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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강호M 론칭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던 4일 저녁 8시, 넥슨이 트위치에서 '열혈강호M'의 사전 예약 특집 방송을 실시했다. 게임 해설로 유명한 전용준 캐스터와 크리에이터 눈담이가 진행을 맡은 이 방송은 이례적으로 모바일 게임 사전 예약을 게임 방송 플랫폼을 통해 실시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전용준 캐스터에 따르면 '플레이어스컷'이라고 명명된 이 채널을 보는 시청자가 방송 시간 도중 목표치에 도달할 경우 경품을 제공한다고 한다. 일종의 게임 사전 예약 홈쇼핑 방송에 해당하는 셈이며, 호응이 좋을 경우 정규 편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이 날은 사전 예약자 1천 명이 넘을 경우 추첨을 통해 갤럭시 노트 8과 친필 사인이 담긴 만화책(74권)을 선물로 증정하고, 수시로 이벤트를 통해 구글 기프트카드를 선사했다.
사전 예약 300명 돌파 고지 후 티저 영상이 흘러 나왔으며, 열혈강호M의 개발사인 액트파이브의 정순렬 대표와 민기홍 PD가 참가, 1994년 영챔프에서 연재를 시작해 600만 부 이상 판매된 열혈강호 원작과 더불어 원작 재현은 물론 외전 스토리까지 다룬 열혈강호M을 어필 했다.
실기 플레이를 위해 한비광을 잡은 민기홍 PD는 실시간 4인 레이드인 신수대전 중 파괴신 폭룡을 정순렬 대표와 함께 도전했으나 폭룡과 힘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채 두 사람 다 쓰러지고 말았다.
하지만 실기 시연이 끝남과 동시에 사전 예약 1000명을 돌파했고, 기세를 몰아 민기홍 PD는 스토린 툰을 볼 수 있는 일반 관문도 플레이 했다.
민기홍 PD의 뒤를 이어 스페셜 게스트로 배우 심형탁이 등장했다. 정순렬 대표는 그를 열혈강호M의 공식 홍보 모델로 선정한 이유를 한비광의 코믹한 느낌을 닮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청자와의 전화 연결도 이루어졌다. 전화가 연결된 사람이 심형탁에게 열혈강호에 관한 퀴즈나 미션을 제시하면, 심형탁이 이를 수행하거나 답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 뿅망치를 맞는 벌칙이 주어졌다.
벌칙 후에는 정순렬 대표가 원작자와 어떻게 교류하고 있는지, 또 만화 속 무공이 게임에서는 어떻게 구현되었는지 설명했으며, 광룡강천 같은 경우 다섯 번을 다시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이후 원작의 그림을 담당하고 있는 양재현 작가와 스토리를 맡고 있는 전극진 작가의 영상 인터뷰가 흘러 나왔다. 두 사람은 열혈강호M이 원작의 느낌을 잘 살렸지만, 새로운 느낌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개발사 대표 대 홍보 모델의 PvP도 이루어졌다. 기자 간담회 때와 마찬가지로 한비광을 선택한 심형탁은 대표가 조작한 담화린이 스킬 세팅이 안 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패배했다.
그래서 너무 못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한 전용준과 번외 경기를 펼쳐 한 방에 설욕한 뒤 뿅망치로 복수에 성공했다.
다음으로 게임 속 한비광과 오버워치의 겐지, 도라에몽 극장판의 성인 진구를 연기한 김혜성 성우가 등장했다.
그런데 뿅망치부터 맞고 시작하자는 시청자들의 요청에 뿅망치를 받아든 심형탁은 예고 없는 뒷통수 치기로 웃음을 안겨 주었다.
이어 광룡강천, 천마회룡격, 백열권풍아, 잠룡등천 등 게임 속 대사로 핏대를 올려가며 연기 대결을 펼치던 두 사람은 함께 천마대멸겁을 외치면서 서로를 칭찬했다.
그러나 대결은 대결. 각자 자신을 응원할 사람을 선정한 뒤 실제 액션을 취하면서 대사를 외쳤고, 승리한 김혜성은 광룡강천을 외치면서 끊어 치기를 선사했으나, 마지막에는 정순렬 대표가 더블 뿅망치를 맞았다.
마지막 순서로 정순렬 대표가 채팅 창에서 유저들과 자유롭게 질의 응답을 실시한 뒤, 끝까지 자리를 지키던 김혜성을 포함한 전원이 "2018년은 열혈강호 M이에요!"를 외치면서 열혈강호M 플레이어스컷은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