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 슬림으로 플스4에 입문한 사람이며 프로 구매 계기도, 재래시장에서 와 저거 신기하게 생겼다 하나 사야지 라는 느낌으로 구매한 사람임을 밝히며 프로와 슬림의 차이로 어그로를 펼칠 의도는 없다고 미리 말씀드립니다
글은 자연스러운 저의 생각 표현과 pc가 없어 스마트폰으로 작성하는 환경을 위해 의식의 흐름대로 마구 작성하여 음슴체로 작성됬으며 순서는 제가 플레이 했던 순서 그대로 작성하였습니다.
1. 라스트 오브 어스
번들슬림을 구매하여 본의 아니게 플스4 입문작이 됨.
플레이 하는 내내 '유명세에 비해 생각보다 별론데?' 라고 생각하면서 순식간에 1회차 클리어.
엔딩보고 폭풍 감동함. 다회차 할까하다 하고싶은 독점작이 너무 많아서 스킵함
처음할땐 생각보다 별로다 였지만 여러 게임을 하고 나니 정말 재밌게 했던 게임이구나 느꼇음..
그래픽 사운드 스토리 등장인물간 갈등표현이나 상황에 대한 몰입감 등등.. 뭐 하나 떨어지는게 없는 게임
단점이라면 너무 음침하고 칙칙한 느낌의 장소가 게임 중간중간에 나오는데 그때마다 약간 진 빠지는 느낌이 있음. 개인적으론 이게 거의 유일한 단점임.
한참 지나서 프로로 다시해봤는데 그림자가 섬세해진거 빼고 별 차이는 없음. 60프레임 고정이라는데 슬림으로 할때도 거의 60프레임 고정임. 딱히 프로부심 부릴 게임은 아니지 싶음.
지금도 생각날때 가끔 하는데 한두시간이 훌쩍 지나가있음. 특유의 몰입감은 정말 일품임. 허나 챕터넘어가며 맘에 안드는 장소로 들어가면 자연스레 게임종료.
2. 언차티드4.
역시 슬림으로 플레이. 고정 30프레임에 드랍은 크게 못느낌. 카메라 워킹이나 모션 블러등의 효과덕택에 거슬리지 않는 30프레임임.
게임하면서 우와 개쩐다 하는 감정을 오랜만에 느끼게 해준 게임. 역대급 그래픽에 눈호강 하며 즐겁게 플레이함. 등반하는게 좀 짜증난다는 말이 많던데 이것도 나름 재밌게 즐김.
엔딩 보고 난 후엔 정말 재밌는 블록버스트 액션 영화 한편 본 느낌이였음
근데 그게 단점임 두번 할 마음이 전혀 안생김
정가로 구매하여 플레이 했어도 돈이 아깝단 생각은 전혀 안들만큼 재밌게 했고 진짜 오지게 잘 만들었다 하면서 시종일관 감탄의 연속이였던 게임이지만 두번 할 마음은 안생김.
프로 구매 후에도 딱히 하고싶은 마음이 안들어 프로에서 퍼포먼스는 모르겠음.
3. 위쳐3.
슬림으로 플레이. 30프레임 주제에 가변임. 노비그라드 돌아다닐때 드랍자주있음.
하이옵 60프레임의 쾌적한 pc환경에서 dlc까지 전부 정주행 했었고 2회차까지 하다 개인사정으로 pc를 두고 이사를 가게 되 기억에서 잊혀졌던 게임이지만 플스스토어의 세일을 통해 고티판을 구매. 다시 하게 됨
이미 다 해봤고 뭐가 어디서 어떻게 되는지 다 알지만 질릴 틈도 없이 순식간에 본편 엔딩까지 정주행. 괜히 갓갓3 갓갓갓 갓갓 이란 칭호가 붙은 게임이 아님.
그래픽 사운드 스토리 배경설정 등등.. 장점을 나열하자면 진짜 a4용지 석장치 장문의 글 작성 가능함. 특히 등장인물들의 개성넘치는 설정이나 행동들이 살아숨쉬는 느낌이라 게임 스토리안에 몰입이 너무 잘됨.
판타지 세계관을 제일 싫어하고 중세시대 배경을 제일 싫어하는 나란 사람을 이렇게 매료시킬정도면 사람들이 괜히 cdpr 차기작인 사이버펑크에 바지갈아입는게 아님.
