 기다리고 있지는 않을거라 믿고 있습니다. | 17.03.22 00:44 | | |

(IP보기클릭)121.139.***.***

Disiigner
살육을 저지른 인류에게 "이야기의 해피엔드"는 있지만 "인생의 해피엔드"는 없단 얘기신가요? 하지만 요코타로의 이 인터뷰에선 그 둘을 딱히 구분하고 있진 않은 것 같은데요. 상상하신 부분이 조금 섞인 것 같습니다. 그 둘을 구분해서 어차피 인류에게 "인생의 해피엔드"가 없다고 믿는다면 뒤틀린 욕망을 추구해서 원하는 바를 이룩한 "이야기의 해피엔드"는 큰 의미가 없게 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 17.03.22 07:49 | | |

(IP보기클릭)116.121.***.***

crossbringer
Q. 감독님 게임은 칠흑에 가까울 정도로 음울하다고 인식되는 경우가 많은데 감독님 본인은 전혀 그렇게 보시지 않잖아요. 왜 감독님은 '해피 엔딩'에 관한 정의가 대부분의 사람들과 다른 건가요? Q. 비디오 게임이 아닌,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도 해피 엔딩이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네 구분하고있네요. 님도 비디오 게임과 현실을 구분하시길 바랍니다. | 17.03.22 09:28 | | |

(IP보기클릭)175.223.***.***

Disiigner
충고 감사합니다. 제가 딱히 구분하지 못하는 건 아닌데 말이죠.. 저건 질문일 뿐이고 딱히 저렇게 질문했다고 현실의 해피엔드를 "죽음"으로 생각하고 있진 않은 것 같습니다. 게다가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잖아요? 상상하시는 것처럼 죽음을 엔딩으로 본다고 생각하긴 힘들죠. 얘기가 끝이 없으니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그렇게 길게 얘기할 얘긴 아닌 것 같네요..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르니 dissigner님 상상이 맞을지도요. | 17.03.22 09:42 | | |

(IP보기클릭)61.98.***.***

crossbringer
저는 죽음만이 엔딩이라고 한 적 없는데 상상속의 인물과 말씀하고 계신가봅니다. 살육을 저지른 인류에게 해피엔드는 없다는 인터뷰에서 악행중에 살해를 간과한것 같다는 걸 보니 상상속 인터뷰를 보신 것 같구요. 사람들의 이야기 걸고넘어질꺼 뻔히 예상했었는데 완결을 정해주는 서사매체의 이야기와 사람들의 이야기는 좀 구분하시죠. | 17.03.22 11:01 | | |

(IP보기클릭)61.98.***.***

crossbringer
제가 아니라 dissigner님이라는거보니 상상속의 인물이 맞는 것 같군요. | 17.03.22 11:18 | | |

(IP보기클릭)39.7.***.***

첨에 한글화 발표할때 불고기 얘기할땐 그저 좀 장난끼있으신 분이구나 했는데 인터뷰 보니 자기만의 철학과 그 줏대를 지키시고 당당하게 말하는 분이셨네요
17.03.21 08:49

(IP보기클릭)125.135.***.***

일본문화가 어쩌다 저 지경이 됐는지. 일본 사회 전반이 병걸린 걸 나타내는 것 같다.
17.03.21 09:15

(IP보기클릭)122.42.***.***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디렉터네요.
17.03.21 09:16

(IP보기클릭)112.219.***.***

거기다 엉덩이도 좋아하니 완벽
17.03.21 09:22

(IP보기클릭)69.165.***.***

방금 막 마지막 엔딩 봤는데 이런 게임 한글화 해주는건 정말 감사해야 됩니다
17.03.21 09:53

(IP보기클릭)14.45.***.***

가면 벗으면 수퍼 인싸일 거 같다... 너무 조리있게 말을 잘하잖아...
17.03.21 09:58

(IP보기클릭)123.143.***.***

PARAGONA
근데 실제론 동글동글하게 샌긴 귀여운 아저씨 | 17.03.21 12:04 | | |

(IP보기클릭)59.27.***.***

와.. 디렉터 인터뷰땜에 게임을 사게 만드는 걸 보니 이것도 마케팅이라면 성공적이다... ㅋㅋㅋ
17.03.21 10:26

(IP보기클릭)121.140.***.***

성공한 오타쿠
17.03.21 10:53

(IP보기클릭)1.209.***.***

오글거려…
17.03.21 11:58

(IP보기클릭)124.59.***.***

Pricefield
요새 그 놈의 오글거린단 표현 때문에 저런 쪽의 상상과 고찰이 제약받는 현실이 안타깝네요 시나 문학도 오글거린단 말 하나 면 다 한낱 중2병이 될 뿐이죠 | 17.03.21 15:30 | | |

(IP보기클릭)211.169.***.***

Pricefield
축하드립니다. 요코타로 감독이 니어라는 작품을 만들 동안 님은 "오글거려" 네글자를 만드셨습니다. | 17.03.21 18:24 | | |

(IP보기클릭)121.151.***.***

시원시원하게 말할 수 있는 철학인가...
17.03.21 14:41

(IP보기클릭)125.101.***.***

초반문장에 오타있네요;;;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을 필두로 용과 같이, 팀 닌자의 니어, 라스트 가디언 등 이러한 2017년 최강의 라인업에 팀닌자의 니어...
17.03.21 18:17

(IP보기클릭)211.169.***.***

인류에게 해피엔딩이라 찬란한유리세공품이 언젠가는 깨질거라는걸 예상하는게 그렇게 어려운건 아니죠. 감독님처럼 인류의 살육본성 같은 어렵고 추상적인 근거가 아니어도.. 인류문명이 너무 복잡해서 까딱하면 경제가 박살나고 그걸로 수만명이 굶어죽고 까딱하면 원자력발전소가 폭발하고 까딱하면 핵무기가 발사되고 그런 위기가 또 언제 다시 올지 모르니..
17.03.21 18:27

(IP보기클릭)61.83.***.***

저 웹사이트가 롤링 스톤지(잡지)를 발간하는 회사에서 별도로 만든 게임 웹진이라 인터뷰가 꽤 찰지죠.
17.03.2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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