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브레이커즈'가 PS4로, 국내는 아직 계획 없음
넥슨 측은 현재로서는 '로브레이커즈'의 콘솔 버전을 한국에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PC 온라인 버전의 국내 서비스 시기 및 과금 방식 역시 아직 미정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E3 2017에서는 처음으로 PS4 버전의 시연이 있을 예정이라고 하며,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사원문]
보스키 프로덕션에 의해 PC용으로 제작되고 있던 넥슨의 온라인 FPS '로브레이커즈'가 연내 PS4와 스팀으로 동시 발매된다.
지난 2016년 3월, 보스키 프로덕션의 클리프 블레진스키 대표는 본작의 과금 체계를 F2P에서 패키지 방식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과금 유저만 승자가 되는 구조(pay-to-win)를 우려한 코어 게이머들의 반감이 컸다면서, 무채색 로고에 성인 지향적인 아트 스타일로 전환하는 등 게임의 방향성을 전환했다.
또 지스타 기간을 기해 국내 미디어와 가진 인터뷰 석상에서는 "콘솔 플랫폼은 배제할 수 없으며, MS와 이야기를 한 적도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PS4로 등장하게 됐는데, 이에 대해 그는 "PS4는 나에게 새로운 관객이지만, COO인 아리안 브뤼서는 게릴라 게임즈 설립을 도운 바 있고, 우리는 함께 재즈 잭래빗을 만들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플랫폼 선정은 정말 어려운 선택이었지만, 선택은 명확히 PS4였다."고 덧붙였다.
해외(아시아와 러시아 지역 제외)에는 29.99 달러에 다운로드 전용 게임으로 발매될 예정인 PS4 버전은 프로에서 보다 향상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알려졌으며, 회사 측은 "시즌 패스로 유저들을 파편화하거나, pay-to-win으로 매치메이킹을 오염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섀터링이라 불리는 대재앙 이후 비정상적인 중력 상태가 된 지구를 무대로 무중력 환경에서 로와 브레이커즈로 나뉘어 5대 5 팀 대전을 진행하게 되는 로브레이커즈는 360도로 움직이는 캐릭터들을 자유자재로 컨트롤하면서 다양한 스킬을 조합해 사용하는 무중력 전투가 특징이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