현재는 다른 플스 독점작들 땜에 등한시 중이지만 하고싶은거 다 하고 할거 없게되면 제일 먼저 찾을 게임임.
다만 취향이 좀 극렬하게 갈리는 게임이라 입문할때 큰 기대는 안하고 입문하는게 좋음. 롤이나 베그같은 플레이어 본인의 스킬이나 피지컬 향상에 초점을 맞춘 게임만 즐겨하던 사람이 사전 지식 없이 하게된다면 십중팔구 혼란만 가져다줄 게임.
프로 구매후 잠깐 플레이 해봤지만 큰 차이는 없었고 좀 안정적인 30프레임 이랄까? 슬림에선 프레임 드랍이 군데군데 있던터라 부분적으로 프로 빨좀 받는다고 생각함.
위쳐3는 슬림에서 프로 업글보다 hdd에서 ssd업글이 더 체감이 큼. 프레임보다 로딩의 불편함이 더 큰 게임인지라 ssd로 업글후에 느끼는 로딩시간의 변화는 매우 극적이라 생각함.
덕분에 외장 250기가 ssd를 구매하게된 갓게임임. 갓.갓.
4. 레지던트 이블7
슬림으로 플레이. 고정 60프레임. 드랍은 거의 없음.
게임하면서 처음으로 울뻔함. 사일런트 힐도 아무렇지 않게 위쳐하듯 혼자 할만큼 공포게임에 내성은 꽤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고 내가 공포 게임이라 알고 했던건 전부 호러 '액션 어드벤쳐' 게임이엿음. 그중에서도 호러보단 액션 어드벤쳐가 더 강조된.
처음할땐 바지 갈아입으며 열몇시간 걸렸던 게임이 1회차 후 2회차 할때되서야 볼륨이 굉장히 작은 게임이란걸 깨달음. 공포 이외에 액션으로서는 좀 별로였던 지라.. 2회차 도중 자연스럽게 삭제함. 특히 미아로 플레이 하게 되면서부터의 그 늘어짐이란..
그래도 게임 본연의 재미는 잘 갖췄다 생각함. vr이 있다면 다시 한번 해보고 싶음. 근데 vr 살 생각이 전혀 없어서..
5. 메탈 기어 솔리드 5
슬림으로 플레이. 고정 60프레임. 아주 가끔 드랍있음
위쳐3하다 어떤 게임일까 잠깐 플레이 한다는게 1부 마지막까지 옴. 게임하면서 게임 제작자의 장인정신이란 이런거다 라는걸 몸소 느끼게 해준 게임임.
60프레임의 쾌적함과 차세대스러운 그래픽. 적절한 난이도 조절과 지루해질 때즘 등장하는 흥미로운 설정들과 스토리. 5편까지의 시리즈를 제작하면서 생겨난 제작사들의 노하우들이 빛을 발한다는 느낌.
플스4 구매후 가장 많이 플레이한 게임일듯. 처음으로 플래티넘 트로피를 따고싶다 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다회차의 재미가 있음. 물론 80퍼센트 정도의 진행률에서 진전될 여지는 없어보임.
프로 교체후에 제일 먼저 플레이해 봤지만 아쉽게도 별 차이는 없음. 똑같은 60프레임인데 슬림에서 가끔 있던 드랍은 없어짐.
6. 호라이즌 제로 던
슬림으로 플레이. 가변 30프레임. 드랍은 있으나 크게 거슬리지 않음.
이때부터 연달아 오픈 월드게임을 하고 있다는걸 깨닫게 됨. 근데 그중 제일 별로임. 핵심만 말하자면 플스4 구매후 유일하게 엔딩 근처도 못가보고 삭제한 게임.
게임 삭제의 가장 큰 원인은 실사에 가까운 그래픽을 구현했으나 등장인물들의 감정표현들이 목탁 인형임.
21세기에 차세대 게임기인 플스4로 차세대 게임을 하면서 불쾌한 골짜기 현상이 왔다 하면 믿을 수 있음? 와 진짜 나도 한 무뚝뚝해서 감정표현 안하기로 유명한데 와 이건 진짜.
