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culzine.com/paper/view/567
- 부정한 고개이니 넘는것을 금하라.
- 충북 음성군을 지나면 작고 완만한 고개를 넘게되는데 이 고개를 흔행이 고개라고 합니다.
정조때에는 이 고개를 넘지말라고 할 정도로 고개를 넘으며 이상한 일들이 많이 생겼다고 합니다. - 영화 군도의 한장면
- 부정한 시체를 버리는 곳
- 이 곳은 본디 선조때에는 전염병에 걸려 죽은이의 시체를 두는 곳이였는데. 보통 시체는 땅에 묻지만 부정한 시체는 "더금뫼"라고 하여 땅에 묻지 않고 산에 버리는 것을 일컷는 말입니다. 세월이 조금 흘러 이 풍습은 없어졌지만, 그 뒤 산적이 들끌어 이 고개를 지나는 이들을 죽이고 금품을 빼았았다고 합니다.
- 산적의 피해가 날로 심해지자 관아에서 군졸들을 파견하였고, 산적들의 소굴로 쓰이던 토굴을 발견하였지만 산적들을 한명도 잡을 수는 없었습니다.
- 모두가 무언가에 홀리고 두려운 표정으로 죽어있었기 때문이죠.과연 그들이 본 것은 무엇이였을까요?
- 죄인을 참수하는 장소에서 출몰하는 귀신
- 현종때는 이곳을 죄인들을 효수하여 참형하는 곳으로 썼는데, 죄를 지어 장례를 치룰 수 없었던 이들의 시체가 모이는 곳이 되었습니다.
- 그 고개를 넘는 이들은 이 고개에서 무언가에 홀리거나 하얀 소복을 입고 머리가 산발한 귀신을 목격하게 된다고 하는데, 비가 오는 날에는 시체가 썩는 냄새와 함께 알수없는 비명소리가 들린다고 합니다.
- 흉측한 일들이 많이 생기는 고개라고 하여 흉행이 고개라고 불리다 점점 흔행이 고개가 되었다는 이 고개는 지금도 사람들이 넘는걸 기피하는 곳이 되었다고 합니다.