덕분에 게임하면서 기억 나는 거라곤 주인공 이름이 에일로이 라는것뿐. 등장인물들 이름이 뭐였는지 하나도 기억이 안남.
사람들이 유비식 오픈월드라길래 오 나 유비식 오픈월드 겁나 좋아하는데 헤헤헤 하면서 신나게 구매하고 플레이 했더니 위에 말한 문제점이 겹쳐 몰입감 제로인 상태에 유비식 어설픈 오픈월드가 합쳐지니 천하무적이 따로 없더라는 말씀
세계관은 정말 매력적이라 생각함. 어디서도 본적없는 흥미로운 세계관 설정들과 추방자라는 독특한 설정, 거기다 광활한 맵과 각종 파고들만한 파밍 요소에 다양한 부족간의 갈등들이 정말 재밌어야 할 게임인데 나에겐 큰 똥으로 다가옴.
취향이 갈린다 갈린다 많이들 그러지만 난 이 게임이 내 취향에 안맞을 거라곤 1도 생각을 못했음... 좀 충격적임.
7. 파크라이 5
슬림으로 플레이하다 중간쯤 프로를 구매하며 프로로 플레이. 슬림에선 가변30프레임이나 중간중간 드랍이 있었고 프로에선 거의 고정 30으로 부드러운 느낌, 인데 슬림에서 드랍하는 부분은 프로에서도 약간의 드랍이 있음. 한마디로 별 차이 없음.
사실 이 게임 엔딩까지 달리다가 힘이들어 하소연 할 곳이 필요해 이 글을 쓰게 됨.
파크라이 1으로 처음 시리즈를 시작햇고 2와 프라이멀을 제외하곤 시리즈 순서대로 플레이했는데 정말 신기한게 재미가 3에서 정점을 찍고 거기서부터 윙슈트로 내려와서 5에서 착지한 느낌.
한마디로 재미가 없음.
와 진짜 파크라이 마저 날 실망시킬줄은 몰랐음. ps4 소프트중 올 한해 제일 많이 팔린 게임이라고 어디서 줏어듣고 알게모르게 기대를 했는데 진짜 발등 한번 크게 찍힘.
별로란 말들이 많아 플레이 전부터 걱정을 좀 하긴 했지만..
현대식 fps에 약간의 파밍 요소와 육성 요소, 자극적인 스토리설정과 넓은 미국 현지의 오픈월드라는, 재미있을 수 밖에 없는 요소들을 가지고 있는 게임이고 이전에 시리즈들도 그랫듯, 무조건 일정 재미는 보장할줄 알았지만 결과적으론 이해 할 수 없는 부분들 때문에 재미가 없음.
게임의 전체적인 만듦새는 화려하게 치장되 있으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대충 만든 느낌이 강함. 같은 넘버링에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메기솔5 하다 이거하면 진짜 장인정신병걸림. 전작들을 개발하며 쌓인 노하우를 갖다버린 자낳괴같은 느낌.
전작에서 보여준 시리즈의 아이덴티티는 다 어디로 갖다 버리고 클리셰 파괴라며 보여준 변화들은 게임을 하는 목적의식만 희미하게 만듬. 통신탑을 없앴으니 유저들이 기뻐할거란 유비.. 당신들이란 사람들은 도대체..
찬찬히 얘기해보자면.. 여러가지 유비식 수집요소나 장소들을 탐험하는 재미는 존재하나 그 과정이 좀 석연찮음.
가려져있던 맵을 유저가 직접 통신탑을 개척해 서서히 밝혀나간다는 뚜렷한 목적의식과 확실한 성취감을 안겨주던 전작의 방식을 구닥다리 클리셰랍시고 없애 버렸는데 문제는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인질들이나 마을에 있는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서만 맵을 밝힌다는 거임.
메인 미션을 진행 하면서 탈환한 전초기지나 근처 주민들로부터 자연스럽게 다음 장소들을 탐험하게끔 연결하는 취지인듯 보이는데, 나쁜 변화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론 문제가 좀 많은 방식임. 맵에서 저 부분은 확실하게 다 밝혔다! 라는 느낌이 안든달까.. 맵에 관한 문제점은 하단에서 마저 서술하겠음.
다른 문제점을 얘기하자면.. 저항 점수라는 것도 참 문제임. 별다른 강제 미션 없이 하고 싶은 게임 내 요소들만으로도 보스전 까지 자연스레 이어지게끔 한다는 방식인건 참 좋은데.. 문제는 이 방식이 게임을 하다 일정 점수가 차면, 어? 너 납치. 그리고 갑자기 화면전환. 그리고 갑자기 보스전. 인 식이라 참으로 어이가 빠질 노릇.
근데 개인적으로 난 이런 방식 좀 신선해서 괜찮았음. 귀찮은거 싫어하는 나같은 사람들한텐 좋은 방식인듯. 여기저기서 깽판치고 있으면 잘 깽판친만큼 빠르게 보스가 찾아와 플레이어에게 죽어준다는게 혁신적이란 생각마저 들게했음.
어떤 흐름이냐면 납치당하는 순간! 잠깐 당황했지만 보스를 죽임으로써 극복했다! 라는 식으로 흐름이 크게 끊기는 느낌도 별로 안들었음.
그런데 이 방식에도 문제는 있음. 빠르게 저항 점수를 올려 해당 구역의 보스와 벙커를 처리하면 필드에 돌아다니는 적들이 줄어드니 굳이 전초기지를 찾아 점령해 구역을 정화할 필요도 사라짐. 필요는 있어도 의욕이 안생김. 구역 보스도 잡았는데 굳이 뭐하러?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듬.
저 위에서 하던 맵 이야기를 이어서하자면,
메뉴를 열어 나오는 월드맵 시스템도 참 문제가 많음.
안가본곳 다녀온곳 구분이 전작에 비해 애매모호하게 처리되 있어 맵을 밝히는 재미가 실종. 맵에 표시된 요소들 필터링 기능도 없어서 원하는 동물이나 물고기 사냥하려면 확대해놓고 일일이 찾아야 해서 어이가 실종.
또, 상점을 보면 일정 저항 레벨을 요구하는 무기들이 있는데 문제는 이 저항 레벨이 어느 구역 저항 레벨을 말하는건지, 저 총의 요구 저항 레벨은 5레벨 인데 왜 모든 구역의 저항 레벨 최대치가 5에 못미치는지, 지금 내 저항 레벨은 어디서 볼 수 있는지.... 정확한 설명도 안보이고 튜토리얼 메뉴도 메인메뉴에서 겨우 찾음. 보통 이런건 접근성을 위해 인게임 메뉴에 넣어야 되는데 그런거 없음.
메뉴설정도 참 문제. 그 흔한 배경 음악 볼륨도 조절 못함. 시네마틱을 강조한 게임도 아닌 주제에 선택지가 음악 끄기 켜기 밖에 없음. 끄기에는 아 좀 심심 하고 키면 너무 시끄럽고 정신사나워서 음악 볼륨은 음 한 80정도가 적당하지? 라는 식의 편의성 조절은 불가능하다는게 너무 개탄스러움. 거기다 사운드 설정도 뭔가 좀 잘못됬는지 7.1채널을 지원하는 wh l600헤드폰 으로도 음질이 굉장히 열화되어 들림. 여타 다른 게임에선 정말 바지갈아입히는 사운드를 내는, 홈시어터 헤드폰에선 대안이 없다 소리까지 듣는 제품인데 이 게임에서만 진짜 연결이 뭐 잘못됬나? 싶은 소리가 남.
크게 총평을 하자면,
편의성을 위해 불필요하다 생각하는 요소들을 가지치기 한다는게 '좀 귀찮지만 성취하는 재미' 마저 거세시켰다는 느낌임. 정말 재밌게 잘 만들었는데 사소한 몇몇 변화들이 시리즈의 팬으로써 큰 단점으로 다가오는 느낌. 참 많은걸 느낌. 세일로 미리 구매한 갓오브워 하고싶어서 빨리 엔딩보고 싶은 느낌임.
프로 구매 후 플레이 중인데 사실 이 게임때문에 프로 샀다고 하면 믿을 수 있음?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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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스런 소감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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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엔 깜빡하고 안적엇는데 유일하게 파크라이5만 정가주고 구매한 타이틀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좀 그 부분만 글이 긴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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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스런 소감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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